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커가는게 너무 아쉬워요...

서운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12-02-04 19:45:30

딸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제눈에는 몽글몽글 귀엽던 제 딸이 갑자기 덜컥 커버린 느낌이예요..

이제 초4되는데요..  갑자기 아이에서 청소년(??)뭐 암튼 그런 느낌이 드네요..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 살이 많이 붙었어요.. 얼마전엔 브라런닝 처음 사주었고요..

키도 또래보다 약간 큰편이지만 성징이 빠르듯 싶어요.. 제가 그랬었구요.

또 말투도 전보다 미워지고 이제 좋아하는 연예인도 생기고 가요도 많이 듣고 연예인 얘기도 많이하고

암튼 돌이켜보면 저 중1정도때 하던 행동 지금 하네요

아뭏튼 올 겨울 방학이 눈에 띌 정도로 변화가 보이네요... 아이의 외양도 성격도..

뭐 요샌 워낙 아이들이 빠르니 그정도면 느리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말도 슬슬 안듣고..말대꾸하고

또 제가 워낙 어릴때부터 이옷저옷 사다가 예쁘게 꾸며주는것도 좋아했는데 이제 제말 잘 안듣습니다..

자기눈에 안드는거 절대로 안입어요..

무엇보다 살이 붙으니 아이지만 옷태가 안나고요.. ^^:

뭐 그래도 여전히 예쁜 제 새끼지만.. 

품안의 아이.. 이제 슬슬 제 품 밖으로 보내야겠지요...?

어쨌던 서운하네요...^^::

 

 

IP : 116.3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4 7:59 PM (121.88.xxx.121)

    제가 느꼈던 기분을 원글님께서 그대로 느끼시고 있네요.
    음.. 이제 시작입니다. 궁궐이고 박물관이고 방학숙제로 미술관 음악회 늘 엄마랑 다니던 것을
    중학교 가서는 친구와 다닙니다.
    옷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절대로 입지 않죠.. 옷태는 그래도 고딩되니 돌아 오더라구요.
    말도 밉게 하고.. 어쩌다 잠깐씩 예전 딸로 돌아 올때도 있어요.

  • 2. ^^
    '12.2.4 8:00 PM (211.209.xxx.210)

    초 3올라가는 딸아이있어요..둘쨰구요....큰애 남자아이와는 다르네요..
    자기 이상형인 남자아이가 전학가느니,,,,서운하다는둥,,,,연예인얘기도 많이하고,,,,암튼 빠른것 같아요..
    다이어트에도관심많구요.....옷이나 외모에도 관심많고.....
    저랑 신랑은 마른편인데 딸아이는 통통한데....항상 살빼야 한다고 하고.....연예인 관심많고...
    제 눈에는 항상 아기인데....아닌듯하네요^^

  • 3. 미투
    '12.2.4 8:23 PM (218.158.xxx.144)

    어릴적 철지난 아이옷 정리하면서,
    아, 이제 이옷입은 귀여운 모습은 다시 볼수 없겠구나 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어요
    제가 아기를 굉장히 귀여워해서
    지금도 우리 아이들 어릴적 모습 생각하면
    정말 그때 그모습이 다시 한번 보구 싶어요^^

  • 4. 원글
    '12.2.4 8:28 PM (210.206.xxx.208)

    그러게요 가끔 아일 안으면서 전처럼 쏙들어오고 포실포실(?)했음 좋겠다는 철없는 생각을..암튼 저도 어릴때 그 모습이 다시 보고싶네요...^^;;

  • 5. 울아인 예비 고3..
    '12.2.4 8:31 PM (125.132.xxx.154)

    기숙사에 있는 우리딸..방학이라 집에서 쭈욱 공부 했는데..뒷바라지 하니까..어찌나 전 좋은지..^^
    이제 대학가면..더 못놀테고..
    남친 생겨 시집도 갈테고..

    길어야..10여년 더 같이 있을껄 생각하니..너무 아쉽네요..
    정말 중학교 가서 부터는 공부 하느라..학원 다니느라..별로 놀지도 못하고..고등학교 가서는 기숙사 가느라..일주일에 얼굴 한번 봤고..

    자식하고 알콩 달콩 지내는 시간이 넘 짧은 것같아요..지나고 보니..

  • 6. ㅋㅋㅋ
    '12.2.4 8:33 PM (211.178.xxx.209) - 삭제된댓글

    어쩜 저랑 똑같은 마음이세요?
    아이 나이도 같구요..
    머리 빗는데 시간 엄청 들이고 말대꾸에 짜증도 부쩍 늘고..
    날씬했던 아이가 살이 붙어서 미워진것 같아서 속상한데 다들 요즘 부쩍 엄마 닮아진다고 하더라구요..우씨~~

  • 7. 원글
    '12.2.4 9:22 PM (210.206.xxx.208)

    엄마맘이 다 비슷하겠죠..윗분들 댓글보니..몇년뒤엔 지금 모습도 얼마나 어리고 귀여울까요..투정부리지말고 많이 안아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15 중국어 질문이요 1 부탁 2012/02/08 605
68914 둘째 조카넘이 보고잡네요 갑자기...ㅋ 5 조카앓이 2012/02/08 1,109
68913 임산부입니다. 베스킨라빈스 서른한살 어떤 맛 좋아하세요? 추천 .. 27 임산부 2012/02/08 5,277
68912 조선호텔 뷔페 vs 플라자호텔 뷔페 10 어디로..?.. 2012/02/08 3,642
68911 지금제가 잘 몰라서그러는데....여드름에 대한것입니다!! 2 마리아 2012/02/08 705
68910 통지표에 상장기재... 8 혹시 아시는.. 2012/02/08 1,951
68909 경기도 지역 학교 취업하고 싶은 분들!! 6 민서맘 2012/02/08 1,857
68908 (컴앞대기) 암웨이요. 2 아파요. 2012/02/08 919
68907 석차 아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제라늄 2012/02/08 2,842
68906 의사선생님이나 경험자분 도와주세요 식도암관련 1 쵸코토끼 2012/02/08 2,142
68905 1000만원을 두달 썼을때 이자 얼마나 줘야할까요? 14 엄마친구 2012/02/08 1,994
68904 떡국떡에 곰팡이가 근데 먹어도 이상이 없네요 1 버릴까요? 2012/02/08 9,547
68903 미중 갈등 본격화… KBS는 “한미동맹만이 살 길”? 5 yjsdm 2012/02/08 537
68902 건물주인이 고양이를 묶어서 키워요 ㅜㅜ 4 불쌍해 2012/02/08 1,756
68901 대분수를 어떻게 설명해줘야 .. 2012/02/08 606
68900 생신 가족모임할만한 한정식(강남,서초) 추천해주세요 2 팔순 2012/02/08 1,381
68899 채식이요...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서 가능한가요? 4 알려주세요... 2012/02/08 1,204
68898 너무 잘 생긴 우리강아지 25 한살반 발발.. 2012/02/08 3,336
68897 트위터 화제라네요 / 유시민 어록 모음 9 저녁숲 2012/02/08 3,849
68896 구피 물고기를 패트병에서 키울 수 있을까요?? 2 구피 2012/02/08 1,646
68895 집에서 카페라떼를 먹는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4 라떼좋아 2012/02/08 2,827
68894 수면내시경에서 마취가 안 될 수도 있나요? 7 헬시 2012/02/08 5,329
68893 나뚜찌쇼파 사용하시는분께 문의합니다 4 여여 2012/02/08 2,650
68892 부동산 박사님들께 문의 드려요 1 임대인 2012/02/08 1,170
68891 국립중앙 도서관 1 된다!! 2012/02/08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