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아끼며 살다 보니.. 원글자 입니다.

더 궁상 조회수 : 8,731
작성일 : 2012-02-03 14:14:56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 몰랐어요.

그냥 많은게 쌓여 있어서 하소연하느라 글올렸었어요.

왜 말하기만해도 조금은 상처가 치유되는 그런  느낌 그런거 있잖아요.

 

이름을 궁상이라고 한것도 나스스로 그러는거 알거든요.

많은 댓글 보면서 자극도 받고, 혼나는글에 반성도 하고 그랬어요.

위로해 주시는 글 보면서,  어떻게 내상황과 맘을 알까 싶어 펑펑 울었네요.

지금도 계속 눈물이 나요.

 

우리 상황을 모르시니 질책하시는것 맞구요.

저 지금 일하고 있어요.

남편 벌어다준돈 으로 맘편하게 살림한게 언젠가 싶어요.

본인도 노력하는건 알아요.

날마다 돌아오는 이자에, 원금 독촉 전화에 하루도 맘편할날이 없네요.

 

엊그제 첫휴가 나온 아들 용돈도 제대로 못주고, 다른애들은 휴가 나오면 100만원을 쓰네,

7~80만원을 쓰고 갔네 하는데, 우리 아들은 지인이 준돈에서 2만원 주면서 엄마쓰라네요.

더주지도 못하는데 도로 넣어주고 돌아오는길이 얼마나 속상한지..

 

아빠 좋아하는 우리 아들 딸 때문에 위로 받고 삽니다.

내형편을 이루 다 말할수도 없고, 쌓인게 많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눈물이 너무 나서 큰일 났네요.

출근해야 하는데 눈이 또 부었네요.

그래도 여러모양으로 댓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116.33.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뚱
    '12.2.3 2:17 PM (115.92.xxx.4)

    에고 ..많이 힘드신거 같아요..
    힘내세요..

  • 2. ...
    '12.2.3 2:18 PM (121.136.xxx.28)

    그러실것같았어요..
    사람이 화가나고 절벽에 몰리는 기분이 들면..참...ㅠㅠ
    기운내세요..

  • 3. ㅇㅇㅇㅇ
    '12.2.3 2:21 PM (121.130.xxx.78)

    자식들 잘 키우셨네요.
    좋은 날 있을 겁니다.
    눈물 거두세요.
    너무 울면 오던 복도 달아난데요.

    그리고 아까 글 댓글 읽어보니
    보일러 끄지 말라는 건 꼭 지켜야겠던데요.
    끄지만 않아도 동파 안되게 자기가 돌아간다잖아요.

  • 4. ㅇㅀ
    '12.2.3 2:24 PM (59.1.xxx.81)

    그러실것같았어요..
    사람이 화가나고 절벽에 몰리는 기분이 들면..참...ㅠㅠ
    기운내세요..

    2222222222222222222

  • 5. ...
    '12.2.3 2:27 PM (123.142.xxx.187)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원글님 상황과 비슷한 경우인것 같은데 전 출근해서 짬 날때마다
    쇼핑검색합니다.
    내가 누구때문에 이러고 사는데 궁상맞기 싫다... 이런 생각으로요.
    통장에 예금된 돈은 하나도 없고 지금은 젊으니까 벌어서 당장 쓴다지만
    노후가 걱정이네요.
    전 나중에 파지줍는 할머니가 되는거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근검절약 하는 생활은 못하겠어요.
    이것도 심각한 병이겠죠?
    알면서 실천 못하는거....
    전 원글님께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 6. **
    '12.2.3 2:29 PM (118.103.xxx.221)

    님.. 힘내시구요.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 7. ..
    '12.2.3 2:44 PM (121.133.xxx.201)

    지난글 찾아 읽었어요... 어떤 심정이신지 알것같아요...
    그 상황 안겪어보고서야 어찌알까요?
    **넘... 그 말 저도 힘들면 가끔 혼잣말처럼해요. ㅠㅠ
    그래도 힘내세요... 우린 강한 엄마니까요.

  • 8. ..
    '12.2.3 2:45 PM (125.152.xxx.250)

    말 안 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대충 짐작이 갔어요.

    힘내시고~ 파이팅~!

  • 9. ...
    '12.2.3 3:15 PM (14.39.xxx.162)

    누군들 난방 넉넉히 하며 살고 싶지 않을까요. 아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텐데
    짧은 글로 그 많은 사정을 다 어찌 알고 그리 날카로운 글들을 다는지.....
    엄마 생각하는 든든한 아들이 재산이시네요. 딸도.

    돈많은거 보다 자식농사 잘 지은게 최고지요.
    힘내세요~~

  • 10. 힘내세요
    '12.2.3 3:23 PM (211.234.xxx.129)

    울지 마세요.
    토닥토닥
    빨리 형편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주번에 힘드신 분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올해 잘 넘길 수 있을지...

  • 11. phua
    '12.2.3 3:29 PM (1.241.xxx.82)

    화이팅~~~~
    진심으로 밥 사고 싶습니다~~~~

  • 12. ....
    '12.2.3 3:34 PM (180.230.xxx.22)

    좋지않은 글에 신경쓰지 마시고
    힘내세요~

  • 13. 에효~
    '12.2.3 3:36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남편분한테 욕하신다고 뭐라고 한 사람으로서 다시 보니 그냥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점점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보다 팍팍해 지니까 화도 나고 의욕도 떨어지고 그러긴 해요.
    저희도 남편땜에 아주 밑바닥으로 추락해 본 경험이 있어요.
    아직까지 그 여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남편인들 마음 편할까 싶어요.
    그래도 가족의 응원과 보듬어 주는것에 힘을 얻고 밖에서의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걸 알기에...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다는데

    힘 내십시다. 우리....

