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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통의 종결자는 과연 무엇일까요?

통증의 달인 조회수 : 4,213
작성일 : 2012-02-14 19:52:06

작년 봄에 부인과 수술을 받았어요. 적출하라는 곳도 있었고 제가 수술한 병원은 보존하라고 해서 놔두었죠.

애 둘 낳았는데 생리통이 그리 심하지 않았어요. 애 하나 낳을 때마다 생리기간도, 양도 줄었지요. 4일 정도...

지금은 보름 합니다. 미친 거죠. ㅠㅠ 전반전 7일, 본 게임 3일, 후반전 5일...대책 없습니다. 전반전은 혈흔 수준...

부정출혈 같은 정도의 양이예요. 10월에 수술한 대학병원 가서 정밀 검진 했고, 암검진, 초음파...이상 없었어요.

연말에 한 종합검진의 복부초음파 또한 아무 이상 없었구요. 수술한 의사도 별 이상은 없는데 통증이 심하면

호르몬제 먹어보라고 [야즈]를 처방해주었어요. 집안에 암환자만 없었으면 계속 먹었을 거예요.

일주일 먹고 불안해서 중단했죠. 그리고 살만 했어요. 생리기간은 보름이지만 통증은 그냥 그랬거든요.

 

두어달 전부터 통증이 장난 아닙니다. 애 낳을 때만큼 심해요. 이번 달은 아주 끝내줍니다. 통증의 달인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더 억울한 건 생리기간 본게임에는 전혀 못 움직여요. 양도 많아서 면생리대 하다가 감당 안되서 못 해요.

밥도 반 공기로 반 줄여먹어도 누워만 있으니 본게임 기간에 2킬로는 거뜬히 불어납니다. 미치겠어요.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원래 이렇게 체중이 불어나는 게 맞나요? 배가 더부룩하고 붓긴 했어도 2킬로 느는 건

처음이라서요. 우먼스 타이레놀 먹다가 이번에는 이브로 갈아타서 지금 먹어보려구요. 정녕 호르몬제가 답인가요?

생리 때문에 죽고 싶고 자살 충동때문에 괴롭다는 사람들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절절히 공감하네요.

지금 본게임 중인데..;; ㅠㅠ 침대 시트 세탁할 생각하니 미치겠어요. 이 나이에 방수요를 할 수도 없고...ㅠㅠ

크리넥스 힙 사이의 골에 끼우는 것도 피부가 진물러서 못해요. 몸은 안 좋은데 체중은 조금씩 불어나고...

 

생리통 깨끗하게 극복하신 분 없나요? 전 간수치 때문에 한약은 못 먹거든요. ( 나 뭐니...ㅠㅠ )

혹시 민간요법으로라도 고치신 분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오늘 약국에서 오메가-3 가 좋다던데...달맞이꽃 종자유도

있긴 해요. 둘 다 먹어볼까요? 제발...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도와주세요. 이러다 목 매달 것 같아요...

 

 

 

IP : 121.163.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뜻하게
    '12.2.14 7:58 PM (175.117.xxx.114)

    님만큼 심하진 않은데 가끔 몸상태가 안좋으면 심해지거든요.

    생리통 때문에 한약 지었을 때 먹으면 대체로 자궁있는 아랫배쪽이 따뜻해지고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져요.

    그렇다고 늘 약만 먹긴 그래서 요즘은 108배하고 배찜질 하고 그러는데

    이번달 생리 시작을 수월하게 하네요. 시작하기 전에 짜증작렬에 몸 처지고 장난아니었는데;;

    약을 못드실 상황이면 배찜질팩을 항상 배에 대시거나 한의원에 가셔서 왕뜸 계속 받아보시면서 자궁쪽을 따뜻하게 해줘보시고요.

    제 경우 거기에 더해 108배도 해줬어요. 108배 하는 게 쉬엄쉬엄해도 20분이면 끝나거든요. 잠깐 시간내서 108배도 하면 후끈하게 몸에 순환되어요. 자궁쪽은 따뜻한게 관건인 거 같아요.

