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도우미 아줌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쉽지 않아요 조회수 : 5,395
작성일 : 2012-02-18 12:48:06

어제 도우미 아줌마를 불렀습니다.

오후 4시간 동안 청소와 다리미질이면 넉넉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불렀는데,

설겆이를 한다고 하면서 아주 꼼꼼히 팬이랑 다 분해하고 열심히 하는 듯 했는데, 

33평 주방 치우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한다해도 제가 할 때는

최대 1시간 반이나 2시간이면 되는데... 세밀히 했나 보다 넘어갔지요.

이후 화장실 청소를 부탁하니, 큰 화장실 40분, 작은 화장실 30분이 걸렸습니다.

이 역시 보통 걸리는 시간의 두배 또는 세배인 듯 해서 고개만 갸우뚱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화장실 청소를 한참하다가 어떤 수건을 가지고 나와 씽크대 대야에다 씻고 또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기가 막혀 있는데,  싱크대 고무장갑과

초록색 수세미가 없는거에요.  당연히 밖 베란다에 청소용으로 분리해 쓰는 고무장갑과

초록색 수세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했는데...

화장실 청소를 마친 아줌마가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 아줌마는 씽크대와 화장실을 똑같은 도구로 청소한 것이었습니다!

기가 막혀,  당연히 화장실과 씽크대는 같은 걸로 쓰면 안 되지요.  하고 말을 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고 꼼꼼한 것을 떠나,  이런 도우미

아줌마에게 집을 맡겨야 하나요?  

현재 큰 업체에 1달간 사용할 선금 중 일부를 미리 준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1.134.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8 12:51 PM (119.69.xxx.194)

    업체에 전화해서 사람을 바꿔달라고 하세요
    으이그 드러버라....

  • 2. .....
    '12.2.18 12:53 PM (182.216.xxx.2)

    진짜 끔찍하네요
    근데 글을 보니까 싱크대를 먼저 청소한 다음에, 그 수세미로 화장실 청소를 한 거죠?
    그나마 다행이네요 순서가 바뀌었으면 어쩔 뻔 했나요 ㅡ.ㅡ;

  • 3. 헐~
    '12.2.18 12:59 PM (119.197.xxx.71)

    테러네요. 쩝 바꿔야죠.

  • 4. 부자
    '12.2.18 2:59 PM (210.117.xxx.123)

    그런미친것들이 많아요

  • 5. 33평
    '12.2.18 4:29 PM (124.50.xxx.164)

    4시간에 그러면 설겆이와 설겆이 뒷 정리 주방 청소 거실 청소 방 청소 화장실 2개 청소와 다림질을 시키신 건가요.
    저희 아파트도 님과 비슷한 규모인데 대부분 4시간 부르면 손 걸레면 청소 한 가지만 하고 가지 설겆이나 다림질 같이 부대적인 것은 안 하던데요. 딱 20분 정도 남기게 바닥 청소 손걸레로 하고 가겠다고 하던데 저도 처음에는 제 청소 시간 고려해서 이것저것 할 수 있겠다 했는데 전문적으로 일 다니시는 분들은 그렇게 안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수세미 부분만 정확히 알려 주시고 한달간 계속 쓰시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 6. 날토
    '12.2.18 8:41 PM (59.31.xxx.148)

    수세미 고무장갑 화장실 주방 혼용해서 쓰는거는 끔찍하네요.
    제대로 이야기하시던지 너무 찜찜하면 사람 바꾸세요.

    4시간 쓰시면서 일 너무 많이 하게 바리지 마시고요.
    전문회사시면 시간대별로 아주머니들 하실일 목록표있습니다.
    거기 적시되어 있는 일 이상 할 수 없어요.

    그리고 33평이라도 집에 아이있거나 치울게 많으면 본인눈엔 깨끗해 보여도 그 분들한테는 시간 많이 걸릴수도 있지요.
    너무 지저분하거나 꼼꼼한 분이시면 시간 많이 걸릴수 있고요.

    내 맘에 드는 사람 구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윗분 말씀대로 맘에 안드는점 이야기하시고 쓰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55 2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22 702
74354 우리집 재정상태 질문 2012/02/22 1,019
74353 꼭꼭! 조언 구합니다. 아직 젊은 어머니 허리 수술 받으셔야 해.. 4 해리 2012/02/22 950
74352 이슬람권 ‘기독교혐오증’, 서양권의 ‘이슬람혐오증’보다 심각 .. 3 호박덩쿨 2012/02/22 915
74351 JYP와 YG 어떻게 다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28 나무 2012/02/22 3,808
74350 요즘 4,50대는 과거와는 다르죠. 마음도 젊고 외모도, 생각도.. 17 달라진시대 2012/02/22 3,554
74349 전세끼고 작은아파트를 샀는데...질문 좀;; 4 부동산 잘 .. 2012/02/22 1,965
74348 생리를 20일째 안하고 있어요 5 굴욕의자 2012/02/22 8,332
74347 어린이 놀이매트 안전성 조언 2012/02/22 733
74346 직장동료 결혼식에 참석은 하지않을 거구요 6 결혼 2012/02/22 1,593
74345 밥해먹이는 일 그만 하고 싶어요 15 언니즐 2012/02/22 3,576
74344 양재 코스트코가보신분 아직 보덤 커피&차 프레스세트 있나.. 윤도리 2012/02/22 944
74343 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2012/02/22 757
74342 아이돌보는비용 3 궁금 2012/02/22 1,279
74341 전세..집주인에게 연락이 안와 고민입니다 3 전세고민 2012/02/22 1,620
74340 메주가 1.5kg이면 생콩이 몇인가요? 2 메주 2012/02/22 703
74339 실손보험 갱신때 엄청나게 올린다고 하던데..생명보험아줌마왈 5 보험 2012/02/22 4,974
74338 친구가 광주에서 결혼하는데 가는길에 여행한다면~~ 6 씬난다~ 2012/02/22 1,396
74337 혹시 엔지니어66님 키톡글 모아두신분~ 6 그리워요 2012/02/22 3,790
74336 갑자기 낮에 시간이 생겼는데.. 2 차한잔의 여.. 2012/02/22 1,625
74335 집주인이 등본을 떼달라고 하는데요.. 4 .. 2012/02/22 2,249
74334 버스로 2시간 이동 멀미 할텐데 귀미테(?) 붙이면 멀미 안할.. 8 초등4학년 2012/02/22 1,000
74333 노약자석 아예 없었으면 좋겠네요; 7 -_- 2012/02/22 1,725
74332 대학 입학식에 입을 옷 4 .. 2012/02/22 1,302
74331 치과 큰 병원 어디가 유명한가요? 3 아시는분 2012/02/22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