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참 사람을 질리게 합니다.

못된 딸 조회수 : 9,911
작성일 : 2012-02-05 03:02:29

친정엄마는 엄마가 어릴적게 계모밑에서 구박 받으며 자라셨대요.

 배도 많이 곯고 하셔서 먹는거에 굉장히 목을 메는 스타일이세요.

근데 그게 안겪은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

사람을 참 괴롭게 하고 질리게 만들어요.

 

밥을 푸면 항상 머슴들 밥 주듯 밥공기 위로 불룩하게 푸시죠.

아빠나 할아버지는 항상 2/3정도 드시고 남기시면 엄마는 그걸 다시 밥솥에 붓고..

모았다가 볶음밥을 해주시던 기억...

그때 항상 들었던 생각이.. 적당히 주고 더 먹을 사람은 더 퍼먹으면 안될까...

왜 항상 남길걸 알면서 많이 푸고 아무리 가족이지만 침 묻은 밥을...

 

식사 중에도 늘 잔소리 하시죠..

이것도 먹어봐라..저것도 먹어봐라..국말아 먹어라..

비벼먹어라...좀 팍팍 퍼먹어라..밥 더먹어라...

밥이 많은 듯하지만 남기면 잔소리하시니까 열심히 꾸역꾸역 거의다 먹어가는데

밥그릇에 밥한주걱을 더 얹어 버린다던지..

국말은 밥 거의 다 먹어 가는데 국그릇에 밥한주걱을 더 넣는다던지..

국말아 먹을 생각없는데 국에 밥을 확 부어 버린다든지..

 

얼굴보면 밥먹었니? 나가려면 밥먹었니?

소화가 안된다 싶어 밥을 좀 덜면 그거 먹고 어떻하니? 젊은게 왜 그러니?

쯧쯧쯧...

 

모르는 분을 모르겠지만...항상 옆에서 겪는 사람은...

정말 딱 질립니다.

오로지 먹을려고 사는 사람같고..

음식을 적당히 해서 맛있게 먹고 다른걸 해먹는게 아니라..

많이 해놓구선 많이 먹어라 ...더 먹어라...많이 남았다...

먹어 치워라..찌게도 남았고 닭찜도 남았고...먹어 치워야 한다..

 

얼마전 친정에 갔을때 ..

제 아인 국말아 먹는건 싫어하고  국이랑 밥을 따로 떠먹는걸 좋아하는데 남기지 않고 다 잘 먹으니 저는 그냥 그 스타일대로  

놔두는데 ..친정엄마가 보시더니 애한테 묻지도 않고 국에다 밥을 부어 버리더군요.

애가 짜증을 확내는데  일단을 할머니 편을 들긴 했지만 저도 속으로 짜증이 나더군요.

 

근데 이 습관 못고칩니다.

아마 돌아가실 때까지 그러시겠지요.

냉면 먹고 싶다하면 그릇에 적당히 담아주시면 맛있게 즐겁게 먹을 텐데 심하게 많이 담아내고

남기면 그걸 먹을려고 해달라고 했냐고 성질내시고...  

IP : 175.124.xxx.8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5 5:46 A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글만 읽는대도 짜증납니다. 결혼해서 나오셔셔 다행이네요 친정가면 그냥 님이 애들 밥 챙겨쥐고 할머니가 맘대로 할라치면 못하게하세요 아님 먹을만큼만 먹고 그대로 남기세요 그리고 한마디 해주시고요

  • 2. 못된 딸 아니세요.
    '12.2.5 7:29 AM (119.71.xxx.130)

    저희 엄마도 그러시는데 정말... 가끔 한번씩 확 돌겠어요.

    저 출산하고 병원에 있을 때 반찬을 산더미처럼 해오셔서 오는 사람에게마다 식사를 권하시더라고요.
    큰아빠 오셨을 때 무려 16번을 계속 '식사하세요, 왜 안하세요? 뭐 드셨다고요? 그래도 드세요.'하시면서
    정말 강권하시더라고요.
    옆에서 보고 있던 제가 그만 좀 하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권하시다가
    결국 큰아빠에게 안드실거면 왜 오셨냐고 화내면서 짜증부리시는 바람에
    제왕절개하고 누워만 있어야하는 제가 일어나서 말렸어요.

