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일해도 왜 잘 살수가 없는 건가요?

사회초년생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2-02-13 12:09:29

 

 울컥하는 마음으로 주절주절 글을 써봅니다.

사회생활한지 몇 년 안되었고 미혼 처자입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하고

취업해서 열심히 일합니다. 취업하면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 지 알았는데 아닙니다.

받는 연봉이 초년생 연봉 평균은 되지만 ... 연봉빼고는 다 오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지방이지만 지방도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30평대가 3억 정도 입니다.

제가 받는 연봉 모아 집 살려면 20년은 걸리겠더군요.

친구는 집 있는 남자와 결혼하면 된다는 우스개 소리를 하는데 부모에게 물려 받은 거 없이

스스로 힘으로 집사고 하기에는 참 힘들다 생각 듭니다.

 이래서 처음엔 안 그랬던 주변 이들이 부모 재산 생각하고 조건 따지고 그렇게 되나 싶습니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를 키우는 비용, 노후 준비등 더 막막해 지겠지요...

거기다 평생 직장이 아니니 퇴직후도 생각해야 되고....

첫 월급을 받고 얼마를 저축하고 어떻게 할까 계획을 세울 때 느꼈던 슬픔이 계속 기억납니다.

이리 모아 봤자 결국 이만큼 밖에 안되니 결국 그냥 계획없이 대충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한 사람이 어느 직업을 가지고 수십년을 열심히 살고 열심히 돈을 모아도

집 하나 갖기 힘들고 노후 준비하기 힘들고,,,, 답답합니다.

또한 지금 갖고 있는 직업에서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그 후 어떻게 살아야 될까 ,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되고...

 많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어리광일 뿐인가요?

IP : 59.2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2.2.13 12:20 PM (222.237.xxx.223)

    물가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는 정권의 무능에 표를 던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747정책이 그 대표적 사기꾼 기질을 잘 드러내주잖아요?

  • 2. 저두요
    '12.2.13 12:30 PM (210.217.xxx.82)

    저도 미혼이고.열심히 공부해 대학졸업하고,취업했는데.집하나 사기 위해.내가 여기서 이 고생을 하나.
    결혼함 나아지려나?아닐듯해요. 집하나 해결된다고 결혼해선 안되는거.대신 정말 올라가는 전세값에 버겁네요.정말.나라가 미친듯해요.지금 연봉에 저도 20년 일해야 서울에 집 하나??정도네요.
    참 씁쓸해요...이나라에서 산다는거..

  • 3. 그래도..
    '12.2.13 12:53 PM (203.241.xxx.14)

    대충 생활하지 마시고 저축 떼어 놓으시고... 지금은 사회 초년생이라 하셨으니
    이돈 모아서 언제 집사나 이런 생각보다는 사회생활이 잼있고 일에 푹 빠지고 그럴때라 생각합니다.
    직업을 못 구하신것도 아니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이면 감사한거 같아요.

    요즘 신입사원들은 정말 세상물정 다 알고 입사를 하더라구요.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멋모르고 즐겼던 젊음이 좋네요.

    계속 일하실꺼라면 자신한테 투자하시고 (자기계발) 열심히 사세요~
    제일 좋은 제테크는 내 월급 높이는 일입니다.

    너무 아둥바둥 실망하시는게 글로도 보여서 안타깝네요.

    12년차 직장맘이 씁니다.

  • 4. truth2012
    '12.2.13 1:01 PM (152.149.xxx.115)

    친구는 집 있는 남자와 결혼하면 된다는 . 왜 한국여성은 자기가 살 집을 남편에게 부담시켜 그 집에 기생충으로

    들어가려 하거나, 전업으로 취집해 기생하며 살려고 하나여

  • 5. 일단..
    '12.2.13 3:46 PM (211.218.xxx.104)

    종잣돈 만들 때까진 나 죽었소 하고 사세요. 내가 20년 전 그랬어요. 그리고 나면 돈이 돈을 벌게 되요. 그 당시 너무 힘들지만 일만 해서 월급가지고 돈 모으기는 힘드니, 일단 목돈을 만들어서 그걸 잘 굴리는 방법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42 제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국 냄새땜에) 2 ,, 2012/03/22 748
84841 가서 물어볼까요? 일본산 차 2012/03/22 742
84840 약속 해 놓고 못 지키게 되면 8 슬픔 2012/03/22 1,263
84839 위기의 주부들..이제 끝나가네요.. 18 아쉬움.. 2012/03/22 2,203
84838 초등학교 앞 문방구 지금 열었을까요? 1 이클립스74.. 2012/03/22 567
84837 학원정보요... 10 엄마 2012/03/22 1,387
84836 형편이 안돼는데 파세코 김.냉과 딤채 중 어떤걸로 살까요? 2 김치냉장고 2012/03/22 1,100
84835 PMP추천해주세요 2 PMP 2012/03/22 908
84834 샴푸 바꿔보려고 하는데 미장센 스타일 그린 어떤가요? 5 샴푸 2012/03/22 3,396
84833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내신8등급의 서울대 도전기 2탄!! 38 7세애엄마 2012/03/22 3,896
84832 인공날개달고 정말 하늘을 날았네요 2 정말날았어요.. 2012/03/22 1,037
84831 김민정 이혼이유,거기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결혼이란 2012/03/22 2,926
84830 보통 초3 애들이 섹스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나요? 9 초3 딸맘 2012/03/22 4,431
84829 1달 산후조리해주신 친정엄마 9 ... 2012/03/22 3,287
84828 유명한 국수집 74 된다!! 2012/03/22 14,321
84827 1학년 총회갔다가 8 나도 학부모.. 2012/03/22 2,618
84826 일차부등식 문제 자세히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15 중2수학 2012/03/22 1,103
84825 [펌글]이정희와 통합진보당의 목표 23 .. 2012/03/22 1,530
84824 사과 살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 2012/03/22 821
84823 하루에 커피를 몇잔 드시나요??? 13 건강걱정 2012/03/22 3,145
84822 [원전]日후쿠시마 쌀, 은밀히 팔리고 있다 참맛 2012/03/22 926
84821 사과가 5개 있었다.. 그 중 엄마가 하나를 먹으면?? 32 .. 2012/03/22 12,822
84820 명ㅁ 방문미술 시켜 본 분 계세요?? 1 음... 2012/03/22 696
84819 장터 불량 구매자 공개해도 되나요?? 9 ... 2012/03/22 2,536
84818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식사냄새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12/03/22 1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