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매형네 작은 개인회사에 다녀요.
월급이 많지 않죠. 알바같은 맞벌이로 보태서 근근히 살아요.
그런데 이번에 사장이 월급조정을 하면서 처남인 제 남편한테
'너희는 같이 버니까 이번엔 작게 올리자'그랬답니다.
월급이 작으니까 혼자 버는 가장들은 힘들다면서 그 사람들에 비해서
적게 올려주겠다고 했나봐요.
차라리 회사 여유없고 어려우니 너는 사주 가족이니까 좀 참자 이렇게 말했다면
덜 억울하겠어요.
제가 결국 돈 벌어서 사장 도와주는 꼴 났어요.
자기네는 애들은 엄마가 봐야한다고 아주 고상하게 말하면서
저는 돈이나 눈독들이는 속물로 만들면서 결론은 이렇게 내리는군요.
뭐 이런 사람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