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동안 나갔던 모임을 청산하려고 합니다..도움좀 부탁드립니다.

고민상담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2-02-13 19:43:10

제가 우유부단해서 질질끌리다시피 나간 모임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모임도 있구요..다른모임들은 문제가 없는데 유독 이모임만 너무 힘듭니다.

처음엔 애학교같은반엄마로 시작했는데..모임하다보니 회비도 걷고 반모임과는 다르게 사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모임의 성격이.. 좀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있었던것이 반에서 제일 공부잘하는애 엄마를 주축으로 술을 먹는 모임으로

만날때마다 술모임으로 발전을 하더라구요..한달에 한번만 모이는게 아니라 2,3명이 술먹자고 문자하면 7,8명이 다모이는 그런 형식으로..저만 술을 싫어해서 점점 공식적으로 한달 모이는 모임말고는 안나가게 되었습니다.그러니 자연스럽게 술먹는 사람들만 모일수밖에요..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들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했는데 모임은 계속되어져왔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잘못마시는데다가 술문화에 적응이 안됩니다..점점 학교도 다르고 술도 안좋아하다보니 얘기할꺼리도 없고..정이 안나더라구요.

총무가 있는데 저와 정반대성격이라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치게 되어서 서로 말을 안한지도 오래됬구요..

총무도 술을 좋아합니다.밤모임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우유부단한 제가 몇년에 걸쳐서 그만 나가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이젠 실행에 옮길려고 합니다.

기분상하지않게 뭐라고 얘기를 하고 그모임을 탈퇴해야할지..여러사람들앞에서 이얘길해야할지.,.아니면 총무한테 얘길해야할지..친한 몇명한테만 얘기하고 전해야할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모임의 성격이 술모임으로 발전하고 남편흉보는것도 한두번이지..애들끼리는 만나지도 않습니다...그동안 옛정을 생각해서 나갔는데..갔다오기만하면 속상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지혜있는말씀들 부탁드립니다..잘 끝낼수있게 도와주세요..ㅠㅠ

 

IP : 121.166.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82
    '12.2.13 7:46 PM (110.171.xxx.66)

    공식적인 선언을 하셔야만 되는 걸까요? 그냥 모임에 사정이 있어서 못나간다고 몇번 빠지면 ,그 쪽에서도 눈치채고( 또 원글님이 그동안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것을 그쪽도 느낌으로 알테니까)
    자연스레 멀어질거 같은데요.

  • 2. 윗분동감
    '12.2.13 7:52 PM (121.138.xxx.122)

    모임을 몇 번 빠지면서 서서히 거리를 두는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도 눈치를 챌걸요
    탈퇴다 뭐다 꼭 집어 말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3. 저는
    '12.2.13 8:08 PM (61.79.xxx.61)

    이사한다고 했어요.
    이사하면 자연히 멀어지니까요.
    총무가 한 아파트 사는데..
    요즘은 다 차로 다니고 또 설사 안다 해도 안 보면 그만이니..
    그렇게 해결되더군요.

  • 4. ..
    '12.2.13 9:11 PM (121.165.xxx.139) - 삭제된댓글

    얼추 그만나올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84 아들 딸 관련 글들 참 불편해요. 22 감사 2012/02/19 3,280
73183 당뇨병 5 ㅇㅇ 2012/02/19 2,127
73182 락교 사서 드시는분 추천 좀 해주세요. 1 열음맘 2012/02/19 1,824
73181 세탁기 요즘 뭐가 좋나요? 대우꺼가 좋다는데 27 엄마 2012/02/19 5,896
73180 알로에젤 조심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1 ..... 2012/02/19 2,509
73179 중학교 여학생교복 재킷 사이즈 질문요 8 해피 2012/02/19 1,251
73178 저가 항공 타보신 부운.... 8 저가항공 2012/02/19 2,287
73177 게임에 중독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집단 연구소 2012/02/19 957
73176 만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 미술학원 잘 아시는 분 조언 좀요.. 10 미술 2012/02/19 2,034
73175 결혼할 때 지병 있는 건 언제 말해야 하나요? 40 2012/02/19 13,172
73174 파마했는데 좌우 비대칭으로 마무리 됬으면 어떻게 해야하죠?? 4 황당 2012/02/19 2,723
73173 남편 거부에도 참고 사시는 분들 보면... 1 ... 2012/02/19 1,896
73172 급질) 충남대병원근처 숙박업소... 꼭이요 4 벚꽃 2012/02/19 2,322
73171 영어30년 해도 오리무중 이것이문제였다.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떡판동 2012/02/19 1,241
73170 사랑니 발치 수술 해보신 분들 있나요? 8 아파요 2012/02/19 2,529
73169 나피디요 왕석현 닮지 않았나요? 2 질문 2012/02/19 1,215
73168 침대발치에 연결할 것 5 침대길이 2012/02/19 1,627
73167 식탐여행 사유리를 당황하게 만든 보리집밥 할머니(펌) 6 사유 2012/02/19 4,201
73166 십여년 전 즐겨먹던 강남역 부근 떡볶이 집을 기억해내고 싶어요... 4 82수사대 2012/02/19 1,749
73165 정녕 '아들-딸' 조합은 별로인가요 ㅠㅠ 27 아들딸 2012/02/19 8,451
73164 요즘 혼자 방안에서 떠들어요.. 1 은둔형외톨이.. 2012/02/19 1,247
73163 새일센터 집단상담을 하면 취업이 도움이 되나요? 5 .. 2012/02/19 919
73162 정답을 아시면 댓글 예시로 달아주세요 9 5분 2012/02/19 1,076
73161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천에 친구는 하루에 한명씩 뜨는건가요? 1 아마폴라 2012/02/19 1,673
73160 교통카드 천안에서도 사용가능한가요? 1 .. 2012/02/19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