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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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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많이 올 때, 전업주부들 제일 부러워요

부러워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2-02-01 10:12:54

전 직장맘이예요

눈 펑펑 내리는 눈길에 퇴근할때

담날 눈쌓인 빙판길 출근할때..

전업주부들이 젤 부럽네요.

그외에도 부러운 순간 많지만

이때가 제일.. ㅜㅜ

하얀 세상 내려다보며 커피마시고 쉬고 싶어요 엉엉

 

IP : 163.152.xxx.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1 10:14 AM (115.140.xxx.168)

    솔직히 좋긴해요. 애들 영화틀어주고 전 잣죽 끓이면서 커피마시고 있어요.
    하지만 내년에는 저도 장거리 출퇴근할 처지라 눈오면 마음이 안좋네요...ㅠㅠㅠㅠㅠㅠ

  • 2.
    '12.2.1 10:14 AM (1.251.xxx.58)

    이런 글 보면
    전업주부인 전 속이 펑하고 터질듯.....

  • 3. ㅎㅎ
    '12.2.1 10:14 AM (112.168.xxx.63)

    집에 있는게 가장 좋은데
    저도 출근하면서
    살짝만 언 빙판에도 온 몸이 경직되어서
    거북이처럼 걸었어요.

    빙판에 겁이 엄청 많아서.

  • 4. 나 전업...
    '12.2.1 10:15 AM (114.207.xxx.218)

    저요?커피 마시면서 82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부러움을 받고있다니..
    오래 살고 볼일이네요 ㅋㅋ

  • 5. ,,,
    '12.2.1 10:16 AM (118.47.xxx.228)

    그대신 돈이 안들어오잖아요...^^

  • 6. 휴유
    '12.2.1 10:16 AM (203.170.xxx.200)

    아이 유치원 데려다 주고 빙판길 조심조심 온후 식구들 아침 먹은

    설겆이 다 한후 장보러 마트 가는데 또 빙판길 조심조심 무거운 거 들고 오면서 또 빙판길 조심조심..

    이게 오늘 오전 일이네요 ㅜㅜ
    지금부터는 벌벌 떨며 (문 열어놓고 청소하려면 벌벌 떨어야죠) 청소시작할껍니다. 10분 후 ,,

    그닥 전업인게 별루네요 저는 오히려 직장 다니던 작년 눈오면 스타벅스에 가서 동료와 한잔 마시고 오던

    커피나 근사한 곳에서의 점심이 생각나네요

    요즘 집에 있으니 점심도 반찬 한개 꺼내서 먹어요 ㅜㅜ 혼자서 ㅜ

  • 7. jk
    '12.2.1 10:21 AM (115.138.xxx.67)

    아닛!!!!!!


    감히 눈님께서 오시는데 이 무슨 불경스러운 말임?????

    이 저주받은 동네는 눈은 커녕 햇볕만 쨍쨍!!!!!!!!!!!!!!!!!!!!!!!!!!!!!!!!!!
    올해들어서 한번도 눈을 못본듯.....

  • 8. 저두요~
    '12.2.1 10:22 AM (114.203.xxx.124)

    집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외출로 해 놓고 있어요 ㅠㅠ
    애들 없음 투명인간 됩니다^^

  • 9. 다들
    '12.2.1 10:25 AM (125.186.xxx.11)

    서로 가지 않은 길에 아쉬움이 남는거죠.

    저도 오늘같이 춥고 눈 오는 날엔, 출근하는 사람들 힘들겠다 생각도 하긴 하는데요.

    한편으론, 추운 날 출근해서,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하다, 뜨끈한 국물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점심 먹으러 우르르 나가고..오후에 따뜻한 코코아 한잔 타서 내 책상에 앉아 서류보던 시절도 그리워요.

    서로서로, 저 사람이 부러워 하는 걸 나는 하고 있구나...생각하면, 더 힘내서 열심히 살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저도 오늘, 학교로 회사로 유치원으로..각자 할 일 하러 추위뚫고 나간 식구들 생각하면서, 이따 장봐서 맛있는 간식, 저녁 해먹일 궁리, 열심히 하려구요.

