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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은 삭제합니다.

올케 미안!! 조회수 : 7,721
작성일 : 2012-02-10 01:51:12
많은분들의 의견과 질책(?) 감사하게 잘 새기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어머나 제글이 대문에 걸려있네요. 이럴까봐 글 삭제했는데, 참 난감하네요.
몇분께서 집에 머물러도 좋다는 댓글도 올려주셨네요. 그 마음 너무 감사해요. 
여기 82분들이 저를 울리고야 마시네요.
저도 덕분에 참 남에게 더 베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또 해보네요.

어제 올케랑 통화했어요. 형님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말라면서 자기는 편안하게 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정말 마음이 너무 예쁜 올케예요. 갈때 올케것으로 특별히 코치 가방이라도 하나 사가야 겠어요.
다른 친척분들 챙길려니 너무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고생 많이할 올케에게 올인해야 겠어요.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 

IP : 98.167.xxx.131
1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매
    '12.2.10 1:55 AM (27.100.xxx.107)

    손님대접 시누대접 받을 생각없이 계신다면야...

  • 2. 올케 미안!
    '12.2.10 1:57 AM (98.167.xxx.131)

    저 절대 시누대접 이런거와는 거리가 멉니다.
    5년전에 나갔을때도 눈치것 설겆이도 하고 청소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올케는 많이 힘들었겠죠.
    아휴 ! 윗분말씀처럼 제가 진정 이기적인 건가요 ?

  • 3. 올케 미안!
    '12.2.10 2:01 AM (98.167.xxx.131)

    이글이 낚시같이 느껴질 정도로 참 염치없는 짓이었군요.
    올케도 물론 오케이 한 결정이예요. 그치만 워낙 착해서 힘든거 감수하고 그랬을 수도 있죠.
    근데 전 남동생 식구가 아이들 영어 연수로 두달 저희집에 있는다면 기꺼이 해줄 수 있어요.
    저는 친정식구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죠. 올케입장에서는 저는 시집식구겠죠.

  • 4. 올케 미안 !
    '12.2.10 2:02 AM (98.167.xxx.131)

    아파트 45평이고 방은 4개예요. 동생 아이들이 8살, 12살 남자아이들이 있구요.

  • 5. 여름에
    '12.2.10 2:02 AM (119.70.xxx.162)

    오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합니다
    동생분이야 누나니까 그런 것이겠고
    두 달은 넘 과해요..개인적으로 2~3일도 과하다고
    생각하지만..암튼 잘 생각하셔서 적당히 묵으시길요

  • 6. 올케 미안!
    '12.2.10 2:05 AM (98.167.xxx.131)

    돈은 한 2백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호텔에 묵을 돈이면 차라리 동생네 주자 그런생각이었죠.

  • 7. 올케미안!
    '12.2.10 2:09 AM (98.167.xxx.131)

    윗분말씀에 눈물이 다 나네요. 말씀처럼 저랑 아이들이 밖으로 알아서 돌아다니고 하면 좀 낫지 않으까 했었죠.
    저 그렇게 염치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여기 댓글들이
    참 가슴을 후벼파네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새어머니가 들어오시고 하셔서 동생과는 사이가 돈독합니다.
    동생이 참 자상하고 잘하는 편이죠. 그래도 조금 더 생각해봐야 겠네요.

  • 8. 패랭이꽃
    '12.2.10 2:11 AM (186.136.xxx.153)

    원칙을 정해놓고 줄 돈 정확히 주고 항상 밑진다는 생각으로 살면 좋은 기억이 남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가능하면 두 애는 가까운 데서 규칙적으로 뭘 배우도록 하세요.
    애들 집에 있으면 서로 힘듭니다.222

  • 9. 그런데
    '12.2.10 2:13 AM (99.110.xxx.250)

    올케는 200만원 받는것보다 원글님이 호텔에 있는걸 더 좋아할거예요.
    일주일이면 서로 편한게 지낼수 있는데 2달이면 제 딸이 와 있어도 힘듭니다.
    거기다 아이들 손님은 더 힘들어요.
    레지던스를 장기로 하면 좀 싸게 할수 있어요. 하지만 한달에 200만원은 들겠죠.
    부모집이 아니면 사실 서로 힘듭니다.

  • 10. 우스개로
    '12.2.10 2:14 AM (119.70.xxx.162)

    저는 남동생이 둘인데
    돈독하지 않아서 다행이어요..^^;;

  • 11. 참고하세요
    '12.2.10 2:14 AM (110.10.xxx.221)

    제 친구도 새어머니 계신 60평대 친정보다 착한 올케 있는 40평대 후반의 동생집이 편하다고
    한국 나왔을 때 동생 집에서 몇 주(2~3주?) 머물렀었어요.
    올케를 대신해서 모든 요리를 다 하고, 파출부 아줌마도 계셨고, 친구가 매일 외출하고 했는데도
    (친구 혼자 나왔었어요) 나중엔 서로가 불편했던 모양이더군요.
    그 후론 레지던스 구해서 오던데요..

  • 12. 올케미안!
    '12.2.10 2:14 AM (98.167.xxx.131)

    제가 가는게 5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라서 한국은 아직 여름 방학전이죠 ?
    저는 물론 몇일씩은 시댁에서도 머물러야 하고 친정에도 그래도 몇일은 머무르고 해서 2달 내내는 아닐거예요.
    그래도 여기계신분들의 솔직한 답변이 도움이 되네요.

  • 13. 한달에
    '12.2.10 2:15 AM (124.61.xxx.39)

    이백인가요? 울 언니가 조카들하고 와있었는데... 생활비가 두 배가 아니라 네 배정도 더 들었어요.
    언니가 목돈도 미리 떼어주고 여행비, 외식비, 기타 등등 잡비를 다 현금으로 바로 내줬는데도 말이죠.
    애들 간식비만 해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정말 눈돌아감. 먹기만 하나요. 구경 다니고 놀러다니고 배우러 다니고...
    서로 출혈이 심해서 원래는 작년여름에 와야하는데 언니가 알아서 건너뛰었네요.
    한달만 집에 계시고 한달은 여행 잡아서 밖에 계세요. 호텔에만 있음 넘 서운할거 같고 집에만 있음 서로 답답해요.

  • 14. ㅇㅇㅇㅇ
    '12.2.10 2:15 AM (118.220.xxx.113)

    레지던스라는 좋은 제도가............

    한 이주 함께 생활하시고, 한달 레지던스 하시고, 이주는 아쉬우니까 함께 생활하시고...어떠세요?
    두달 이백도 사실....생활비 생각하면 많은건 아니지 싶네요.

  • 15. ....
    '12.2.10 2:16 AM (116.36.xxx.76)

    오랜만에 고국 들어오시고 배려도 많으신데..넘 현실적으로만 따지지말고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주세요

  • 16. .....
    '12.2.10 2:17 AM (121.160.xxx.6)

    저는 지방사는 친동생이 4일동안 조카들 데려와 서울 돌아다니겠다 할 때도 사실 좀 부담스럽더군요. 남아 4,6살을 데려온다고 해서... 겨울이라서 난방비도 더 들고...(온 집을 돌아다니니 자는 방 뿐 아니라 거실도 더 오래 틀어야하니까요.) 장보는 것도 어떤 입맛을 가졌는지 몰라 반찬거리며 간식거리며 이것저것 많이 사서 재어놨어요. 신경 엄청 쓰이는 밥상이었는데 막상 먹여보니 제 아이 3살짜리 입맛과는 완전 달라서 조카들이 거의 안 먹고 동생이 요구하는 대로 다시 반찬 했구요. 어떤 아침은 도와주겠다길래 너네 애들 좋아하는 국이랑 반찬 만들어달라고 제가 그래서 거의 반찬, 국 따로 먹기도.... 시댁 식구가 와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완전 스트레스 였을 거에요. 친정동생이니 그나마 편하게 서로 눈치 덜 보고 하고픈대로 해달라, 해라 요구하지.
    그나마 다행인 건 스케쥴을 빡빡히 짜서 아침 먹고나면 나가서는 저녁 먹고 들어온다는 것. 그 사이에 저는 청소도 할 수 있고, 쉴 수도 있으니 다행이었죠.
    아마 올케분도 신경 많이 쓰일 거에요.

  • 17. 순~
    '12.2.10 2:18 AM (221.163.xxx.66)

    200이면 좀 작네요. 님과 아이둘 2달 생비만 해도 그정도는 들거 같아요. 거기다 누나랑 조카왔다고
    좋은데 데리고 다니고 좋은 것 사 먹이고 어쩌다 보면 그보다 훨씬 더 나갈 것 같아요.

  • 18. ...
    '12.2.10 2:18 AM (68.5.xxx.231)

    형제의 우애를 계속 지키시고 싶다면 동생네 근처 레지던스 구해서 가시는게 현명할것 같아요. 깊게 생각해보면 님이 말씀하신대로 낮에 애들하고 댕기시고 끼니때 맞춰 집에 온다면 그 올케 얼마나 부담일까요? 그렇다고 님이 힘들게 방문했는데 저녁준비 할려고 놀러다니다가 찬거리사서 집에 들어가면 애들은 그시간 애매하게 헛되게 보낼거고요. 그렇다고 매번 외식하면 돈은 돈대로 나가고 사람들은 사람들대로 불편하고 하여튼 부모라도 힘들겁니다. 잘생각해보세요.

  • 19. 꼬꾸
    '12.2.10 2:27 AM (62.178.xxx.63) - 삭제된댓글

    일단 여기 82 댓글다는 분들은 이런 문제에 있어 아주 이론적이세요.
    그래서 이런 글 올리시면 순식간에 염치없는 사람이 되버리죠.

    그런데 주위에 그렇게 시누네 한달 넘게 같이 있던 아들 친구 엄마는 정말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오히려 주위에서 어떻게 스트레스가 없냐...고 난리였죠. 마치 여기 댓글처럼요.

    레지던스 쉽게들 말씀하시는데요, 한달 레지던스 있으려면 최소 350이상일거에요. 그걸 두달하면 700이죠.
    외국 생활하면 다들 호텔에 턱턱 묵을 수 있는 형편인것도 아니고... 방값으로 500에서 700돈... 쓰면서까지 한국에 오래 있을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저도 지금 잠시 외국 생활하지만요, 그래서 다들 한국에 못가세요. 비행기표에 방값에 각종 경비에...
    다들 그런 형편으로 외국 생활 풍족하게 하고 사시는 분 별로 없어요.
    형제가 보고 싶고 부모가 보고 싶어도 큰맘 먹지 않으면 잘 못간다는 말씀이예요.
    그래서 원글님은 염치없지만 동생한테 갈 수 밖에 없고요.

    원글님...
    대충 님이나 나이대가 비슷할거 같고 그래서 님이 가진 기존 생각에 100% 동의하고요.
    동생집에서 머무시고... 2백 정도 성의표시하시면 될거 같고요.
    식사 준비 당연히 같이 하고... 올케도 휴식이 필요하니 일주일에 2일은 다른데 들르신다고 하고...
    그렇게 하시면 충분할거 같아요.

  • 20. .....
    '12.2.10 2:27 AM (218.52.xxx.33)

    매해 와서 남동생 집에 체류 기간 내내 있는건 아니지만,
    5년만에라도 '한국 올 때마다' 남동생집에 있는거라면 올케 입장에서 숨막혀요 ..
    올케 입장에서 상상해봤는데, 어쩌다 한 번이라면, 두 달은 감수할 수있어요.
    그런데 그게 몇 해 걸러 한번씩이라도 '매 번'이라면 .. 마음이 힘드네요.
    원글님이 두 달동안 올케 불편하지 않게 이런저런 신경 쓰면서 .. 어쩌면 눈치까지 볼지도 모르는 상황이 될지 모르는데,
    만약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그냥 레지던스에 있겠어요.
    아님 저는 한옥스테이를 선택할지도 몰라요. 동생네는 그 중 며칠만 있는게 서로를 위해서도 좋을 것같고요.
    애틋하다 하셨는데, 그게 .. 원글님과 그 남동생이 애틋한거지, 올케가 애틋한건 아니잖아요. ...

