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교사인데 도움 요청해요!

세라천사 조회수 : 10,210
작성일 : 2012-02-19 13:28:02

 

 

이번 3월에 발령받는 25살 신규 초등교사에요..

 

다름 아니라..

 

'내 자녀 선생님이 이렇게 하셨으면 좋겠다' 혹은 '우리담임선생님은 다른선생님과 달리 ~~~행동을 하셨는데 참 좋았다' '내자녀 선생님에게 바라는 행동!' 같은게 있었으면..말씀좀 해주세요^^

 

 

사실 임용고시 공부할때에 자게 구경하면..

어렸을때 선생님에게 받았던 상처나, 본인의 자녀가 학교에서 받았던 상처를 토로하는 분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구요.

 

제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본인의 자녀에게 어떻게 행동해주면 좋겠나요?

 

 

ㅠㅠ 너무 포괄적인가요!

 

또 자신의 자녀의 담임 선생님이 신규 초등 교사라면 어떠실지도 궁금해요^^

 

도와주세요!

 

IP : 211.35.xxx.1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2.2.19 1:32 PM (115.41.xxx.215)

    공평하게, 세심하게 그러나 휘둘리지 말고 울지 말고.

  • 2. kandinsky
    '12.2.19 1:33 PM (203.152.xxx.228)

    차별없이
    아이의 인격을 먼저 생각하는
    밝은 표정의 발랄한 선생님이요 ㅎㅎ

  • 3. 세라천사
    '12.2.19 1:34 PM (211.35.xxx.18)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공평하고, 차별없는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할게요.

  • 4. ㄱㄱ
    '12.2.19 1:36 PM (119.194.xxx.76)

    아휴.. 교사한테 어떻길 바라는 것도 좋지만 부모들이 먼저 가정교육부터 시키고 교사한테 바라는 게 맞는 듯.

  • 5. 00
    '12.2.19 1:37 PM (124.216.xxx.131)

    음...지난해 저희선생님은 무척 엄하지만 다정하신분이였던것같아요 경력은 좀 되신것같아요 그냥 아이들 하나하나 성향파악하셔서 수줍어 손못드는 친구 배려해서 대답할기회 주시고 ...반장의 권위를 세워주시면서도 쳐지는 아이들 남게하거나 개인면담(엄마께 전화한다..요걸 초등학생은 조금 겁내는듯..)등으로 일단 우리반이기때문에 뭉쳐야한다는걸 게속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한두분 튀는 학부모님께 휘둘리지마시고요~그 어렵다는 임용 ..축하드립니다.

  • 6. 00
    '12.2.19 1:43 PM (124.216.xxx.131)

    급식실가거나 할때 저희반은 꼭 반장 맨앞에 생활부장? 맨뒤에서서 줄서서갔어요 완전 모범반이었어요...참..또 체육미술도덕음악영어같은경우 이동수업다른점담선생님 수업하시잖아요 그럴때 특히 좋았던것같은데 아침마다 오늘 교과서 준비물 다있는지 체크하셨던것같아요 그래서 칭찬스티커같은걸 모으고 그걸로 갯수별로 정해서 할수있는게있었는데...일일반장체험,숙제면제,짝찌바꾸기,...등등 이건 아이들이 좋아했던것같아요 잘못한게많을때는 벌칙스티커를 받는데 이게 일정개수이상이면 점심시간에 밥먹고 못놀고 공부해야됐었어요 ㅎㅎㅎ아이는 괴로워도 엄마들은 좋아했어요

  • 7. ...
    '12.2.19 1:44 PM (119.17.xxx.43)

    작년 큰애 6학년 담임 선생님이 갓 임용하신 분이셨는데 애들이 만만하게 보고 집단으로 괴롭혀서 맨날 울고 그러셨어요.반장인 아들놈은 중간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선생님 편들다 결국 왕따상황까지.ㅠ
    왜 경험도 없으신 분을 사춘기 까다로운 6학년을 맡겨서 그리 힘든 1년을 보내게했는지.안쓰럽더라구요. 고학년들에겐 약간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필요한듯해요.

  • 8. ^^
    '12.2.19 1:45 PM (180.66.xxx.63)

    와. 축하드려요~~

    공평하게 그리고 칭찬 많이요~~

    첫 임용되신 선생님이 6학년 담임 맡으신 경우 많이 힘들어 하셨던 것 같아요. 요즘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어서 아이들이 많이 예민한 시기이라 더 그런 듯요. 아이들의 상황 파악하시고 (공부에만 시달리는 분위기인지, 부모님이 관심 쏟을 여유가 없어 방치에 가까운 분위기인지 등등) 그에 맞게 아이들의 긴장 풀어주시면서 학교에서 만큼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선생님도 너무 긴장하지는 마시고요^^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관심 가져 주시고 말 걸어 주시면 아이들도 은근 책임감 느끼며 잘 지낼 것 같아요. 고민 생기시면 82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고요.