    힘내세요~~직장맘님들~~

  • 10. 별루
    '12.2.1 10:26 AM (124.254.xxx.159)

    돈못벌어온다고 은근히 시댁및 애들은 점점 크면서...약간 그런게 있어요. 전업주부라 남편이 외도했을때, 딴눈팔았을때 이혼하자 소리 쉽게 못나오고, 그냥 애들봐서라며... 이혼안하고 용서해요.
    직장맘이었으면 이혼 신중하게 같이 고려하자고 했을지도 몰라요. 애들 내돈으로 키우면 되니까...
    저도 미스때 제가 그럴줄(이렇게 비굴할줄은) 몰랐죠. 남편이 10년 넘어서 이렇게 변할줄도 몰랐고.....제가 직장맘이었으면 저도 똑같이 어피스 허즈밴드라도 만들어서 , 뭐 이건 그냥 성인 남자를 일대일로 만나는 경우가 생기고 하니까 그들하고 눈맞추고 일하고, 술마시고 회식자리나, 아니면... 항상 가꾸던 그 모습으로 동료들 부추겨 일핑계로 나이트라도 가서 실컷 딴눈팔다 오기라도 할텐데요. 제주변에는 착하고 순한 나이트하곤 거리가 먼 저같은 동네 아줌마들밖에 없어요. 밤에도 술마시러 안나오는....제가 생뚱맞게 간다고 해도 남편은 눈깜짝할것도 없을걸요? 10년 동안 알던 남자들, 이성친구들, 모두 끊겨졌으니.....

  • 11. ..
    '12.2.1 10:27 AM (123.111.xxx.244)

    직장맘이 전업주부가 부러운 날들보다
    전업주부가 직장맘을 부러워하는 날들이 더 많을 수도 있어요.

  • 12. 졸직히
    '12.2.1 10:27 AM (14.47.xxx.13)

    커피마시긴 하지만 마음의 여유는 없어요
    하얀 세상 내려다보고싶지도 않아요

  • 13. 솔직히
    '12.2.1 10:28 AM (14.47.xxx.13)

    솔직히 라고 썼는데 졸직히 라고 되어있네요

  • 14. 별루
    '12.2.1 10:29 AM (124.254.xxx.159)

    제 리플이 산으로 갔지만, 전업맘은 아무래도 너무 일을 놓고 살았기떄문에, 그리고, 그냥 남편이 큰 방패막이자, 돈버는사람으로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모르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전업만 하게 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제 자신이 스스로 위축되기도 하고, 그런면이 있다는걸 이번 외도를 겪고 나서 알게되었네요. 어쨌든 그래서 저도 직장맘으로 변신하기 위해 오늘도 이력서를 씁니다^^

  • 15.
    '12.2.1 10:30 AM (121.160.xxx.196)

    예전에 직장생활 오래하다 그만둔 시누이가 점심에 저희 회사에 온 적이 잇었어요.
    제가 지갑하나 달랑 손에 들고 나갔었는데 저를 보더니 '나두 지갑 하나 들고
    점심 먹으러 가고 싶다, 부럽다' 그러더라구요. 헐~~ 생계형 직장맘을 부러워하다니,,
    자기는 골프치러 다니면서....... 10년도 더 지난 일이네요

  • 16.
    '12.2.1 10:33 AM (210.206.xxx.213)

    빙판길 전업들도 다니네요 재활용도 버리고 장도 보고 회사가고 싶어요

  • 17. ..............
    '12.2.1 10:34 AM (112.151.xxx.70)

    저도 나가고싶은데 속썩이는애들땜에..저는 돈버는 님이 부럽네요..

  • 18.
    '12.2.1 10:43 AM (121.151.xxx.146)

    아무래도 원글님 어머님은 노상 커피마시고 노셧나봅니다
    집안일은 다 내팽겨치고

  • 19. ㅎㅎ
    '12.2.1 10:44 AM (114.206.xxx.240)

    오늘은 저도 좀 좋네요. 작년까지 일하다 사정이 생겨서 다 정리하고 집에 들어앉았어요.
    아침에 사무실 가서 먹으라고 아침챙겨 들려보내고, 아이 아침 챙겨먹여서 유치원 보내놓고
    새로 밥해서 저 혼자 아침 차려먹고, 배 하나 깎아먹고, 남편이 저 먹으라고 어제 저녁에 사다준
    오사쯔 과자 한봉지 다 먹고, 마루에 홀로 앉아 아이패드로 82하고 있거든요.
    보일러 아까와서 외투입고 앉아있는 모양새가 웃기긴 하지만,,,ㅋㅋ