  • 21. 올케미안!
    '12.2.10 2:28 AM (98.167.xxx.131)

    주신 답변들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동생집에 있는거는 최대 1달로 잡고 다른 거처를 알아봐야 겠네요.
    그게 서로에게 좋을 듯 하다는 결론이 나네요.

  • 22. ...
    '12.2.10 2:29 AM (119.201.xxx.192)

    오..윗분 의견에 반대..음식가르쳐 주고 집 싹 정리해주고 엄~청 부담됩니다...아..울 시누님이 울집 더럽다고 청소해주나보다..깨끗하게 하고 살아야 하나보다 부담만 생겨요...두달이나 있을텐데..그냥 올케가 어느정도는 손님맞을 준비로 치워놨을텐데 그정도 유지만 하게 같이 청소하심 되고 음식은 가르치지 말고 맛난거 그냥 먹어보라고 장봐서 해주는정도만 하세요..
    그리고 빠릿빠릿도 사람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워 합니다..그냥 편하게 쉬고 싶은데 시누가 빠릿빠릿 집안일 막 하고 있음 올케가 쉴 수 없어요..저는 울 시누가 울집에 와서 막 부엌정리랑 욕실청소 해주는데 스트뤠~쓰...시누 일 시키고 싶은 올케 없습니다.그냥 편하게 있고 올케가 뭐 하려고 하면 같이 일어나서 도와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두달이면 긴 시간인데 아이들끼리 트러블 없게 하세요..거실은 공동 사용이지만 방은 딱 하나만 원글님네가 사용하시는걸로 하구요...그래야 동생네 아이들도 별 불만이 없지요..예전에 제가 중학교때 이모가 외국에서 들어와서 두어달 있었는데 내방을 내줘야 하는게 젤 스트레스였어요..내방이 좀 컸는데 엄마는 자기 여동생이니까 좋은방 주고 싶었겠지만 난 방 뺏기고 안방신세 져야해서요...내 책이나 참고서 가지러 내방에 들어가면서도 똑똑 노크해야하는 불편함..그런거...두달이나 사촌동생 데리고 있던 이모는 나갈때는 삐져서 가셨어요...이유는 이모가 사촌동생을 집에 두고 외출을 하셨는데 엄마는 저녁밥을 하셨고 나는 엄마 밥하는거 도와주고 있었는데 사촌이 혼자 놀다 넘어져서 다친거에요..이모가 들어오더니 소리소리 지르고 애 하나 못보냐고 난리난리...(이마가 아주 살~짝 까졌는데 이모가 워낙 미모를 중시하고 사촌이 이뻤거든요..암튼 이후 삐져서 연락뜸해졌다가 몇년뒤 괜찮아졌다는..그러니 혹시 애들끼리 이런저런 싸움나면 감정 상할 수 있으니 그거하나만 조심하면 될거에요...뭐 원글님네 아이는 다 ? 컸으니 혼자놀다 다칠일이야 없겠지만요..애들끼리 놀다보면 또 항상 이런저런일은 항상 생기더라구요..저희시댁쪽에 모임이 자주 있는데 애들끼리싸워서 어른들도 흥 하는경우 두어번 있었어요...--;;; 애들싸움 별거 아니에요...이거 내꺼야 같이 안가지고 놀고싶어...어른들 같이 가지고 놀아야지...우왕~울고불고..재들 집에 가라그래...엉엉...뭐 이런 사소한일도 각오를 하셔야..--;; 아..들어갈때 애들 선물을 미리 좀 주고 환심을 사놓으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애들도 기브엔 테이크 확실합디다..나한테 잘해준 사람에게는 관대하더라구요..--

  • 23. 꼬꾸
    '12.2.10 2:29 AM (62.178.xxx.63) - 삭제된댓글

    참... 200은 순수 방값대신 주신다 생각하시고...
    장보는 비용도 중간중간.. 외식비로 중간중간...
    그 정도는 말안해도 아실 분 같으시지만...

  • 24. 올케미안!
    '12.2.10 2:31 AM (98.167.xxx.131)

    저는 이게 아마 1달 이상있는 마지막 한국 방문이지 싶어요.
    아이들이 커지면 한국 방문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큰아이가 좀더 크기 전에 한국 경험도 시켜주고 한국말도 늘려주자 하는 계획이었어요. 진심어린 의견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25. 올케와 조카가
    '12.2.10 2:31 AM (14.52.xxx.59)

    미국 왔을떄 원글님이 그만큼 해주실수 있으면 괜찮아요,
    솔직히 82는 다 민폐다 난리지만,실제로 외국에서 한국 나가는 사람들은 가족 친척 있으면 왠만해서는 레지던스 안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분들도 미국오면 다 친척집에 묵지 호텔에서 주구장창 있지는 않아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대표적 괴리중 하나입니다
    물론 두달 있다가 빈정 상하는 일 생기겠죠,근데 시간 지나면 또 잊고,서로서로 폐 끼치면서 살수도 있는겁니다

  • 26. 무난한 처신
    '12.2.10 2:32 AM (219.250.xxx.77)

    원글님 댓글을 보면 무난한 처신을 하실 분으로 생각되어요^^

  • 27. ㅇㅇ
    '12.2.10 2:41 AM (110.14.xxx.220)

    남동생네가 미국에 한번 안가겠어요? 그때 원글님 집에 머물면 돼죠.
    그때도 남동생네가 모텔에 머물고 하루 3끼 사먹고 차 렌트해서 지도보고 운전하고 다니면서
    원글님 귀찮게 안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 살면서 때마다 귀찮게 하는 시누이도 아닌데 어쩌다 한번 괜찮다고 봐요.
    지난 여름에 울 딸 미국친구가 와서 열흘 있다 갔어요. 사람인생이 다 그렇죠. 깔끔하게 되나요

  • 28. 가족이잖아요
    '12.2.10 2:45 AM (183.102.xxx.184)

    여긴 가족이라도 절대 폐끼치면 안된다는곳이에요
    가족이라도 당연히 지킬건 지켜야되지만.........!!!
    원글님네가 지방에살다 서울로 놀러온것도아니고 외국에서 몇년만에 오는것이고
    또 매년오는것도아닌데요
    더군다나 동생분과 사이가 남다르시다면 민폐라고 생각하지마세요
    바꿔서 생각하면...언젠간 동생분 가족들도 미국에 놀러올수있는데
    이번에 원글님에 가족이 동생네 안머무시면 그땐 동생네 식구들은 맘편히 원글님에집에
    지낼수있을까요?
    저도 여동생하나고 사이가좋아그런지 만약 이런상황이라면 환영할거같아요
    몇달전 결혼안한 시누둘이 같이사는데 한명이 기숙사로 들어가게되면 몇달 지낼곳이없어서
    당연히 우리집에 와서 지내라고 얘기했어요
    작은시누가 기숙사로 들어가지않게되었지만 사이도 좋고 필요할땐 가족이니까 그정도는
    당연히 할수있다고보는데요
    두달이 길어서 미안하시면 댓글처럼 기간을 조정하는것도 괜찮을거같구요

  • 29. 저라면
    '12.2.10 2:49 AM (115.140.xxx.45)

    저 위, 다른 분 댓글은생각치 않고,

    저라면

    첨에는 불편하단 생각은 들지만 저희 집에 안 계싱다면 또 섭섭할 거 같네요.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더군요. 왜, 형제 자매가 있는데...

    원글님 그리고, 형제는 상하관게가 아니고, 수평관계이니 서로 식사시간이나, 기상시간을 충분히 공유하시

    고, 서로에게 불편만 끼치지 않으시면 사촌간에도 좋은 시간이 될 거라 전 생각합니다.

    여러 댓글님들.

    좀 손해 보며 살며 안 되는 건가요?

  • 30. 갑순이
    '12.2.10 2:51 AM (192.244.xxx.102)

    일단, 남동생 집에 머무르시더라도 쇼부(?)는 올케와 보셔야 됩니다. 안주인은 올케이니까요.

    올케와 전화로든 만나서든 터놓고 이러이러해서 호텔비를 이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차라리 이걸 주고 같이 사는건 어떻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해보세요.

    인간관계에서는 줄거 안주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기는 법이지 줄거 다 주고 살자고 생각하면 별 문제될게 없더라구요.

  • 31. 올케미안!
    '12.2.10 2:53 AM (98.167.xxx.131)

    저는 동생네 식구들이 미국오면 당연히 저희집에서 머무르게 할 것이며, 또한 식구늘어서 장좀 더 보고 하면서
    돈 더들어 가는거 그리 아깝다 생각안할거 같아요. 동생한테 방학때 한번 오라고 자주 얘기하지만 월급쟁이 생활에 미국에 온다는게 쉽지는 않나봐요. 요번에 신세지면 다음에 미국에 동생네 오면 제 남편 눈치안보고 마음껏 잘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장기간 집을 떠나 다른집에 머무는건 역시 쉬운일이 아니네요.

  • 32. 원글님 시대가 바뀌었어요
    '12.2.10 2:56 AM (188.22.xxx.15)

    남동생은 당연히 자기 집에 오라하지요, 진심으로
    올케는..... 그 속은 모르지요....올케도 오케이 했다쳐도
    그게 억지로인지 마음이 내켜서인지는 당사자만 알겠죠
    근데 그 집도 나이어린 아이들이 둘이나 있으면 사실 애 둘딸린 시댁식구 부담스러워요
    그것도 두 달은 아니예요
    마음보다 체력이 딸려요, 절대 못해요
    저라면 레지던스가겠어요... 두달 전부
    그게 서로 마음안상하고 관계 안 다치는 방법이예요
    올케입장에서는 내가 2백줄테니 레지던스에 있으세요 하는 마음일거예요
    그게 올케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만큼 힘드니까요

  • 33. 친정에
    '12.2.10 2:57 AM (99.187.xxx.8)

    두달 있어도 나중에 엄마랑 싸우게 되고 힘들어요.
    하물며 올케가 있으면 올케가 힘들지요.
    전 여동생집에도 한달이상은 못있겠던데요.
    한달은 괜찮은거 같아요. 나머지 한달은 원룸 같은거 단기로 빌려주는데 있는데
    백만원정도 하던데요. 레지던스는 비싸고요.
    강남에 원룸 빌려주는데 많아요.

  • 34. 저는
    '12.2.10 2:57 AM (189.79.xxx.129)

    괜찮을거 같은데요...
    불편하긴 하겠지만, 매년 오는것도 아닌고 처음오는거고 또 더 이상 그렇게 오실 계획도 없는거잖아요
    평생에 한 두달쯤은 시누랑 있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저도 나와 있는데..저희도 손님오면 다 저희집에 계셔요..심지어 방두개짜리 살때도 그랬어요..
    그리고 손윗시누는 잘 도와주시고 이런 저런 배려도 많이 해 주셔서 좋아요..
    아이들은 뭐 더있다 가라고 난리 난리 ..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계속도 아닌데 전 괜찮다고 봐요.
    뭐 매년 오신다면야 호텔이 서로 좋겠지만, 사실 제가 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경우는 괜찮다고 봅니다..올케도 좋다고 했겠지요..남동생 말만 듣고 가시겠어요.