  • 9. 세라천사
    '12.2.19 1:45 PM (211.35.xxx.18)

    답변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본인의 담임 선생님이 25살 신규라는 사실을 알면 좀 신뢰하지 않으실까요..? 이부분이 조금 많이 걸려요^^;;

  • 10. 샬롬
    '12.2.19 1:45 PM (121.138.xxx.14)

    후배님..축하드려요^^ 전 휴직하다 올해 복직한답니다.
    제 아이를 6년간 학교를 보내며 느낀,그리고 제가 교단에서 섰던 시간을 돌이켜보면요.
    아이들의 성향 그 자체를 우선 인정하고 바라봐주세요. 아이를 내가 바꿔야지 하는 의지가 도리어 교사를 지치게 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방관하는건 금물이구요. 장점을 북돋아주면서 단점은 조금씩 아이 스스로 깨치며 변화하도록...휴~ 어렵네요 ^^
    아이가 점점 독립적인 하나의 인격체로 자라나가는데 옆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1년간 잘 해주세요.아이의 1년 너무나 중요해요. 사랑하는 마음은 노력해야 더욱 생기더라구요.
    처음에는 체력적으로도 힘들테지만 힘내세요. 이 땅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교사 화이팅입니다!

  • 11. 현실조언
    '12.2.19 1:55 PM (211.246.xxx.193)

    1. 왕따가해 학생 발생시 경찰호출한다하고 그 학부모 오라하세요
    2. 학부모 전화해서 칭찬과 고칠것 밀씀하세요
    3. 애들 그릅별로 스파이 심어놓으세요
    4. 학부모가 우습게 보지 못하게 단호할땐 단호하세요

  • 12. 신임교사시면
    '12.2.19 1:59 PM (180.66.xxx.63)

    아이들 공부 가르치시는 것으로는 많이 믿음직스럽고요^^ 생활 지도면에서는 고학년이라면 솔직히 걱정될 것 같아요. 아이들끼리 분쟁이 생겼을 때 아이들은 단편적으로만 이야기 하잖아요. (앞,뒤 상황 연결 보다는 자신이 당한것, 억울한 것 위주) 그러니 본의 아니게 거짓말 하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고, 가끔은 거짓말을 하는 아이도 있을 터이고. 순간순간 난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텐데, 임용고시 준비하시느라 공부만 하셨을 젊은 선생님이 감당하실 수 있을지 ㅠㅠ 살짝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분쟁이 생겼을 때는 당사자들 말과 주변 아이들의 말도 함께 들어주세요...

  • 13. 샬롬
    '12.2.19 2:02 PM (121.138.xxx.14)

    신규교사라고 미리 너무 주눅들거나 떨지 마시고 담대하게 힘내세요!
    사실 요즘 후배선생님들 아주아주 야무지게 일도 잘 하고 학급운영도 열정적으로 해내다 보니 학부모님들도 좋아하실 꺼예요. 그런데 정말 간혹 가다 자기보다 어리다고 그냥 말 놓으려고 하는 학부모님 제 친구가 겪었거든요. 그건 사람간 예의에 관한 문제인데 참.....
    옆에 경력 많은 선배분들 도움 받으시구요.

  • 14. 도라지
    '12.2.19 2:04 PM (123.109.xxx.36)

    신규선생님이다...그러면. 
    일단 기대를 합니다
    아이들과 잘 통하고 열정적일것이다

    실망하게되는경우는
    교사가 된 본인이 실패경험이 없는분이 많아요(모범학생)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거나 딴짓하거나 말을 안듣는걸...받아들이지못하는 경우.
    사람을 겪어본 경험이 적은게 당연하지만, 학부모는 정말 천차만별이거든요. 학부모반응을 잘 다루지못하는경우.
    초등학교라는 직장(동료교사등) 자체에 적응도 힘겨워해 암울한 학급분위기가 되는 경우
    고학년이면 아이들 기가 굉장히 쎄거든요. 그냥 앉아있어도 기운이 있어요. 그 자체를 감당못하고 스티커 칭찬통장점수 같은걸로 아주 자잘하게 관리하는분이 있어요. 서로 감시하게하거나 1점에 연연하게 하는. 이런반은 딱히 반항할수도없는 답답함에 억눌려있는 경우죠
    초임교사인데 이럴경우 실망이 더 큰것같아요

    쫄지말고, 천성대로 
    아이들과 사람을 (본성은 착하다는거, 의도와다르게 표현이 서툴다는거) 믿으시면 좋겠어요

  • 15. 00
    '12.2.19 2:06 PM (124.216.xxx.131)

    1학년때 선생님이 신규였던가 2년차였던가 그랬어요 그래서 더 열정적일것이다라고 기대했었어요 때뭇지?않은 순수하신분..몇몇 별난 남학생때문에 때리지도 못하고 말로 타일러도 안듣고 다른여자아이들 일러주고하니 힘들어하셨어요 ..아이들이 선생님께 와서 자꾸 이르는 경우...본인은 억울한데 싸울힘도 없고 싸워도 안되니 도움요청하는거예요 아님..사랑관심받고 싶은아이이거나...고자질한다고 너무 나무라지마세요~~별것아닌일로 상처크게받으시는 부모님들도 많으시고요 이런것까지 선생님께 상담해야하나 고민하시는분도 많아요 수업끝난후 일정한 요일이나 시간대정해서 부모님전화상담한다고 아무 내용이나 다 괜찮다고 3월에 안내해주시면 더 좋아하실것같아요 솔직히 언제쯤 전화드려야하나 찾아가야하나 이런내용 너무찌질한가 스스로 고민했던적이 많았었거든요

  • 16. 친구가
    '12.2.19 2:08 PM (121.50.xxx.105)

    그러더군요 .. 처음 교단에 섰을때 아이들 앞에서 난 절대 매를 들지 않겠다! 라고 했었다고..

