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제 6차 중앙위원회와 제 9차 전국대의원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막장인사, 부당징계 철회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 실시를 표결에 붙여 찬성 51, 반대 0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총파업이 현재의 대량 중징계사태와 이화섭 본부장 등의 막장인사를 분쇄하고 불공정 편파방송의 대명사로 전락한 KBS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는 언론노조 규약에 따라 현재의 집행부를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할 것을 의결했다. 이번주 금요일(1일)부터 다음주 목요일(23일)까지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후(17, 29일 부재자투표, 21∼23일 본투표)총파업 돌입 시기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 결의는 김인규 특보 사장이 2년여 동안 행한 패악질과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조합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결과다. 이날 서울과 9개 지역지부에서 온 대의원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파업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결의를 밝혔다.
징계자 특별분담금 조
성 의결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신임 감사로 김성철(아카이브관리부), 최원정(아나운서부) 조합원이, 신임 사무처장으로는 장홍태(부산총국) 조합원이 선출됐다. 또한 징계자 지원을 위한 특별분담금을 조성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