  • 35. 제주변에이야기
    '12.2.10 3:04 AM (118.222.xxx.16)

    원글님이 결정을 내리신것 같지만 제주변에서 있던 이야기를 읽으시면 더욱 확고하실거 같아서요.
    저 아는분은 외국나가셔서 매년 여름에 한달씩 친정에 (올케가시어머니를 모셔요) 있다가 갔어요.
    매년 한 8년정도 그랬던거 같아요.
    그분 친정 오셔서 초등다니는 연령대의 아이들 두고 자기볼일 보러 다니시고
    음식은 본인가족들 간식을 냉장고에 사다두고 한번 먹어보란소리 안했다고해요.
    쌀 일키로도 사준적 없고 생활비 10만원정도 주었었나봐요.
    그리고 친정이니 친정어머니껜 용돈을 두둑이 드렸을지도 모르지만 10만원
    (쌀값이엿을까요?)
    받은것이 다였데요.
    올케는 돈은 둘째치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고해요.
    초등 다니는 아이들이니 내자식이면 야단치고 잔소리 할일을 시누아이니 그냥보고만 있어야 했고
    제아는분이 음식 다하고 시누는 먹고 설겆이는 했을거 같아요.
    시누가 친정엄마랑 수다떨다가 볼일보러 나가면 또 아이들 뒤치닥 거리는 올케가;;;;;
    시어머니는 가까이 사는것도 아닌 딸이 오래있다가니 좋았고 떠나갈때 아쉬워서 눈물도 흘리셨지만
    저 아는분은 한해정도는 건너띄였음 했다네요.
    그리고 지금 아이들이 크고 난후로는 공부해야해서 국내에 안들어온다고 해요.

    제 생각엔 오누이가 서로 돈독하고 또 이제
    더 서로 볼일이 없어진다면 2달정도계실때 올케입장에서 힘안들게 서로 집안일 부담하고
    부엌일 도와주고 청소 도와주고 그러면 서로 조심하면서 계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좋게 있다가 헤어진다면 나중에 추억도 되고 조카들에게도 내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가족의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 36. 5월말부터 더워요
    '12.2.10 3:16 AM (188.22.xxx.15)

    그 더위에 고만고만한 애들 4명이랑 어른 넷 챙기는거 못해요
    두 달 전부 레지던스 계시고 주말에나 자고 오는 그런 방식으로 하세요
    그게 원글님 식구들한테도 절대적으로 편합니다
    서양속담에 손님과 생선은 3일이면 냄새가 난다잖아요

  • 37. 나나
    '12.2.10 3:19 AM (218.39.xxx.38)

    헉. 두달은 너무 힘들거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는 남동생댁이라고 생각하시기 보단 올케네 집이라고 먼저 생각하셔서 행동하셔야 할 듯해요
    우선 두달 동안 사생활 보호가 완전히 없어지는 거잖아요. 완전 단체생활을 두달하게 되는 건데..
    거처가 한국식 아파트는 서로 지내기 힘들어요. 별채가 따로 있거나 단독 1,2층 분리된 곳도 아니면 두 달 기간 체류는 서로 불편.. 음 동생분과 돈독한 사이시라 동생네분이 미국을 방문하셔도 원글님은 애써 주실 분 같지만 ..지내다보면 서로 피곤하고 지칠 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요.
    무엇보다 섭섭한 일들이 생길 듯...

  • 38. 나무
    '12.2.10 3:20 AM (220.85.xxx.38)

    시댁에 가있는 건 무리인가요?
    올케가 조카랑 한국에 와있는데 엄마네 와있어요 두달 다 되어가네요
    남동생 애들은 몇살인가요?
    두달 있으면서 한국 경험한다고 애들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까요? 한국말도 잊어먹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라면 미국에서 한국 방송 지속적으로 보여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39. 이야
    '12.2.10 3:36 AM (124.61.xxx.39)

    아무렴... 여긴 시자 붙으면 다 기함하는 사이트라지만... 심한 댓글 많네요.
    아니 뜬금없이 올케에게 휴가를 주라구요? 먼 타국에서 온 원글님 보고 살림 맡으란건 넘 심한 비약 아닌가요?
    자기 친정언니네가 5년만에 들어오는데 그 시누이가 맡기싫어 친정가버린다면 어떤 댓글이 달릴까... 싶네요.
    제가 젤 싫어하는 인터넷용어가 그냥 나와요. 헐~~~~~ 정들다가도 멀어지는 곳이 바로 82.

  • 40. ===
    '12.2.10 3:37 AM (189.79.xxx.129)

    == 님 혹시 우리 언니?

    언니 미안해..다음에 가면 잘 할께...

  • 41. 그거 빚이에요
    '12.2.10 3:38 AM (118.38.xxx.44)

    것도 엄청난 빚이요.

    저라면 그런 빚은 안지겠어요. 특히나 올케에게라면요.
    아예 눈꼽만큼도 빚을 안지는게 시누-올케 사이엔 편해요.

    내가 먼저 베풀고 나중에 신세를 지게 되는거면 몰라도 그 반대는 저라면 안할거에요.

    제가 약간 비슷하지만 다른 경우로 한달간 외국인척 집에 신세진 적이 있는데요.
    다른건 제가 가겠다고 한게 아니라, 초대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나중엔 비행기 티켓까지 보내겠다해서 ...... 더이상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갔었어요. (물론 티켓은 제돈으로)

    그집엔 입주도우미도 있고, 방마다 욕실도 있고 남는 방도 있는 상황이고 저 혼자라
    좀 더 상황이 좋긴 했네요. 어릴때부터 저를 너무 예뻐해 주신 분들이고 너무 잘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해요. 그런데, 덕분에 이후로 제가 한국에서의 그분들 일처리는 다 합니다.
    물론 기분상하거나 그런건 없어요. 저도 기분좋게 뭐든 해 드리는데요.

    만약 그게 ..... 조금이라도 내가 원해서 먼저 신세진거라면.....
    이라고 생각하면요. 좀 앗찔한 기분이에요.

    아마도 어떤 무리한 부탁을 해도 저는 거절하기 힘들겠죠.
    마음에서 거절하고 싶어도 절대 거절 못할거에요.
    그런 빚은 안지고 살거 같아요.

    저라면 올케에게 단 하루도 저라면 신세 안집니다.
    올케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요. 돈이면 이자쳐서 갚기라도 하죠.
    그런 빚은 평생 원금도 이자도 없이 따라다녀요.

  • 42. 으음음..
    '12.2.10 4:24 AM (124.53.xxx.137)

    사람이 너무 좋아도 문제예요..
    나같으면 이렇게 이렇게 할텐데.......하고 밑밥을 깔면서 남에게도 똑같이 바라거든요.

    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 주변에 사람 너무 좋아하는 친구는
    어려운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왜냐, 본인같으면 기꺼이 해줄거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 어떤 부탁도 하지 않아요. 저혼자 해결하고 맙니다.
    그러니까.. 그 '어려운 부탁'을 받는 것이 저는 아주 싫습니다..
    뭐.. 그런 차이지요. 성향의 차이....

    나같으면 외국에 오면 장도 더 보고 어떻게 하겠다.....
    하지만 올케분도 같은 성향에 같은 생각인지는 알 수 없고,
    실제로 계신 곳에 방문하게 될지 아닐지 아직 정해진건 없는거구요..

    내가 이러이러한 마음가짐이니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나도 나중에 그렇게 해줘야지...
    이런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성향으로는 한달간 계신다는 것도 좀 심하신 것 같아요.
    깔끔하게 다른 숙소를 알아보겠어요. (레지던스가 너무 고가이면 윗분들 말씀하신 학교나 학원주변
    단기 원룸같은데를 알아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친언니가 무척 친한데도 불구하고 만약 이런 상황이면 다른 곳에 머물거거든요..
    형부도 계시니까요.
    원글님께 남동생은 친동생이지만 올케분은 아니잖아요. 배려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랫사람이라두요..

  • 43. 예쎄이
    '12.2.10 4:42 AM (217.84.xxx.55)

    혼자 속 끓지 마시고 올케랑 터놓고 얘기를 해보시는건어때요? 적어도 이런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전달되면 서로 이해도 되고.... 저도 방학때 오빠네 집에서 신세지는데 주변에서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길래 새언니한테 직접 여쭤봤어요 저희 호텔로 가도 괜찮다고 가겠다고...그랬더니 언니는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그러면 조카들하고도 정들지 못한다고 아직 애들이 어리니까 오히려 같이 지내는게 낫다고 속깊은 얘기를 해주시길래 다른면으로 더 노력하며 문제없이 지내요 서로 더 잘하려고 하면 힘든거죠 오히려....

  • 44. 사람마다
    '12.2.10 4:52 AM (66.183.xxx.132)

    다르죠.. 저도 제가 불편한 대상이면 집에 오래 있는게 싫은데 그분들이 어떤 분들이냐에 따라 달라요. 개념 있으신 분들은 쭉~ 같이 있어도 별로 불편한거 모르겠고, 제가 출근할때 제 동선이 막히는 것을 많이 싫어하는데 출근 시간 화장실 사용 알아서 피해주시고. 외식하면 밥 값 내주시고, 이거저거 걱정해주시고 그런게 막 느껴지니까 정말 고맙더라구요.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좁은 집. 그리고 제가 노는 사람이 아니라 밥 챙겨드리고 잘 해드릴 수 없는데 나중에 욕 먹을까 걱정되고 그랬었죠. 그래도 작은 아버지 어머니셨는데 캐나다 여행패키지로 오셔서 여행전에 잠깐 여행 후 잠깐 그렇게 계시다가 가셨어요.

    그때는 막 결혼하고 방도 하나인 아파트 여서 그래도 어른들이니까 방에서 주무시게 해드리고 저랑 남편은 거실에서 자고. 지금은 직장도 안정되고 요리도 그리 부담 안되고 그분들의 생활 패턴 스타일도 알겠고. 오히려 제가 또 놀러오시라고 그러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 오시면 더 잘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머무는 사람이 불편할까봐 나중에 욕먹을까봐 그게 부담되는데. 제가 신경 많이 안써도 되고 그분들이 편한 마음으로 계신다면 전 오케이에요. 근데 올케분이 어떤 사람인지는 원글님이 더 잘 아실거라 ^^ 저도 원글님께서 어찌해야한다는 그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저라면 일단 오케이 하셨으니까. 그 집 패턴을 모르시니까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어보고 하시면 되요. 밥도 도와 주는 입장으로 하셔야지 살림 보여주라는 분 말씀 정말 안되옵니다. ㅠ.ㅠ 그사람 집에서 이래라 저래라 살림 건드리는거 완전 뜨악 이에요. 그냥 난 이런 식으로하는데 이러면 되냐고 맞추서야지요. 올케 뭐 필요한거 좋아하는거 없는지 물어보고 미리 선물 사가세요^^. 비싼거 아니라도 한국에서 쉽게 못 보는 초콜렛이나 그런 것도 좋구요. 아이스 와인 같은 디저트 와인도 좋구요. 원글님 사는 지역에 특산물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친해지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조건 원글님께서 그 집 생활 패턴을 맞추고 따라 가신 다면요. 그리고 꼭 미국 놀러 오라구도 얘기하시구요.그때는 원글님이 더 잘 해주시면 되죠 ^^

    올케분께서 정 많으신 분이시라면 착하신 분이시라면 괜찮을꺼에요. 원글님도 개념 없는 분은 아닌 것 같아 알아서 행동 조심하실 것 같은 걸요. 나중에 조카들 어학 연수 오면 원글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구요.

