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년된 아파트 배관 교체 공사 때문에 공청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 봤더니 실상은 배관 교체 공사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현재의 지역난방을 개별난방으로 바꿔 버리자는 내용이었어요. 온수에서 녹물이 심각하게 많이 나와서 주민들 모두 사태의 심각성은 알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배관 교체 공사를 하면 18억이 든다하고 개별 난방으로 바꾸면 8억밖에 안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한 업체가 나와 이야기 하는데 계속 듣고 싶지가 않았어요. 18억이나 들까요??? 500세대 가까이 됩니다.
혹시 오래 된 아파트 단지에서 배관 교체 공사 해 보신 분 계신가요? 보통 세대당 얼마나 분담하셨나요?
고성이 오가는 회의장에서 2차 공청회를 열자하고 나오긴 했는데 머리가 아픕니다. 개별난방으로 바꾸는게 나은 건지. 개별난방 쓰는 제 동생은 가스비 걱정에 난방 잘 틀지도 않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