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굶는데도 배가 안고픈게 신기해요

5일째 조회수 : 6,644
작성일 : 2012-02-14 08:48:31

몸무게가  이제 더이상 방관할수 없는 처지가 되서 난생 처음 제대로 된 다이어트에 도전을 했습니다

뭐 그동안 소소하게 이런 저런 다이어트를  수도 없이 시도 했었지만 한번도 끝을 본적도 없고  제대로 지킨적도 없었지요

그러다  지난주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 레몬 디톡스라는 것을 보고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시작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있던 시간이 목요일 오후 4시경이었는데 그냥 그날 오후 부터 시작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오늘이 화요일.

이시간까지 레몬물과 생수만으로 사는데 배가 안고파요.

솔직히 말하면 어제 그제 음식의 유혹이 있긴 했지만 그건  배고픔이 아니라 뭘 씹고 싶었던거 같아요.

평소에는 한끼만 굶어도 손이 덜덜 떨렸는데  그래서 끼니 거르는걸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전 몸무게 줄이는거 보다 일단 몸속 독소를 제거 하는데 더 의의를 두고 시작했어요.

늘 답답하고 요즘엔 붓는 것 같기도 하고 장도 안좋고 해서요.

지금은 살빠지는것보다 배 안고픈게 더 신기하네요.

집안일뿐 아니라 좀 과격한 운동을 했는데도 안 힘들어요.

사실 몸무게는 기대만큼 안빠졌구요.

오늘은 '내가 낙타도 아니고 내 몸속에 축척된 영양분이 이리 많았던 건가'하는 생각 마저 듭니다.

이거 정상인가요?

 

 

IP : 112.226.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건 아니잖아요
    '12.2.14 8:52 AM (58.141.xxx.145)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는데 다이어트에는 도움 안되도
    자기 명상에는 도움 되더라구요
    내가 나를 돌아보는 시기

  • 2. 나쁜건 아니잖아요
    '12.2.14 8:56 AM (58.141.xxx.145)

    그냥 내가 먹는 것에 위안을 받고 있었다면 그건 내 잘못이었다는거

    나도 좀 치열해지자,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나를 설득하자라고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싶은 느낌 아닌가요?




    힘내요 찌질해도. 쫄지말고.

  • 3. 니모
    '12.2.14 9:01 AM (210.103.xxx.39)

    그러다가 또 배고프고 ㅎㅎ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정신적 허기로 헛헛해서 더 먹을 걸 찾는거 같아요..

    다이어트 화이팅!

  • 4. 5일째
    '12.2.14 9:01 AM (112.226.xxx.66)

    그리고 이번에 느낀거는요.
    평소에 제가 얼마나 많이 먹고사는가 였어요.
    5일째 제가 아무 음식도 안 먹으니 밥을 아무리 조금해도 남고 반찬도 고대로고 시장 갈일이 확 주네요.
    평소에 남 먹는 평균 양쯤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참 무시 못할 양이더라구요.
    이젠 소식을 해야 겠다는걸 눈으로 확실히 확인했네요.

  • 5. 123
    '12.2.14 10:16 AM (211.189.xxx.250)

    레몬디톡스는 폭풍 요요가 옵니다.
    몸은 어쩔 수 없이 저장된 양분을 쓰는데 영양이 끊기면 다시 들어오는 영양분을 무조건 저장하려고 하거든요.
    다이어트 관련 데이터를 봐도 하루 1300칼로리 이하로 제한할 경우가 가장 요요도 많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 6. ..
    '12.2.14 10:31 AM (58.123.xxx.240)

    그런데 전 운동과 소식으로도 빼봤고 저칼로리로 빼보기도 했는데요 어떤경우에도 조금 먹는다 싶으면 어김없이 요요가 오더라고요.. 차라리 첨에 이렇게 레몬디톡스라도 해서 팍 빼야하나 싶기도 해요.
    저도 요즘 너무 많이 쪄서 고민이여요.. 굴러다닌다는 말을 실감해요

  • 7. ...
    '12.2.14 12:22 PM (119.200.xxx.23)

    이십대 초반에 스트레스로 식욕이 떨어서 3일을 굶은 적이 있어요. 물만 마셨는데 정말 배가 안고팠어요.
    근데 다크서클이 한정없이 내려오고 배 고파서는 아니지만 3일뒤에 먹기는 했어요. 의도하지 않는 단식이였는데
    단식이 괜찮다면 알아보고 방법대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속도 비우고 노폐물도 제거하구요. 심신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10 열받은 구름님....4대강 찬동인사 반드시 처벌해야된다. 1 .. 2012/02/13 692
70909 어느날 갑자기 떠난 사람들 2 인생무상 2012/02/13 1,664
70908 빛과 그림자 하네요 4 스뎅 2012/02/13 793
70907 양배추 검게 변한 부분 먹어도 되나요? 1 네할램 2012/02/13 7,813
70906 지인이 알려준 000코리아라는 사이튼데...도저히 기억이 안나요.. 4 기억력빵점 2012/02/13 1,256
70905 일본 원전 2호기 일난것 같아요... 7 처음처럼 2012/02/13 3,943
70904 대학병원 (예약.취소)관련 새끼손가락 수술부분(급)봐주세요! 사구종양 2012/02/13 905
70903 저 맞았어요 우울해요 10 남편이 2012/02/13 4,262
70902 스마트폰예금추천 6684 0000 45 최서희 2012/02/13 597
70901 애기 키우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본적 있으신가요? 4 혹시 2012/02/13 1,473
70900 눈덩이 살이 너무 빠졌는데..무슨 시술 같은거 없을까요? 3 ??????.. 2012/02/13 1,666
70899 부산에 갑상선 전문 병원 추천 좀 해 주세요... 7 도움... 2012/02/13 7,072
70898 지금 맥주 천cc 끝내고 아쉬워 장수 막걸리 드링킹 중... ㅜ.. 17 저는 술 잘.. 2012/02/13 1,971
70897 장례식장 다녀와서 소금뿌릴때 꼭 누가 뿌려줘야하나요? 14 질문 2012/02/13 18,985
70896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고민 2012/02/13 491
70895 “휘트니 사랑했다” 전 남편 뜨거운 눈물… 5 다홍치마 2012/02/13 3,177
70894 오스트리아 언론 , 한국의 4대강 사업은 완전 정신나간짓 2 기린 2012/02/13 1,758
70893 휘트니 휴스턴 노래 중 제일 좋아했던 노래에요 8 눈물 2012/02/13 1,452
70892 결혼안한친구들의 망언 49 나참 2012/02/13 15,752
70891 프랭클린플래너 같은 고급다이어리 십만원씩 주고 살만할까요?? 11 ... 2012/02/13 2,637
70890 네네치킨 열장 모으면 써비스로 한마리 주는 치킨 4 ,,, 2012/02/13 1,411
70889 시래기 벌레? 2 쇼핑 2012/02/13 2,474
70888 507호 사시는데 지금 안방에서 안마기 돌리시는분~~~ 8 ㅡㅡㅡ 2012/02/13 3,388
70887 6개월동안만 넣어둘건데 어디가 좋을까요?(비자금) 1 아침 2012/02/13 687
70886 일본 거품경제 이야기... 4 펌) ebs.. 2012/02/13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