    저랑 남편이랑 아기가 친정에 간다고 하면 음식을 한가득 해놓으시고는
    젊은 사람들이 먹는게 왜 그모양이냐고 밥-과일-차-주전부리-다시 밥-과일-커피-주전부리를
    줄기차게 차려주시고 저녁만 되면 밥-과일-술과 안주-술만 먹어서 속이 허할거라고 다시 밥 패턴으로 돌입..

    보통 제 3자들은 이런 이야기하면
    엄마가 정이 많으셔서 그렇다, 연세드시고 가족들 밥 먹이는 일에서 본인 인생의 당위성을 찾아서 그렇다..
    등등 이런저런 긍정적인 말 하시는데 정말 당해본 사람만 그 고통을 알아요.

  • 3. ㅡㅡ
    '12.2.5 7:46 AM (125.187.xxx.175)

    우리 엄마 생각나요.
    대학을 기어코 서울로 오면서 했던 생각이
    "이젠 밥 먹으란 말 안 들어도 되겠구나"였죠.

    친정집에 가면 '공복기'라는 게 있을 틈이 없었어요.

  • 4. 그렇죠
    '12.2.5 8:58 AM (125.186.xxx.131)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저희 엄마는 6.25도 겪으셔서...정말 힘들게 사셨거든요. 그래서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하세요. 그래서 화가 나지만, 참습니다. 이건 정말 엄마도 못 고치시는 거 맞는 것 같구요...이런 일 당할때는 열불 나지만, 뒤돌아 생각하면 안쓰럽고..에효...나는 그 시대 안 태어나서 다행이다 그런 생각도 들고...뭐 그렇더라구요.

  • 5.
    '12.2.5 10:00 AM (211.215.xxx.248)

    위에 -.-;;님! AB형 안그래요! 이상한 편견이에요 ㅡㅡ;;

  • 6. 어려서 못먹고 자란
    '12.2.5 10:09 AM (112.169.xxx.238)

    환경이 있는겁니다 배고픔의 서럼을 알기에 상대의 마음보다도
    그 배고픔부터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지요.
    사실 정이 많은 사람들 유형중 하나구요.
    정말 인정머리 없다는거 지독하게 느껴본 사람이면 그 반대로
    행동패턴이 생기기도해요. 그래도 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대로 되갚아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당하지 않게
    잘 챙겨주려는 마음이지요. 밥덜을때는 주걱을 님이 미리 잡으세요.
    그러면 해결되지요. 혈액형과는 상관없어요. 저희집은 참고로 비형입니다.
    그래도 그 엄마 돌아가심 젤 생각 많이 날걸요. 주변에서 님께 그렇게
    먹으라고 강권하는 사람 한명 없다는거 아시게 되는날 통곡할꺼예요!
    밥솥 김빠지기 전에 앞에 서있다 주걱 빨리 낚아채기 /아이밥부터 님이
    챙기기 하심되지요. 어린시절이 많이 불후하셨네요. 남에게 많이 준다는건
    그만큼 받고 싶은 심리도 있는건데 딸인 님이 잘 챙겨드리세요. 가끔 예쁜
    것도 사다 드리시고...

  • 7. 못돌이맘
    '12.2.5 10:32 AM (119.69.xxx.144)

    배고픈설움이 골수에까지 사무치신분이시네요.

    우리어머니어릴때시절만해도 양식부족해서 밥못먹는사람들 부지기수였고, 계모슬하에서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배가 곯았겠습니까.

    어린애를 굶겨가며 구박받아가면서 배고품이 골수에까지 사무치신분은 먹어도 먹어도 그 허기가 쉬이 사라지지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고아원에 있는아이들도 정에 굶주려서 늘상 배고픈듯한 허기짐으로 착각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님의어머니의 아픈마음을 좀 헤아려야하지않을까 싶어요.