  • 45. 에휴
    '12.2.10 4:54 AM (175.113.xxx.4)

    저도 얼마전에 친정동생이 애둘 데리고 두달을 친정에 있다가 갔는데요.
    친정엄니가 하도 힘들다힘들다 하셔서 동생이 좀 기분많이 상해서 갔어요.
    동생이 청소빨래설겆이도 다 했는데도요...
    물론 연세가 있으신분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엄니도 동생있는 곳으로 가심 당연히 거기 묵습니다.
    근데 여행껴서 한 이주. 일주일내로 지내면 몰라도 두달은 정말 긴것 같아요.
    사람 성향에 따라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전 저도 힘들것 같은 부탁은 잘 못하겠더라고요.
    동생네랑 사이가 좋으시다니까 도리어 안좋아지는 계기가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 46. 역지사지
    '12.2.10 5:07 AM (209.121.xxx.136)

    댓글 부정적으로 다시는 분들은 외국 나가 사는 형제가 없거나 그 나라 가서 일주일 이상 있을 일이 없는 것 같은데....반대입장이라면 어떤 댓글이 달릴지 궁금하네요. 만일 한국에 있는 남동생이 미국에 두 달간 아이들 언어 연수하러 자기 와이프와 아이들 두 달간 보낸다면 자기 집 오라는 누나네 가족에게 민폐 끼치지 말라고 다른 주나 다른 도시 가라고 그럴 수 있을는지....자기가 그런 입장이면 신세고 남이 하면 민폐고....

    일반적이고 현명한 올케입장에서는 그 기간은 다소 힘들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남편과 그식구에게 보이지 않는 빚이 될거라고 생각할겁니다. 추가로 만일 제가 글쓴이 남편이고 이런 상황에서 와이프하고 아이들이 처남 집 말고 다른 집이나 호텔에 간다면 전 다신 그 처남과 처남댁과 연락 안 할겁니다.

  • 47. ㅐㅐ
    '12.2.10 5:52 AM (183.102.xxx.184)

    시누와 올케라서 부정적인댓글이 달리는거같네요
    시누와 올케가 당연히 어려운사이고 조심스러운관계는맞으나
    누나와 남동생의 관계도있잖아요
    그동안 여기 올라온 시누올케 이야기만봐도 이런부정적인 댓글이 이상할것도없는거같아요
    근데....현실에선 그렇게 나쁜관계 많지않아요
    제 주위만그런건지 자매처럼 친하진않더라도 서로 이해해주고 어려울때 도움주고
    외국에서 몇년만에와서 지낸다면 이런 반응안나올거같아요
    확실히 이문제뿐아니라 현실과 이곳은 많이 달라요

  • 48. 말리고 싶어요,
    '12.2.10 5:52 AM (121.190.xxx.242)

    역지사지 해도 저라면 말리고 싶어요.
    제 남동생 식구가 귀국하면서 집문제가 꼬여서 울집에서 두 달 있겠다 했는데요.
    동생식구들 좋아하고 나갈때도 한동안 울집에 있었고
    동생댁 가끔 들어오면 언니처럼 데리고 있었지만
    여름에 두달 도저히 못하겠어서 근처 오피스텔 단기임대 해줬었어요.
    섭섭할까봐 걱정도 했지만 서로 좋았구요.
    저라면 200은 감수할만큼 정말 도움이 되는 액수가 전혀 아닐꺼 같은데요.
    가족간의 정을 감안하더라도 그렇다는 거예요.
    숙소를 가까이 정하고 기분좋게 자주 만나는게 두고두고 좋을꺼 같아요.

  • 49. 원글
    '12.2.10 6:09 AM (98.167.xxx.131)

    정말 할 수만 있다면 한국가는거 다 취소해버리고 싶네요. 비행기 예약 취소가 않되서 그건 불가능하고, 정말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올케에게 돈도 충분히 쥐어주고 하면 좋은데, 솔직히 그렇게 넉넉하지는 못해요. 제가 생각한 비용이 있는데, 그거 갖고는 어림도 없겠어요. 동생집에서는 3주 정도로 제한해서 머물고 다른 방도를 강구해야 겠어요. 시댁에서는 있을곳이 없읍니다. 어머님은 사정상 요양원에 계시고, 그렇다고 제가 형님댁에 있을 수도 없구, 시누 두분계시는데 제가 잠깐이라도 있을 사정 못됩니다. 그래서 친정밖에는 없어요. 좀 서글픈 마음이 드는거 어쩔 수가 없네요. 돈 없으면 한국에 못간다고 하시던데 정말 그 부분을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 50. 원글님
    '12.2.10 6:35 AM (211.234.xxx.116)

    원글님 너무 댓글신경쓰지마세요
    돈이적다니민폐니 ..둘밖에없는 남매끼리 재워주고
    남는장사합니까?
    돈이 좀적다싶어도 형편이그러니 동생네부부가
    이해해줄듯싶어요
    그리고 중요하거 남동생부부를 여기댓글단 사람들은
    전혀모르고 원글님이 아시자나요
    진짜 빈말이아니라 진심을 느끼는것도 원글님이구요
    댓글에 신경쓰다 맘만 무거워지신거같아요
    만약 제시누가 원글님같이생각한다면 제가 더 미안할거같아요 가족끼리 돈이 적네 민폐네..이런생각이 더
    이상해요

  • 51. 원글님
    '12.2.10 6:40 AM (211.234.xxx.116)

    제가 굶어죽을형편아니라면 전 아끼는동생네 가족이
    몇년만에온다면 제가 식비 생활비 두달치 내주고도
    전혀 아깝지않을거에요

  • 52. 정답은요
    '12.2.10 6:48 AM (114.207.xxx.2)

    저 작년에 미국갈때 서울 저희집 월세로 내놓고 갔어요
    미씨유에스에이 보시면 물건들 좀 나와요
    월 150-200 이니 그거 이용하세요~

    제 동생도 외국에 살아서 자주 해봐서 아는데요.
    여동생네도 쉽지 않습니다.
    작년여름에 동생네 2달 있었는데 다음부터는 방 구할겁니다.
    결혼해서 각자 살다가 같이 산다는게 어렵습니다.
    시누 올케 사이라 그런게 아니라
    여동생 언니 사이라도 각자의 생활방식이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지금도 제 동생 저희집에 애 둘 데리고 와있는데요.
    남편 눈치 엄청 봅니다.
    아직 시간 많으니 강남역, 대치동, 잠실 쪽에 원룸 얻으시면 어떨지요.
    간단한 원룸은 1달에 100만원 짜리도 있어요^^

  • 53. 음..
    '12.2.10 6:49 AM (112.168.xxx.112)

    저도 시누입장이고 또 원글님처럼 해외에..

    두달은 민폐에요. 어떤 이유를 갖다대도 민폐눈 민폐에요.

  • 54. 음..
    '12.2.10 6:51 AM (112.168.xxx.112)

    돈없으면 한국못가는거요. 슬프지만 맞아요.그래서 악착같이 모아서 5년에 한번씩 ㅠㅠ

    자꾸 이유를 대시지만 저라면 경제적으로 여유없으면 안갈거에요.
    그 누구집이든 일주일이상 안 머물구요.

  • 55. 지나가다
    '12.2.10 7:00 AM (180.66.xxx.199)

    원글님 속상하신 맘은 이해가 되지만.. 여동생 집이라면 혹시 또 모를까 저라면 절대 안갑니다..
    제가 예전에 남동생네 살고 있는 미국 도시에 아이랑 두 달 머문 적이 있는데요, 좀 떨어진 동네에
    서블릿 따로 구해 살면서, 물론 운전도 제가 알아서 하고.. 암튼 신세질 일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가끔 도움 받는 것도 많이 눈치 보이고 그랬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아, 여동생 아닌 남동생은
    걍 '해외동포'일 뿐이구나 였습니다 -.- 그 이후엔 혹여라도 그쪽에 신세 지거나 민폐 끼칠 생각
    절대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 여자형제는 좀 다른 것 같아요..

  • 56. 지나다가
    '12.2.10 7:05 AM (125.138.xxx.207)

    두달이 길긴 하지만 올케도 아이들 어학연수를 염두에 두고
    환영까지는 안가도 어쩔수 없이..
    남동생 태도로 보아서 누나네가 안머물러도 본인들은
    미국에 가면 당연히 누나집에 갈것으로 생각하고 잇는 것 같은데요..
    남매사이갸 돈독하다면 머물러도 괜찮겟으나
    단. 윗분 말씀처럼 집안일도 돕고 주말엔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시고
    올케도 친정집 나들이 하게 도와주시고 그러면 두달이 훌/쩍 지나갈 듯..
    45평에 방 4개라면 다소 여유가 있지 않을까요..

  • 57. ....
    '12.2.10 7:20 AM (76.180.xxx.227)

    그렇다고 어떻게 호텔을 가나요? 형제가 있고, 부모도 있는데.
    동생네로 가세요. 그리고 잘 지내다가 또 미국에서도 만나고 그러세요.
    뭐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
    사촌들과 추억도 만들고 너무 좋을 거 같은데.
    이런 거 보면 형제도 자랄 때나 형제지 싶어요.

  • 58.
    '12.2.10 7:41 AM (220.85.xxx.38)

    많은 댓글중에 으음음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새벽에 이렇게 많은 댓글 달리기도 어려울텐데 해외에 계시는분들 많네요

    올케 성격이 어떤가요?
    착하다고 했는데 전 그부분이 오히려 걸려요
    시어머니 조심스러워 하면서 잘 하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더 크더라구요
    반면 시어머니한테
    할말 바로 바로 다하고 시어머니와 거실에서 같이 누워서 티비 보는 성격은 스트레스가 적더라구요

  • 59. ...
    '12.2.10 7:41 AM (202.136.xxx.145)

    원글님 슬퍼 마시고 동생네 머무세요. 동생네도 미국 원글님네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황이네요.
    아기들이 어리면 싸우기도 하는데 나이를 보니 아이들끼리 싸워도 어른이 감정상할 나이가 아닌 것 같아요.
    주말에 이박삼일정도 여행도 다니시고 30평대라면 조금 복작되겠지만 40평대라면 계셔도 될 듯한 상황이네요.
    그리고 설거지 이런거 말고 청소나 빨래를 완전 도맡으세요.
    늘 고맙다는 걸 표현하고 평소에 먹기 힘든 음식들도 좀 사 드시고 하면서 남동생네 가족들과 추억과 정을 쌓으세요. 남동생네가 원글님네한테는 친정이네요.

  • 60. ㅇㅇ
    '12.2.10 7:47 AM (119.192.xxx.98)

    두달 동안 머문다고 해도 두달 꼬박 집에 머무는것도 아니고,
    짐 풀고 잠 며칠 자고..대부분은 한국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러다님 되지 않나요.
    형제지간인데 어때요.
    이웃도 가까이 친하게 지낸 사이면 미국방문할때 한두달 그냥 머물게도 해주는데요.(답례는 해야겠지만요)
    두달 머물면서 집에만 있지 말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사실 그렇게 큰 민폐가 될까 싶은데요.
    두달이 길면 길지만 반가운 가족이 머물면 그리 오랜 기간아니에요.

  • 61. 어휴
    '12.2.10 7:50 AM (110.10.xxx.141)

    예전에 미국에 있던 남동생네에
    한달잡고 갔었는데
    오기 힘든데 더있으라고 올케가 잡아서
    애들이랑 석달을 놀다 왔는데
    울올케 대단하다 생각했지만
    여기 글보니 더욱더 고맙게 생각되는군요.
    물론 돈도 천만원정도 썼고
    디즈니월드니 놀러도 많이 다니고 음식에
    설겆이, 빨래도 도왔지만요.
    기본적으로 지방이 아니고 외국서 오는경우
    짧게 머물지는 안잖아요.
    %0

  • 62. ..
    '12.2.10 7:52 AM (14.55.xxx.168)

    전 머무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에 친구와 친구 아들이 한국에 오면 머무는데 일단 아이들이 또래라서 잘 노는것도 있지만 늘 영어로 대화해 주니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그리고 글 올리신 것 보니 원글님, 참 선한 사람으로 보여요
    제 친구도 종종 미국에 있는 시누이 가족이 한국에 오면 베이스캠프 삼아 친구집에 있는데 물론 피곤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 잘지내고, 미국에 가면 시누이 집에도 머물더군요

    하지만 올케에게 전화하셔서 이러이러한 점이 불편하지 않을지, 동생이야 쉽게 오라고 하지만 올케는 입장이 다르니 내가 가는게 올케를 너무 어렵게 만드는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셔요
    그래도 괜찮다고 오라고 하면 가셔요

    그리고... 원글님이 돈 좀 모아서 비행기 표라도 사주시면서 아이들 보내라고 해주셔요
    그냥 아이들 한번 보내~ 하지 마시고요
    제 친구는 한국와서 제 집에서 내내 신세 지고도 막상 울 아이가 2주쯤 여행 가면서 들른다고 하니 난색을 표하더군요.

