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기자수첩]2월6일 ; 강용석 의원의 힐끔힐끔 `벨트 아래 공격

사월의눈동자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2-02-06 14:32:33

[변상욱의 기자수첩] "자기 존중감이 낮을수록 남을 괴롭히며 열등감을 달랜다"


강용석 의원의 욕설 섞인 막말이 주말의 화제였다. '박근혜 위원장이 부모 잘 만나 잘 나가고 자신과 홍준표 대표는 못난 부모 만나 고생한다'는 것이 골자. 전직 대통령의 후광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다른 이의 부모를 욕설과 함께 입에 담고, 못난 부모라 폄훼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강용석 의원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 유권자들의 참담한 실패로 받아들일 문제다. 

◇ 능력과 잔인함은 비례한다

"인간의 능력과 인간의 잔인함은 비례한다 -웰리스 워커"고 한다. 영특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사회와 이웃에 더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자중자애할 일이다. 

우리는 종종 게임의 규칙을 무시하고 경기장을 휘젓는 사람과 마주친다. 서로에게 갖춰야 할 규범이나 예의를 무시하고 함부로 구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가? 

그들은 목표부터 확실히 다른 경우가 많다. 함께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주도권을 잡고 혼자 승리하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치밀'하게 '지속'적으로 함부로 굴고 나서는 '술 먹고 그랬어요', '화가 나 내 정신이 아니었어요'... 이렇게 변명하지만 아닐 것이다. 그러면서 의도적이고 치밀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나쁜 사람의 특징이다. 

태권도나 권투,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허리벨트 아래를 때리거나 차면 '중요한 곳'을 다칠 수 있어 경기 규칙 상 반칙(로우 블로우 low blow foul)이다. 이마에 의한 버팅(butting)과는 달리 꼭 지켜줘야 할 룰이다. 

흔히 '벨트 아래를 공격하지 않는 사람은 벨트 아래를 보지도 않고 생각도 못 한다'라는 말을 한다. 그곳을 힐끔 힐끔 자꾸 보는 건 이미 꼼수를 준비한 것이다. 강용석 의원의 발언도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기획된 복수라고 봐야 한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타인의 부모를 지목하고, 내 부모보다 못난 부모라 폄훼하고, 박근혜 위원장에게 떠밀려 간당간당 눈치 보며 산다고 비난한 걸 '취중진담'이라고 받아써주는 언론이 너무 순진하거나 무책임 한 것. 

남을 깎아내리고 밟는 사람을 '자기만 아는 사람', '자기 자존심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책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여길수록 남을 밟을 필요가 없다. 포근한 사랑에 빠지면 세상이 다 예뻐 보이는 것과 같다. 자기 존중감이 낮을수록 남을 괴롭히며 열등감을 달래는 것이다. 

자신의 지금 낮아진 모습을 정당화시키고 자존감을 높여야 하는데 방법이 없다면? 그럴 때 찾아내는 방법이 과거의 고통, 과거의 불행, 불만족스러웠던 부모의 모습에 책임을 돌려 대는 행위이다. 


이런 의도적이고 반복되는 막말 행위는 '오냐 오냐 힘들지'라고 배려할수록 나빠진다. 또 상대하기 싫다고 모두 침묵하면 당사자는 '침묵은 예스'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야 한다. 강용석 의원은 마포 을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마포 을 지역구 유권자들이 책임 당사자일 것이다.  

이런 의도적이고 반복되는 막말 행위는 '오냐 오냐 힘들지'라고 배려할수록 나빠진다. 또 상대하기 싫다고 모두 침묵하면 당사자는 '침묵은 예스'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야 한다. 강용석 의원은 마포 을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마포 을 지역구 유권자들이 책임 당사자일 것이다. 



================


중략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50848

IP : 121.133.xxx.2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53 나이키 루나 - 세탁소에 맡겨도 될까요? 검은나비 2012/02/06 536
    66652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하고싶은거 있으시나요??? 4 총선 2012/02/06 667
    66651 MBC 사측, 해품달-무도 내세우며 '강경대응' 예고 2 세우실 2012/02/06 1,555
    66650 호두까는 방법을 이제 알았네요 11 열쇠 2012/02/06 4,568
    66649 쉽게 설명 자세하게 된 중등 영문법 책 추천 해주세요~ 3 .. 2012/02/06 1,164
    66648 제 종신보험을 가져가야할까요? 6 햇살 2012/02/06 1,300
    66647 카피제품 아닌 과자 알려주세요!!! 6 조*유과? 2012/02/06 1,122
    66646 탠디클럽이라고 교복 어떤가요? 1 교복 2012/02/06 1,141
    66645 요즘 웹툰에 빠져서 맨날 밤을 세요..ㅋ 16 웹툰조아.... 2012/02/06 2,633
    66644 압구정동에 있는 김영수 병원 5 라임 2012/02/06 1,402
    66643 오늘 길가다 만원짜리 하나 주웠는데 10 ㅎㅎ 2012/02/06 3,343
    66642 두마리 토끼 잡으려니 참 힘드네요.. 1 씁쓸한하루 2012/02/06 699
    66641 빵만들기를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는데 뒤늦은 직업이 되긴 힘.. 4 고민 2012/02/06 1,441
    66640 피자치즈 알려주세요~~~ 1 2012/02/06 519
    66639 취준생 커플이에요ㅠ 5 휴... 2012/02/06 1,918
    66638 솜이불 18년째인데.... 4 목화솜이불 2012/02/06 2,109
    66637 [단독]삼국카페 성명서 발표 “나꼼수 동지의식 내려놓는다” 65 ㅇㅇ 2012/02/06 3,617
    66636 초등4학년 사회,과학.. 방문학습 시키시는 분 어떠세요? 4 시험때만 공.. 2012/02/06 1,270
    66635 이혼 결정에 대한 고민 7 봄날7080.. 2012/02/06 2,187
    66634 졸업식에 뭐하시나요? 2 wlqwnd.. 2012/02/06 926
    66633 강남면허시험장 주차 가능할가요? 2 .. 2012/02/06 4,897
    66632 세상에서 제일 싫은 보험업자들과 부동산업자들 3 ... 2012/02/06 1,855
    66631 키 작으신분들중에 66입으시는 분들께 7 궁금 2012/02/06 1,837
    66630 주방정리 했네요.. 6 바느질하는 .. 2012/02/06 3,346
    66629 길고양이가 밥달래요. 3 ㅋㅋ 2012/02/06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