    지금도 잘 지키진 못하겠지만..사실 굉장한 인내를 요구하거든요.. 그래도 그 소리 들으니깐

    친구 하난 잘 뒀단 생각이 들던데..

    님 좋은분 같네요.. 아이들이 행복할것 같아요

  • 17. 우리샘
    '12.2.19 2:08 PM (211.219.xxx.200)

    예전 우리아이 선생님이 참 좋으셨는데요 그분은 연세가 있으셨구요 4학년반에서 학습 부진아가 있었어요
    근데 성실하고 착한데 성적이 정말 20점 30점 거의 바닥인 아이요.. 근데 선생님은 그애를 늘 칭찬해주고 신경써주고 성실하고 착한점을 늘 부각시켜주시고 학년말에는 모범상까지 받았어요
    물론 성적이 오른건 아니었지만
    태도에 높은 점수를 주신거지요 아이들이 그애를 무시하거나 따돌리지 않았음은 물론이지요
    불안한 환경으로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아이와 왕따시키는 아이둘이 함께 해낼수 있는
    일을 일부러 만들어 둘사이를 긴밀하게 만드는 능력도 있으셨구요
    그 선생님이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 18. 제일 심각한 문제
    '12.2.19 2:17 PM (125.184.xxx.166)

    왕따, 은따인 아이들 우선적으로 배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얼마전에도 글 올라왔는데 친한애들끼리 짝지어서 과제 하라고 하지 마셨으면 좋겠구요.
    은따 아이가 비록 소수지만 그 애들이 겪는 고통이 엄청나기 때문에 (제 아이는 한달정도 잠깐 은따를 당했는데도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ㅜㅡ.)어떻게든 아이들과 섞일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19. 윗님 글에 동의
    '12.2.19 2:17 PM (180.66.xxx.63)

    자꾸 댓글 달게 되네요^^ 확실히 담임쌤께서 왕따, 폭력 허용 못한다 처음부터 강조하시고 늘 주지시켰던 해에는 그런 일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부모님 영향 확실히 많이 받아요.

  • 20. 머랄까
    '12.2.19 2:36 PM (125.143.xxx.178)

    어렸을적부터 교사라는존재에대한 거부감이 많네요... 성인이된 지금은.. 교사하겠다고 임용고시준비하는 친구가있으면 그친구놈에게 거부감이느껴지기도하고....
    그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존경받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생님이 되는게 가장 최고라생각합니다...

  • 21. 그냥..
    '12.2.19 2:41 PM (180.67.xxx.11)

    차별만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 22. 따뜻한 마음씨
    '12.2.19 2:45 PM (219.250.xxx.77)

    본인 마음안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씨를 잘 간직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실수하는 자신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구요,
    무엇보다 아이들 차별하지 않는 그런 태도를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 23. ㅆᆢ
    '12.2.19 2:50 P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엄마들 신규로 발령받는선생님 순수해서 좋아해요 무엇보다 평등한것은진리이구요 부모에따라아이절대차별해서는 안되고 아이들눈높이에서 따뜻하게 대하는선생님

  • 24. 세라천사
    '12.2.19 3:11 PM (211.35.xxx.18)

    감사합니다! 점심 먹고온 사이에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처음부터 잘할수는 없겠지만, 차별없이 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달아주신 82쿡 회원님들 정말 감사해요~♥

  • 25. 선생님
    '12.2.19 3:11 PM (182.68.xxx.142)

    있는 사람,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 뿐만 아니라,
    모자라고 가진 것이 많지 않은 사람도 잘 챙겨 주시면
    아이들끼리도 의샤의샤하지 않을까요?

  • 26. 선생님!
    '12.2.19 3:56 PM (118.220.xxx.17)

    먼저 아이들을 너무 경쟁적인 분위기로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독려하거나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는 생각으로 은근히 경쟁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때문에 안그래도 치열한 아이들 더해지는 것 같아요.

    특히 위에 어떤 분이 지적하셨듯이 모둠별 결과물 내는거 제발 좀 하지 마세요.
    외국에서의 사례만 보고 그것이 마치 선진수업이나 혁신수업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실상은 그게 잘하는 아이나 못하는 아이나 개별경쟁보다 더 스트레스 받게 하구요.
    선생님들이 아이들 통제하기에만 좋은 수단 같습니다.

    정말 적은 수의 그룹이거나 그 결과물의 성과가 서로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을 때,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 서로의 배려가 있을 때 효과적일 수는 있겠으나
    우리 아이들 상황이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것때문에 왕따가 생기거나 더 조장되는 경우 많구요,
    유야무야 잘하는 아이에게 묻어가는 아이들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바보처럼 어리숙한 아이도 많고, 반면 너무 영악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지 마시고, 아이들 진짜 모습을 보려고 노력해 주세요.
    선생님 속이는건 일도 아니어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는 경우 많구요.
    남학생과 여학생 관계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니, 편견으로 다루지 말아주세요.
    말빨에서 밀리는 남학생들이 자기 변호도 못하고, 여학생한테 당하는 경우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엄마들을 학교출입 못하게 하세요. 멀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엄마들의 의견을 참고한답시고 가까이 하시다간 이리저리 휘둘리기 십상입니다.
    다들 자기 아이의 이익을 위해서만 말한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맞을거에요.