  • 63. 어휴
    '12.2.10 7:56 AM (110.10.xxx.141)

    스맛폰이라 오타가ᆞᆢ
    암튼 외국과는 달리 한국은 너무 싫어라 하는 분위기네요.
    저는 동생네도 델고 있었어요.
    힘들긴 해도 동기간이고 오랜만인데다
    하루종일을 같이있는것도 아니니
    사람 성향이고 경제적부담만 덜어준다면
    괜찮을것같아요
    정 그렇담 내아이 미국보낼때생각해
    품앗이한다쳐도 그렇구요.
    원글님이 한달로 예정을 바꾸셨으니
    원글님 생각대로 하심 될것같아요.
    여기 댓글은 참고만 하시고
    올케분 성향을 주로 파악하시고
    결정하세요.
    저같음 계시라 하겠어요.

  • 64. 일상의 리듬
    '12.2.10 7:59 AM (211.51.xxx.200)

    원글님 허전한 마음 헤아리면서도 현실을 보지 않을 수 없네요.
    올케가 모든 걸 착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저라면 조카들 생각해서 참을 것 같아요.
    방학 전인데 12살 조카는 사촌들과 함께 지내면 마음이 들떠서 학교도 가기 싫을 것 같아요. 기타 학원 문제는 둘째로 친다하여도 원글님 가족 떠나면 올케는 애들 생활 다시 세팅하는 데 한참 시간 걸릴 것 같네요. 사촌들 함께 놀게 해 주고 싶으시면 한국 방학 일정도 좀 고려해 보세요. 함께 3박 4일 정도 진하게 노는 건 강추입니다.^^

  • 65. 참고하시게 사례 남겨요.
    '12.2.10 7:59 AM (180.182.xxx.236)

    절친이 미국 이민자이고 주기적으로 한국에 와요.
    올 때마다 친언니집에 머물고 보통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정도 있어요.
    친구는 아이 둘 데리고 남편과 같이 올 때 있고 남편만 올 때 있어요.
    남편만 올 때는 오피스텔 단기 임대해서 머물고 언니집엔 다니러만 오구요.
    친구랑 가족이 같이 올 땐 전기간 언니집에 체류해요.
    중간 중간 여행가는 시간 제하고 아이들 캠프보내는 시간 제하면 한 달 풀로 있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친구는 오면 제일 먼저 한 달에 150만원(3년전 ...그때 마지막으로 나오고 경기 안 좋아 못 오고 있어요)을 언니에게 입금해줘요(그냥 주면 받는 입장도 그렇고 거절당하기 십상이니까 그냥 언니 계좌로 넣어준다고 해요)
    그리고 언니 집에 머물동안 집에서 밥 해 먹는 끼니수를 최대한 줄여요.
    거의 나가서 먹고 밖의 공연보고 (언니 집 아이들-친구에겐 조카죠- 데리고)
    아이들 같이 공연 보여주고 밖에서 밥 먹고 집에선 거의 잠만 자고,
    그 비용 물론 친구가 다 댔구요.
    그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사실 호텔에 묵는 것만큼 비용은 들었다고 해요.
    그래도 내 피붙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 방식을 고수해 왔어요. 이민 20년차 한국 다섯 번 왔다 갈 동안 내내요.
    그건 언니에 대한 그리움도 있고,
    아이들에게 외가를 알게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언니에게 동생 한국 왔는데 호텔잠 자게 했다는 소리 듣게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구요.
    그렇게 지내다 가는 동안이 친구 가족들에게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죠.
    같은 비용에 더 쾌적한 환경에 있을 수 있음에도 부대끼는 방식을 택한 거였으니까요.
    원글님이 같은 방식을 택하고자 한다면 그 점을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
    남동생 집은 언니집에 머무는 것과 달라 더 많이 조심하고 더 많이 내가 양보해도 좋은 소리 안 들릴 수 있다는 것과,
    비용 절감을 위한 방편은 아니어야 한다는 ... 친구는 비용은 외려 더 많이 들었어요.
    기본 생활비 내놓고도 외식비용 다 지불하고 공연관람비 다 부담하고
    아이들 캠프 보내는 비용 다 감수하고, 여행갈 때 양쪽 식구 비용 다 부담했었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있다 가다 보니 올 때마다 불청객 아닌 환영받는 식구들일 수 있었을 거구요.
    그래도 언니 집 식구들이 많이 참아주고 인내해 준 것을 감사할 줄 아는 친구여서 서로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는 걸 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남동생이 나 미국가면 누나 집에 있을....이런 말에 공감할 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온 식구가 미국 나가 두 달을 삐대고 있다 올 수 있기는 힘들 수 있고,
    그런 것을 가정해서 나도 해 줄 테니 너희들에게 있다 올 수 있지...라는 생각이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 사례 보시고 어떻게 하실지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66. ..
    '12.2.10 8:17 AM (220.149.xxx.65)

    원글님..

    왜 이런 문제를 82다 물어보셨는지 ㅠㅠ
    저한테 전화하시지 ㅠㅠ
    여기는 다들 원글님 뭐라하실 텐데... 제 맘이 다 아픕니다

    여기다 물어보시지 마시고, 올케하고 속을 터놓고 얘기하세요
    저는 이런 좋은 시누이님이라면
    더군다나 매년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5년만에라면
    웬수같은 시누이라도 두달 같이 있겠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남편이 얼마나 속상할까요?
    친어머니가 계신 것도 아니고, 새어머니신데...
    누나가 고국이라고 나와서 편히 있을 곳도 없다 생각하면 그 남동생 속이 속이겠습니까?
    제 동생이라도 그런 맘에 저에게 집에 있으라고 할거고, 제 남편이라도 그런 생각 할 거에요

    여기 댓글들 신경쓰지 마시고
    돈 원래 생각하셨던 금액 올케한테 미리 얘기하시고
    민폐가 된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폐 한번 안끼치고 살 수 있다는 건지
    5년이면, 사촌들끼리 그닥 친하지도 못할텐데
    이번 기회에 형제들 정도 쌓게 해주시고 그러세요

    원글님 댓글 읽다 맘이 싸해져서 댓글 달고 갑니다

  • 67. 지나가다
    '12.2.10 8:18 AM (218.50.xxx.140)

    저 애 낳고 친정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셔 한 달 있다가 가셨어요.
    저 조리원 먼저 2주 머물렀고, 집 청소며 설거지며 빨래, 쓰레기는 남편이 다 하는 걸로 하기로 하고
    엄마에게는 미역국과 식사만 바라고 엄마 불렀어요.
    도우미 불러도 최소 100만원은 줘야 하니까 그 돈 줄거면 차라리 엄마에게 주자 하고
    엄마에게는 200만원 드렸어요.
    결론은요. 엄마 나와 무지 좋은 모녀사이였고, 사위는 아들같은 사위라며 끔찍이도 아꼈지만
    같이 지내는 내내 어디선부턴가 미묘하게 틀어져버려서
    더 이상 지내게 될면 서로 웬수처럼 되어버릴 것 같아 무서워서
    원래는 두 달 있다 가기로 하셨지만 한 달 만에 가셨어요.
    청소 설거지 빨래 쓰레기 모두 남편이 하고 엄마는 전혀 신경쓰지 않게끔 해 드렸는데도 그랬어요.

    친엄마와 딸 사이도 그러합니다.
    저희 시댁도 아가씨 아이 낳고 두달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줌마 안 부르신다는 거
    제가 강권해서 도우미 부르게 했어요.
    그랬는데도 와 있는 동안 서로 서운한 게 많이 쌓인 모양이었고 때때로 싸우신 듯 했어요.
    저도 다음에 둘째 낳을 때는 도우미 불렀고 엄마는 와 계셔도 길어도 일주일은 넘지 않게 했어요.
    이후 우리 모녀는 겨우겨우 관계 회복했습니다.

    아무리 딸이라 해도 결혼하고 나서 자신의 가정을 꾸리면 친정엄마라고 해도 불편해져요.
    하물며 올케 시누 사이는 어떻겠어요?
    아무리 일을 공평하게 분담한다 한들, 아무리 배려하고 조심한다고 한들
    사람 사는 게 복잡 미묘해서 어디 한 군데가 틀어져 버리면 엇나갈 수 없이 비틀어져 버려요.

    사이가 좋은 남매 사이라 해서 더더욱 말씀드리는 겁니다.
    좋은 관계 계속 유지하셔야지 그 관계를 일부러 시험할 필요는 없잖아요?
    제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첫 애 낳은 그 시점으로 돌아가
    산후바라지 엄마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닌 도우미를 고용할 거 예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가족에게 넘긴 댓가가 너무 컸거든요

  • 68. ..
    '12.2.10 8:18 AM (175.112.xxx.155)

    돈이 넘처나면 남에게 피해 안주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죠.
    원글님 괜찮아요.
    5월부터 7월은 애들 학기중이라 오전에 다 학교 가고 원글님 아이들 어디 배우러 다니면 오전에 올케 쉴시간 됩니다.
    또 원글님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인사도 다니고 구경도 다니고 하면 사실 올케와 얼굴 맞대는 것도 생각 많큼 많지 않을 거예요.
    올케에게 미안한 맘이 있고 조언을 구할 정도면 스케줄 잘 짜면 괜찮습니다.
    사람이 부대끼며 민폐도 끼치며 살 수 있는 거죠. 매번 그런게 아니잖아요. 저도 그리 민폐끼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그리 해도 내가 좀 손해보고 살지 하며 넘깁니다.
    당장 내 불편한거 싫다고 모두 쳐 낸다면 장기적으로 다 자기에게 돌아옵니다.
    원글님이 올케 부담스러울까봐 다른 곳에 여장을 풀었다면 동생맘도 불편하고 올케도 왠지 모를 미안한 맘도 들거구요 원글님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형제간에 돈독하다는게 뭡니까? 서로 불편한거 조금 참고 도와주는거죠. 원글님이 힘들게 다른 곳에 여장을 푼다면 올케가 원글님과 남동생과의 좋은 의를 끊는 , 앞으로도 불편해서 남동생과 어찌 연락은 하고 살겠습니까? 사람맘이란게 참 간사한겁니다.
    이번엔 동생네서 계시다 동생네가 원글님네 오면 또 잘해주면 좋죠.
    제가 보기엔 2달 계신다 하지만 막상 동생네서 자는 날은 한달 남짓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도 4개고 사촌들끼리 정붙일 좋은 시간인것 같아요.
    결혼하면 서로 다 멀리 하고 안보고 살아야 하는게 아니죠.
    원글님 맘이 경우 없는 분이 아니라서요. 가장 중요한거죠.
    원글님이 한국에 오실때는 계절이 너무 좋아 집에 있을 수가 없는 때입니다.^^
    산천초목이 너무 아름다울때라 여기저기 다니게 될테고 그럼 올케도 그때 숨돌리면 되고 서로 좋은거죠.
    왜 자꾸 소심하게 생각하려 하시나요.?
    이런 경우도 용기가 필요한겁니다.
    일단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호텔이든, 여관이든) 숙소를 잡으면 되는 거죠.^^

  • 69. ㄹㅡ
    '12.2.10 8:21 AM (211.246.xxx.80) - 삭제된댓글

    진짜 염치없으시네요 그올케입장에선 속으론애가타도 앞에선 그놈의도리때문에 오시라고하겠죠 엄마집에 못가는건 님사정이고 제발 호텔가세요 그돈이없으면 두달이나 동생네외집에서 신세지겠다는생각 서로 잘못했다간 좋은관계 다 망칠수있어요

  • 70. 이런 경우는
    '12.2.10 8:27 AM (50.77.xxx.33)

    괜찮아요 나중에 갚으면 되잖아요
    나중에 자기네 애들 미국에 연수보낼 것도 은근 생각하고 오케이한 걸꺼에요 올케는요
    이번에는 콘도에 같이 놀러온 것처럼 집안일 반 이상 원글님이 하시고,
    나중에 조카들 미국에 연수왔을 때 잘해주시고 그럼 되죠

  • 71. ..
    '12.2.10 8:27 AM (175.112.xxx.155)

    5년만에 나오는 데 있을데가 없다고 한다면... 앞으로 한국에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데...
    여긴 워낙 경우없는 사람들만 겪었던 분들이 화가 나서 글을 올리니 .....

