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고 나면 기분이 묘~하게 드러워-- 지는 사람

기분찜찜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12-02-02 13:20:21

직장동료인데

비슷한 또래이고 결혼연차도 비슷한데다

인상도 항상 생글생글 웃고 저와는 달리 말도 사근사근하게 해서

첫인상은 정말 좋았거든요.

한동안은 괜찮았죠.

근데 알면 알수록 은근히 여우네요.

자기 속얘기는 잘안하고 남의 정보만 캐내려고 하고.

남의 얘기할 때 좋은 얘기를 잘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친한 사람에 대해서 깎아내리거나 뒷소문을 얘기해주고요.(그것도 참 기분 나쁘더라구요)

근데 그걸 항상 조용조용하게 애교있게 슬쩍 흘리듯이 하니깐 그땐 그게 뒷다마인지도 모르고 들을때도 있고.--

무엇보다도, 단둘이 얘기하고 나면 기분이 묘하게 나빠져요.

제가 하는 얘기마다 태클걸고 토달고 반대의견을 말하더라구요.

첨엔 그냥 그러려니 햇는데

갈수록 기분이 나빠져요.

 

근데, 또 여럿이서 놀때는 무난하네요.

저한테 태클 거는 것도 전혀 없이 무난하게 대화가 진행이 되더라구요.

이건 또 무슨 심리인가 싶기도 하고요.

야근을 자주 하는편인데 저한테도 밥을 같이 먹자고 여러번 제안을 해요.

첨엔 멋모르고 둘이 같이먹다가 기분이 나빠진 이후로는,

제안해도 거절하거든요.

보통 사람이라면 제가 기분나쁜 티가 났다면 더이상 제안도 안할텐데 꾸준히 제안하네요.

하여튼 속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한테 그얘기하니깐,

너랑 둘이 잇을때랑 여럿이서 어울릴 때랑 태도가 달라지는 것은 질투가 아니냐 이런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그동료가 저한테 질투할일이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제가 남편이랑 안좋은 얘기를 하면 귀를 쫑긋하긴 하더군요)

 

저와 성향이 극과 극이라서 그런걸수도 있겠죠.

하여튼 표면적으로 서로 웃는 정도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겉과 속이 비슷한 저로서는,

저런 웃음띈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속에 시커먼 구렁이가 잇는것만 같은 그런 사람 참 이해가 안되네요.

같이 잇을땐 갠찮지만 만나고 나면 기분나빠지는..그런 불량식품같은 사람 같아서요

IP : 118.131.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한 스탈
    '12.2.2 1:26 PM (222.251.xxx.115)

    처음엔 어어...해주다가 나중엔 그러거나 말거나 . 결국 피해다님.

  • 2. ..
    '12.2.2 1:36 PM (110.9.xxx.208)

    그런 사람의 특징이 저만 아는 악녀라는거에요. 발을 뻗을데서 뻗으니까..
    제가 그런 여자에게 걸려서 정말 고생햇어요.
    그여자에게 잘 보여야 하는 위치라 참 애썼죠.
    결론은 그냥 발 뺐어요.
    님도 그런 여자 상대하지 말고 멀리하세요.
    소시오 패스에요. 죽도록 도망가야하는 사람이에요.

  • 3. 피곤해
    '12.2.2 1:58 PM (112.150.xxx.40)

    요즘 제 고민이랑 똑같네요..
    사람을 자기 맘대로 들었다 놨다 하는 스타일 같아요.
    요새 저도 발 빼는 중입니다.

  • 4. 후후
    '12.2.2 2:00 PM (1.227.xxx.132)

    전 반대로 저랑 일대일 일때는 멀쩡하니 암말 못하고 여럿 있을때는 저를 까고 싶어하는 동료가 있어요.
    어쩌다 둘이 먹어야할땐 피하지않는데 회식같은 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앉거나 피치 못하게 가까이 앉으면 말 많이 안해요.
    그러다가 일대일이면 꼼짝 못하고... 뭔조
    화인지..

  • 5. ..
    '12.2.2 9:30 PM (118.220.xxx.183)

    만나고 나서 찜찜한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206 김용민 발언에 대해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25 .. 2012/04/03 2,109
90205 10kg 넘게 빼고도 울적한 이유.... 14 ..... 2012/04/03 10,189
90204 작년에 참관수업에 갔다가 학교 교장선생님께 편지 쓴 사람입니다... 4 후기 2012/04/03 2,089
90203 남편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행복 2012/04/03 3,116
90202 피부가 안좋아서 고민이신 분들 봐주세요. 33 ... 2012/04/03 6,221
90201 <아침에버터> 의 정체는 버터인가요 마가린인가요? 11 아침에버터 2012/04/03 22,073
90200 올해29살의 남자는 몇 살의 처녀와 궁합이 좋아요? 2 유독히 2012/04/03 985
90199 선거에서 야당이 이겨도 김용민만 국회 입성 막으면 기뻐할 사람들.. 4 서울시민 2012/04/03 719
90198 유시민, 노회찬 특별쑈 - MBC "빛과그림자".. 1 참맛 2012/04/03 930
90197 [원전]후쿠시마 원전 '시멘트 무덤' 30년간 13조 든다 - .. 4 참맛 2012/04/03 1,115
90196 국방부가 나꼼수 고발 안할까요? 7 처나남 2012/04/03 930
90195 '커뮤니티 아트: 눈맞춤의 기술' 참여자 모집 콩나물384.. 2012/04/03 753
90194 가카 심판보다 큰 목표가 있을까요? 6 그러게요. 2012/04/03 566
90193 수첩이 안 되는 이유. 3 분당 아줌마.. 2012/04/03 859
90192 마마보이인듯한 남자 사주에요. 부탁 2012/04/03 1,358
90191 [원전]후쿠시마로부터 먼 곳에서 핫스팟이 발견 참맛 2012/04/03 686
90190 김용민은 죽도록 욕먹어야 합니다. 15 김용민 2012/04/03 2,095
90189 이번 선거 호시탐탐 또 부정저지를 궁리 하고 있을듯해요 2 정권교체 2012/04/03 371
90188 아니..합기도 단증심사비가...ㅠㅠ 4 ........ 2012/04/03 3,485
90187 근데 알밥들아 그네 손 붕대는 또 왜그러니?? 5 근데 2012/04/03 848
90186 정녕 학원 안가고는 답이 없을까요.. 3 자기주도학습.. 2012/04/03 1,116
90185 맛없는 핫케익가루 맛있게먹을 방법없을까요? 5 요리노하우 2012/04/03 1,379
90184 그래, 심하긴 심하더라.. 2 수필가 2012/04/03 713
90183 봉주 11회 벌써부터 기다려요. 2 *^^* 2012/04/03 847
90182 강남쪽 얼굴 경락 잘하는곳이요 3 on 2012/04/03 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