    대충 이정도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리지만, 님께서 아주 좋으신 선생님 되실 분 같아서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임용되시는 선생님들이 경험 많으신 선생님들보다 100배 신뢰가 갑니다.
    모든 분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정년 앞둔 선생님께 정말 힘들게 당해서
    저도 아이도 상처가 많습니다.

    정말 사명감을 가져주세요.
    한 사람의 인생을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도, 구렁텅이에서 구할 수도 있는 것이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주세요!

  • 27. ..
    '12.2.19 4:15 PM (112.149.xxx.11)

    여선생님이신지요...여선생님이시라면 요즘 남아 엄마들이 갖고 있는 불만을 말씀드려요..
    전 아들과 딸이 초등이에요..큰아이가 임원이라 학교에 자주 가서 알고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그 원인은 여자아이들이 입으로 상처를 먼저 줘서라는거에요.
    초등저학년은 아직 어리다 보니 여자아이들보다 말이느려 여자아이들과 말로는 상대가 안돼요.
    그러다 보니 욕도 하고 한대툭치면 여자아이들 가만안있죠 같이 그러다 먼저 우는건 여자아이라 선생님한테 혼나는건 남자아이죠...
    고학년은 여자아이들이 때려도 남자아이들이 많이 참아요..
    여자때리는거 아니다 이렇게 가르치니까요.
    저도 여자는 때리지 말라고 가르치지만 여자아이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남여차별하지마시고 꼭 때려야 폭력이 아니라는거 그리고 남학생 여학생 싸우면
    여자아이들이 먼저 꼭 놀리거나 한다는거 잊지마세요.
    남자아이들 생각보다 여자아이들에게 관심없어서 지들끼리 놀다 싸우고 곧 화해하지만 여자아이와는 꼭 이런일 생겨요...

  • 28. 주부
    '12.2.19 4:52 PM (124.216.xxx.131)

    윗분글보니생각났어요 힘든일 남학생만 시키는거요...남자보다 힘센여자들도 많거든요 남자아이들도 이게꼭 불만이라고말해요 맞아도 때려도 안되고 힘든것도 남자가다하고,...

  • 29. 윗윗님
    '12.2.19 5:04 PM (121.160.xxx.195)

    어째 그리 단정적으로 남자애들의 문제가 여자아이들때문이라고 단정을 하나요?
    그럼 느리고, 자기 항변 잘 못하고, 약한 애들 괴롭히는 남자애들은 어떻게 설명하려구요?
    여자는 때리지 말라고 가르칠 것이 아니라 타인을 때려서는 안된다고 가르치세요.

  • 30. 와우
    '12.2.19 5:34 PM (211.202.xxx.33)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선생님되시겠어요~~~ 반아이들을 잘 살펴보시고 위축되어있거나 조용히있는아이가 있다면 자꾸만 말을 시켜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른아이들이 섣불리 괴롭히진않을거같아요 선생님이 관심이 있구나 생각할테니깐요 그리고 아이가 누가 때렸다고하거나 도움을 청하면 확실하게 도와주세요 저희아이 1학년때 남자아이에게 맞을때 선생님도 반에 있었는데 가만히 있었고 말씀 드렸는데도 해결이 안되어서 아직도 그때일 생각하며 분노하고있어요 애가 더 안좋았다면 무슨지경까지 몰랐을상황. 다행히 안정찾았구요

  • 31. 음하하하
    '12.2.19 7:27 PM (1.241.xxx.219)

    이건좀 다른 얘기인데...

    저는 초심때의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학교란데가 초심을 유지할수 있는 환경을 안만들어주죠...

    열심히 안해도 자기 멋대로 하고 살아도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고,,,

    관리자한테 근평잘받으면 승진순위도 남들보다 빠르고...

    자신의 원칙을 정하고...승진이 늦더라도...자신의 교육철학을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 32. 화이팅!!
    '12.2.19 10:34 PM (121.132.xxx.231)

    어떻게 교사를 목표로 하셔서 마침내 교사가 되셨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부디 교사라는 적성이 님한테 맞는 그런 일이 되기를..그 길이 님이 맡게되실 아이들과 그리고 님을 행복하게 해 주기 때문이지 않겠어요^^..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교사라는 일이 님의 적성에만 맞다면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앞에 몇몇분도 말씀하셨지만..가해자 학생을 감싸기 전에 거기에 맞는 합당한 처벌..그리고 피해자 학생과 피해자 부모님의 마음또한 잘 다독여주셨으면 합니다..

    학교에서 받는 상처(본인이든 자식의 일이든)는 정말 오래오래 갑니다..저또한 그러네요 ㅜㅜ
    님의 권투를 빕니다..

  • 33. 언제나
    '12.2.20 12:21 AM (115.41.xxx.215)

    수업 잘하고, 진도 제때 나가주는, 학기말까지 수업 확실하게 해주는 분이 최고랍니다.
    가끔 젊은 선생님들, 모둠과제, 테마파티등으로 재미는 있지만
    정작 수업 진도,과제물, 전달사항 잘 못챙기는 경우 많아요.
    가장 중요한건 배움이지요.