  • 8. Keely
    '12.2.5 11:13 AM (110.46.xxx.135)

    하루 맘먹고 남은밥 반찬등을 보는 앞에서 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세요
    먹고싶은만큼 알아서 먹을테니 억지로 먹이지말라고 그것만큼 곤욕은 없다 이러면서 다 버렸더니 아깝다고 난리시지만 그 다음부터는 꼭 물으시더라구요
    저희엄마도 밥 고봉으로 반찬 산더미로 주시는지러 식탁에 차려진 밥만봐도 숨이 턱턱 막혀왔어요
    완전히 고쳐지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시는듯
    예전에는 사양이 미덕이라 괜찮다고 햐도 자꾸 권하시는거 같아요

  • 9. 요리초보인생초보
    '12.2.5 11:19 AM (121.161.xxx.102)

    저희 엄마가 계모 밑에서 못 먹고 자란 그 부분 똑같네요.
    가끔 외식할 때 고기 1인분 더 시키고는 본인은 안 먹으면서 배불러 죽겠는데 남기지 말고 먹으래요. 그랬다가 속에서 다 올라와 토해 버리면 소탐대실이잖아요?
    그리고 저는 제 밥 제가 알아서 퍼먹는데 아빠밥은 너무 많이 푸세요. 밥이라도 잘 먹어야 한다고. 그러면 저는 식고문이라고 해요. 님 말이 맞아요. 적당히 푸고 모자르면 더 먹는 게 맞죠. 그러나 이성보다 어렸을 때 쌓아놨던 무의식이 더 강한가 봐요.
    님 아이는 님이 보호해 주세요. 저 같으면 내 아이 밥 내가 풀테니 엄마밥 푸시던가 쉬세요, 그러겠어요. 아이가 엄마도 싫어하고 할머니도 싫어하게 될 것 같아요.
    저도 엄마 고생해서 자랐다니까 그냥 무조건 참자 주의였는데 나쁜딸 되기 훈련하고 있어요. 계모의 악영향 대물림되지 않게 님이 강하게 잡아주세요.

  • 10. 요리초보인생초보
    '12.2.5 11:54 AM (121.161.xxx.102)

    추가로. 계모가 너무 적게 주는 거나 엄마가 너무 많이 주는 거나 둘 다 똑같은 식고문 아닌가요?
    뭐든 자연스러운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한테 맞는. 인위적으로 바꾸기에는 나는 자연의 일부분이에요.

  • 11. 이런 경우도 있어요
    '12.2.5 2:25 PM (115.161.xxx.189)

    저희 엄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절 위해서 단 한 번도 밥을 차려주신 적이 없어요.
    다른 식구가 먹을 때 같이 얻어먹는 것 말고는 밥을 먹은 적이 없죠.
    끼니는 거르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울 만큼요.
    (그래서 끼니를 다 챙겨먹어야 한다는 개념이 없어요.)
    밥이 먹고싶으면 그냥 혼자 밥그릇 하나,김치그릇 하나 챙겨서 방바닥에 놓고 먹고 살았어요.

    어려서 하도 가난하게 살아 커서도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많아요.
    많이 먹는 건 아닌데 그냥 먹는 게 좋아요.
    제가 먹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꼭 옆에서 날카로운 비난을 퍼부어요.
    먹을 것에 걸신이 들렸다느니 또 먹는 것에 발동이 걸렸다느니
    먹을 것 좋아하는 인간들은 천박하다느니 먹는 것 말고 네가 잘 하는 게 뭐냐느니 식충이라느니...
    보통 들어주다가 정 못 참겠을 땐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려!"하면
    "넌 개만도 못 해!" 이러고 살아요.

    이렇게 살아온 사람도 있으니 님은 많이 행복한 투정을 하시는 거에요.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 차려주는 따뜻한 밥상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에요.

    원글님 어머니 참 따뜻하신 분이고 정이 많으세요.
    되도록이면 식사를 같이 하는 일을 피하세요.
    집에서 먹고왔다고 둘러대시든가요.
    어쩔 수 없을 땐 님이 강하게 의사표현해서 못하게 하세요.
    저런 어머니두신 님이 참 부러워요.

  • 12. ㅇㅇ
    '12.2.5 2:28 PM (114.206.xxx.188)

    어릴 때 부잣집 막내딸이었다는 울 시어머니가 저래요.
    완전 질려요. 지겹고...

  • 13. 와..그 기분 알아요..
    '12.2.5 3:11 PM (182.209.xxx.241)

    80넘은 노모가 맨날 음식을 해다 날라요..
    정말 입맛에 맞지않고 우리 식성과 너무 달라져버린 그 음식들..
    내색은 못하고 감사히 받아먹는 척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음쓰행~
    기분 좋으신 날 아무리 말씀드려도 안 들으셔요..
    늘 든든히 먹어야한다고만 말씀하시죠...
    그러면서 돈 없다는 타령은 얼마나 하시는지...
    없는 살림에 큰 돈 드리는데 그걸로 맛도 없는 음식 만들어 오는거 정말 싫어요...
    밥상 앞에서 국에다 밥 말아버리는 거...그것도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효녀노릇하기가 제일 힘들어요..

