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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이들과잠깐떨어져쉬고싶습니다

엄마다 조회수 : 8,654
작성일 : 2012-02-21 01:39:08
지금 이시간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여기에 앉아계세요 사춘기를 잘 몰랐던 저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정말 많은걸 겪어야했습니다 더 힘든분도 계시겠죠 하루하루가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개학도 얼마남지 않았지만 하루만이라도 아이들과 떨어져있고 싶습니다 언니가 지방에 살고있어서 내려와서 몇일 있다 가라고 합니다 나없으면 신나라 게임하고 티비보면서 학원도 안갈거니까 내가 지키고 있어야 할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쉬고 싶습니다. 사춘기니까 이해하려고 해도 잘안되요 참으려고해도 언젠가 폭발하더라구요 이제는 제가 우울증이 온거 같습니다 눈물만 납니다. 막상 짐을 싸다가 보니 아이들 걱정이됩니다 맨날 무시하고 대들고 말안듣는 아들이지만... 속상해서 나간거 알겁니다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됩니다 중2,초6남자아이들 인데 갑자기 변해서 당황스럽기만합니다
IP : 211.178.xxx.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쉬시는것도
    '12.2.21 1:42 AM (58.127.xxx.200)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며칠 논다고 달라지는 것도아니고 엄마 없음 엄마가 얼마나 귀한지도 알 것 같아요~ 며칠정도가 아니라 일주일 이상 다녀오심 어떨까 싶네요.

  • 2. pippy
    '12.2.21 1:47 AM (14.52.xxx.154)

    아이 키우며 가장 힘들었을때가 아이 사춘기때였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니...좀더 잘해주지 못했던것이 후회되네요 엄마가 힘들겠지만 다른때보다 더 사랑해 주세요

  • 3. 휴~
    '12.2.21 1:50 AM (115.140.xxx.9)

    오죽하면 그러시겠어요 저도 중3중1 막내는 막내대로 고집에 매일매일 그런생각한답니다 오늘은 큰애들 둘다 기숙사있는학교에 넣어서 좀 떨어져있고싶단생각도했어요 저는 막내땜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원글님은 함 강하게 행동해보세요

  • 4. 원글
    '12.2.21 1:53 AM (211.178.xxx.6)

    위로의 댓글 감사합니다
    그저 눈물만납니다
    아이에게 사랑줄려고 저 심리상담 받으면서
    책도 많이 읽으면서 저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듯합니다
    아빠도 없는데 아이들끼리 잘지낼까요
    상가집가면 항상 자고와도 된다고 떵떵거리던 아이들인데...

  • 5. 원글
    '12.2.21 1:57 AM (211.178.xxx.6)

    115.140님 저도 그런생각했어요
    제가 병에 걸릴거 같아요
    누구보다 아이가 힘들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6.
    '12.2.21 1:57 AM (121.151.xxx.146)

    몇일 비우셔도 됩니다
    물론 아이들이 아직 둘만 있기에는 어리니
    식사준비는 해놓고 아이들에게 가스나 전기에 대해서 말하시구요
    많이 비우지마시고
    아침에 일찍 나갔다가 그다음날 늦게 돌아오시는 1박 2일이 어떨까싶네요

  • 7. 아이들함께..
    '12.2.21 2:02 AM (180.230.xxx.93)

    여행다녀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아빠없다고
    친구들데려다
    집지저분하게 한 것도 모자라
    아래층에 얼마나 민폐를 끼쳤는지
    제가 미안해서 고개를 못들정도 였어요.
    절대로 아이들만 있게 하지 마시고
    같이 여행가서
    컴터없는 세상에서 지내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핸드폰도 압수하고...그냥 같이 다니셔요.

  • 8. 휴~
    '12.2.21 2:02 AM (115.140.xxx.9)

    울고싶으면 속시원히 펑펑 우시고요.. 저도 눈물나네요 옆에계심 꼭 안아드리고싶어요 애들에게 편지로 엄마맘을 전하는건 어떨까요

  • 9. 원글
    '12.2.21 2:09 AM (211.178.xxx.6)

    몇일전 아이들과 여행도 다녀왔어요
    거기에서도 저한테 막 말을하는데
    저아이가 내자식인가 싶더라구요
    노트사다 놓고 아이에게 편지도 쓰고 있어요
    게임만하려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다른아이들은 매일4-5시간씩한다면서요
    아닌거는 잡아줘야할거 같은데 그럼 부딪히니 매일반복이예요

