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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용 자위 기구 판매나 사용이 욕먹을 일인가요?

토론을원해 조회수 : 12,509
작성일 : 2012-02-01 13:58:43

이 글을 올리는 목적은 토론을 원하는 겁니다.

갑의 의견과 을의 의견이 서로 타당한 논리를 내세우면서 서로를 반박하다 보면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얻어지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로 인격 비방과 물어 뜯기에 몰두하다보면 그냥 진흙탕이 되겠죠.

부디 인격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사실과 자신의 의견 중심으로 토론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 며칠새 나꼼수 논란이 뜨거운데요

며칠전 나꼼수 비키니 논란에 대한 글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드랬죠.

그 중에 김어준이 여성 자위용 기구를 판매 했다고 하는 댓글이 달리자.

그 아래로  점입가경이다라는 의견도 달리고,

다른데서는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상대 못할 인간이다라는 류의 댓글도 보이더군요.

딴지가 팔았는지 김어준이 팔았는지 사실 확인은 안해봐서 모르겠구요

주체가 누구인지를 논외로 하고

여성용 자위 기구 판매나 구입 사용이 지탄받을 문제인가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여성용 자위 기구는 그냥 하나의 일상생활 도구 아닌가요?

머리 말릴때 드라이기가 필요하듯이.......

사실 여성용 자위 기구를 죄악시 하는 의식에는

여성 자위 자체를 죄악시 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여성 자위는 오히려 여성의 정당한 권리라고 봐야 하지 않나요?

그걸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구요.

도대체 왜 그게 비판의 대상이 되는거죠?

즐거운 성. 즐기는 성은 바람직 한거라고 배웠는데요.

그 대상이 꼭 남자여야 하나요?

남자 싫고 스스로 독립하고 싶은 여성이 자위를 선택하는건 당연한 권리라고 보거든요.

섹스앤드시티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

뉴욕의 잘나가는 여성 4인이 주인공으로 나오죠.

어느 에피소드를 보면 그들이 여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하는게 나옵니다.

아주 자연스럽더라구요.

샴푸를 판매하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너 그거 쓰는거 수질 오염 시키니까 나빠 하고 비판하는건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요

여성용 자위 기구 판매를 비판하는건 어떤 이유에서죠?

 

혹시 자위 너무 많이해서 중독될까봐 그 사람 걱정해주셔서 그러는건가요?

자위 많이 해도 괜찮다고 성교육 하는 아줌마가 그러던데요.

단지 조금 피곤해서 문제될 뿐이라고.......

 

여성용 자위 기구가 혹여 나쁘게 쓰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되지만, 백번을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로 어떤 나쁜짓을 한다면 그건 나쁜짓 한놈이 문제지 생산하고 파는 사람 잘못은 아닌데요.

칼이 살인에 쓰일 수 있으니 칼을 팔지 말아야 하고,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람이 나쁜놈이란건 말이 안되쟎아요.

IP : 119.202.xxx.12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2.1 2:03 PM (119.202.xxx.124)

    죄송해요. 마크가 뭐죠?

  • 2. ..
    '12.2.1 2:07 PM (115.140.xxx.18)

    전 말이죠
    제 말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전쟁이 났어요
    지게 생긴 전쟁입니다
    그런데
    기적같이 장수가 나타나
    물리치고 있어요
    그런데 후방에서
    시끄럽게 떠듭니다
    저 장수는
    여성편력이 심하다
    어떻게 저런 자가 우리의 대표가 되어 싸우느냐 ..
    하면서 장수를 바꾸자 합니다
    그런데 떠드는 인간중에
    할 수있는 사람도
    한다고 나서는 자도 없어요

    그럼 이걸 어찌해야 합니까?
    싸우는중에 끌어내야합니까?
    정말 징그럽고
    멍청하고
    뻔뻔한
    인간들입니다

    저도 진심으로
    김어준이
    완벽한 인간이면 좋겠네요

  • 3. 원글
    '12.2.1 2:07 PM (119.202.xxx.124)

    아~~~ 논의는 김어준이나 딴지일보에 맞추지 마시고
    주제 중심으로 토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4.
    '12.2.1 2:11 PM (203.244.xxx.254)

    뭐가 문제인가요? 법적으로 금기시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여자는 성적으로 무조건 보수적이어야 하는 시대도 아닌 걸요.
    그냥 개인의 성적취향인 거지 그걸 남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5. 루나
    '12.2.1 2:12 PM (114.52.xxx.20)

    윗분 자위기구를 파는게 사생활이 모범되지 않는 행위인가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위는 개개인의 선택적 행위일 뿐입니다.

