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는 분께 여쭤요. 교회활동에 열심인 조카얘기

개신교문의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2-02-06 14:35:03

큰 형님댁에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 큰 딸아이가 있어요. 2년 휴학했으니 나이는 어느 정도 있지요.

형님네가 10년전부터 교회를 아주 열심히 다니십니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이후에 가족 모임에 큰 조카딸아이가 교회 핑계대고 잘 안오네요.

언제는 몽골선교 갔다고 안왔고. 

 

지난 설 전주 일요일에 설맞이로 묘소에 갔는데 다른 형제들은 애들(대학원~중딩까지)을 모두 데려왔는데

형님네는 아이들 3명(딸, 공익아들, 중3) 모두를 교회가 늦게 끝난다고 데려오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아주버님 회사스케줄 때문에 설날 당일에 세배를 못하고

설날 다음날에 저희 집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다섯형제들이 설 세배를 하였는데

모든 가족과 손자 손녀가 다 모였는데, 그때도 큰 딸아이가 지방에 선교갔다고 하면서 안왔어요.

제가 알기로는 따로 할머니를 방문하지도 않을 걸로 알아요. 올해들어 할머니께 인사를 한번도 안드린 거죠.  

 

저희 부부는 수험생이 아닌 바에는 애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관련해서는 꼭 참석하도록 하거든요.

그 손녀딸은 교회 때문에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묘소에도 안오고, 할머니께서 참석하신 집안 세배에도 안왔네요.

형님네는 현세는 다 무시하고 교회와 신앙만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저는 성당 모태신앙이라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교회행사가 설 세배보다 더 중요한가요?

일년에 한 두번 어른들에 대한 할 도리를 하는 것보다 신앙활동이 더 중요한가요?  

 

 

 

 

IP : 110.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2:40 PM (125.186.xxx.4)

    교회에 열심인 사람들은 일욜 하루종일 교회에 있는것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교회에 자주 가서 모임하고 기도하는 거 많이 봤어요
    국내선교, 해외선교도 많이 가고요

  • 2. ..
    '12.2.6 2:42 PM (211.224.xxx.193)

    그냥 교회 핑계대고 안오는거 아닌가요? 형님네가 교육을 이상하게 시키네요. 지킬건 지켜야지 자기 최측근한테 지키는 예절도 못지키면서 무슨 남을 도와요. 그냥 봉사한답시고 사람만나러 다니는거죠.

  • 3. ...
    '12.2.6 2:54 PM (61.74.xxx.243)

    광신적으로 빠지면 뭐든지 교회가 1순위예요.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 제정신 아니라고 봄.

  • 4. 원글
    '12.2.6 2:56 PM (110.14.xxx.103)

    형님네가 어떻게 교육을 시키던 상관없지만 궁금해서 올렸어요.
    그리고 형님네가 집안 행사를 안챙깁니다.
    아버님 제사(추도예배)도 나서서 안할 거라는 거 100%입니다.
    아마도 울 남편은 우리가 하자고 할 거예요.
    이런 관계 속에서 제가 약간의 불평과 흉도 봐선 안될까요?
    형님네 하는 거, 눈 감아 주고 우리가 집안 일 챙기다가 우리 아들아이가 챙기게 될 수도 있겠죠.
    장남네만 의무가 아니다.. 능력 있는 자식이 한다. 이런 개념으로 우리가 한다면요.
    그렇게 될까봐 우리도 대충 뒤로 빠지면..... ㅎㅎㅎ
    뭐가 좋고 옳은 건지 모르겠군요.

  • 5. 사실..
    '12.2.6 2:56 PM (60.197.xxx.4)

    거위털이불은 구입할때 설명서 보니 2년에 한번정도 세탁하면 된다던데요..

  • 6. 일단
    '12.2.6 2:58 PM (211.210.xxx.62)

    선교를 하게 되면 이게 약간 직업이 되어버린거나 마찬가지라
    그냥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이번 설은 일요일이 겹쳐서 더 하겠죠.

  • 7. 원글
    '12.2.6 3:07 PM (110.14.xxx.103)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첫 설날이자,
    평소에 요양원에 계시는 중풍에 신장투석에 치매초기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에게 하는 세배가 선교보다 못한 거네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얼마나 본다고... 정신 좀 있으실 때 얼굴 자주 뵙는 것보다 남에 대한 선교가 더 우선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40 그냥 울고싶어요 2 ... 2012/02/26 1,017
74639 아이에게 훈육의 매를 들게 되었다면, 그 후에 엄마가 어떤 분위.. 8 훈육 2012/02/26 2,528
74638 순덕이엄마 외 맛깔난 요리도사님들 블로그 알려주셔요 2 궁금해요.... 2012/02/26 3,769
74637 찹쌀을 오래 불려도 될까요? 2 .. 2012/02/26 815
74636 신보라 노래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25 개콘 2012/02/26 9,584
74635 외국여행 갔다가 본 진상 아줌마... 7 잠탱이 2012/02/26 4,070
74634 제주에서도 어린이집아이가 ... 7 한마디 2012/02/26 2,142
74633 긴급수배**교*문고 국물녀를 찾습니다.(꼭 읽어봐주세요.) 39 멍하네요. 2012/02/26 13,231
74632 이천 도자기 체험 추천해주세요 나들이 2012/02/26 1,016
74631 개콘 꺽기도에 나온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오 2 아까 2012/02/26 3,109
74630 고등 입학 하는 딸아이인데 지갑 브랜드 사줘야 하나요? 6 .. 2012/02/26 1,527
74629 '레페토' 라는 신발에 대해 알려주세요. 6 레페토 2012/02/26 3,219
74628 아이 한글 어떻게 떼셨어요?? 9 6세 엄마 2012/02/26 1,504
74627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1 제시카 2012/02/26 1,481
74626 예비신자인데요, 세례받기전에 신부님 면담(?)이 있나요? 7 예비세례자 2012/02/26 4,250
74625 그림책 많이 아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1 맑음 2012/02/26 662
74624 생리가 이상한데.. 폐경 1 아기엄마.... 2012/02/26 3,469
74623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2 사랑맘 2012/02/26 617
74622 남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면 어떨까요? 48 40대아짐 2012/02/26 16,727
74621 가족 전체가 미주여행 혹은 미국에 동기간 찾아가신분들... 14 머리아파.... 2012/02/26 2,414
74620 언제부터인가 양쪽 어깨모양이 달라졌어요 2 아프 2012/02/26 1,318
74619 젖병소독기 사야하나 고민중이예요.... 6 초보엄마 2012/02/26 2,177
74618 발레하면 키크나요? 7 스트레칭 2012/02/26 8,000
74617 전기그릴 머쓰세요? 3 semi 2012/02/26 1,405
74616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3박 4일 제주도 후기..ㅋㅋ 7 제주도 2012/02/26 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