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올리는 목적은 토론을 원하는 겁니다.
갑의 의견과 을의 의견이 서로 타당한 논리를 내세우면서 서로를 반박하다 보면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얻어지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로 인격 비방과 물어 뜯기에 몰두하다보면 그냥 진흙탕이 되겠죠.
부디 인격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사실과 자신의 의견 중심으로 토론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 며칠새 나꼼수 논란이 뜨거운데요
며칠전 나꼼수 비키니 논란에 대한 글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드랬죠.
그 중에 김어준이 여성 자위용 기구를 판매 했다고 하는 댓글이 달리자.
그 아래로 점입가경이다라는 의견도 달리고,
다른데서는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상대 못할 인간이다라는 류의 댓글도 보이더군요.
딴지가 팔았는지 김어준이 팔았는지 사실 확인은 안해봐서 모르겠구요
주체가 누구인지를 논외로 하고
여성용 자위 기구 판매나 구입 사용이 지탄받을 문제인가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여성용 자위 기구는 그냥 하나의 일상생활 도구 아닌가요?
머리 말릴때 드라이기가 필요하듯이.......
사실 여성용 자위 기구를 죄악시 하는 의식에는
여성 자위 자체를 죄악시 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여성 자위는 오히려 여성의 정당한 권리라고 봐야 하지 않나요?
그걸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구요.
도대체 왜 그게 비판의 대상이 되는거죠?
즐거운 성. 즐기는 성은 바람직 한거라고 배웠는데요.
그 대상이 꼭 남자여야 하나요?
남자 싫고 스스로 독립하고 싶은 여성이 자위를 선택하는건 당연한 권리라고 보거든요.
섹스앤드시티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
뉴욕의 잘나가는 여성 4인이 주인공으로 나오죠.
어느 에피소드를 보면 그들이 여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하는게 나옵니다.
아주 자연스럽더라구요.
샴푸를 판매하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너 그거 쓰는거 수질 오염 시키니까 나빠 하고 비판하는건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요
여성용 자위 기구 판매를 비판하는건 어떤 이유에서죠?
혹시 자위 너무 많이해서 중독될까봐 그 사람 걱정해주셔서 그러는건가요?
자위 많이 해도 괜찮다고 성교육 하는 아줌마가 그러던데요.
단지 조금 피곤해서 문제될 뿐이라고.......
여성용 자위 기구가 혹여 나쁘게 쓰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되지만, 백번을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로 어떤 나쁜짓을 한다면 그건 나쁜짓 한놈이 문제지 생산하고 파는 사람 잘못은 아닌데요.
칼이 살인에 쓰일 수 있으니 칼을 팔지 말아야 하고,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람이 나쁜놈이란건 말이 안되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