  • 6. 원글
    '12.2.1 2:12 PM (119.202.xxx.124)

    그리고 첫 댓글부터 원글이 정체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거 별로 중요한거 아니쟎아요.
    댓글이 산으로 갈까봐 걱정이에요.
    다만 불필요한 상상을 자제해드리기 위해 자진납세 한다면
    저는
    나꼼수 열심히 듣는 사람이고,
    정봉주 응원글도 몇 번 올린 사람이고,
    그러지만 곽교육감 무죄라는 나꼼수 의견에는 반대한다고 글올렸다 알바로 몰리기도 하고,
    그냥 지하고 싶은 이야기는 참지않고 한 그런 사람이네요.
    소소한 일상 글도 많이 올렸구요.
    중요한거 아니죠?
    아~~ 그리고 또 참고로 저는 여성용 자위기구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남편 하나로도 귀찮아 죽겠어요

  • 7. ...
    '12.2.1 2:13 PM (118.222.xxx.175)

    나쁠것 없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성을 죄악시하는 미성숙한 부모님 아래 자라서
    (당신들도 내내 그래서 우리를 낳았으면서도)
    결혼생활내내 그거 극복해내느라 고생했습니다
    남편이 워낙 따뜻하고 잘 캐어 해줘가며 치유해준게
    다행인 케이스지요

    그걸 비난하는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이거나
    무지한 사람들라 생각되어서
    떠들어 대는것 관심도 없습니다

    자신이 잘못되었다는걸 모르는 사람들
    그걸 죄악시 하려면
    애초에 아이를 가질때만 성관계를 맺는다는
    법을 만들어 놨어야 맞는거죠

  • 8. 원글
    '12.2.1 2:15 PM (119.202.xxx.124)

    그러네요. 칼 비유는 포인트를 벗어난게 맞는듯하네요.
    급하게 쓰다보니.....ㅠㅠ....
    그 부분은 빼고 정리해서 읽어주셔요.

  • 9. 판매자님,
    '12.2.1 2:15 PM (222.106.xxx.11)

    식스앤더시티 든 뭐든 성을 상품화 하는 논리에 조아라 춤추는 싸구려돈벌이하시면서 칼을 예로 드셨는데... 총을 예로 드셔야죠. 총기구 파는 거 합법적이고 성행위 기구든 음란물이든 팔아대는 거 합법적인 거 맞아요.. 그런데 마치 여성, 남성 평등논리로 슬쩍 갈아타기 하고 싶으신 듯 한데 합법적인 거 하니까 칭찬까지 해달라는 건가요?

  • 10. ...
    '12.2.1 2:15 PM (118.222.xxx.175)

    성생활의 즐거움을 인정하고나면
    각자 어떻게 그 즐거움을 최대화 시키냐는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할일이고
    각자 선택에 의해서 구입해서 활용을 하든 안하는 결정할 문제입니다
    판매자가 욕먹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11. 딴지몰
    '12.2.1 2:18 PM (110.9.xxx.208)

    딴지몰에서 팔았었죠. 정말 재미있는 몰이어서 자주 구경갔던 기억이 나네요.
    전 딴지몰을 왠지 반항. 이런걸로 봣고 여러가지 성용품을 참 재미있는 해석을 붙여서 설명해놨던 기억이 있구요.
    참 재치있는 몰이라는 생각을 햇어요.
    결론적으론 나쁘지 않아요.
    그런 용품 파는게 죄악이면
    섹스가 다 죄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성용 자위용품이 왜 예로 들어졌는지 알수가 없네요?
    콘돔이랑 전부 팔고 있었고 굉장히 재미있는 몰이었는데..

