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커가는게 너무 아쉬워요...

서운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2-02-04 19:45:30

딸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제눈에는 몽글몽글 귀엽던 제 딸이 갑자기 덜컥 커버린 느낌이예요..

이제 초4되는데요..  갑자기 아이에서 청소년(??)뭐 암튼 그런 느낌이 드네요..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 살이 많이 붙었어요.. 얼마전엔 브라런닝 처음 사주었고요..

키도 또래보다 약간 큰편이지만 성징이 빠르듯 싶어요.. 제가 그랬었구요.

또 말투도 전보다 미워지고 이제 좋아하는 연예인도 생기고 가요도 많이 듣고 연예인 얘기도 많이하고

암튼 돌이켜보면 저 중1정도때 하던 행동 지금 하네요

아뭏튼 올 겨울 방학이 눈에 띌 정도로 변화가 보이네요... 아이의 외양도 성격도..

뭐 요샌 워낙 아이들이 빠르니 그정도면 느리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말도 슬슬 안듣고..말대꾸하고

또 제가 워낙 어릴때부터 이옷저옷 사다가 예쁘게 꾸며주는것도 좋아했는데 이제 제말 잘 안듣습니다..

자기눈에 안드는거 절대로 안입어요..

무엇보다 살이 붙으니 아이지만 옷태가 안나고요.. ^^:

뭐 그래도 여전히 예쁜 제 새끼지만.. 

품안의 아이.. 이제 슬슬 제 품 밖으로 보내야겠지요...?

어쨌던 서운하네요...^^::

 

 

IP : 116.3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4 7:59 PM (121.88.xxx.121)

    제가 느꼈던 기분을 원글님께서 그대로 느끼시고 있네요.
    음.. 이제 시작입니다. 궁궐이고 박물관이고 방학숙제로 미술관 음악회 늘 엄마랑 다니던 것을
    중학교 가서는 친구와 다닙니다.
    옷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절대로 입지 않죠.. 옷태는 그래도 고딩되니 돌아 오더라구요.
    말도 밉게 하고.. 어쩌다 잠깐씩 예전 딸로 돌아 올때도 있어요.

  • 2. ^^
    '12.2.4 8:00 PM (211.209.xxx.210)

    초 3올라가는 딸아이있어요..둘쨰구요....큰애 남자아이와는 다르네요..
    자기 이상형인 남자아이가 전학가느니,,,,서운하다는둥,,,,연예인얘기도 많이하고,,,,암튼 빠른것 같아요..
    다이어트에도관심많구요.....옷이나 외모에도 관심많고.....
    저랑 신랑은 마른편인데 딸아이는 통통한데....항상 살빼야 한다고 하고.....연예인 관심많고...
    제 눈에는 항상 아기인데....아닌듯하네요^^

  • 3. 미투
    '12.2.4 8:23 PM (218.158.xxx.144)

    어릴적 철지난 아이옷 정리하면서,
    아, 이제 이옷입은 귀여운 모습은 다시 볼수 없겠구나 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어요
    제가 아기를 굉장히 귀여워해서
    지금도 우리 아이들 어릴적 모습 생각하면
    정말 그때 그모습이 다시 한번 보구 싶어요^^

  • 4. 원글
    '12.2.4 8:28 PM (210.206.xxx.208)

    그러게요 가끔 아일 안으면서 전처럼 쏙들어오고 포실포실(?)했음 좋겠다는 철없는 생각을..암튼 저도 어릴때 그 모습이 다시 보고싶네요...^^;;

  • 5. 울아인 예비 고3..
    '12.2.4 8:31 PM (125.132.xxx.154)

    기숙사에 있는 우리딸..방학이라 집에서 쭈욱 공부 했는데..뒷바라지 하니까..어찌나 전 좋은지..^^
    이제 대학가면..더 못놀테고..
    남친 생겨 시집도 갈테고..

    길어야..10여년 더 같이 있을껄 생각하니..너무 아쉽네요..
    정말 중학교 가서 부터는 공부 하느라..학원 다니느라..별로 놀지도 못하고..고등학교 가서는 기숙사 가느라..일주일에 얼굴 한번 봤고..

    자식하고 알콩 달콩 지내는 시간이 넘 짧은 것같아요..지나고 보니..

  • 6. ㅋㅋㅋ
    '12.2.4 8:33 PM (211.178.xxx.209) - 삭제된댓글

    어쩜 저랑 똑같은 마음이세요?
    아이 나이도 같구요..
    머리 빗는데 시간 엄청 들이고 말대꾸에 짜증도 부쩍 늘고..
    날씬했던 아이가 살이 붙어서 미워진것 같아서 속상한데 다들 요즘 부쩍 엄마 닮아진다고 하더라구요..우씨~~

  • 7. 원글
    '12.2.4 9:22 PM (210.206.xxx.208)

    엄마맘이 다 비슷하겠죠..윗분들 댓글보니..몇년뒤엔 지금 모습도 얼마나 어리고 귀여울까요..투정부리지말고 많이 안아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062 태계일주 유태오 왜이렇게 매력이 없나요 Dd 16:49:01 20
1631061 가슴에 맺힌 한 언제쯤 잊혀지던가요? 3 가슴의 한 16:43:54 190
1631060 70년대 당시 영아사망율이 꽤 높지 않았나요? 2 ........ 16:40:06 114
1631059 청소기 자랑 좀 해주세요 7 청소 16:37:34 171
1631058 82 3줄 요약 4 웃픈현실 16:28:16 571
1631057 명절 형제 각각 따로따로 홀아버지 모시고 외식하는데요 12 비교 16:24:51 951
1631056 잡채에 대파 맛있어요. 7 대파쬬아요 16:24:10 606
1631055 시아버지의 전화를 받았어요. 13 ... 16:22:42 1,428
1631054 껍질 안깐 녹두로 녹두전 해도 되나요? 3 16:22:39 234
1631053 먹방야동 신박한 표현 2 언어 16:07:22 820
1631052 성심당 방문기..전쟁통이 따로 없네요 6 ㅇㅇ 16:06:45 1,576
1631051 사태로 육전 가능일까요? 7 ㅁㅁ 15:59:45 532
1631050 이모 전화를 차단했어요 8 나쁜사람 15:57:59 1,846
1631049 시댁에 n년째 안가는 며느리 16 ..... 15:50:01 2,879
1631048 펌)10억대 집 사기 9 ㅈㄷㅅ 15:49:27 2,119
1631047 꺄악, 방금 조국님 전화 받았어요! 20 오맛 15:47:34 2,144
1631046 성당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1 몰라 15:45:53 468
1631045 서울에서 옷 입어보고 사 볼수 있는 곳 있나요 7 급질 15:44:11 781
1631044 쇼생크탈출의 두 배우 5 ..... 15:42:47 948
1631043 20년만에 혼자 전부치는데 행복합니다. 9 .. 15:40:59 1,771
1631042 시댁인연 끊은사람이 왜캐 많아요? 18 인연 15:35:53 2,981
1631041 지금 코스트코 양재점 2 ^^^^ 15:33:10 1,593
1631040 4인가족 추석장보기 15:31:59 720
1631039 (종교질문죄송) 가스펠 추천부탁드려요 15:30:58 97
1631038 순풍산부인과 의찬이는 왜 엄마가 없어요? 11 ........ 15:26:59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