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맘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잠꾸러기왕비 조회수 : 3,045
작성일 : 2012-02-05 03:42:15

시어머니께선 원체 편식이 심하셔요.

가리는음식이 많아 남편도 그런 편이예요.고기 종류..햄, 소세지..이런걸 좋아해요.

저는 한식 종류,, 나물,,,비빕밥..이런 걸 좋아하구요.

다행이 우리 애들은 골고루 잘 먹네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당신이 자식을 그렇게 편식쟁이로 키워놓으셨지만

손주들은 안그러니 좋아하시구요..

제가 고기를 사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당신자식과 손주들을 위해 산다는걸

아시니 참 좋아하십니다.

한마디로 며느리가 고기를 안좋아하니 좋아하시는게 눈에 보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한번씩 친정에 가면 절 위해 고기를 준비해놓지만 제가 기대치만큼 안먹으니

많이 실망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며느리(저의 올케)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매끼 생선이든 육고기든 있어야 밥을 먹는다고...

그래서 애들도 지엄마 닮아 고기만 좋아한다고 못마땅해 하시죠.

한마디로 당신아들( 친정오빠)가 고생한다고 맘아파 하십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그렇게 인색하지도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게 나쁜 시어머니는 아닌데도

이런 면에선 저희 시어머니랑 같은 모습을 보이니 ..

시어머니는  비슷한 부분들이 있나봅니다. 

IP : 175.124.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12.2.5 9:26 AM (124.111.xxx.162)

    신혼때 시댁갔는데 어머님이 당신 아들한테는 사골국 주면서 저보고는 넌 안 먹지 하더군요. 원래도 사골국 좋아하진 않지만 섭섭했어요.

  • 2. 남편이나 다들 하는
    '12.2.5 10:12 AM (121.174.xxx.142)

    남편이나 다들 하시는 착각(?)이 우리 엄마는 괜찮은 사람인데...우리엄마는 그런사람아닌데...이거인거 같애요. 또 그런말 있잖아요. 시어머니들이 하시는 말씀 "나는 딸로 생각하겠다"이런 마인드가 사람미치게 만드는거 같애요. 자신에게 엄마가 괜찮다고 생각하는거는 그 문화에 익숙해져서 이고요. 원래부터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 잘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거랑, 우리집은 괜찮으니까. 넌 결혼해도 괜찮을꺼야. 이런마인드는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 현실에 비추어서...)

  • 3. ..
    '12.2.5 11:17 AM (110.14.xxx.164)

    다들 자기 자식이 먼저인거 같아요

  • 4. 딸로생각한다
    '12.2.5 1:05 PM (211.246.xxx.98)

    전 이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시어머니,열살전에 친정엄마 돌아가셨다더군요
    전19에 돌아가셨구요
    저말씀하셨지만 첨부터 기대도 안했어요
    시누이 두명인데 작은 시누이는 저랑 동갑이구요
    동네 사는분이 서울사는 작은 시누이보다
    지방사는 며느리가 더 멋쟁이라고 하자
    집에들어오셔서는 시누이보고
    넌 돈벌어다어따쓰냐 멋좀부려라ᆢ
    있는 짜증없는짜증 다 내시더군요
    오히려 멋은 직장다니는 시누이가 더내구요
    전 시댁갈때는 화장도 안하거든요

    제가 머리숱이 약해요 집안내력이죠
    큰시누이도 그렇더군요
    언젠가 시어머니 계신자리에서 큰시누이가
    저보고 먼저 봤을때보다 머리숱이 더 많아진것같다
    뭐했냐고 물으니
    옆에 계시던 시어머니 발끈하시며
    얘가 어디 숱이많냐,니가훨씬 더 많다,,

    참나 친정엄마 없는 설움이 아주 그냥,,,

  • 5. 외며느리..
    '12.2.5 1:26 PM (175.125.xxx.98)

    ㅎㅎ
    저도 홍삼정 시어머니께서 남편 한 스푼 당신 한스푼 드시고..
    저보곤 빈말이라도 먹어보란 소리 한마디 안하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42 술병나서 드러누웠더니.. 1 오랜만 2012/02/06 1,503
67541 티눈 제거하려면 병원을 어디로가나요? 2 티눈 2012/02/06 7,640
67540 저도 소소한 감동... 손님 2012/02/06 894
67539 명지대 행정학과와 경북대 행정학과 16 살그머니 2012/02/06 4,696
67538 씽씽영어 후기 좀 들려주세요~ 2 또 추위 2012/02/06 1,406
67537 어그 산지하루만에 눈썰매장갔다가오염됭써요 1 rtrtrt.. 2012/02/06 1,106
67536 정월대보름,,잡곡밥할때 대추 걍 넣나요? 아님 까서?? 2 아침 2012/02/06 889
67535 적우 욕하지 마세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가수에요~~ 8 어우 2012/02/06 3,320
67534 이밤 너무 외로워요... 4 너무너무 2012/02/06 1,563
67533 두피지루성피부염..ㅠㅠ 4 맘처럼 2012/02/06 1,799
67532 사는게 나만 힘든가요.... 21 2012/02/06 4,938
67531 전주에 대학부 활성화 잘 되어있는 교회 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맘 2012/02/06 1,292
67530 1박2일 경복궁-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더군요.. 4 자연과나 2012/02/06 2,630
67529 눈팅만 하다 오늘 가입했네요~ㅋ 2 huzsc 2012/02/05 689
67528 보고싶다 6 그리움 2012/02/05 2,055
67527 남편의료실비보험 4 느리게 2012/02/05 1,321
67526 앙코르와트 다녀오신 분~~ 7 해외여행 2012/02/05 2,717
67525 고양이 줄 새우 까는 엄마 5 .... 2012/02/05 2,611
67524 냄새에 민감해서 식사를 못하는 경우 1 AK 2012/02/05 1,115
67523 중학교 졸업식이요^^ 2 중3 2012/02/05 1,164
67522 돌쟁이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는거 너무 이를까요? 3 손님 2012/02/05 1,755
67521 잠옷, 속옷 예쁜데 아시는분? 3 궁굼이 2012/02/05 1,920
67520 홈쇼핑에서 쇼파 사 보신 분요~ 2 고민맘 2012/02/05 2,112
67519 좋은 육아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초보맘 2012/02/05 1,790
67518 아이들 두유는 왜 먹이는건가요 1 2012/02/05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