  • 14. ..
    '12.2.5 8:47 PM (211.224.xxx.193)

    저도 엄마 짜증나는 부분 많지만 내 엄마 잖아요.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는 존재 아닌가요? 그런걸로 다 이해하게 되지 않아요? 저건 사랑의 표현이라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어른들은 이해 안되는게 많아요. 비효율적이고 논리적이지 못하고 등등. 음식도 쓸데없이 많이하고 많이 담아 내서 재사용하고 등등 헤아릴 수 없지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게 있었던거 같아요. 딱 먹을 만큼 내놓으면 야박해 보인다거나 뭐 그런 사고방식

  • 15. 저도 그래요
    '12.2.5 8:55 PM (119.70.xxx.218)

    남편한테...
    항상 허약해보이고 골골골해서... 잔소리 해요~
    잔소리 하니 짜증내서 이젠 꾹 참고 안합니다.
    대신 골고루 잘 좀 먹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 16. ...
    '12.2.5 10:42 PM (125.189.xxx.51)

    무엇이든 과하면 안좋아요.

  • 17. 원글이
    '12.2.5 11:57 PM (175.124.xxx.88)

    엄마가 정이 많고 그게 정의 표현이라는 것도 알지만 옆에서 당하는 사람은 정말 괴로워요.
    그리고 제가 아이 낳았을때 갓난애가 자다 깨서 우는건 배가 고파서이잖아요.
    그래서 전 밥먹다가 혹은 밥상을 다 차렸을때 애가 깨서 울면 아기 먼저 먹이고 제 밥을 먹었어요.
    당연히 밥은 다 식었구요..그치만 어때요..
    어른이 배고픈걸 참아야지 아기 보고 참으라고 할순 없잖아요.
    우는 소리 들으면서 밥먹을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먹은들 소화가 잘 될까요?
    근데 엄마는 일단 저더러 먼저 밥을 먹으라고 해요. 좀 울게 놔두고..
    엄마입장에선 손주보다 딸이 우선 순위니 딸이 먼저 배부르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소리하는거라 생각했고
    엄마의 국이 다 식었네 ,,좀 울게 놔두면 어떻느냐,,온갖 잔소리를 그냥 흘려버렷는데 하루는 너무 화가 나서
    엄마도 그럼 나 애기때 배고파 울어도 내비두고 엄마밥 먼저 먹었냐구?? 소리를 질럿더니..
    응. 하십니다.
    정말 그랬다네요. 엄마는 엄마밥 먼저 먹고 애기 젖을 주었대요.
    그래서...정말 배고픈거에 한이 맺히셨구나 싶어 짠하긴 했는데..
    전 어쨋든 애 셋모두 애기 먼저 먹이고 제밥을 먹었구요..
    제가 하도 당해서 우리 애들한텐 먹는거 강요안해요.
    배부르고 싫다는데 자꾸 권하는건 본인 만족이구 이기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이 노라고 했으면 받아들여야지 더... 더,,, 더...
    정말 지치고 힘들어요.화가 나요.

  • 18. 나무
    '12.2.6 12:01 AM (220.85.xxx.38)

    얼마전에 개콘에서 나온 엄마의 모습이네요
    불편한 진실, 엄마들은 왜 이러는 걸까요 하면서 나왔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해요

  • 19. 친정엄마
    '12.2.6 1:00 AM (59.15.xxx.89)

    친정 엄마들은 많이 먹으면 많이 먹는다고, 작게 먹으면 작게 먹는다고 다 타박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거랑은 좀 다르지만 그런 경우가 있어요.

    저희 엄마를 저희집에서 한동안 모시고 있게 되었는데-

    TV보신 내용이나 어디서 들은 내용을 저한테 한도없이 자꾸만 이야기 하시는데

    그냥 들어주고 대충 맞장구 쳐드리면 되는데 근데 그게 어찌나 한번씩 짜증이 나는지요-

    궁금치도 않은 연예인 소식이나 아침 방송 이야기 그리고 엄마 목욕탕 다녀오시다가

    옆사람들 대화한 이야기들...하나도 궁금하지도 않은 이야기들 하시는데 저는 이런 걸 더 못견디겠더라구요.

