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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에대한불만이요.... 시댁에도 털어놓기vs이혼할꺼아니면 신랑흉은 시댁에서 하지말기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2-02-02 17:14:17

어떤게 좋을까요?

결혼6년차인데 시댁에 가서 신랑 흉 본적 단한번도 없어요

장점만 칭찬하고 듣기좋을소리만 몇마디하구요

저도 신랑만큼 공부했지만 애가 똑똑하다는 소리들으면 다 신랑덕분이라고 말하고.. 

특히 시아버지랑 형님,시누이가 정말 좋아서 괜히 좋은얘기아니면 꾹 참고 시댁에서는 티안내요..

 

근데 시어머님은 아무래도 아들사랑이 너무 크셔서

제가 어쩌다 신랑 술마시고 늦게 들어왔다고하면

애비 아침은 뭐 챙겨줬냐고 그러시죠 ㅠㅠ

 

 신랑착하고 가정적이긴하지만 한달에 한번은 꼭 중고딩동창들만나 늦게까지 정신못차릴정도로 술마시고 오거든요

이럴때 정말 싫은데 시댁에 1주일에 한두번 안부전화해서 애비얘기 나오면 시어머니는 저보러 결혼 잘했다고 그러시네요 ㅠㅠ

예전에 형님이 아주버님 욕을 시댁에서 막 하시니까  어머님 반응이 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 형님도 그렇고 저도 아예 신랑에 대한 나쁜얘기는 하지도않아요

 

 

생각같아서는

"어머님  저희신랑은 어떻게 술을 새벽세시까지 마시고 저보러 그시간에 주차장으로 대리운전비 갖고 내려오라고 할수있는지.. 술을 대체 어떻게 배웠는지 모르겠어요 이럴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라고 하고싶어요 ㅠㅠ

IP : 119.149.xxx.2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그러죠...
    '12.2.2 5:18 PM (1.225.xxx.229)

    내 자식 흉보는데 즐거워할사람 없죠...

    시어머니께 원글님 남편은 눈에 넣어도 안아픈자식....

    님도 아이를 키우시잖아요...

    선생님이나 이웃사람이 아이 흉보면 기분 좋으신가요?

    당연 시어머니 기분나쁘죠....그러려니 인정하시고

    에구...남편속썩이는거 아무데도 말할곳 없더라구요...

    시댁에 말하니 나중엔 나만 바보되고

    친정에 말하니 또 나만 처량한 인생되고

    친구에 말하니 내얼굴에 침뱉기고...

    모....그정도면 님 남편 양호한거같은데요??

    행복해서 투정하시는거죠??

  • 2. 된다!!
    '12.2.2 5:19 PM (58.226.xxx.79)

    전 간간히 해요.. 아예 안해놓고 칭찬만 해줬더니 본인 아들이 아주 잘난줄 알고 며느리 우습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칭찬도 하다가 아닌 점은 은근슬쩍 말해줘요.
    그러면 걔가 그럴리가.. 걔가 그랬더니??
    네 그랬어요 어머니 하고 이야기 하네요... 반응이 어쨌듣 나중에 뭔소리 하든 한두번은 이야기 해줘야하는듯해요.. 칭찬만 해주고 암 소리 안하면 본인아들만 세상에서 잘난줄 알아요.
    단점 이야기해봐야
    남편편 들고 며느리 욕 한다고 하지만.. 이래나 저래나 뭐라고 할꺼.. 가끔 흉보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욕하는걸로 하는게 아니라 이렇다 저렇다 정도의 이야기 말이죠

  • 3. ...
    '12.2.2 5:20 PM (110.13.xxx.156)

    상대방 부모에게 자식 험담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원글님 잘못한거 친정부모에게 미주알 고주알 신랑이 전화해서 말하면
    신랑 이해한다 할까요?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저놈이 할겁니다

  • 4. 저도 간간이
    '12.2.2 5:21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남편흉을 하나도 안보니
    남편말에 껌뻑 죽는 줄 아시나봐요.
    결혼 10년만에 아주 분위기 좋을 때 여전히 분위기 좋게 흉한번 봣더니 속이 다 시원했어요.
    요점은 흉의 강도 조절, 적절한 시점. 이 두가지인 것 같아요.
    대신 말꺼냈다가 뼈도 못추릴 것 같으면 아예 시작하지 마세요.
    오히려 원글님이 상처 더 받을 수도 있어요.^^

  • 5.
    '12.2.2 5:21 PM (119.149.xxx.223)

    원래 그래죠님 아니에요 ㅠㅠ ...... 바로 어제밤에 있던일이거든요.. 행복해서 투정한게 아니라 저는 이혼까지 생각할정도였어요 ㅠㅠ 아기가 아픈데 어린아기 두고 새벽 세시반에 주차장에서 대리비갖고 기다리다가 아기때문에 불안해서 다시 집에 갔다가 ....ㅠㅠ 결국 저는 어제 새벽5시에 잠들고 너무 답답해서 털어놓은거였는데..... 시어머니에게 또 안부전화드리고 그냥 웃으면서 방금 통화끝내니 제자신이 참 불쌍해보이더라구요......

