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좋아했던 ....그리고 보고싶던 친구의

제리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2-02-06 11:40:22
연락처를 13년만에 받았어요
 이친구와 저는 중학교 단짝.고등학교는 갈렸지만 그때도 절친이었어요대학은 서울로 같이 왔구요
 그 아인 다소 운동권, 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마음만 그쪽인 사람이었죠
 전 연애하면서 힘든점 그아인 자길 너무 좋아한다는 친구얘길하면서 밤도 많이 샜었지요 
서로의 결혼식 챙기고거의 날마다통화하며 지냈는데... 

 제가 큰 잘못을 했어요 
아이 낳고 건망증이 너무 심했던 때 
우리애 100일 겸 그 친구가 다니던 직장 관두고 미국으로 유학다기 직전이라 절 만나러저희 집근처 전철역에 왔어요
 근데 제가 옆집에서 커피마시러 오래서 그 집에 갔다가 그 집에서 너무 재밌어서 잊어먹고 있는 바람에 
6시간을 떨면서 기다렸대요 
제가 그때도 휴대폰이 있었는데 들고 가지도 않았어요ㅠㅠ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그 집 첫방문이라서 주소도 제 친구는 몰랐구요 

저녁에 통화가 됐는데.....그때야 약속을 기억해 낸 저 땜에 제 친구.......울었어요. 
정말 잘못했지요 
그후 친구는 유학다면서 연락 두절.... 
 13년만에 연락처를 받았어요 

 제 동생직장에 친구의 친한 후배가 있더라구요
 (동네 친구라서 집 식구들을 서로 다 알거든요 지금 친정은 이사해서 동네가 다르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회사 코리아 이사더군요 
친구가 회계사였거든요 
지금 전 전업....현실도 다르지만 
너무 오랫동안 못 봐서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지 못할까봐 연락을 못하겠어요 

 @@아 
그땐 내가 정말 잘못했어 미안해 
카톡으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너의 모습을 한 아이의 사진을 봤어 
널 닮아 똘똘하구 다부져보이더라항상 궁금했었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이다 
다시 한번 미안
IP : 125.176.xxx.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2.6 11:46 AM (182.213.xxx.121)

    그냥 연락해보세요..아주 사소한것때문에 멀어지고 난 후 후회한일 많이 있잖아요..지나고나면 별일 아닌것을..위의 사정을 보니 원글님께서 좀 큰 실수를 하신것 같긴하지만;; 그게 너무 큰 상처라서 연락을 안했다기보다 유학가고 그래서 바쁘고 그러면 연락못할수 있어요..먼저 손 내밀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455 여의도 벗꽃 아직 안 피었죠?? 4 내일 가 볼.. 2012/04/13 935
95454 이번 기회에 82도 좀 순화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17 82아줌마 2012/04/13 1,021
95453 중3 아들 가슴이 많이 나왔어요 (여유증)..고민이 많아요.. 12 아들맘 2012/04/13 3,500
95452 진짜.. 보수는 조용하긴 하네요 9 ..... 2012/04/13 1,080
95451 몇년전엔 좋았는데 몸상태가 안좋으니 안받네요.ㅠㅠ 1 현미잡곡밥 2012/04/13 504
95450 지방결혼식시 식대랑 차량대여는 어느쪽 부담인가요? 23 궁금 2012/04/13 6,633
95449 결혼 앞두신분들께 경험자로서 한마디 해요. 7 다즐링 2012/04/13 2,179
95448 학교폭력가해자 만나러 갑니다.떨리네요. 12 학교 2012/04/13 2,818
95447 펌) 어느 네티즌의 멘붕 12 희망플러스 2012/04/13 2,236
95446 대한민국 스토어에 사용할수없음 이래요 7 뉴스타파 2012/04/13 901
95445 더킹 국왕 서거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 생각났어요 3 더킹 2012/04/13 1,485
95444 수원 살해사건 피해자 비명소리 듣고도… 경찰이 먼저 전화 끊었다.. 8 .. 2012/04/13 1,681
95443 100일도 안된 아기가 15일째 큰일을 못 보고 있는데요 8 어익후 2012/04/13 2,864
95442 강남을 투표함 문제는... 5 ^^ 2012/04/13 554
95441 초록수세미 7 스텐 2012/04/13 1,751
95440 투표율 밝은태양 2012/04/13 358
95439 교제중인 사람이 인사올때 .. 2 인사 2012/04/13 915
95438 지금 이기러 갑니다. 12월 대선을 기다리며... 2 전투력재정비.. 2012/04/13 481
95437 어쩔 수 없이 010으로 갈아타야겠네요 1 ㅜㅜ 2012/04/13 643
95436 조까 시리즈 계속되어야 합니다 1 rkwlrd.. 2012/04/13 505
95435 멘붕이 뭔가요? 6 한글사랑 2012/04/13 1,201
95434 부정선거에 대해 선관위를 누군가 고소한 쪽은 없나요? 4 히마 2012/04/13 593
95433 음 이럴수도 있군요. 3 .. 2012/04/13 595
95432 마산 잘아시는 분들 정보구합니다. 9 마산 2012/04/13 1,115
95431 멘붕이 뭔가요? 5 한글사랑 2012/04/13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