  • 34. 스스로 나는 초보다
    '12.2.20 1:58 AM (188.22.xxx.117)

    신규교사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난 경력 25년 교사다, 다 안다, 베테랑이다 이런 마음으로 생활하세요
    아이들이나 학부모한테도 절대로 신규라는 말 하지 마시구요
    프로라는 아우라를 풍겨주셔야 믿음을 줍니다

    아이들은 차별없이 공정한 선생님을 제일 좋아해요

  • 35. 아리
    '12.2.20 2:21 AM (218.53.xxx.197)

    막상 교사 생활 하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아이들이나 학부형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나중에 암것도 안되구요, 좌절감만 남게 될거에요. 요즘은 자기희생을 조금도 안하려고 하기때문에 큰소리만 듣다간 선생님 판단이 흐려질 거에요. 모둠별수업의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선생님이 할 나름이구요.

  • 36. ...
    '12.2.20 2:23 AM (1.251.xxx.201)

    전 올해 7세 아이를 둔 부모인데요
    내년에 울아이 초등학교 들어가게 되면
    제일루 걱정되는게, 성적도 뭣도 아닌 왕따문제에요

    예전에야 행색이 많이 꾀죄죄하다거나, 집이 심하게 못산다거나
    아님 성격이 심하게 모나거나 그런애들이 왕따 당했다지만
    요샌 이유도없이 그냥 맘에 안들면 왕따 당하고,
    또 아이들도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영악하게 괴롭힌다고 하더군요

    아직 초등 들어갈려면 1년남았지만, 벌써부터 그런글 볼때마다 걱정이 엄청됩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학부모들이 마음좀 놓고 아이 보낼수 있게
    힘들어하는 아이들 잘 보듬어주시구, 저 윗분 말씀처럼
    학기초에 왕따, 폭력 절대 용납못한다 이정도만 못박으셔도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와 잘 어울리고 혼자 잘 알아서 하는 똑똑한 아이들보다...
    힘들어하고 곤란해하는 아이에게 좀더 신경써 주심 그아이나, 부모가 엄청 고마워할거 같네요

  • 37. ...
    '12.2.20 2:31 AM (115.126.xxx.140)

    우리 아이가 좀 부족한 아이인데요.
    늘 조마조마 불안하지요.
    아이가 부족한게 천성이 나빠서 그런것인지
    가정환경이 그런 것인지,
    인지 능력이나 병때문에 그런 것인지를 따져서
    아이에게 맞게 대처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말안듣고 힘들게 한다고 아이를 대놓고
    미워하시거나 상처주지 마시고요.
    우리 아이는 병때문에 부족한 아이입니다. ㅠㅠ

  • 38.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12.2.20 3:43 AM (119.71.xxx.101)

    EBS 편을 보는 것도 도움 됩니다.

  • 39. 포뇨맘
    '12.2.20 6:14 AM (115.140.xxx.194)

    ㅎㅎ 저는 경력 좀된 초등교사
    학업보다 더 힝든게 생활지도
    아동 생활지도보다 더 힘든게 학부모 상담

    우리 아이 잘 가르쳐주실 좋은선생님 이라는 마음보다 우리 애 편견하는거 아냐? 공부 잘 하거나 잘 사는 집 애들만 예뻐하는거아냐? 하는 의심의 마음으로
    보는 부모들이 많아 상처받을 때도 많아요.

    요즘 원격연수로 생활지도관련 주제가 많으니 꾸준히 연수받고 공부하시면
    시행착오는 있어도 당황하시지는 않을거예요.

    그리고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가장중요

    아무리 미운아이라도 장점 하나 발견하여 그것만 바라보면 그 장점하나가 단점을 덮어버리더라구요

  • 40. 좋은 분이 교사가 되신 다니
    '12.2.20 6:27 AM (58.141.xxx.7)

    무척 반가운 일이에요^^
    1,아이들에게 모두 이름을 불러 주세요(울 아들 초3 담임은 "얘~" 혹"야~" 로 불렀어요(50중반 아주 히스테리틱 한 샘이였음)
    2,특출난 행동을 하는 아이라든가 특이한 말을 하는 아이라도 선입견을 갖지 말아 주세요
    3, 이거 해라~ 가 아닌," 얘들아 우리 이거 하자~" 식의 화법
    4,한 아이를 칭찬해 줄 일이 있을 때,너무 튀게 칭찬을 하면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은 누구만 예뻐해 ㅠ.ㅠ
    라고 질투심도 생기고 자신은 선생님꼐 사랑받지 못한다는 자신감이 결여됩니다
    5,어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는 다른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그 아이와 선생님만 있는 공간에서
    야단치시지 마시고 이해를 시켜주세요
    그리고
    유별난 학부모가 분명 계십니다
    정확한 거리를 두시고 선생님의 영역까지 침범하지 않도록 적당한 카리스마를 품고 계세요
    또 곤란한 일이라든가 도움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글 올려 주세요
    선생님! 화이팅입니다^^

  • 41. hoony
    '12.2.20 6:29 AM (49.50.xxx.237)

    잘 만난 선생님 한분이 평생을 갑니다.
    차별안하고 따뜻하게 세심하게 칭찬많이..
    축하합니다.