  • 12. 원글
    '12.2.1 2:20 PM (119.202.xxx.124)

    제가 토론을 제안한 사람이니 사회자 역할을 좀 하겠습니다.
    댓글이 산으로 갈 가능성이 있으니
    비키니 논란은 논외로 하고
    주제 중심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13. 저 태어나서 산부인과 첨
    '12.2.1 2:21 PM (112.169.xxx.238)

    부모님과 같이 갔었는데...의사왈 거기 만지지마라! 였어요.
    전 가려워서 긁었던건데 그당시 무슨 뜻인지를 몰랐던거죠.
    살면서 생각해보니 자위라는게 결국 몸에 좋을건 없다는겁니다.
    부인과쪽 병에 노출되기 쉽지 않나요? 권리라고 하기 이전에요.
    그런거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성도착으로 가는건 아닌가 싶어요.
    즐거움 정도지 쾌락 일변도로 달릴 필요까진 없어보여요!
    밖으로 나가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는게 훨씬 몸 정신건강에
    좋아보이구요. 도구까지 이용할 오버예요. 병수준 아닌가요?
    어느 자리에서 가지,오이..찾는 남자 봤는데 수준이하더라구요.

  • 14. ...
    '12.2.1 2:23 PM (118.222.xxx.175)

    저 태어나님
    좋을것 있고 없고는 본인이 선택할 사생활 문제입니다
    성인들에게 가르치려는 태도가 미숙한거죠
    고기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서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고기파는 사람들에게 돌 던지나요?

    그건 각자 알아서 선택할 극히 개인적인 문제들이죠

  • 15. ㅇㅇ
    '12.2.1 2:25 PM (116.33.xxx.76)

    자위랑 부인과병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뭐 안씻고 반복해서 재사용하면 안좋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부인병은 룸싸롱 가는 남편이 훨씬 상관관계가 높아요.
    도구 이용하는걸 오버고 병이라고 생각하는건 님 기준이지 다른 사람 기준은 아닙니다.

  • 16.
    '12.2.1 2:27 PM (14.52.xxx.59)

    나경원이나 이명박 건물에 성인샵이 들어온 다음에 반응을 보고 싶네요

  • 17. ..
    '12.2.1 2:27 PM (203.249.xxx.25)

    저는 살 의향 없지만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 사람에게 파는 거 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딴 이야기지만
    예전 딴지몰에서 남자팔모양 베개도 팔았었어요. 저 그거 보고 정말 재미있다, 기발하다 생각했던 기억나네요^^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김어준 총수에 대해 이야기하면..
    전 그 분 천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거 뭐 그리 핫이슈로 떠들 일도 아니고 그냥 흘러버릴 일 아닐까 싶어요.
    공지영씨처럼 그런 거에 분노하고 반대하는 여성도 있을 것이고
    사진 찍어보낸 여자분처럼 하시는 여성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그런 거 자체에 무관심하고 그런 논쟁이 피곤하고 귀찮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분들이 완벽한 인격체이길 요구하는 마음도 없구요.
    하지만 참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창의적 천재들이고요. 정의감있고 공의를 위해 사사로운 이익을 버릴줄돌 아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제겐 너무귀해요.

    그들이 마초이건 아니건...그건 논외로 하고 싶어요.
    참, 라는 방송도 등장할거라고 하네요. 나꼼수를 지지하지만 그들의 마초적 발언에 거부감드는 여성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거라고 하는데...이런 식으로 일이 발전적으로 된다는 거 참 멋져요.


    상관없는 댓글 원글님께 죄송하구요.
    제 의견을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여성 자위기구 파는 거 욕먹을 일 아니다. 입니다.^^

  • 18. ...
    '12.2.1 2:28 PM (203.206.xxx.114)

    저 태어나님.. 혹시 의사가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말라는 걸
    그리 기억하시는 거 아닐까요? ^^a
    손을 잘 씼어야죠.