  • 10.
    '12.2.21 2:16 AM (121.151.xxx.146)

    그렇게 하루에 4~5시간하게 나두는 부모가 어디에 잇을까요
    그건 그냥 녀석들이하는소리이죠

    저라면아이들을 아에 캠프보내겠어요
    요즘 캠프 많잖아요
    조금은 고생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내겟네요

  • 11. 원글
    '12.2.21 2:37 AM (211.178.xxx.6)

    그무엇도 부모말을 듣지 않으려합니다
    이해하며 받아주었더니 끝이 없더군요

  • 12. 기싸움
    '12.2.21 2:45 AM (124.111.xxx.159)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저도 그랬네요.

    그런데 지금도 후회되는 건,
    그때 아이와의 기싸움에서 지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겁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60% 아이가 40%정도로 이긴 것 같은데
    85% 90%까지 제가 이겼어야 하는데 싶어서 아쉽습니다.

    지금 원글님이 애들만 놔두고 집을 비우시는 건,
    아마 아들에겐 묘한 승리감을 줄 거에요.약간의 죄책감 플러스 해서 말이죠.

    지지 마세요.애들 개학하고 학교 가면 혼자 있을 수 있잖아요.
    그때 운동도 하시고,스트레스 풀면서,
    어느정도 원글님이 주도권을 쥐었다 싶을 때 여행다녀오세요.

    티비 없애시구,컴퓨터 안방에 옮겨놓으시구,
    핸드폰은 원글님이 관리하면서 아이가 외출할때(학원갈때)나 주시구,
    절대로 아이들에게
    게임.컴퓨터.티비.핸드폰은 엄마의 관리하에 쓴다라고 보여주세요.

    그리고 운동-기왕이면 경쟁심.승부욕을 채울 수 있는- 꼭 시키시구요.
    아마 하기 싫어할 겁니다. 싫어하는 애 끌고 운동 시키는 것도 참 진빠지지요.
    포기하고 싶고..하지만 이런 기싸움에서 지면 안됩니다.
    엄마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알면 아이가 받아들여요.
    그렇다고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이러라는 게 아니라,
    니가 아무리 싫다고 해도 엄마는 끝까지 널 게임 못하게 한다.운동 시킨다...
    이런 기싸움 ..아시죠?

    화이팅입니다.

  • 13. 컴퓨터
    '12.2.21 3:40 AM (14.52.xxx.59)

    아예 없애는건 어떨까요
    아이들 포기하시는거 아니라면 통신사 전화하셔서 몇달 뺀다고하세요
    아마 애들 난리치고 피씨방 가고 장난 아닐겁니다
    그러다가 정신 제대로 박힌 애들은 돌아옵니다
    애들도 밖으로 나도는데 금전적인 한계도 있고,자기 인생이 어디까지 나가면 안된다는 자각은 있으니까요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 세게 나가보세요
    작은 애는 큰애가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고 있을지도 모르니,어머님이 여기에서 지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춘기 애들한테 엄마 며칠 없는건 축복입니다,아주 판 벌려주는 거에요
    정말 저도 사춘기 아들 키우면서 남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서...같이 힘내요
    엄마가 포기하면 애들이 제일 먼저 안답니다
    며칠 여행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애들 게임중독에서 건져내야 할것 같아요

  • 14. 오오
    '12.2.21 4:27 AM (222.239.xxx.216)

    아이들만 남겨두고 가시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말 안들을거면 본인들이 나가라고 하세요
    이미 엄마를 얕잡아 보고 있어요 엄마가 약하다는 걸 알아요
    그걸 알고도 가만히 두실껍니까?
    세상이 무섭다는 걸 알아야 되요 밖에 나가면 아직까지 너네들은 아무 힘이 없다는 걸 알게 해주세요
    부모 그늘 밑에서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걸 인지 시켜주세요
    엄마한테 함부로 못 할겁니다

  • 15. 토닥토닥
    '12.2.21 4:38 AM (203.226.xxx.31)

    전 애가 아직 어려서..제가 아는분 얘기 해 드릴께요. 아들 하나가 정말 힘들게 해서 사춘기를 심하게 보냈나봐요. 담배 피우고 학교 선생님이 맨날 부모님 부르시고 공부하지도 않고 뭐 자세한 말씀은 하질 않으셨는데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는지 한달 병원 입원도 하시공..근데 그러던 아들이 고3 졸업하고나서는 정말 그 후론 말썽하나 부리지 않고 제 앞가림을 하더래요