    그런 걸 뭣하러 이야기 하냐고 한번씩 욱하고 이야기 하고 싶다가도 차마 못하고

    몰라~ 응~ 하고 대충 대답하고 마는데

    뒤돌아서면 아~ 그러지 말껄 하다가도 한번씩 확하고 받쳐올라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희 엄마 적적하셔서 소일거리가 필요하신가 싶어 조만간 운동도 끊어드리고 문화센터도 보내드리려 합니다.

    왜 친정엄마는 보면 화를 내게 되고, 뒤돌아서서 돌아올때면 눈물이 나려 할까요???

    짜증내지 말고 그냥 잘 해드리면 되는 건데...그게 잘 안되네요.

    저도 좀 착하고 살가운 딸이 되어드리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 20. 밥안주면..
    '12.2.6 10:52 AM (14.32.xxx.119)

    물론 저희 엄마도 쉴새없이 먹으라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집에 애들 데리고 가도 밥은 커녕 물도 한잔 안주고
    사위데리고 가도 뭐 줄생각 하나도 안하다고 해 봐요 . 그럼 답이 바로 나옵니다.
    가난과 삶 속에서 받은 엄마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엄마의 삶이 준 상처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엄마가 옜날 얘기하면서 맨날 원망핳고 울고 불고 하시는 것 보다 훨씬 낫잔아요 .
    엄마가 딸한테 밥주고 돈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현실을 인정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 21. 밥안주면..
    '12.2.6 10:53 AM (14.32.xxx.119)

    저도 나쁜 딸이지만 요기 나쁜 딸 많네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42 초등 1학년 입학합니다,,, 임원 맡아야 할까요?? 8 yoon11.. 2012/02/10 2,147
68141 김문수 "대한민국은 성공했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q.. 호박덩쿨 2012/02/10 544
68140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전세...들어가도 될까요? 13 고민고민하지.. 2012/02/10 5,154
68139 변희재는 진중권을 ,진중권은 김어준을, 강용석은 안철수를..... 6 생각해보니 2012/02/10 1,633
68138 평생을 해야할 다이어트 이야기. 2 히로 2012/02/10 1,501
68137 서울에 호텔 추천 부탁드립니다. 9 고독은 나의.. 2012/02/10 1,218
68136 인터넷 뱅킹 사용할때 잘 안되요 2 ... 2012/02/10 606
68135 집안 공기가 나빠서인지 답답해요 2 답답 2012/02/10 852
68134 대학 순위로 아이들에게 실망주는... 12 대학 2012/02/10 2,148
68133 4대강 '최초' 위법 판결 7 세우실 2012/02/10 963
68132 역사는 MBC파업의 오늘을 영원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맛 2012/02/10 655
68131 나꼼수, 나이트 크림 같지 않나요? ㅎㅎ 4 봉주5회 2012/02/10 1,488
68130 은근한 따..속상해요 5 흠... 2012/02/10 1,773
68129 춥지만, 요즘도 밖에서 운동하시는 분 계세요?^^ 6 아녜스 2012/02/10 1,271
68128 돼지갈비찜 양념에 배즙말고 사과즙 넣어도 되나요? 6 요리 2012/02/10 3,858
68127 10여평대 주공아파트...매입 어떨까요? 3 궁금 2012/02/10 1,738
68126 갑자기 강아지가 좀 이상해졌어요~~~ 8 어휴 2012/02/10 1,496
68125 어그 사이즈에대해... 2 정말 궁금해.. 2012/02/10 1,326
68124 여긴 쪽지같은거 어떻게 보내나요? 1 2012/02/10 406
68123 8살정도 아이 얼굴에 로션 바르시나요? 4 샤샤샥 2012/02/10 1,727
68122 음식 해먹기 넘 싫어요.. ㅠㅠ 1 신혼 2012/02/10 873
68121 유시민 왈 김어준 천재다 23 손바닥tv 2012/02/10 5,156
68120 한가인 왜 그렇게 일찍 결혼 했을까요. 36 궁금이 2012/02/10 29,285
68119 냉장고 정리했어요~ 4 석수쟁이 2012/02/10 1,753
68118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요... 2 날개 2012/02/10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