    청소기 싹 돌려놓고,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네요.
    진하게 뽑은 물탄 에스프레소로,,,,

    그래도 눈온 날이니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겠사와요.
    원글님 일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

  • 20.
    '12.2.1 10:48 AM (210.104.xxx.130)

    눈길출근보다

    저는 무실에서 박터지게 일하고 있는데
    전업인 친구가 쇼핑갔는데 이쁜 옷이 없어서 울적하다는 문자를 보냈을 때
    부럽다긴 보단 뭐랄까..
    나 회사에 있는 거 알면서 애가 무슨 생각인가... 그런 마음...

    암튼 친한친구사이도 전업과 직장 다니는 차이가 있으면 뭔가 코드가 안 맞아져 가는 느낌이 드네요..

  • 21.
    '12.2.1 10:48 AM (210.104.xxx.130)

    무실--> 사무실이요 ^^;

  • 22. ..
    '12.2.1 10:59 AM (58.140.xxx.32)

    직장 다니면서 애 낳아 키워보세요
    죽을맛이지요
    전업주부 만세!!
    돈 벌어봤자 쓸트도 없고 병원 다닐 시간도 없고요

  • 23. ㅡㅡ
    '12.2.1 11:14 AM (125.187.xxx.175)

    전업주부도 눈비 오는 날 밖에 다닙니다.
    오늘 길 미끄러워 큰애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아픈 둘째 유치원에 못 보내겠어서 잠시 후 병원 데리고 갑니다.
    오후에 큰 애 데리러 또 학교 가고요.
    아이들 책 반납할 것은 하루 미룰 수 있지만 장은 봐야 할 것 같네요.

  • 24. 후~
    '12.2.1 11:19 AM (222.108.xxx.68)

    저도 지금 사무실이지만, 이런 날은 진짜 출근하기 싫어서..
    제가 평소에 잘 넘어지고 미끄러져서, 진짜 눈만 오면 두려워요.
    얼마나 부들 부들 떨면서 한발짝씩 내딛어서 회사 왔는지, 온몸이 잔뜩 저리고 아프네요.
    저도 집에서 막 뽑은 커피 마시고 싶네요.

  • 25. mine
    '12.2.1 11:21 AM (115.3.xxx.105)

    댓글들이 까칠하네요. 원글님은 전업주부 할일없다 비판한거 아닌데....저도 전업이지만 이런날은 좋은데요? 아침 7시에 출근하는 남편 오늘 가기 싫다면서 나가더라구요...

  • 26. ..
    '12.2.1 11:31 AM (210.91.xxx.1)

    분란의 글이 될까 걱정했는데,,
    그냥 순순하게 원글님,댓글님 글 모두 읽습니다..

    울, 울남편은 (시간이 자유로움) 눈오고 춥다고 그냥 집에서 작업하네요...
    이런날 움직이면 고생이죠..
    전 정말 오늘 개고생??(표현이 거시기 해서 죄송)했습니다.
    버스안와서 20분기다리고, 지하철 사람많아 밀려밀려 탔더니 가방이 문틈에 끼어,,
    밀려나오는 사람에 가방 바닥으로 떨어지고(눈이와 길바닥 더럽잖아요),,,완전 고생끝에 출근했네요...ㅠㅠ

  • 27. 반반
    '12.2.1 11:36 AM (125.186.xxx.77)

    전업주부, 지금 추운데 난방 줄이고, 파카입고 시린발 동동 거리며 여기있네요
    어쩔가 생각중입니다.
    모자쓰고, 한정거장거리 대형서점으로 피난가야하나,, 이러고요.

  • 28. 클로버
    '12.2.1 11:43 AM (121.129.xxx.82)

    전업주부 부럽다라는 말에 발끈하시는분들은 왜 그러는 거예요?
    정말 춥고 눈 오는날 출근하다 보면 출근안하는 전업주부 부러울 수도 있죠
    물론 전업주부도 외출할일 있겠죠 그렇지만 화급을 다투는일 아니면 미룰수도 있고 햇살퍼지면 나갈 수도 있고 유연성이 있잖아요
    일하는 분이 부럽다라고 느끼는걸 전업주부는 놀고 먹는 사람이라고 비하하는것처럼 느껴져서 인가요?