  • 19. ..
    '12.2.1 2:29 PM (222.103.xxx.25)

    전혀 문제 될거 없어요...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는거고..
    파는것또한 불법도 아니잖아요...

  • 20. .....
    '12.2.1 2:36 PM (203.249.xxx.25)

    여기에 이명박,나경원 건물은 왜 나오는지...?

    생각을 좀 하고 살았더라면 이명박이 대통령될 일도 없었을텐데..

  • 21. 원글
    '12.2.1 2:37 PM (119.202.xxx.124)

    나경원이나 이명박 건물에 성인샵이 들어온 다음에 반응을 보고 싶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나경원 건물에 성인샵 들어와도 나경원을 비난할 이유는 없을것 같은데요.
    성매매 업소나 룸싸롱이 들어온다면 비난할 것 같구요.

  • 22. 이게토론감?
    '12.2.1 2:38 PM (115.91.xxx.14)

    저는 쬐그만한 걸로 하나 갖고 있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드라이기 예를 드셨는데 아주 적절합니다.

    멧돌 갈아서 콩국수 해먹는거랑 믹서에 갈아서 해먹는 거랑 비슷한 정도의 편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모두들 비상용으로 한개씩은 가지고 있으면 좋을 거라는 게 제 생각이예요. ^^

  • 23. 원글
    '12.2.1 2:43 PM (119.202.xxx.124)

    그렇죠.
    저도 사실은 이게 토론감??? 의견에 동의합니다.
    애당초 토론하고 자시고 할 문제가 아닌데
    이게 열사람이 우기면 없는 죄도 생긴다고 하더니.....
    의외로 인간말종 취급하는 분들이 많은걸 보고 깜짝 놀라서 올려 봤습니다.

  • 24. ..
    '12.2.1 3:09 PM (115.178.xxx.253)

    이게 토론감님 의견에 100퍼 동의~

  • 25. july
    '12.2.1 3:43 PM (125.131.xxx.37)

    나경원이나 이명박 건물에 성인샵이 들어온 다음에 반응을 보고 싶네요

    ===> 뭘 착각하고 계시네.
    훌륭하고 고결하지 않으면 사회 비판하지 말라는 건가요?
    그래서 김어준은 정치 안하잖아요.
    지금도 정치하는게 아니라 팟캐스트에서 지들끼리 잡담(뒷담화)하고 있는 거구요.

    다만 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람일 뿐인데, 그것마저 탄압하려는 시도는 웃기다는 거죠.


    이명박도 대통령 안하고 기업인만 하면서 국가를 수익모델 삼았다면 지금처럼 비난하지는 않아요.
    나경원이 학원 이사장 하면서 1억원 피부과 다녔다면 그것도 우리가 상관할 일은 아니구요.
    개인적인 법적 책임을 떠나서...

    내참....뭘 착각하고 계시네.

  • 26. 구경가야겠네
    '12.2.1 3:54 PM (211.234.xxx.110)

    가려워서 긁으면
    상처나고 손에서 균이 전염되니까
    그런거지요.
    나이가 어찌되었는데 저리 사고가
    미성숙할꼬?

  • 27. ~~~
    '12.2.1 4:33 PM (218.158.xxx.144)

    그런거 가지고 까내리진 말았으면 해요
    성매매를 한거도 아니고,청소년에게 판거도아니고
    그냥 성인상대로 기구를 판건데,,
    작은일로 너무 예민하지 맙시다

  • 28. 음..
    '12.2.1 7:36 PM (110.11.xxx.203)

    딴지몰이 팔았든, 김어준이 팔았든 실망스럽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신선하고 좋습니다.
    자위기구 써본 적은 없지만 죄악시 할 필요도 없지요.
    원글님의 토론 취지와는 맞지 않지만)
    그러나 이번 비키니껀은 마음에 안들어요.

  • 29.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 9:09 PM (121.161.xxx.102)

    저처럼 외로운 여자한테 필요한 건데 욕 먹을 게 아니라 칭찬해야 할 것 같아요. 남자 없는데 원하면 어떻게 해요? 문명의 이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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