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엄마(작은 어머니)라는 말에, 뜻 2를 떠올린 친구 =ㅁ=

얼라!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2-01-31 21:35:30
할머니 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몸이 좀 불편하세요.
그래서 큰 ㅇ ㅏ들인  저희 아버지 집에서 차례랑 제사를 지내는 데요.
엄마, 아빠, 저 그리고 작은 엄마랑 아빠가 같이 준비해서 그런지 할 만하드라구요.
(저랑 동갑인 사촌은 제가 음식하는 족족 옆에서 집어 먹어요 ㅠ_____ㅠ 미워 !    ) 

그런데,  설날에 작은 어머니께서 그만 고뿔에 걸리셔서, 엄마 아빠 그리고 저.. 이렇게 3이 준비했습니다. 
사람 손이 주니까, 힘들드라구요 ㅠ_ㅠ

글구, 친구한테 설 음식 저 혼자 다 했다고 엄살 좀 떨었답니다.
명절에는 여자만 고생이야~ 
하루종일 불 옆에 있어서 볼이 달아 올랐어 ㅠ_ㅠ
어쩌면, 작은 엄마 감기가 나한테 옮은 걸수도 있어 

그러니까 친구가 "작은 엄마가 있어? ?"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있다고 하니까, 친구 표정이 이상했음.
엄마랑 작은 엄마랑 같은 집에 살아?  (나: 아니 다른 집.)  
하긴 여자 둘이 한 집에 못 살지. 근데, 명절에 서로 봐? 사이 좋으신가봐. (나: 특별히 나쁜 이유가 없잖아.)
정말? 그래도 처음에는 놀라고, 힘들었겠다 (나: 처음부터 잘 지냈는데....)
- 이러한 알 수 없는 말을 하드라구요. 그리고 다른 주제로 넘어 갔음.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곧 까먹었구요.
오늘 엄마랑 밥 먹다가 친구랑 한 대화가 생각 나드라구요. (친구랑 먹은 것도 닭, 엄마랑 먹은 것도 닭이라서 연상)

그래서 작은 엄마를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까, 작은 어머니라는 뜻이래요.
작은 어머니 뜻도 찾아 봤죠.
1. 아버지 동생의 아내를 이르는 말.
2. 서모(庶母)를 자기 어머니와 구별하여 이르는 말.
헐........ '///////'





IP : 220.116.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네작은엄마계신가
    '12.1.31 9:37 PM (115.143.xxx.81)

    뭐눈에 뭐만 보인다나..그런 얘기만 생각나고...
    저런 대화에서 문맥상 보통 뜻1로 생각하지 않나요...음냐;;;

  • 2. ..
    '12.1.31 9:39 PM (1.225.xxx.68)

    그러게요, 그 친구가 왜 2번으로 생각했을까요? ㅋㅋㅋ

  • 3. 특이하네요...
    '12.1.31 9:40 PM (122.32.xxx.10)

    친구분 생각이 진짜 특이하네요. 작은 엄마를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구요...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나서 오해를 풀어주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겠는데요.
    원글님 아버님께서 엄하게 첩 두고 사는 남자로 오해받을 수 있겠어요. 참 특이해요..

  • 4. 그러게요
    '12.1.31 9:41 PM (180.230.xxx.93)

    그 친구가 그런 환경에 있는 듯 해요.
    오해 없도록 다시 한 번 대화를 해야 겠어요 ㅋㅋ

  • 5. 원글
    '12.1.31 9:46 PM (220.116.xxx.187)

    왜 저런 생각을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전화해서 아니라고 해명(?) 하기도 이상하고..
    혹시, (방언으로) 작은 엄마 = 소실 인 지방이 있나 싶기도 하구.

  • 6. 친구아버님이 외아들
    '12.1.31 9:56 PM (218.238.xxx.133)

    그 친구분 아버님이 외아들이어서 작은엄마 라는 단어를 1번으로 쓰는걸 잘 몰라서가 아닐까요?
    근데 보통 작은아빠 작은엄마 많이들 쓰는데
    그럼 작은 아빠는 ㅋㅋㅋㅋㅋ

  • 7. 원글
    '12.1.31 10:01 PM (220.116.xxx.187)

    전 제 친구 가족 관계 잘 몰라요. 아빠 엄마 친구 남동생 (키도 크고, 잘생기고 머리도 좋다함. 매우 탐남 ㅋㅋㅋ) 있는 거랑, 몇 년 전에 외할머니 편찮으실 때 아빠가 출장 중이여서 엄마가 힘들어 하셨다 정도만 알아요.

    근데, 작은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
    '12.1.31 10:02 PM (119.64.xxx.75)

    ㅎㅎ 그러게요. 친구분 아버님이 외아들이라서 "작은엄마라는 인척관계에 지식이 없다"에 한표.

  • 9. **
    '12.1.31 10:03 PM (110.35.xxx.49) - 삭제된댓글

    하다못해 60~70년대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작은 엄마를 아버지의 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싶네요ㅡㅡ;;;
    그런 뜻도 있다지만 친구분 환경이 좀...이상할 듯해요

  • 10. ㅎㅎㅎ
    '12.1.31 10:44 PM (58.127.xxx.200)

    ㅋㅋㅋㅋ친구분이 순간 착각 하셨을 수도 있죠 황당하시겠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11 행복해 지는 법 1 고양이하트 2012/03/14 1,839
81910 남편이 들고온 비싼 목도리 1 감사~ 2012/03/14 1,221
81909 청각장애아두신어머니 꼭 조언부탁드려요... 3 꼭!! 2012/03/14 1,134
81908 약간의 하혈이 있는데... 질문이요. 2012/03/14 743
81907 한쪽 손에만 물건 잡는 부위 중심으로 물집이 생겼는데 아파요~ 2012/03/14 425
81906 영어 뜻이 모호하다고 왔는데 A,B,C,D,E 순으로 3 도와주세요 2012/03/14 1,097
81905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여행시 주의점이나 사올만한거 있나요? 7 스페인 2012/03/14 8,571
81904 43세 아짐인데 요즘 얼굴이 확 달아올라요. 4 샤르망 2012/03/14 2,981
81903 소주 안주로 피자 최고에요 4 ... 2012/03/14 2,678
81902 일본에 진도 6.8 지진났대요 13 에구 2012/03/14 3,662
81901 낯선 남자의 등을......... 16 반지 2012/03/14 3,842
81900 저주받은 하체 2 조언구해요 2012/03/14 1,671
81899 글내려요. 4 달콤한인생 2012/03/14 1,150
81898 스키니 입는 분들요.. 3 사려구요 2012/03/14 1,655
81897 영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9 영작 2012/03/14 822
81896 김용민 교수 국회의원되면 욕못해서 어쩌노 밝은태양 2012/03/14 750
81895 또띠아 사서 집에서 피자 만들려고 하는데요... 9 피자 2012/03/14 2,658
81894 7세 충치 치료 문의 드려요 3 웃자맘 2012/03/14 2,013
81893 묵은지에 돼지고기 깔고 9 Jb 2012/03/14 1,897
81892 적금탔어요 ^^ 그리고 머리했어요 3 오늘 2012/03/14 1,540
81891 달관찰숙제 6 초등맘 2012/03/14 928
81890 베비*즈 활동 재개 했다던데요.. 7 오늘들은얘기.. 2012/03/14 3,492
81889 찌개용 냄비 어떤것 쓰시나요 1 .. 2012/03/14 1,041
81888 미니오븐 사려는데.. 소비전력 질문 좀 드릴께요. 오븐 2012/03/14 1,049
81887 방송을 보고 드는 생각 -- 2012/03/14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