  • 29. ..
    '12.2.1 11:47 AM (110.10.xxx.110)

    매월 월급날이 되면 직장맘이 제일 부러워요..

  • 30. ......
    '12.2.1 12:00 PM (211.201.xxx.161)

    의도적은 아닌데 겨울엔 일을 쉬게 되서 지금 집에 있는데
    진짜 이런날은 출근안한다는 자체가 넘 좋은건 사실이예요 ㅜㅜ
    그나저나 올해 겨울 안춥다 안춥다 하더니 막판에 가서 아주 휘몰아치네요
    아주 지겨운 겨울

  • 31. ...
    '12.2.1 12:09 PM (117.110.xxx.131)

    저도 아침에 싫은거 억지로 출근하긴 했지만, 막상 나오니 사무실 따듯하고 맛난밥 사먹을수 있어서 집에 혼자 있는거 보다 낫다고 억지로 자기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안 그럼 내일도 너무 나오기 싫을것 같아서...

    저도 애키우면서 전업주부였을때는 이런 날 너무 좋았어요...따듯한 집에서 뒹굴뒹굴...그냥 각자의 위치에서 그 자리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 32.
    '12.2.1 12:15 PM (222.237.xxx.218)

    아무도 안 부러워요..
    제 팔자가 제일 좋은 팔자라고 믿고 삽니다..

  • 33. 로린
    '12.2.1 12:30 PM (114.206.xxx.49)

    오늘 같은날은 얼집버스도 안다녀서 십키로 넘는 둘째 메고 큰애걸리고 아이 메고있는채로 조마조마 넘어질뻔 수없이 하고 안잡히는 택시 겨우 탔는데 빙판길에 십년감수하고 겨우 집에 와서 폭탄맞은 집에 망연자실해서 정신 차리자고 커피한잔요.
    정녕 부러우세요?
    여기 직장맘들 전업주부 부럽다 집에서 논다고 하시는데 님들이 부러워하시는건 사모님이에요. 진짜 놀러만 다녀도 되는분들이랑 비교하시면 어떻게해요..

  • 34. truth
    '12.2.1 12:32 PM (152.149.xxx.115)

    전업주부는 놀고 먹는 사람이라고 다들 인정하나요? 전업주부였을때는 이런 날 너무 좋았어요...따듯한 집에서 뒹굴뒹굴,

    직장생활 십년에도 축나지 않던 몸이 ...라고 했듯이 한국여성들 직장에서 남편들의 업무( 야근 철야시 등 )의

    60% 밖에 안되면서 임금은 100% 받을려고 하지요,,,,,,,,,,여직원들 직장에서 뭐 힘든 일 하나요,

    당연히 축나지 않지요, 남편들 산업현장에서 죽어나가거나 과로사 많지요

    한국은 여성 전업의 천국이지요, 오죽하면 대졸 여성의 70%가 취집을 원하나요?

  • 35.
    '12.2.1 1:01 PM (115.143.xxx.25)

    꾸미고 다니면서 남편에게 당당하게 큰소리 치는 직장맘이 너무 부러워요
    물론 힘들때도 있겠지만 점심때 맛있는것도 사먹고, 커피도 사먹고
    집안일 대충해도 되고,
    전 전업이라서 그런지 경제부분에선 남편 눈치가 좀 보여요

  • 36. 저도
    '12.2.1 2:02 PM (121.157.xxx.159)

    부러워요...특히 오늘은요!!!
    어제 퇴근도 4시간 걸리고 오늘은 출근길에 혼자 미끄러져 가드레일
    박고..
    차수리비에 온몸은 욱씬거리고...
    그래도 내일 출근해야합니다.
    버스가 안다니는곳이니 택시대절을하든 뭘하든 그건 제 사정이고
    정시 출근해야 하네요 ㅠㅠ

  • 37. 오이
    '12.2.2 10:50 AM (121.134.xxx.66)

    mine님에 한표~ 저도 집에서 쉰지 2년되었는데 추운날 출근안해도 되구(외출하더라도) 옷도 방한에만 포커스하여 잔뜩 껴입고 다닐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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