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이제 더이상 방관할수 없는 처지가 되서 난생 처음 제대로 된 다이어트에 도전을 했습니다
뭐 그동안 소소하게 이런 저런 다이어트를 수도 없이 시도 했었지만 한번도 끝을 본적도 없고 제대로 지킨적도 없었지요
그러다 지난주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 레몬 디톡스라는 것을 보고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시작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있던 시간이 목요일 오후 4시경이었는데 그냥 그날 오후 부터 시작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오늘이 화요일.
이시간까지 레몬물과 생수만으로 사는데 배가 안고파요.
솔직히 말하면 어제 그제 음식의 유혹이 있긴 했지만 그건 배고픔이 아니라 뭘 씹고 싶었던거 같아요.
평소에는 한끼만 굶어도 손이 덜덜 떨렸는데 그래서 끼니 거르는걸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전 몸무게 줄이는거 보다 일단 몸속 독소를 제거 하는데 더 의의를 두고 시작했어요.
늘 답답하고 요즘엔 붓는 것 같기도 하고 장도 안좋고 해서요.
지금은 살빠지는것보다 배 안고픈게 더 신기하네요.
집안일뿐 아니라 좀 과격한 운동을 했는데도 안 힘들어요.
사실 몸무게는 기대만큼 안빠졌구요.
오늘은 '내가 낙타도 아니고 내 몸속에 축척된 영양분이 이리 많았던 건가'하는 생각 마저 듭니다.
이거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