  • 42. 세라천사
    '12.2.20 6:37 AM (211.35.xxx.18)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지 상상도 못했는데...

    항상 노력할게요!!!!

  • 43. 나무
    '12.2.20 8:06 AM (220.85.xxx.38)

    아이들 고자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나이든 선생님들 대부분 고자질 하는 애를 더 혼냅니다 본인이 하는 일 하느라고요.
    본인이 하는 업무 제발 제발 아이들 하교후에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봤자 30분, 한시간 늦게 퇴근합니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오는 아이들 얼굴 보며 인사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서와라~~~
    아마 90퍼센트 이상의 초등생들이 컴 모니터 보고 있는 샘 보면서 교실 들어올겁니다

    학생들이 젤 싫어하는 샘, 실력없는 샘이 아니라 편애하는 샘입니다.

    지금의 초심 언제까지나 ~~~~

  • 44. ^^
    '12.2.20 8:43 AM (114.129.xxx.123)

    마음따뜻한 선생님!!!

    선생님의 따뜻한 말씀 한마디에 애들은 쑥쑥 자랍니다^^

  • 45. !!!
    '12.2.20 8:59 AM (218.39.xxx.199)

    일기장에 항상 한 줄이라도 코멘트 달아주시는 선생님(매일 제출하게 해놓고는 아무 코멘트도 없이 휙 돌려주는 거 아이들이 너무 실망해요), 아이마다 별거 아니래도 좋은 점 이야기 해주시는 선생님( 우리 영희는 웃는 모습이 참 좋구나, 우리 철수는 급식을 참 잘 먹는구나. 우리 순이는 이마가 참 예뻐.. 등등 공부에만 관련된 칭찬 말구요..) 선생님은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일생의 기억이 될 수 도 있답니다.
    ^ ^ 축하드립니다. 많이 설레시겠어요. ^ ^

  • 46. 신규
    '12.2.20 9:02 AM (118.47.xxx.13)

    임용 축하드립니다.

    너무나 순수하셔서 간혹 담임하다보면 약간 불우한 환경의 아이 그래서 피해의식 가진 아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를 너무나 안타깝게 여겨서

    다들 그 아이를 싫어하고 같이
    짝하다보면 싸움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짝없이 혼자 앉히긴 그러니까 가장 유순한 아이랑 짝을 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엄청 피해 입고 괴롭힘 당한적 있는 아이 엄마입니다.

    참다참다 찾아가서 여쭈니 그런 이야기 하더군요 그 아인 어떻하냐고.
    그 아이 배려 하기 위해 유순한 내 아이 상처받고 희생하는것은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혼자 앉았습니다..

    너무나 순수 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에 오로지 결손가정에 사랑이 고픈 아이의 입장에서 그 아이만 두든하나라,다른 아이 다치는것을 간과해버린 경우를 봅니다.얼마나 교모하게 수업시간에
    짝을 괴롭히는지는 모르고 오로지....
    .전체적인것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특히 임용 초기에 이런 경우가꽤 있습니다.

    다시한번 신규 임용 축하드립니다.

  • 47. orange
    '12.2.20 9:14 AM (221.139.xxx.96)

    제작년 큰아이 초등 2학년때 초임 여선생님이셨어요.
    열정적이시고 순수하시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쏟는 정성이 이루말할수 없으셨어요.
    마치 예쁜 유치원선생님처럼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애정쏟아주시고 계절마다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담긴 사진, 동영상을 제작하여 CD로 선물해주시고..방학땐 아이들에게 정성으로 편지보내주시던..
    특히 좌우명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였는데 아이들에게 사랑듬뿍~
    아이들은 선생님 닮아간다잖아요~그해 칭찬먹고 자라난 그반 아이들은 시험도 학년1등!
    그해 선생님도 아이들도 무척 행복해 했답니다.
    처음이라 적응되기까지 교직생활이 정신없고 다소 힘드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

  • 48. 마음굳건히
    '12.2.20 9:18 AM (211.210.xxx.62)

    마음 굳건히 먹고 엄마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군요.

  • 49. 오늘
    '12.2.20 9:30 AM (211.114.xxx.99)

    이런 글을 쓰신다는 것만해도 참 좋으신 분이세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맘 변치않으셨음 좋겠어요^^ 화이팅~~

  • 50. 일부러 로긴
    '12.2.20 9:37 AM (210.220.xxx.38)

    초임 임용고사 패스후 합격의 기쁨으로 느낀 감정 그대로 교사적 소임을 초심을 잃지 않으시면 됩니다.
    1. 공평하기
    2.편애 않기
    3.애들 하교후 남는 시간 잡담 않기 (사적인 전화 학교서 않기) - 요거 잘 못하다가 엄마들에게 잡아 먹히기 십상
    4.엄마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사이코 부모들도 정말 많아요-사이코샘들도 많은것처럼...)
    5.수업준비 철저히하기.
    6.정말 골때리는 애들이나 왕따 당하는 애들은 하교후 따로 만나 애기하기.
    7.체력 완전 강철 체력으로 만들기

  • 51. ,,,
    '12.2.20 10:16 AM (124.80.xxx.7)

    거의 글 내용이 주옥같네요.. 선생님 화이팅!