  • 2. ........
    '12.2.14 8:02 PM (58.239.xxx.82)

    믿거나 말거나..본전이니
    팥을 볶아서 뜨거워지면 손수건에 넣어 묶어 사용하시던가 주머니에 넣어서 아랫배위에 올려놓으세요
    통증은 약간 도움될것같아요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있고 너무 힘들어보여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것같아요
    호르몬제의 부작용이나 아님 안전한 약이 있는지도 알아보시구요

    힘내세요,,,

  • 3. **
    '12.2.14 8:04 PM (121.160.xxx.3)

    먹거리 중에서는 유제품 끊어보세요. 근거는 모르겠으나 효과본 분들 많이 봤어요.

    보충제 중에서는 달맞이꽃 종자유 추천합니다. 전 정말 효과 많이 봤어요.

    그리고 전에 생로병사인가 거기서 나온 건데 생리통 약은 아프기 전에 먹어야 효과가 있대요.

  • 4. 푸루샤
    '12.2.14 8:11 PM (221.138.xxx.119)

    야즈 드세요.. 집안에 암환자가 있는거랑 무슨 관계가 있어서 못드시는지...?
    저도 어마무시한 생리통 20년 겪으면서 안해본거 없이 다 했봤는데
    재작년부터 야즈먹고 다시 태어났습니다ㅜㅜ 생리통이 거의 없어졌어요
    야즈 전도사는 아니지만...제가 워낙 크게 효과를 봐서 생리통있다는 분만보면 상담하고 야즈먹으라고 막 권해요
    이미..처방까지 받으셨다면..야즈 계속 드셔보세요~

  • 5. 반지
    '12.2.14 8:18 PM (125.146.xxx.110)

    핫팩요!!

  • 6. =_=
    '12.2.14 8:24 PM (175.198.xxx.150)

    내막증, 근종, 선종 다 있는 애기엄마인데요;
    아무리 생리통을 호소해도 진통제 정도 권해주던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자궁 열어보고
    상태를 본 후 좀 놀라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생활이 되겠냐고, 그렇게 아프고 힘들면 애 키우기도 힘들겠다며
    병원 쪽에서 먼저 미레나 시술을 권하셨어요.(나름 유명하신 산부인과의입니다;;)

    저는 다행히 미레나 부작용이 없었고, 이제 생리통과는 인연이 없네요.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으시면 미레나 권해봅니다.

  • 7. ㅠ.ㅠ
    '12.2.14 8:28 PM (1.225.xxx.30)

    일반 생리대로는 정말 감당이 안되게 양이 많아서 신생아 일자기저귀사서 쓰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새지도 않아요. 기저귀가 움직여서 불편하다 싶으면 양면테잎을 사서 붙여주시면 되요. 아플때 약

    을 먹으면 늦는 것 같아서 조금 아프다 싶으면 그냥 약먹고 배위에 찜질팩하나 올려두고 있어요. 산부인과의

    사 말로는 루프하면 쫌 낫다고 하던데 완벽하지 않다길래 그냥 다이어트다 생각하고 버티고 있답니다. ㅠ.ㅠ

  • 8.
    '12.2.14 8:31 PM (119.201.xxx.169)

    저도 달맞이 종자유 추천할께요.
    저도 생리통이 심한데 일주일전부터 가슴통증, 복부통증,신경예민이었는데 달맞이 종자유가 피부에 좋다고 해서 복용했는데 덩달아 생리를 하는지 모르는지 아무 증상없이 시작하더라구요. 전 혹시나 했는데 그 다음달도 마찬가지..여자한테 달맞이 종자유가 좋은가 봐요. 힘내세요.

  • 9. 윗분처럼
    '12.2.14 8:58 PM (175.199.xxx.77) - 삭제된댓글

    미레나 권해요. 병원에선 얘기 안하던가요
    자궁 선종때문에 열흘 넘게 생리하고 기간동안 거의 활동못하고 양은 도 얼마나 많았는지;;
    아파서 맨날 울고..
    그러다 미레나 시술 받고 이젠 생리통 굳바이입니다.

    처음에 적응하느라 두 달 많이 힘들었는데
    요샌 왜 그러구 살았나 몰라요.

    진통제로는 전 에드빌 (파랑색 겔)이 제일 좋더라구요.