  • 16. 토닥토닥
    '12.2.21 4:44 AM (203.226.xxx.31)

    이어서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그냥 기다려 줄걸 왜 그리 고쳐볼려고 용을 썼었나 그러시더라구요. 아들이 하는말 학교 다닐때 하지말라는거 원없이 해봐서 지금은 하고싶지도 않다고 담배도 끊고 밖에 나가라 그래도 나가지도 않는다고 ㅋ 공지영이 무르팍에서 그랬어요 아들 사춘기때 어찌 할 줄 몰라서 당황했는데 주위 남자들이 그랬대요 기냥 내버려두라고 그런데 내버려 뒀더니 괜찮아 졌다네요

  • 17. 왕도는 없다^^
    '12.2.21 7:25 AM (14.56.xxx.3)

    원글님.
    지금 기싸움이고뭐고 아이들과 떨어져있고만 싶으시죠?...

    그 심정 잘 압니다.
    그렇게 하세요!
    제 아들녀석이 방학 딱 3일 앞두고 하루 걸러 학교에서 호출 전화가 오는데 미치겠더군요.
    아이 보는것도 힘들고 두마디 말이 곱게 나간다싶으면 그다음부터 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힐책의 말이 나가고...
    중2 여름방학 시작이었지만 다니던 학원 다 끊고 지방에 사는 언니가 방학동안 내려보내라고 하는 참에 또 다른 친한 분이 본인이 아이를 데리고 있어주시겠다고 하더군요.
    같은 서울이고 아들이 그분께 가있겠다고 해서 그리했습니다.
    엄마가 상처를 많이 받은걸 아이도 알고있고 본인 역시 말썽의 여파가 왜 없었겠습니까.
    그 당시 주위사람들이 촛점을 맞춰준건 사춘기 아들이 아니고 바로 엄마인 저였습니다.

    원글님.
    며칠이라도 잊고 쉬다 오세요.
    가까운 곳에 사는 지인께 가끔 와서 아이들 지내는것 봐달라하시고 좀 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한달을 떨어져 지내면서 생각도 차분히 할수 있었고 무엇보다 감당키 어려운 아이와 떨어지니 그 아이의 입장도 화내지 않고(눈에 보이면 감정이 앞서서) 헤아려보구요.

    누구에게나 안식일이 필요하듯 상황이 된다면 좀 쉬셔도 됩니다.
    엄마가 행복하셔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그러고 한여름 보내고 이번 겨울방학은 아들녀석과 유쾌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그런부모가 어딨겠냐는 컴퓨터 하루에 3시간, 티비보기 3시간 허용
    이번 방학 이 녀석에게 주어진 특권이었구요.
    아이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이 분명 사춘기일텐데 지난 여름 제가 숨통을 좀 텄었으니 이젠 녀석 차례라 생각했어요^^
    물론 집안 청소, 쓰레기 분리 배출,강아지 산책,목욕도 다 녀석이 하기로 했구요.

    원글님.
    이상적인 소리같지만 아이가 큰 문제를 일으키면 학원, 성적 중요하지 않습니다.
    짧지 않은 아이의 성장기를 그저 어서지나가기만 바라기엔 만만찮은 시간이고요.

    힘 내시고 좀 쉬다오세요.
    참, 저희 아들은 학원 끊고 성적이 뚝 떨어졌었을까요?^^

  • 18. ㅇㅇ
    '12.2.21 7:40 AM (211.237.xxx.51)

    오죽하면 그러시겠어요
    겪어보질 않아서 다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래도 글속에 원글님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네요 ㅠㅠ
    그냥 며칠 쉬고 오세요 ..
    그리고 애들은 ... 좀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어차피 자식이 부모 뜻대로 되진 않습니다.

  • 19. ...
    '12.2.21 7:44 AM (112.168.xxx.151)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너무 힘드시면 하루이틀 정도 쉬셨다 오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굳이 아이들때문에 힘들어서라고 말할것 없고, 그냥 지방에 친구 만나러 간다든지 하는 이유를 대고 단 하루이틀이라도 바람쐬고 오시면 아이들 대할 힘도 다시 생기지 않을까요..
    저도 초5 올라가는 아들 있는데 요즘 슬슬 반항기가 보여 마음을 다져먹고 있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겪는 일이니 너무 속상해마세요..
    겪을때 안겪으면 나중에 어른이 된 후에라도 반드시 겪에 된다고 하잖아요..
    제 친정오빠는 엄청 얌전한 범생이로 10대를 보냈는데 대학 들어간 이후로 엇나가 10년 넘게 부모님 속을 엄청 썩혔답니다..
    학교 그만두고 싶으면 의논 한마디 없이 그만둬버리고 다시 시험보고...
    그밖에도 별의별 짓 참 많이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겪어야할때 안겪어서 그런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오빠 중고등때, 우리 아들은 사춘기같은거 몰라요~ 공부도 잘 하고 엄청 착한 아들이에요~ 하고 동네 자랑을 종종 하셨는데, 지나고보니 그게 좋은게 아니었어요..