  • 52. 저도 일부러 로긴
    '12.2.20 10:29 AM (222.106.xxx.11)

    EBS의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봐주세요~~~
    멀티미디어 수업에 의존하지 마시고 직접 수업해주세요~
    아이 하나하나를 인간으로 대해주세요. 단순히 업무하는 대상으로 대하는 선생님 많음.
    음식으로 전하는 정에 감동할 줄 아시고 금전바라지 마세요~
    냉한 분위기로 각잡는 선생님이 아닌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하듯 공감/교감이 필요하다는 거!!!

  • 53. ...
    '12.2.20 10:54 AM (112.187.xxx.118)

    애들이 제일 민감해 하는게 차별 안하는 선생님이더라구요. 남녀 차별, 성적차별이요. 아이들 수시로 지켜보시면서 칭찬도 자주 해주시고요. 소심한 학생들도 많이 챙겨주시고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때 아이들 말에 휘둘리기 보다는 객관적 상황으로 바라봐서 지도해주시는게 젤 좋더라구요. 말발이나 힘이 센 아이들이 상황을 더러 조작하는 경우가 많아 억울한 아이들이 많이 발생할거에요. 선생님 입장에선 참 난감한 상황이죠.
    가장 중요한건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것 같아요. 저 어릴적 상처 받았던건 가정조사한다며 학부모님께 여기저기 얻어먹고 받은 만큼 차별했던 젊은 선생님. 열정적인 모습에 참 좋아했었는데 이면을 보고 난 후의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더라구요. 가정형편 조사할때는 아이들 마음까지도 상처받지 않게 헤아려주시는 좋은 교사가 되시길 바랄게요. 아이들 지도는 적절한 카리스마와 다정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54. ㄹㄹ
    '12.2.20 10:55 AM (124.52.xxx.147)

    우리 세대야 뭐 선생한테 당한게 너무 많은 세대죠. 촌지 안가져다 주면 차별이 눈에 확 보일정도로. 그런데 우리 딸이 초등학교 1학년때 차별 느낀걸 중학생이 된 지금 말하는데 옷 잘입고 잘 사는 집 아이한테는 선생님이 친절했는데 나한테는 퉁명스럽게 대했다 라고 말하는 거 보면 예나 지금이나 선생들 자질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걸 느껴요.

  • 55. 선생님 짱!
    '12.2.20 11:11 AM (121.134.xxx.173)

    이런 초심 잃지 마시고, 아이들 계속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직 어리더라도 잘 모르고 미숙하더라도, 아이들을 인격체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짧지만 제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56. 러블리
    '12.2.20 11:28 AM (118.47.xxx.13)

    소심한 학생들도 많이 챙겨주시고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때 아이들 말에 휘둘리기 보다는 객관적 상황으로 바라봐서 지도해주시는게 젤 좋더라구요. 말발이나 힘이 센 아이들이 상황을 더러 조작하는 경우가 많아 억울한 아이들이 많이 발생할거에요. 선생님 입장에선 참 난감한 상황이죠22222222222222222222

    공감합니다

    영악해서 순수한 눈빛으로 상황을 조작하게 만들어버리는것.생각 이상으로 많아요

  • 57. 사실
    '12.2.20 11:35 AM (122.40.xxx.41)

    다 필요없어요.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한거죠.

    아이들은 다 알거든요.

    저는 힘들더라도 아이들에게 밝게 웃어주려고 노력하시고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 매일 노력하셔도 아주아주 훌륭하신 선생님이실겁니다.

  • 58. 꼭 보세요
    '12.2.20 11:46 AM (183.109.xxx.143)

    엄마들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소신있고 똑 부러지는 그런 선생님이 되시기 바래요
    앳된 얼굴의 신입 교사 손아귀에 넣고 흔들려는 못된 엄마들 많아요
    오지말라했는데 청소하겠다며 엄마들 소집해서 들이닥치고
    하지말라했는데 환경미화하겠다며 재료에 간식까지 바리비라 사들고 쳐들어와서 다 해놓고
    운동회 소풍때도 선생님준다며 비싼 최고급 도시락맞추고 애들입힌다며 반티맞춰 입히고
    "선생들은 원래 말로는 다 하지 말라고해!" "그래도 막상 알아서 척척해주면 센스있다고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러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나대는 엄마 꼭 있거든요
    선생님이 경력 없고 나이 적으면 완전 잘됬다 싶어서 맘대로 하려들고
    나이가 많아도 주관이 없어보이고 딱부러지는 타입아니면 그야말로
    엄마들모아놓고 뒤에선 대놓고 선생님 무시하면서
    애들이 불쌍하다는둥 별소릴 다해가며 학교일에 참견하고...
    결국 애들 앞에서도 선생님 험담을 늘어놓더라구요


    이런 엄마들때문에 촌지가 안사라지는거에요
    결국 초심이 옳바랐던 선생님들도 그냥 이런 엄마들 내버려두면
    좋은게 좋은거지...하면서 돈챙기고 애들 적당히 가르치고 엄마들하는대로 따라가고
    이런 악순환인것 같아요

    학부모앞에서는 선생님의 권위를 적당히 유지하시면서 강단있게 잘 해나가시길 바래요

  • 59. ,,,//
    '12.2.20 12:40 PM (218.150.xxx.41)

    작년 울아들 5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초임이셨고 남자분이셨어요.