  • 72.
    '12.2.10 8:34 AM (121.151.xxx.146)

    여동생네집이라면 전 괜찮다고생각하는데
    남동생네집이라면 좀생각을 달리 하라고 하고싶네요
    저는 친정부모님이랑 남동생네랑 같이사는데
    정말 일년에 한번갈까말까한 친정인데도 2박3일이넘어가면
    올케도 저도 불편한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1년에 한번가도 2박을 넘지않아요
    아에 가게되면 거리가 6시간인데도 그냥 돌아서 오다가 다른지역호텔이라도 가죠
    당일치기하기 뭐하니까요
    울올케 정말 착하고 좋아요
    그런데도 불편하더군요 눈에 보여요 그게

    저는 서울에 계셔야한다면
    단기임대하는 원룸알아보시면 어떨까싶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리 다녀가면 나중에 말이 나올수도잇으니가요

  • 73. ....
    '12.2.10 8:37 AM (211.244.xxx.39)

    혼자도 아니고 조카 2명까지... 두달을?
    남동생이야 빈말로 그랬을수도 있는데..
    그걸 확 물어버리시면 안되죠...;;;
    그냥 돈2백만원으로 호텔 잡으세요..

  • 74. 별헤는밤
    '12.2.10 8:37 AM (119.70.xxx.135)

    외국에 사는 언닐 둔 저는 그 마음 이해해요
    자주 들어올수 있는 편도 아닌데 두달정도 기꺼이 방 내어주죠. 물론 남동생이라 다르다 하겠지만 친정엄마도 안계신 상태의 돈독한 남매애를 너무 이론적으로 재단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애들끼리는 또 더없이 친해질 기회가 되구요. 서로 친정에서 못 느끼는 가족애를 느낄 귀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눈치없으신 분도 아닌거 같은데 그냥 한번 신세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 75. ㄹㅡ
    '12.2.10 8:38 AM (211.246.xxx.80) - 삭제된댓글

    그리고 돈200받고 두달을 그건 정말 민폐입니다 이틀시누와서 자고간데도 솔직히 부담스러운데 돈을떠나 내생활을 손님에 다맞춰야하잖아요 그것도 두달씩이나 님 대치동에150만원 방잡으세요 동생이야다연 그리 말하지만 손님소면 고생하는건 올케담당입니다 좋은시누됩시다 님이 일도와주고 장보고 하는것도 올케 불편할것같아요 제발 올케입장도 생각하세요

  • 76. .....
    '12.2.10 8:39 AM (175.114.xxx.60)

    애들 학교가고나면.....이렇게 컴터 앞에서 편하게 있는거 ... 너무 좋아요..내세상...

    그런데.....하물며....아이둘이 더 남아있고....게다가 어른까지....휴^^;;

    저....시댁식구들한테 감정 없고...늘 감사하고 살지만....

    너무너무 불편할것 같아요....

  • 77. ㅇㅇ
    '12.2.10 8:41 AM (121.143.xxx.77) - 삭제된댓글

    그냥솔직하게요.. 님도 좀 편히지내볼려고 남동생네집 한거잖아요. 시가집에 두달있을생각은 하기만해도 끔찍하잖아요. 내가밥하고 설거지해야되니깐.. 아이들생각하면 친할머니할아버지가 더 좋죠. 님 시가집에 한달, 남동생네한달 이 맞는거같네요. 남동생네에선 도와준다는개념이 아니고 일을 정확히분담하기로하세요. 집안청소 설거지전담하겠다고... 그냥솔직해집니다. 애틋이아니고 몸편하고 싶은거잖아요

  • 78. ..
    '12.2.10 8:41 AM (211.246.xxx.226)

    두달이 길긴하지만 저라면 저축하는셈치고 시누 있으라고 하고 나중에 맘편하게 애들 한달이라도 보낼것 같은데요..^^

  • 79. 이젠엄마
    '12.2.10 8:46 AM (121.50.xxx.24)

    원글 님 괜찮아요

    82댓글이 무섭긴 해도 실상은 그렇지도 않아요 다 집집마다 다른걸요

    남동생과도 사이 좋고 올케도 따른다면서요

    그럼 좋아할수도 있죠.

    82댓글은 현실과 너무 다른게 많아요

  • 80. 부럽
    '12.2.10 8:46 AM (58.163.xxx.187)

    저는 한국 가본지 아마 7년 정도? 아이아빠가 허락을 안하네요. 경제사정도 안좋고, 전 친정에 가서 지내면 되는 데 두 노인네만 지내시고 성당과 봉사활동 다니시느라 바쁘시다는 데.. 에휴..

    조금 더 알아보시고 민박 이런 곳, 학생들 방학이면 집에ㅡ가느라 방 빠진 곳 이런 알아보세요.

  • 81. ..
    '12.2.10 8:47 AM (175.112.xxx.155)

    원글님 글과 댓글을 잘 보세요.
    원글님이 어찌 해야 하는지...
    원글님 들어오셔서 남동새네에 민폐끼치세요. 그리고 나중에 다 갚으면 됩니다.
    쓸데 없는 걱정을 넘 많이 하셔요.^^
    맘 편히 가지시고 원글님 마음을 올케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 82. 이젠엄마
    '12.2.10 8:47 AM (121.50.xxx.24)

    그리고 두달에 이백준다고 그러면 좋아할집도 정말 많습니다.
    82는 돈 백을 우습게 알지만...

  • 83. ..
    '12.2.10 8:48 AM (150.150.xxx.92)

    댓글 쭉 읽다 보니 원글님 처럼 저도 막 속상해지던 찰라에
    220님 왜 여기다 물어봤냐..나한테 전화하시지....글 쓰신분꺼 읽다보니
    제가 다 눈물이 나려 해요.
    ㅎㅎ주책...

    돈걱정 없으면 누가 신세지고 싶은 사람 있겠습니다.
    각자 사정이 있는거고 거기에 맞게 하면 되는거지요...
    2달동안 좋은점도 있고 부딛히는 일도 있겠지만...가족인데 그거 감수 못할까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계획대로 하세요...
    여기 글도 읽으셨을테니 계시는 기간동안 시누 힘들지 않게 더 많이 노력하실거잖아요.
    한국와서 좋은 경험 많이 하고 돌아가세요~~~

  • 84. 그냥
    '12.2.10 9:02 AM (119.203.xxx.138)

    남동생 빼고 올케랑 솔직하게 통화 하세요.
    내 사정이 럴저러하고 내가 이만큼밖에 해줄 수 없다라고.
    남동생은 출근하면 그만이고
    실제 안주인은 올케니까요.
    이런 경우라면 아예 체념하고
    시댁, 친정, 여행 가는 기간 제하고 한달 보다는 함께 지내는거
    받아들이기 더 쉽습니다.
    오갈데 없다니까 아예 체념하게 되는거죠.
    오년만에 오고 이제 또 언제 아이들과 함께 한국 오개 딜지 모르는데
    자게 의견에 심란해 하지 마시고
    올케와 허심탄회하게 통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85. ..
    '12.2.10 9:07 AM (110.35.xxx.232)

    원글님 댓글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마시구요..
    저같으면 내 새끼들 나중에 미국 보낼때 갈때 있는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할까싶어서
    좀 힘들어도 내색않고 잘 모실것같은데..댓글은 정말 민폐녀라고 다들 난리네요.
    내 새끼 연수가면 잘 받아준다는데..그보다 더한 감사가 있겠습니까??
    두달이 아니라 세달 계셔도 참을수 있네요..즐거이 기꺼이~저라면요~

  • 86. ...
    '12.2.10 9:11 AM (180.64.xxx.147)

    82와 현실은 좀 다르죠.
    사람마다 다릅니다.
    올케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좀 미안하지만 동생 집에서 머무르세요.
    전 친구랑 친구 아이들 둘도 한달간 데리고 있었는 걸요.
    좀 불편은 하지요.
    제 친구 생활비를 따로 주지는 않고 가끔 저녁사고 장 가끔 봐주고 그랬지만
    전 그런 것도 필요 없었어요.
    긴 인생에 한달이 뭐 어떻다고...
    친구 남편도 한국에 나왔을 때 저희 집에서 일주일 머물렀습니다.
    여기 분들 보면 어이없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이가 있답니다.

    아마 원글님이 그래도 되는 지 안되는 지 제일 잘 아실 거에요.

  • 87. 우와
    '12.2.10 9:12 AM (110.70.xxx.162)

    진짜 무개념....

    여기 입장 바꿔 올케 입장에서 '시누이가 두달간 우리집에 머문대요'라는 글 올라오면 리플이 어떻게 달릴거 같으세요?

    지금 시누이와 올케사이라서 댓글이 부정적이라는 의견도있지만
    시누이와 올케 사이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더 조심스럽게 생각해야하는거예요

    200요?

    나라면 그 200안받고 편한게 낫지
    호텔비 쓰느니 그 돈 동생네 준다, 무슨 큰 선심 쓰듯 말하시네요

    올케 아니라 내 언니라도 두달이나 애들까지 와서 있는거 당연히 부감스럽죠

    집에 손님이 와 있으면 내 생활은 완전히 포기하는건데요

    내집 아닌 곳에 두달이나 머물 생각 하는거 보니 님 성향 뻔 한데
    그런 사람들 남들에게심히 민폐입니다

    올케가 착하다니 더더욱 걱정되네요

    이 글 정말로 올케 입장에서 올리면
    그 시누이는 가루가 되게 까인다에 한표입니다

    최근 본 글 중 가장 무개념글 ㄷㄷㄷ

  • 88. 경험자
    '12.2.10 9:19 AM (211.209.xxx.220)

    82반응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힘들기야 하겠죠. 원글님도 올케분도...
    근데 정해진 시간이 있으면 견딜만 해요.
    그리고 힘든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경험도 많아요.
    중반이 넘어가면 빨리 나만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큰 게 사실인데 막상 갈 날이 다가오면 무쟈게 서운해지고 가는 날은 정말 아쉽고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만 들고...
    여긴 돈 아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친척집에 머문다고 이백씩 주는 사람도 흔치 않아요.
    전 이게 웬 횡재??? 그럴 것 같은데요?
    물론 생활비가 더 들긴 하지만 그건 손님 모시면서 각오한 바고 아이들에게도 축제같은 시간이 나쁘지 않아요.
    게다가 초등학생이면 입시부담 없을 때라 원어민스러운 사촌형제들과 두 달 뒤엉키는 게 더 좋지요.
    그리고 시누이가 친정형제만큼 편하지는 않지만 대신 친정형제가 2달 있으면 내가 남편 눈치 봐야 하는데 남편이 내 눈치보는 상황인데다 차라리 시누가 낫죠, 동서네보다는...
    경험자로서 원글님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주중에는 올케네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최대한 협조를 하시라는 것...
    올케가 스스로 오버페이스 하는 수도 있거든요.
    여기저기 모시고 가려고 하고 음식도 평소와 다르게 신경쓰고, 외식도 잦고...
    이럼 서로가 힘들어져요.
    올케도 올케거니와 원글님도 얻어만 먹는 무개념은 아니신 것 같은데 원글님 지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가 있어요.
    주말에야 같이 좋은 곳 구경갈 수도 있고 외식도 할 수 있지만 평일에는 평소의 일상이 유지가 될 수 있도록 원글님이 잘 협조하신다면 올케에게 절대 손해나는 장사 아닐 거예요.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돌아오는 날 올케에게만 따로 선물 하나 챙기시면 참 좋을 듯 싶어요.
    전 이백씩 못 받았어도 따로 고맙다는 말이랑 함께 선물 받으니까 참 고맙더라구요.