  • 10. ...
    '12.2.14 9:21 PM (121.163.xxx.20)

    네. 조언 감사합니다. 위에 언급된 약들은 다 국내 약국에서 판매하는 거겠죠?
    한결 마음이 좋아지네요. 통증은 아직 그대로지만요. ;;; 미레나도 알아볼게요. ^^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살면서 안 아픈 게 최고예요.

  • 11. @@@
    '12.2.14 9:21 PM (112.187.xxx.118)

    저는 자궁선근종에 부정출혈 있어서 갔더니 최근엔 난소에 혹도 생겼다고 하네요. 생리통은 진통제 없이 죽음이고요. 보름내내 생리해서 병원에서 야즈 처방해줘서 두달째 먹고 있어요. 몸이 예민해서 야즈 먹을때 일주일은 내리 토하고 식은땀나고 고생하다가 보름까지는 좀 통증있고 한 달 지나니 좀 적응 되네요.
    원래 피임약이 몸에 안받는데 힘들어서 저도 일주일만에 끊을뻔 했어요.
    야즈 먹어도 생리하는데 생리통이 좀 덜하지만 전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고요. 그래도 부정출혈은 없어졌어요. 짓무르는것 때문에 면생리대 쓰고 있고요.
    생강차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좋다고 하니 자주 드세요. 야즈가 그나마 호르몬제 중에 부작용이 적은편이라니 믿고 드세요.
    저는 아직 애도 없는데 걱정이에요. ㅠㅠ
    저는 생리통 진통제 바로론이나 이브퀵 먹어요. 타이레놀은 듣지도 않아요.

  • 12. ..
    '12.2.14 10:49 PM (110.14.xxx.164)

    저도 전혀 통증모르고 지냈는데 나이들수록 전조증상이나 통증이 심해지네요
    아직은 타이레놀 먹고요.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게 최고고 운동도 해보세요

  • 13. ...
    '12.2.15 1:39 AM (121.136.xxx.167)

    저도 핫팩이요.

  • 14.
    '12.2.15 2:18 AM (182.209.xxx.125)

    전 팬티에 섬유유연제 안쓰는 거 추천해드려요..세제도 순한 세제로만 ..

    그리고 핫팩(이거 없으면 살 수 없죠.),, 그리고 잠...

    회사다닐때도 하루종일 화장실에 신문지 깔아놓고 울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생리통이 제 인생에 쥐약이였거든요..

    생리대도 좋은느낌으로다만..(전 이게 잘 맞더라고요..)

  • 15. ㅏㅏ
    '12.2.15 10:06 AM (115.138.xxx.17)

    저도 선근증이 있어서 양도 엄청나고 통증도 어마어마하게 심해서 일상생활을 거의 못할 지경이었는데 지난 달에는 3일하고 반나절정도 아플걸 하루만 통증이 있고 다음날부터는 미세한 통증만 있어서 너무 신기했답니다. 저도 생리통 극복하려고 야즈도 먹어보고 했지만 안먹으면 소용없고 해서 일주일에 두세번 한의원가서 아랫배쪽에 쑥뜸을 꾸준히 하고 거의 매일 족욕을 하고 반신욕은 일주일에 한두번, 매일 밤 잠자기전에 팥찜질을 했어요..그리고 먹는것도 신경쓰구요....귀찮아도 이렇게 했더니 통증이 많이 가신것 같아요.

  • 16. ....
    '12.2.15 10:54 AM (115.161.xxx.192)

    생리시작하는날 거의 애낳는 수준인데요
    시작하면 바로 샤워기로 반신욕하는것처럼 뜨거운물을 계속 하반식에 뿌리고 호흡해요;;;
    하반신이 뜨거워지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 17. 요가 팁
    '12.2.15 11:36 AM (125.131.xxx.50)

    저도 학창시절 1일 2일은 죽었다 살아난 사람인데요. 요가동작 꾸준히 해서 효과좀 봤어요.
    밑져야 본전이니 평소에도 꾸준히 함 해보세요.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그대로 상체를 뒤로 젖힙니다. 어깨와 등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요.
    이렇게 천천히 15까지 세고 정자세. 이걸 3번 정도 반복해요.
    꾸준히 하면 정말 효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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