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체력장 연습시킬때 선생님들이 줄기차게 하던말
윗몸일으키기 잘못하면 나중에 자연분만 힘들단말..
운동 잘~~~ 하게 생긴 떡대 좋은 저
아무리 연습해도 16개 겨우 채웠어요...
그때 아~~ 난 나중에 자연분만 못하겠구나
했는데...
첫애 한시간 반만에 낳았어요
8시에 병원도착해서 옷갈아입고
한 다섯시쯤 나올것 같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모두들 여유를 갖고
남편은 잠깐회사 간사이에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병원앞 식당에서
아침드실사이에
친정부모님은 오시는 도중이었고
첫 출산을 저 혼자 떨렁...
애는 낳았는데 보호자도 뭣도 없이..ㅋㅋㅋㅋ
그런데 짧은 사이에 진통이 어찌나 심하던지
까무러치게 아프더라구요..
얼마나 정신없이 아프고 긴박하고 스펙타클하던지
남편이 없건 친정부모님이 안계시건
하나도 섭섭하지도 않았어요..
나중에 놀라는 남편, 시부모님 , 친정부모님 반응이
재밌어서요 ㅎㅎㅎㅎ
그런데 둘째낳고 산후우울증이 두배로 왔었죠..
혹시 저보다 더 빨리 낳으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