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보내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지금 중2딸인데..
중,고 어머니들의 이야기 말고
다 지나신분들의 현명하신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초등때는 머리로 공부하는 아이였어요.
놀면서 한두개 틀리는.
시험이 어렵지 않아 상식선에서 해격할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던거지요.
잡식이 많은 아이예요.잡기에도 관심이 많고.
중1 올라와
첫 시험 조금 신경쓰더니 50등했어요.
그 이후로는 영어고 수학이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빈둥거리며 놀더라구요.
시험전날까지도 컴과 만화로..
올 겨울방학 내내 놀다 ,,저도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2월들어
영어학원 끊어달라,수학학원,그리고 운동시작하겠다 해서
다 등록했고
서너번 가다가 숙제 못이겨 나몰라라했어요.
물론 초등때도 숙제를 안해가니
학원을 오래 다닌적이 없었고
학원 환불받으러 다니기도 이력이 붙었네요.
그래도
머리가 컸으니 이번에는 하겠지했는데
그 버릇 천성이었나봅니다.
오늘 모두 그만둔다 전화해놓고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르는거 꾹 참고 있습니다.
공부가 니 길이 아니지 싶다,,한마디 뱉고
이젠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90% 진심을 담아 말했어요.
정말 공부할 스타일이 아닌가봅니다.
돈이 넘쳐나는 집도 아닌데
아이가 시작하겠다하면
어찌그리 속아넘어가 등록해주는지..
돈이 너무 아까워요.
주변에 보면 잘하지는 않더라도
꼬박꼬박 학원 다니며 성실히도 살던데
얘는 어떻게 3일을 넘긴게 별로 없어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이렇게 놔두면 정말 대학이라도 갈지...
중학교 공부 중요한가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합니다,저는.
이 아이같은 유형은 어떻게 될까요?ㅠㅠ
저도 제자식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