2박3일로 소백산, 경주쪽 여행 다녀왔어요.
휴가든 스키장이든 취식 가능한 곳으로 다녀서 항상 바리바리 짐이 많았죠.
끼니 챙기느라 좀 힘든것도 있었구요.
이번엔 그냥 매식하는것으로 하고 단촐하게 떠났는데요.
남자애들 포함 4인 가족이라 매끼 4만원 정도가 나가더라구요.
2박3일동안 밥 값만 30만원이 넘고 항상 음식 가격부터 걱정하고요.
고속도로 휴게소 들리는데 커피도 제대로 안 사먹게 되더군요.
밥 해 먹는 여행일때는 한 번쯤 별식으로 회든지 맛있는것 먹는 기쁨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매끼 사 먹느라 포항까지 가 놓고 대게를 안 먹고 꾹 참고 물회로 대신했어요.
편하자고 매식여행 해 놓고는 구질구질하게만 다닌 느낌이 들어요.
마음으로는 훌쩍 훌쩍 여행 자주 다니고 싶은데
역시 연중행사로나 해야 가능한것이 내 살림규모구나 싶은게
황새따라하다 가랭이 찢어질 참새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