  • 20. 제가 아는 어떤 집
    '12.2.21 8:45 AM (124.49.xxx.117)

    사춘기 두 아들에게 시달리고 사업까지 부진하자 아빠가 우울증에 걸리셨어요. 몇 번의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는 부부 두 사람만 지방으로 내려 가셨고 (아이들은 각각 기숙사) 우울증이 다 나아서 새로 사업도 시작하셨죠 . 아이들도 자기들이 아빠 병의 원인이라는 걸 깨달았고 사업은 잘 풀리고...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었는데..이번에는 또 결혼한 자녀의 문제로 다시 또 아빠 병이 재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더 말썽 많은 집도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왜 저러실까 안타까웠어요. 애들 키울 때 별별 일이 다 일어나는데 너무 지나친 책임감으로 괴로워 하시는게 병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정말로 착하신 분이거든요.
    모든 걸 다 떠안고 괴로워 하시지 말고 좀 거리를 두세요. 죄책감도 가지실 필요 없고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팩트만 보시고요. 때되면 다 정신차립니다. 그 때가 언제가 될 지 애가 타시겠지만 부모는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원글님 지치신거 같은 데 조금 쉬세요. 옛날 어른들이 이럴 때 해 주시던 말씀, 철들면 다 괜찮아 진다고요.

  • 21. ...
    '12.2.21 9:31 AM (180.64.xxx.147)

    원글님 몸은 떨어져 있지만 제가 꼭 안아드릴께요.
    힘드시죠.
    남의 아이들 문제에는 현명한 조언도 많이 했지만 막상 내 자식 일에는 이렇게 무능할 수가 없습니다.
    엄마가 다 그래요.
    정말 불꽃같은 사춘기를 지낸 아이 키우며 눈물을 쏟다 쏟다 피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작년을 보냈어요.
    정말로 너무 많이 울었더니 눈에서 어느날 피 섞인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전 피눈물이란 말 그냥 흘려 들었는데 그렇더군요.
    떠나다 못해 세상을 떠나고 싶은 날의 연속이었고 결국 병원 치료까지 받게 되었어요.
    상담도 받았는데 상담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아이의 변화는 더디기만 했구요.
    그런데 다 필요 없었어요.
    무조건적인 믿음과 사랑밖에는 없었어요.
    그 두가지가 그렇게 힘든 일이란 거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마음을 여는 순간 아이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니 힘이 나더군요.
    원글님 잠시 떠나고 싶을 땐 언니 집이 아니라 차라리 혼자 여행을 가세요.
    그리고 저 위 어느 분 말씀처럼 지금 당장 성적이나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성적이 끝은 달리던 아이가 이젠 학원 다녀오면 잊어버린다고 그날 바로 숙제하고
    스스로 왜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제가 손을 놓으니 아이는 제 손을 잡기 위해 노력하더라구요.
    가까이 계신다면 직접 만나서 제가 여러가지 이야기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이 아파요.
    힘내세요.
    엄마들 경중은 있지만 다 똑같답니다.

  • 22. 원글
    '12.2.21 10:50 AM (175.119.xxx.198)

    애정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시간이 참 더디간다는 생각합니다
    해야할일은 언젠가 느끼겠죠
    그런데 하지말아야할일을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혼란스럽습니다
    단호하게 하면 아이가 튕기고 수용적으로 하면 아이가 마음대로 할려고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몸이 메어있었고 지금은 마음이 메어있습니다
    내인생 예쁘게 살고싶습니다

  • 23. ...
    '12.2.21 12:12 PM (59.9.xxx.109)

    저도 이 글들을 읽으면서 흐르는 눈물을 닦네요 ......

  • 24. 쟈크라깡
    '12.2.21 5:14 PM (121.129.xxx.228)

    저에게도 곧 닥칠 일이라 생각됩니다.
    두렵고 걱정됩니다.