  • 89. 염치없어요.
    '12.2.10 9:20 AM (14.37.xxx.132)

    결혼했으면.. 남동생의 집이 아니죠...올케랑 같이 사는집입니다.
    남동생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남의집에 2달 머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염치 없는짓이지.... 생각조차 하심 안될것 같네요.
    200백요? 웃겨요.. 그돈으로 어림없는 소립니다...
    차라리..맘편하게 2달정도 렌트할집 구하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아요..

  • 90. 울 언니가
    '12.2.10 9:21 AM (110.15.xxx.248)

    국내에 오면
    서로 못데려가서 난리입니다
    저야 친언니니까 오라고 하고..

    울 올케는 애들 다 키운 울 언니가 (손도 빠르고 살림도 잘해요) 오면 자기가 덜힘드니 오라고 오라고 오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동생댁도 애 둘에.. 애친구 모자까지 동반해서 언니네 한 달 다녀왔어요

    그런 집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동생집으로 가세요
    진심은 통하는 법이에요...

  • 91. ..
    '12.2.10 9:22 AM (175.112.xxx.155)

    전 이런 시누가 온다면 언제든 환영할 겁니다.
    저 손위 시누 2명있고 다 경우 있는 분들이라서 조금 불편해도 다 감수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에 사는 시누가 있다면..ㅎㅎㅎ 더욱요.(다 국내 계시네요.ㅋ)
    돈도 준다면 좋겠지만 안줘도 괜찮구요.

  • 92. ..
    '12.2.10 9:28 AM (110.14.xxx.164)

    제 경우 미국 여동생네 가끔 가서 3주 정도 있곤 하는데요
    물론 갈때 바리 바리 싸가고 거기서도 장보는거 외식비 많이 쓰려고 하고 아이들 돌봐주고 ..
    하지만 가끔 서로 기분이 안좋을때가 있어요
    아이 문제로 더 그렇고요 미국식 한국식 의식 차이도 크고요

    친 자매니 금새 이해하고 풀어지곤 합니다만 올케 시누 사이면 좋은사이 틀어지기 쉬워요
    한국은 집도 좁고 더운여름에 손님오면 구경 시키고 밥 해주고 참 지칩니다
    님도 남의집에 있는거 힘들거오요
    손님오면 젤 힘든게 아이들 생활이 엉망이 되는거에요
    12살이면 한창 학원가고 공부할 시긴데 손님이 있으면 공부 봐주기도 어렵고 애들도 어울려 놀려고 하거든요 그러다가 기말고사 방학 다 엉망이 되기 쉬워서요

    남동생 맘은 고맙지만 두달 동안 계속 있는건 말리고 싶어요
    200 주시는 거보다 어디근처에 레지던스나 방을 구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우선은 남동생 집에 짐 풀더라도 적당히 눈치봐서 중간에 여행가서 며칠씩 지내다 오시거나
    - 제주도나 강원도 이런데 구경하세요
    아침에 나가서 구경하고 저녁에 들어오거나 하세요
    올케도 낮엔 혼자 쉴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 93. 원글님~
    '12.2.10 9:28 AM (211.42.xxx.186)

    머물 지역이 어디신지요?
    우리집에 오셔서 계시다 가세요.
    에궁 힘들어요.

  • 94. 신세지면 어때요
    '12.2.10 9:34 AM (222.99.xxx.144)

    남매잖아요 그것도 애뜻한..
    제가 만약 올케라면 기꺼이 두달 내내 집에 머무르라 할거 같아요.
    다소 불편하고 그런것도 있겠지만
    나와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기쁜마음으로 할거에요.
    나중에 남편에게 충분히 생색도 내고 남편은 또 얼마나 고마워하겠어요
    또 외국에 친척 있는것도 내 아이한테 좋은 일일거고
    두달동안 정붙이고 살면 그것도 사촌간에 좋아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시고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원글님께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지레 안좋을거다 하지마시고
    글쓰신거 보면 현명하게 관계 잘 유지하실거 같아요.
    올케분도 그렇구요
    즐거운 고국방문이 되길 바래요 ^^

  • 95. kandinsky
    '12.2.10 9:39 AM (203.152.xxx.228)

    강낰쪽에 단기 오피스텔 알아보세요.
    저라면 남동생이랑 아무리 돈독해도 내가 미안해서 싫겠구만

    두세달 빌릴수 있는 오피스텔 쎄고 쌨어요. 제발 그러지마세요 동생을 생각한다면...며칠만 묵으시구랴

  • 96. 올케입장
    '12.2.10 9:42 AM (118.176.xxx.164)

    너무싫어 너무싫어요
    울시누가 외국살어서 한국오면 우리집에 와요
    몇년에 한번이지만 처음엔 좀 미안해하더만
    이제는 아주 당연하게 애둘 데리고 와서
    애 두고 본인 외출도 하고
    아주 짜증나 미칩니다
    신랑은 외국사는 자기 여형제는 애틋하고
    당연히 와 있으라하고 저도 차마 오지말란말 못하니
    그냥 오네요 아주 온다는 날짜만 다가오면
    밤에잠도 안오고 신경성 복통에 마음고생 몸고생
    두달 임대할수 있는곳에서 지내시고 애들이랑은 하루 이틀정도 지내다오세요

  • 97. 나도 올케
    '12.2.10 9:56 AM (122.34.xxx.23)

    울 시누가 5년만에 나와서
    다른 곳에 묵는다고하면 오히려
    서운할 거 같아요.

    어차피 나중에 올케네 아이들도 미국엔 연수차 갈 수도 있는거니
    서로 상부상조, 품앗이하는 거 아닐까요?

    여기 게시판엔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좋은 기분으로
    모처럼 고국 나들이 즐겁게 지내다 가시길 바래요. !^^

  • 98. 올케
    '12.2.10 10:02 AM (130.214.xxx.253)

    집집마다 사이가 다르고 사정이 다른데 올케에게 허심탄회하게 물어 보세요. 그게 답인것 같으네요.

  • 99. ㅇㅇ
    '12.2.10 10:17 AM (110.14.xxx.220)

    저희집으로 오세요. 1-2주 가능합니다. 일산입니다.
    대학1년 딸, 고1 아들은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영어 아주 잘해요.
    영어공부 삼아서 오시라는 건 아니고 그만큼 편리할 거라고 알려드리는 거예요.
    고1 아들은 기숙사 생활하니까 없는 사람이고 한달에 1번 옵니다.
    부자는 아니고 집은 33평에 새아파트이고 평소에 낮에는 저 혼자 있어요. 심심합니다.
    외국인 홈스테이도 하는데 이거 못하겠어요?
    물값 전기값으로 일주일에 만원. 식비는 대충 알아서 눈치껏 하면 될 거 같네요.
    댓글 주시면 연락처 드릴께요.
    연락처 적어놨다가 한국 오셔서 아무래도 동생집에서 나와야겠다 싶으면 전화주세요.

  • 100. ....
    '12.2.10 10:18 AM (180.64.xxx.147)

    저희 집으로도 오세요.
    달랑 세식구입니다.
    중학생 딸아이 아이들 무척 좋아하고 정말 잘 놀아줍니다.
    45평 방 4개인데 방 두개 놀고 있어요.
    1주일 정도 묵으셔도 됩니다.
    비용 필요 없습니다.
    대신 특식은 없어요.... ^^
    인천입니다.
    저도 댓글 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릴께요.
    참고로 집에 강아지 있어요.
    그냥 드리는 말씀 아니니 오세요.
    제 친구들은 집에 돌아가기 이삼일 전에 저희 집 와서 묵고 공항가요.
    제가 데려다 주기도 하고 공항버스 집 앞에 많아서 그거 타고 가기도 하구요.

  • 101. ..
    '12.2.10 10:54 AM (150.150.xxx.92)

    흑...밑에 두분....감동입니다.
    원글님 상처 많이 받으셨을텐데
    이 두분글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102. 12
    '12.2.10 11:02 AM (118.222.xxx.24)

    와,,,두분 정말 이래서 82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전 동생분댁에 가셔도 될거같아요,,
    아이들 서로 자극받아서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될거구요,,
    원글님 그렇게 몰염치한분 아닌거 같아요,,
    힘든건 몰염치한 사람들때문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하니까 힘든거구요,,

    다만 좀 섬세하게 올케분 신경써주시면 될거같아요,,,아이들 시험기간에는 다른곳에 가있다던가,,하는식으로

  • 103.
    '12.2.10 11:22 AM (175.209.xxx.180)

    82만 보면 조선시대 내지는 구한말로 돌아온 거 같아요. 어째 남의 집에 1-2달을 묵을 생각을 하시죠들? 요즘은 친정어머니들도 딸네 집에 와서 하루만 자도 불편하다 하시는데... 1주일이 한계인듯 합니다. 여동생이라면 대놓고 싫다고 했을 거에요. 남동생이랑 사이 좋으시다면서 올케와 부부 사이가 나빠질 것은 생각지 않으시는지?

  • 104. 뿅뿅
    '12.2.10 11:53 AM (59.14.xxx.152)

    요 위 'ㅇㅇ', '...."님 정말 따뜻하시네요. 저는 차마 오시라는 말을 할 형편이 아니라 안타까울 정도예요.

    인간관계는 진짜.. give and take인 것 같네요. 그쪽에서 먼저 방학을 지내다 왔으면 얘기가 달라졌을텐데요. 전 아침에 글 읽고 이제 댓글 남겨요. 혹 댓글들에 상처받지 않으셨기 바랍니다.