  • 14. 언니
    '12.2.4 5:30 AM (125.142.xxx.129)

    저도 글이 단편적 상황만 있어..글 읽으면서 원글님도 못다한 사연이 있겠다 싶었어요.
    댓글 달까 고민하다 그냥 패스했는데....더보다 더 선배시네요..
    힘내시고... 좀더 노력하다 보면 좋은날 있을겁니다...
    아드님..엄마생각하는맘에.감동받았네요. 출근 잘하시고 화이팅!!! 입니다.

  • 15. 초록가득
    '12.2.4 9:50 AM (58.239.xxx.82)

    글 한바닥으론 다 표현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에서 글 올리면서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그냥 짧은 에피 하나에서 오늘의 그 사람을 있게 한 그 동안의 대하소설급? 일들이 담기려면 무리가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글 올리셔서 위로받게 되셔서 다행입니다

    힘내세요,,,응원할께요...

  • 16. ..
    '12.2.4 10:12 AM (59.29.xxx.180)

    아끼는 것도 제대로 아끼셔야죠.
    종량제봉투 얼마나 많이 사재기해놓으시면 이사할때 다 나눠주고 가요.
    낱개로 사나 묶음으로 사나 값 같은데 그때그떄 구입하시는 게 낫죠.
    보일러 터져서 몇백깨먹으면 어쩌려고 무식하게 코드 뽑아놓으시나요.

  • 17. 이제
    '12.2.4 10:25 AM (119.203.xxx.138)

    그만 우시고
    힘내세요.
    오늘도 일하러 가신다니 홧팅!!!
    웃으면 복이온다니 웃는 하루 되시기를 빌게요.
    자랑하시는 아들,딸 너무 예뻐요.
    얼른 형편 피시기를....

  • 18. 저..
    '12.2.4 10:39 AM (118.44.xxx.189)

    전에 올리신 글에 "돈이 좋긴 하네요.. 보일러 트니 맨발로 다녀도 춥지 않다"는 부분 읽으면서 울컥 했었어요.
    사실 돈 쓰기 싫고 궁상 떨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힘드시니 그렇게 되는 거고 남편 욕도 절로 나오시는 거겠지요.
    힘 내세요.
    아드님 따님 있으신데, 엄마가 더 씩씩해야 아이들도 힘 냅니다.
    형편이 얼른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 19. 저도
    '12.2.4 1:01 PM (180.70.xxx.103)

    심하게 아껴본 적이 있는데요....보일러 안틀고 그냥 이불 덮고 자면 너무 자주 깨더라고요..추워서요..^^;;
    난방하고 자면 푹 자거든요.누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요.제가 추위를 엄청 타는 체질인데 보 일러 안틀고 자니 숙면도 못취하고 자다가 추워서 깨면 쓸쓸해지더라고요.잘 때는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춥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일어나서도 몸이 찌뿌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839 세무 상담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2 세무 2012/02/13 2,600
70838 지금 장터에 20년전에 예단으로 받은 밍크를 100만원에 판다고.. 49 고자질 아닙.. 2012/02/13 17,518
70837 스마트폰 개통후 궁금한거요....카카오톡 3 궁금한거 2012/02/13 1,536
70836 8세 남아 고열도 없이 온몸에 좁쌀만한 열꽃이.. 2 2012/02/13 1,924
70835 급]몸살 오한 두통 삭신쑤심에 지금 사먹을 약국약없을까요ㅠ 4 mm 2012/02/13 2,974
70834 네살 딸아이.. 동네 오빠들이 넘 귀여워해요 4 .. 2012/02/13 2,342
70833 양력 92년 1월 4일생인데,,몇살이라고 해야 하나요? 7 .. 2012/02/13 1,477
70832 아이 입술 위 인중 부분이 빨갛게 부르텄어요. 2 속상해 2012/02/13 1,115
70831 정말 이기적인 사람들하고는 어찌 지내야 하나요>> 7 ... 2012/02/13 2,866
70830 딸아이가 가수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밀어 주고 싶으세요? 12 가수 2012/02/13 1,982
70829 [급급급]휴대폰 비밀번호 어떻게 찾나요? 3 낭패 2012/02/13 967
70828 싱크대부분교체가능한가요? 3 partyt.. 2012/02/13 2,364
70827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성격이 변할 수도 있나요? 9 친구 2012/02/13 3,569
70826 대구 자살중학생母, 법정서 눈물로 '엄벌'호소 11 호박덩쿨 2012/02/13 3,777
70825 열받은 구름님....4대강 찬동인사 반드시 처벌해야된다. 1 .. 2012/02/13 643
70824 어느날 갑자기 떠난 사람들 2 인생무상 2012/02/13 1,612
70823 빛과 그림자 하네요 4 스뎅 2012/02/13 752
70822 양배추 검게 변한 부분 먹어도 되나요? 1 네할램 2012/02/13 7,743
70821 지인이 알려준 000코리아라는 사이튼데...도저히 기억이 안나요.. 4 기억력빵점 2012/02/13 1,215
70820 일본 원전 2호기 일난것 같아요... 7 처음처럼 2012/02/13 3,897
70819 대학병원 (예약.취소)관련 새끼손가락 수술부분(급)봐주세요! 사구종양 2012/02/13 857
70818 저 맞았어요 우울해요 10 남편이 2012/02/13 4,231
70817 스마트폰예금추천 6684 0000 45 최서희 2012/02/13 545
70816 애기 키우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본적 있으신가요? 4 혹시 2012/02/13 1,436
70815 눈덩이 살이 너무 빠졌는데..무슨 시술 같은거 없을까요? 3 ??????.. 2012/02/13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