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지도 모양의 혀 [geographic tongue]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혀에 지도모양 (제 동생은 비단 구렁이의 무늬 라고 놀리는군요)이 있어
누구와 얘기할때, 크게 웃을 일도 조심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게 무늬만 있는거면 그나마 괜찮은데 조금만 피곤하거나 신경을 좀 쓰면
혓바닥 군데군데가 지진 난것 처럼 갈라지면서 조금이라도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때에도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워요. 어제 오늘 죽겠네요, 아주
이럴땐 혀가 좀 붓는것 같은데 말할때 발음도 좀 헛나와요 (아프고도 좀 부어서 그런가봐요 ㅜ.ㅜ)
그리고 한평생 못느꼈는데, 아니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 지도 무늬가 항상 일정하지 않은것 같군요^^
변하는것 같아요, 내참...ㅎㅎㅎ
몇년전에 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간 김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 혀를 보여 드리며 왜 이러는지 물었더니
geographic tongue 인구의 2%만 갖고 있는 증상이라며... 자랑스럽게 혀 내밀고 다니라고...헐...
그때 지도상설 이라는걸 알았어요
큰 문제는 없는것 같아 안심했지만 혀가 너무 예민해서 참 피곤하군요
아침에 괜찮다가도 오후에 좀 피곤하면 갈라지고 아프니...
저와 같은 고통을 안고 사시는분 계시나요^^
저도 아랫글에 나온 알보칠 발라봐야 할까요~~?
저 진짜 혓바닥 길게 빼고 자신있게 메롱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