    공부가 무슨 벼슬인지.....휴

  • 25. 원글
    '12.2.21 8:07 PM (175.126.xxx.116)

    글 올릴때는 당장에 나가고 싶었지만
    또 실천을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아이들 학교가고 조금 나아지면
    그때 바람쏘이러 나갈려고 합니다
    제가 약골이어서 대중교통을 잘 이용못합니다
    그래도 용기내서 한두달 푹 쉬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침대에 누워있는거겠죠
    누구보다 착하고 밝은 아이들이었는데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아빠도 정말 자상합니다
    게임을 시켜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더 하겠죠
    불안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힘을내서 오늘을 살아야겠죠
    난 엄마니까요

  • 26. ok
    '12.2.21 9:45 PM (221.148.xxx.227)

    원글님이 바람을 쐬시거나
    아이들을 캠프나 봉사활동이나 여유가되시면 잠깐 외국에
    어학연수 보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집에 계시지말고 운동도 하시고..
    같이 있는시간을 줄이는게 더 좋아요.
    시간만이 약입니다.

  • 27. 오로라
    '12.2.21 10:33 PM (221.146.xxx.45)

    웬지 저의 일같아서 글을 쓰게 되네요.

    오늘 EBS라디오 10시에" 사춘기 아이들" 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전문가가 상담해 주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거든요.찾아서 다시 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컴푸터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을때 '야 그만해' 가 아니고

    아들에게 화를 참고 웃으면서 상냥하게" 며시까지 할거니"라고 물어보래요,

    그러면 아들이 어, 오늘 우리엄마 이상한데 하면서도 "1시간 할게요" 그러면 1시간 지나서"시간 됬네"

    하면 아들 왈"엄마,아직 피크에요,10분만 더 할게요" 그러면 여기서

    화가 나도 참고" 그래 오늘은 10분 더 하고 내일은 10분뺀다. 이러면 아들도 약속을 지키게 된대요.

    지 입으로 뱉었으니 약속을 지겨간 다는 거에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물어보고 대답하는 식으로.....저도 많이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원글님도 마음을 릴랙스하시고 멀리 바라보세요.

    저도 동동거리고 나 자신을 아프게 했는데 내려놓고 나니 나도 편하고 아이들도 조금씩 달라져가요

  • 28. ..
    '12.2.21 10:33 PM (121.170.xxx.230)

    윗님..삭제되었다는데요

  • 29. 원글
    '12.2.21 10:40 PM (175.126.xxx.116)

    어머나, 제글이 베스트에 오르다니
    좋은 일도 아니고..
    82님들께 잠시 위로 받고 싶어서
    주절이주절이 넋두리 한건데...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121.130님 책 안보이는데요
    글로 남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책을 읽어도 책대로 되지않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책을 덮었다 펼쳤다 합니다

  • 30. 느리게
    '12.2.21 11:36 PM (119.194.xxx.248)

    정말 인터넷게임이 문제인거같아요 우리때는 사춘기로 이리 부모속썩이는 경우가 좀 덜하지않았나요 게임.미디어 이런거로 큰 요새 아이들이 더 공격적이고 버릇없고 무서운거 같아요 에휴....
    저도 울아들과 앞으로 어찌 중2를 맞나 걱정이에요 중1 담임선생님이 2학년에는 더 각오하라고 격려와 위로를 해주시더라고요
    울 늦둥이는 정말 게임만은 , 폭력적인 영화는 안뵈고 키우고싶은데 자꾸 저 편하자고 벌써 tv를 켜주네요....

    책!..저도 오늘 몇번이나 들었다 놓기만했네요 방안에서 게임만하는 애보니 열만 나서요...

  • 31. 그냥
    '12.2.21 11:59 PM (113.10.xxx.20)

    전 예비초등키우는데요
    이런 얘기 들으면 철렁
    그냥...좀 떨어져서 시간 서로 갖고요 힘내시라고 로그인했어요
    아이가 변하기 쉽지 않으니 엄마라도 마음의 여유 갖으시길 바래요

  • 32. 유키지
    '12.2.22 1:00 AM (182.211.xxx.6)

    아직 한참 뒤에 겪을 일이지만 82쿡 덕분에
    예방주사 맞고있어요

  • 33. 사춘기
    '12.2.22 2:01 AM (210.206.xxx.218)

    즈음 예비중1아이와 한창 손
    많이 가는 15개월 늦둥이아가
    키우는 저 또 잘 읽고갑니다

    힘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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