  • 105. ㅇㅇ2
    '12.2.10 12:07 PM (211.237.xxx.51)

    아마 올케분이 저같은 올케면 싫다고 할테고요 ㅎㅎ
    저 위에 계신 ㅇㅇ님이나 ...님 같은 분들이면 환영하시겠죠..
    맞아요.. 다 내맘같지는 않고 사람마다 다 다른겁니다.
    저는 솔직히 하루정도면 모를까 그 이상은 같이 못지낼것 같아요...
    ㅇㅇ님이나 ...님 같은 분은 그 인품이 부럽습니다..
    원글님 올케 성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 106. 사람마다 달라요
    '12.2.10 12:12 PM (115.64.xxx.244)

    원글 아까 읽었고 시간 없어서 이제 덧글달아요
    저희집 상황이라면 제가 원글님 올케라면 전 환영해요
    꼭 금전적으로 아니더라도 최대한 배려해주시고 걱정마시고 묵으세요

    사촌들 사이 돈독해지고 좋습니다
    제가 경험 없는거 아니고 양쪽 입장 모두 경험해보고 다는 말이에요
    참고로 전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잠깐 해줬고 그 기간 좋았어요
    산후조리 아니라도 한번 오면 일이주씩 머물고 갔는데 참 좋았구요
    시어머니랑도 오래 지낼때마다 점점 더 좋아졌어요

    82님들 질색하시는 여동생 남동생도 오래 집에서 데리고 있었구요
    그기간 동안 남편한테 미안해서 잘해주니 남편하고 더 좋아졌어요

    제가 외국에서 지내는 동안 6주씩 한국 두번 갔는데 두번 다 여동생한테 내내 머물렀어요
    가서 일 많이 도와주고 올때 용돈 듬뿍은 아니어도 좀 챙겨주고 하니
    여동생 저 오는거 반겨요

    200 적은 돈만은 아니에요~

  • 107. ....
    '12.2.10 1:00 PM (61.255.xxx.84)

    전 으으음님 말씀이랑 백퍼센트 동감이에요.

    사람이 너무 좋아도 문제예요..
    나같으면 이렇게 이렇게 할텐데.......하고 밑밥을 깔면서 남에게도 똑같이 바라거든요.

    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 주변에 사람 너무 좋아하는 친구는
    어려운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왜냐, 본인같으면 기꺼이 해줄거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 어떤 부탁도 하지 않아요. 저혼자 해결하고 맙니다.
    그러니까.. 그 '어려운 부탁'을 받는 것이 저는 아주 싫습니다..
    뭐.. 그런 차이지요. 성향의 차이....

    ===> 특히 이 부분 완전 공감이네요.


    제가 게스트하우스 추천 하나 해드릴께요.
    http://timeguesthouse.blogspot.com/search/label/Room%20D
    이방이 가족 단위로 묵을 수 있는 방으로, 거실이랑 욕실, 부엌 딸려있는데 하루 8만원이에요.

  • 108. 저희 가족중에도
    '12.2.10 2:53 PM (121.147.xxx.151)

    미국 호주 캐나다 사는 가족들이 있어서
    서로 이런 일로 신경이 많이 쓰였던 적이 많았지요...

    한 경우를 예로 들어 말씀 들일께요.
    저희 시댁 친정 다 대가족이에요.
    다들 그럭저럭 살고
    아주 잘사는 시누 한 분이 대학생인 아들을 방학동안
    큰 시누 그러니까 자신의 언니 집에 보냈으면 했어요.
    그걸 저희들한테(다른 친정 식구들)전화로 물어보더군요.

    헌데 며칠 후 큰 시누 전화가 왔지요.
    - 몸이 예전같지않은데 아무게가 아들과 방학때
    우리집에 와서 한 두달 있겠다는데
    큰 일이다.
    혹시나 다른 식구들한테 꼭 온다고 했는지
    다른 숙소는 알아보고 있는 건지 혹 시댁에 갈 수 있으면
    그 쪽으로 가라고 넌즈시 말을 좀 해주라는 거 였네요.

    저희 큰 시누 참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때 큰 시누 아이들 셋 다 결혼 시키고 방이 좀 남아 돌아서
    미국에 있는 시누가 편하게 생각하고 언니네 있을 요량을 했는데
    큰 시누가 난감해하고 힘들어했던게 생각나네요.

    허나 아무도 말을 못해 줬지요.
    왜냐면 큰 시누가 그 일을 맡아주지 않으면
    다른 식구들이 떠맡아야하니까~~

    그래서 미국 시누는 자기 생각대로 큰 시누네 머물며
    방학 기간 동안 쇼핑하고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나 놀러다니고
    그 시누는 아직도 자기 언니가 큰 부담없이 편하게 놀고 있는 빈방 내줘서
    서울에서 몇 달간 잘 쉬다 갔다고만 생각하고 있지요.
    그랬더니 다음 캐나다 사는 막내 동생이 자기 딸을 국내 대학에 진학 시키면서
    기숙사가 안되면 언니네 빈 방도 있으니 조카를 좀 데리고 있어달라고 해서
    대학원 졸업까지 6년간을 데리고 있었어요.
    그 기간동안 서로 불편하니 간혹 하숙도 하다가 기숙사 생활도 하나다
    그러나 총 5년 넘게 그 집에 있었죠.

    그 시누 병이 나서 암 수술하고 그러면서도 조카 데리고 있었죠.

    아이들 다 키우고 언니 내외 쓸쓸하다고 조카 보냈겠습니까?
    딸이니 생판 모르는 하숙보다 언니네 집에 있을 수 있으니
    학교를 한국으로 보냈고 쭉 조카를 책임지며 맡아 줬던 시누가
    참 대단했지만
    처음엔 그렇게 싫어하며 오지 말았으면 했었는데
    그걸 아무도 말해주지않았던
    저희 시댁식구들이 모두 이기적이라 그랬던거 반성하지요.

    아무튼 생각 잘하셔서 하세요

  • 109. 나무
    '12.2.10 3:11 PM (220.85.xxx.38)

    올케한테 허심탄회하게 물어보라고 하는데...
    과연 솔직하게 싫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건 시댁쪽 사람이 알아서 피해야지요...

  • 110. 쉬운건 아님
    '12.2.10 3:17 PM (118.91.xxx.65)

    70년대에 많은 친척들이 미국으로 가셔서, 저도 그 입장 조금은 아는데요...
    내 고향나라와서, 내 형제네 가서 묵는건 당연한 답이긴 합니다. 그런데, 손님 치루는
    입장에선 많이 힘듭니다. 한 끼를 먹어도 대충먹기도 어렵구요. 말 그대로 '손님' 맞는 비상상황이 되지요.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던 레지던스를 거점으로 중간중간 들러서 하루 이틀씩 머무르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잖아요. 미국 사는 형제자매네 가서 2달씩 있는 동안 불편했다는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듣구요. 모든 이치가, 내가 좀 불편하고 손해를 감수하면 상대방은 편안해진다.... 아닐까요.

  • 111. 입장바꿔서
    '12.2.10 3:40 PM (14.37.xxx.132)

    동생네 가족이 200만원 줄테니..
    아이까지 데리고 두달간 원글님 집에 거주하겠다고 하면
    흔쾌히 그러라고 하겠는지... 입장 바꿔놓고 보면..답이 나올텐데요..

    남동생 입장에서 단지 누나집이고..
    매형이 착한 사람이니까.. 하고 그런 요청을 한다면.. 좋을지도 함 생각해보세요.

  • 112. 착한(?)올케
    '12.2.10 4:13 PM (128.134.xxx.226)

    저라면 당연히 저희 집에 오시라고 할겁니다. 저희 시누형님 원글님처럼 부드럽지 않고 약간 강하세요.
    그래도 5년만에 들어오는 거고 거기에 집도 넓고 방도 많으면 당연히 오시라고 할거예요.
    시누형님 제 눈치보고 살림도와주고 그러시지 않을 거 다 알지만 그래도 오시라고 할거예요.
    남편형제면 내 형제 아닌가요?
    원글님 혹시 이 글 보시면 걱정말고 동생댁에 가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한테는 친척 오는 것이 얼마나 좋은일인데요..^^

  • 113. ....
    '12.2.10 6:05 PM (175.124.xxx.153)

    저는 제 남편 형제들이 죄다 외국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명절엔 친정가는 일만 있는 그런 사람인데요
    가끔 한국에 들어오시면 아주버님 혼자 오셔도
    당연히 우리집에 계시게 합니다
    저도 부담 안 가지려고 특별히 더 잘할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편하게.... 그러네요
    시누님이 5년만에 한국에 들어와 두달있는다
    저는 두말 않고 당연히 계시게 할겁니다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이번에 보면 언제 또 볼지 모르는데요
    반대로 제 아이들이나 제가 미국에 나가게 되면
    아마 언어도 잘 안통하는 그 나라에서
    여행이며 호텔에서 자는거며
    현지에 사는 분들 손을 거치지 않고 신세를 면하기란 어렵겠죠
    이런 쉬운 계산이 아니라고 해도
    시누님이 오시면 당연히 우리집에 오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두달 편하게 생각하고 오셔요
    그 두달을 그 집에서 자는것도 아니잖아요
    가까운곳 여행도 하시고
    찜질방 같은곳도 가시고
    계획 잘 짜서 같이 움직이기도하고
    원글님 식구들 끼리 움직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보세요
    괜찮습니다

  • 114. 매년오시는 울대모님
    '12.2.10 11:01 PM (222.238.xxx.247)

    몇남매인지는 모르지만 제일맏이인 울대모님 혼자오실때도있고 남편분과도 오실때있는데 그때마다 남동생집에 거의 한달반에서 두달 머무시는데 제가 동생분댁으로 인사차 늘 가는데 큰언니 큰누이여서 각동생의가족들이 다 찾아오고 저처럼 대모님 인사차오는사람도많고 가면 늘 정신이없어서 제가 더 동생분댁에 죄송하더라는.........그렇다고 이사 안갈수도없고......

    전 결혼한딸도 하룻저녁 자고가도 힘들던데 그 동생댁들(올케분들)대단하시더라구요.

    계시는 동안의 생활비는 주시는지 안주시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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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4 너 올해 마흔됐냐~ 사장님 나빠요~ ㅠㅜ 6 오늘 생일 2012/02/15 1,825
70003 초등 5학년 올라가는 여자아이 키가 얼마나 되나요? 10 저도 키 때.. 2012/02/15 4,413
70002 마음고생으로 몸이 너무 힘들어요. 약을 먹어야하나요? 7 gm 2012/02/15 1,950
70001 4인가족 식탁에 올려 놓고 사용할수 있는 르쿠르제 사이즈는 1 르쿠르제 2012/02/15 884
70000 심수봉이 10.26때 전기고문까지 당했다네요? 14 참맛 2012/02/15 5,158
69999 8체질판별하는 한의원 4 추천부탁해요.. 2012/02/15 4,205
69998 신용카드관련인데요(급해요ㅠ) 5 또띠야 2012/02/15 927
69997 비싼, 레스토랑에서 값비싼 음식을 깨작거리는 잔인한 그녀들 K-.. 1 돈이아까워 2012/02/15 1,522
69996 학년말 선생님 선물 하시나요? 2 초등맘 2012/02/15 3,249
69995 밥이너무맛있어클났어요 7 냉장고파먹기.. 2012/02/15 1,116
69994 서울시내 소형아파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pinkru.. 2012/02/15 2,128
69993 스마트폰예금 추천좀해주세요 522 3000 231 스마트 2012/02/15 612
69992 [원전]방사능 측정 접시 등장? 1 참맛 2012/02/15 718
69991 손미나씨. 트윗을 보면 24 두가지맘 2012/02/15 14,024
69990 김밥 속이 가운데로 가게 하려면? 9 김밥초보 2012/02/15 2,822
69989 수두자국...딱지 떼어지고 붉어요.. 으아아아악 2012/02/15 1,145
69988 귀걸이 핀 부러진거 수리 가능할까요 3 해피 2012/02/15 1,184
69987 의견여쭙니다 1 질문 2012/02/15 382
69986 통신사 비교 1 베티령 2012/02/15 515
69985 모두 감사합니다.(패닉됐었던 아짐 올림) 9 감사 그리고.. 2012/02/15 1,921
69984 언니들..오늘부터 걸어서 출근해요 7 호랭연고 2012/02/15 1,423
69983 영양제는 언제 먹어야 흡수 잘되나요? 5 건강찾자 2012/02/15 2,284
69982 교회다니시는분께 여쭤요 3 잘될거야 2012/02/15 615
69981 2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2/15 392
69980 경매나온 중고차는 괜찮은가요? 2 중고차 2012/02/15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