  • 6. ㅡ,.ㅡ
    '12.2.2 5:24 PM (119.67.xxx.4)

    입 뒀다 뭐하시려고... ㅡ,.ㅡ;;

    실은 이러저러한 일 있었다고 총각때도 그랬나요? 하고 말 해보시지~

  • 7. aaa
    '12.2.2 5:28 PM (218.52.xxx.33)

    5년동안 남편 흉 안보고 살았어요.
    제가 제 남편보다 잘났는데 왜 결혼한건지 이상하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집안이라
    저는 제 남편 떠받들어주고 살았어요.
    남편이 큼직한 잘못은 안하고 사는데,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하는건 흉으로 생각 안하고 살아서 그랬나봐요.
    어쨌든 그런거 다 말 안하고 살아도 시어머니가 제게 '남편 잘 만나서 호강하고 산다'는 뉘앙스는 풍기지 않으셔서 갈등이 없었는데,
    올 초에 남편이 밤 늦게 친구 만나고 노는 문제 때문에 일이 시끄러워져서 (자기가 양가에 일 벌리고 ..)
    제가 시어머니에게 말 했어요.
    남편이 잘못했다고 거기에 반발해서 집안 문제 만들어야겠냐고 하시길래,
    본인 아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술 마시고 노는 사람인지 얘기해줬더니
    저 대신 남편을 혼내고 잡고 하시더라고요.
    시어머니 성격에 따라 며느리들도 방법을 바꿔야할 것같아요.
    제 시어머니는 제 남편같은 행동 하는 시아버지에게 (아빠 꼭 닮은 아들..) 아주 악다구니 하면서
    자식들도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아빠 무시하게 만들고 살거든요, 칠순 넘어서도요.
    그런데, 아들은 똑같은 행동 해도 그런 잔소리 안듣고 지 맘대로 살아왔었다는거 알고는
    -이제까지는 아들이 그렇게까지 노는지 몰랐었다시네요. -
    며느리 자극해봤자 본인 아들만 잔소리 듣게 될테니까, 알아서 아들을 잡은거예요.

    님 시어머니는 제 시어머니하고 다른 성격이라 어떤 방법이 잘 먹힐지..
    님이 하고 싶다는 말은 표현을 좀 다르게 하면 좋을 것같아요.
    제 문제에만 촛점 맞춰진 머리라 다른 상황에 알맞는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지금은 모르겠는데..
    님 시어머니가 들어도 님을 공격할 여지가 많은 문장이예요.

    자기 아들만 잘난게 아니라는 것 좀 알고,
    내 자식만 귀한거 아니라는 것만 알아도
    나쁜 시어머니 역할 안하게 될텐데 ..
    자식 키웠으면서 왜 그러는지 ..

  • 8. ..
    '12.2.2 5:29 PM (61.43.xxx.3) - 삭제된댓글

    그 정도는 하세요..험담도 아니고 있었던 얘기 정도는 하세요..그래야 님 눈치도 보고 그래요..전 그냥 담담하게 있었던 일 정도는 감정 안섞고 해요..분위기 싸해지지만 눈치없는척 하고 얘기한답니다..그럼 속이 좀 시원해져요^^;님도 하세요..분위기 싸한거를 그냥 즐기세요(?)^^;;;

  • 9. 이런..
    '12.2.2 5:33 PM (175.112.xxx.103)

    근데 뭐하러 어머니하고 웃으며 통화하셨어요..ㅠ
    원글님 어제 같은 일 있을땐 어머니께 말씀하세요.
    원글에 쓰신것 처럼 말고 좀 유하게 표현해서 말하세요.