    수줍어 말씀도 못하고 성격도 여리고. 학부모앞에서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말씀도 제대로 안하시고 그러셨어요/
    그러니 엄마들 학교에 자주 오려고 하시고..


    다행히 울애가 반장이었는데 제가 학교에 나서는걸 싫어해서
    반장엄마가 조용하니 다른엄마들도 많이 나서질 않더군요..

    제일 불만이었던건 총각선생님이라 결혼을 앞두고 계셔서
    항상 수업은 진도가 늦고. 결혼준비에 정신이 없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늘 학생보다는 자기 일이 더 바쁘시더라구요
    항상 소신있게 하시고 엄마들 제발 학교에 자주 오도록 하지 마세요.

    요즘 선생님들 보면은 아이들을 너무 어리게 생각합니다. 특히 저학년들......
    아이들도 다 할수잇어요.
    아이들에게 청소며 직접 시키고 . 뭐든지 아이가 주인이 되어야지
    엄마가 주인이 되어서는 안되요.
    학부모를 의지하지 마세요

  • 60. 댓글중
    '12.2.20 1:15 PM (211.253.xxx.34)

    저도 한마디 쓸려고 로그인했는데 댓글중에 젤 마음에 와 닿네요.
    ==============================================================
    정말 사명감을 가져주세요.
    한 사람의 인생을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도, 구렁텅이에서 구할 수도 있는 것이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주세요!

  • 61. 꼭읽어주세요.
    '12.2.20 3:58 PM (122.199.xxx.101)

    우리큰애선생님,
    학부모총회때 갔더니 미리 아이들 한명한명에 대해 따로 따로
    새학기 시작부터 2~3주간 봐온 학교생활 모습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적은 글을
    봉투에 담아 학부모에게 따로 주시더군요.
    '우리 아이가 새학기 들어서 학교생활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가장 궁금하실거다.
    아직 잘은 모르지만 지금까지 본인이 본 아이들 모습이나 장점이다.' 이러시면서요.
    그리고 그 글 아래에 올 한해 이런 방식으로 학급을 꾸릴테니 응원해 달라고 적으셨어요.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학기말 성적표 주실 때 마다 A4 한페이지가량 아이 개인에 대한 장점,칭찬,격려,부족한점,당부
    등을 빼곡히 적어 주셨는데 그 상세함에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 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시고, 한명 한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주시는구나 싶었습니다.
    분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마음과 진정성이 전해져서
    몇년이 지났지만 생생히 기억납니다.

  • 62.
    '15.11.2 6:56 PM (58.121.xxx.24) - 삭제된댓글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895 내란수괴 30% 공정 여조 디게 웃기네요.ㅋㅋㅋ 4 여조조작 16:31:47 119
1667894 소형냉장고 성에 1 ㅣㅣ 16:31:36 19
1667893 입지 좋으면 구축 작은 평수 극복되나요 2 .. 16:29:18 121
1667892 체력 많이 후달려요 ㅠㅠ pt? 필라테스? 2 ... 16:26:28 139
1667891 너도 한번 법의 심판 받자 비겁한 자 16:25:40 137
1667890 검색어- 한덕수는 재판관 임명하라 1 한독소조항 16:23:35 291
1667889 유난히 싱겁게 먹어요.^^ 7 유난히 16:23:15 299
1667888 [뉴스타파] 검찰 특활비⋅특경비 587억 전액 삭감 3 ㅇㅇㅇ 16:23:00 658
1667887 김용현 응원 화환 200개, 특히 육사 동문들의... 7 그해겨울 16:22:18 731
1667886 김용현 변호인단의 정체래요. 6 .. 16:20:18 1,197
1667885 신세계,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는다…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 10 ... 16:20:18 476
1667884 법무부, 김용현 변호 법인에 인가 취소 통보...변호사 3명 요.. 7 ㅅㅅ 16:14:44 1,267
1667883 전 베트남 음식이 잘맞는거 같아요 10 ㅇㅇ 16:12:47 597
1667882 친위 쿠데타가 진짜 무서운 거네요 8 .. 16:12:47 1,018
1667881 나이가 들수록 자기 얼굴의 책임지라는 말 5 16:12:40 610
1667880 조선과 국짐친일 기득귄은 또 이재명 죽이기 시작할겁니다.. 2 미리내77 16:11:50 186
1667879 남자 승무원 궁금합니다. 9 승무원 16:10:05 497
1667878 봉지욱 기자 페북)현재 대한민국 권력순위 7 개판이네요 16:08:09 1,390
1667877 미국 주식 추천해주세요. 4 내란수괴퇴치.. 16:06:43 496
1667876 강아지가 아주 무른 변을 보는데 어디가 이상한걸까요? 6 설사는 아니.. 16:05:54 174
1667875 김용현 "계엄,한덕수에 사전보고"..총리실&q.. 7 ... 16:05:53 990
1667874 진학사에서 2 ... 16:02:59 204
1667873 을지다 의대, 강원대 의대 어디가 높아요? 4 ㅇㅇ 16:01:54 606
1667872 노후는 자식이 24 자식 15:59:38 1,959
1667871 집 어려워져서 이사해보신적있나요? 7 ... 15:59:35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