  • 10.
    '12.2.2 5:38 PM (119.149.xxx.223)

    맞아요... 현명하신 댓글들 감사히 잘 읽어볼께요... 정서적 지지를 시댁에서 받는건 정말 욕심같네요..... 감사합니다

  • 11.
    '12.2.2 5:55 PM (110.70.xxx.180)

    저는 해요. 당신 아들 문제 많~~타고

  • 12. 내얘기
    '12.2.2 5:57 PM (211.221.xxx.59)

    저는 믿는데라곤 시어머니밖에 없었어요.. 어머니 신랑이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와 힘들다..게을러 힘들다
    이기적이다 온갖말을 다했더랬죠..
    그러면 어머니는 제편을 늘 들어주셨어요. 니가 힘들어서 어쪄냐 내가 잘못키웠다 등등...

    그러나 결정적인순간 아들편이 되더군요.. 그후로 어머니께 전화안드립니다.

  • 13. 근데
    '12.2.2 6:11 PM (122.34.xxx.16)

    결혼 20년동안 평일엔 아플때를 제외하고
    늘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남편이랑 살고 있는
    저도 있다면 위로가 되실까요^^
    새벽에 들어오기도 다반사고
    택시비 갖고 내려가기도 다반사고
    술취해 시비붙은적도 있어 싹싹 빌어보기도 하고..
    처음엔 화가 많이 났는데 지금은 적응?을 했어요.
    술을 잘 마시는것만 빼면 나무랄데가 없어요.
    술먹고 주정하는것도 아니고..
    대체적으로 시댁분들이 좋으신거 같은데 그냥
    원글님이랑 남편이랑 해결하세요. 흉보지 마시고..
    제가 아들 키워보니까 정말 잘키우고 싶은데 제맘대로 다 크는건 아니더라구요.
    그 시어머님도 남편을 잘 키웠는데 남편이 술을 좋아하는거지 시어머니 잘못이 아니잖아요.
    원글님도 자식 있으니 아시잖아요. 얼마나 이쁜지.얼마나 애지중지 키우고 싶은지..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두분이서 현명하게..

  • 14. ...
    '12.2.2 6:14 PM (112.149.xxx.54)

    저는 친정에 가서는 절대 신랑 흉 안보고 시어머께는 가끔 봅니다.물론 심각하게 말씀드리지는 않고 적당히 동조 받을 정도로합니다
    스펙 좋은 아들이기에 혹여 너무 기대 크실지 몰라 적당히 깎아내리기도 하구요
    대신 친정이나 다른 곳에 가서는 절대 흉 안보는 걸 강조해요
    그러니 어머님도 어쩌겠니 니가 데리고 살아야지 그러세요 ㅋㅋㅋ

  • 15. 저는요
    '12.2.2 6:25 PM (121.189.xxx.95)

    남편 흉을 가끔 보는데요
    그러면 어머님이 무지하게 남편을 혼내세요
    얘도 (저) 직장 다니느라 힘든데 그런거까지 신경 쓰게 한다면서요^^
    그런데 가끔가다 그래도 우리집 가장인데 고개 푹숙이고 혼나는거 보면
    기분이 좀 그래서 왠만하면 흉 안봐요
    어머님의 고도의 전략인가?~~~^^

  • 16. 꼬꼬댁
    '12.2.2 6:50 PM (112.159.xxx.116)

    제가 결혼하고 시댁이 좀 편해졌다 싶을 때 시댁에서 신랑을 좀 약올렸어요.
    어느 분이 수영장에서 아내 만났다는 이야기하길래. 신랑은 그렇게 수영장 다녀도
    연애 한번을 못했냐.. 뭐한거냐.. 이랬는데.2번 정도 했나바요.

    시아버지가 "며늘아 난 너를 많이 사랑한다. 그런데 너는 왜그러니..?"
    이러셔서..
    그 뒤로는 입 꾹 다물고.. 있어요.
    듣기 싫으신 말씀 그래도 안 무안하게 잘라주셨으니 감사할 따름~

  • 17. 매번
    '12.2.2 9:24 PM (14.52.xxx.59)

    그러는거 아니면 별로 이혼 운운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세시에 만취해서 운전한것도 아니고,,
    차라리 시부모님께 이른다고 겁주고 마는게 나아요
    시댁이 남편편이지 부인편 안들어요

  • 18. ...
    '12.2.3 11:06 AM (115.161.xxx.175)

    자기 아들만 잘났다고 며느리 무시하는 경우라면 하고 살아야죠.
    그 정도가 아니라면 말 안하고 사는 게 낫고요.
    그런 아들하고 누가 살라고 억지로 결혼시킨 게 아니니까요.

    원글님,남편 그러는 거 고치려 하지 마세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바꿀 수 없어요.
    그것말고는 다 좋으신 분인데 그냥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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