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직장동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12-01-31 20:26:57
쫌 길어요 ㅠㅠ

저는 나쁘게 말하면 쫌 무심하고 냉정하고요 좋게 말하면 사람을 대함에 있어 항상 변함없고 담백한 성격이라고 하나요?
그런데 요즘  직장동료 한 명으로 인해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현명한 82님들께 조언 구해 보고 싶어 글올려 봅니다 

최근 직장상사가 바뀌었는데 그분이 으쌰으쌰 하는 좀 부정적으로 보면 산만하고 긍정적으로 보면 열정적이랄까요?
또 절대 아래직원들한테 하대 안쓰고 존중해 주고 일 열심히 하면 하는만큼 보상해 주시는 스타일이라고 들었고요
제가 보아도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의 상사분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작은일조차 자신이 직접 챙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고요 업무적으로 
아래직원들과 트러블이 있었고 말을 조심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분한테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았고(그 분성격상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않지만)제가 하는 일에 대해 거의 터치 없이 믿고 맡기시는 편이었으므로 그렇게 느껴짐....
 예전 상사분은 꼼꼼하니  소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분이시라서 어떤사람이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일하는지 누가 자기 맡은바를 생색만 열심히 내는지 .....등을 빈곳의 자리모습이나 이런 것을 보고 파악하는 분이었는데 
 지금 새로 오신 분은 업무적인 부분에서 소소한 부분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이시고 앞으로도 그
부분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분이시라서 앞으로 어떨지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를 만만히 보고 늘상 저를 공격하곤 하는 나이 많은 동료가(오바녀)  예전의 상사분에게는 찍혀서???그 분이 계실때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다소 죽어 지냈었지만 이번에 상사분이 바뀌고 나서는  진짜 나설곳 안나설곳 모두 참견하는데 그 정도가 가관이 아닙니다

자신의 파트랑 저의 파트는 분명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제파트의 일들에 대해 잘했느니 못했느니 
또는 제가 공휴일 근무를 많이 하면 돈 많이 벌고 싶어 그런다고 작게 해라 ..또 반대로 제가 공휴일을 조금 더 쓰면
왜 니만 더 공휴일 더 쓰느냐 하고 난리고 그러는 자신은 더 공휴일 많이 쓰고요 
또 휴무가 같은 날로 겹치면 몇년동안 절대로 양보하는 법이 없고 늘상 자신이 쉬어야 하고요  
 또 시급을 받으므로  퇴근을 찍고 나서도 때론 일을 마무리짓기 위해서 남아 있으면 
퇴근 찍고 일하는 것 맞느냐고 누구는 돈 더 안벌고 싶으냐고 ..어제도 그래서 싸우기 싫어서
못들은 척하니 그런 식으로 자꾸 일하면 위에 보고할것이라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하고 ....
 
한마디로 모든일에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인 ..무엇이든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또 강한 사람한테는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는 무시하고 뒤에서 흉보고 비아냥거리고 딴지걸고 등 ...
업무적인 부분도 남의 일에 간섭할 위치가 아닌 같은 급수인데다가  파트가 분명히 다른분야인데도 불구하고
또한 제가 그 사람이 아닌 다른사람들이 볼때도 실수라거나 잘못한 일이 아님에도 분명하고 잘했느니 못했느니 
자꾸 태클을 걸고 그 횟수가 점점 늘어나니 참을 수 없어 바로 윗 직속상관한테 이러저러한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분명히 오바녀가  월권을 하고 있고  선긋기가 필요하니 한번  분명히 짚어달라고 ...
옆의 다른 동료들도 그 동료의  평소 지나친  언사에 대해 (자신들이 겪은 트러블이나 느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직속상사는 알았다고 자신이 이야기를 한번 하겠다고 언질을 주었고요(이때 그 동료는 자리에 없었음)

하지만 일주일이 넘어가도 아직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직속상사가 아직 
언질을 준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상사는 다소 은근히 이 동료직원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자신앞에서는 아주 열심히 일하고 비위를 잘 맞추고 또는 입의 혀처럼 구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일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바녀 파트일이 좀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저도 그 파트일 예전에 해 보아서 그 오바녀가 어떤 부분에 등한시하고 꾀를 잘 부리는지 잘 파악이 되지요
그 오바녀는 자신의 일은 보다 책임감있게 못하고 상사하는 일 쫒아다니면서 알짱거리고 열심히 하고 다른 파트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고 하느냐고 정작 자신의 일은 소홀히 하는데 그런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만이 알지요
제가 그 일을 해보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보이지요 
 그헌 오바녀에 비해 저는 무던하고 보든 안보든 제 일을 열심히 할뿐(그렇다고 제일만 한다는 뜻은 아님 ,,우선적으로 한다는 말임) 비위맞추고 일부러 막 그러지는 않아요
곰과지만 저도 남편앞에서는 아양도 잘 떨고 비위도 잘 맞춘답니다


 이야기 당시 상사가 말하길 그 어떤 사람이라도  오버녀와는  아무도 짝을 이루어 일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었을때 쫌 놀랐다고 하고요 내가 왜 그 사람하고 같은 파트일을 하다가 다른 파트로 이동했는지도 안다고 말했고요 

저는 선천적으로 오바를 잘 못하고 어렸을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마음이 여유롭거나 하지 못하죠
대신 그 동료는 많이 있는 집안의 막내로 아주 귀하게??? 제멋대로 해도 다 받아주는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고요
시쳇말로 다른 사람들이 오바녀를 평가하길 ...
아무도 그 사람 못이긴다 ...입니다
누가 ㅇㅇ를 이길 수 있겠느냐고 ......
다른 파트의 사람들도 한번씩 이 사람이 무식하게 막말하는 것을 보거나 살짝 업무적으로 부딪힐 일 있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그래서 그 사람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뭐 그런사람이 있느냐고 위로하는 사람도 있고기가차다고
혀를 끌끌 차고 그래가지고 어떻게 일하냐고 하고요
어쩌냐고 원래 그런 사람이니 그러려니 해야지 속상해하면 나만 손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저보고 늘상 참으라고만 합니다

참는 것 말고는 정말 다른 답이 없는 것일까요?

저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 것인가요?

다른 동료들은 업무상 별로  부딪힐 일이 없고요 소속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라서 일만 같이 할뿐이라서 
비교대상이 덜 되므로 그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막말하는 것 빼고는 평소 잘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의 유난스러움은 다 알지요 하지만 모두 또 자신들의 일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제가 견디기 힘든 것은요 

저는 남한테 절대 말 함부로 안해요 
원래 남을 배려하거나 그런 것이 타고나지 못해서이기도 해서 그런 것은 잘 못하지만 
남한테 나쁜 말 안하고요 될 수 있는대로 같은 말이라도 좋게 하려고 늘상 노력하는 편이기에
이 사람이 쌍스런 말을 막하면서 공격할때는 정말 속으로 죽고 싶어요

조만간 이러다가 한번 큰 소리 내며 또  싸우지 싶어요
예전에도 제가 처음 입사했을때 하도 텃세를 심하게 하고 자신이 잘 못하고도 자꾸 저에게 씌우고 해서 정말
큰소리 나게 두어번 싸운일이 있고요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제가 참다가 못 참고 폭발해서 싸우게 됩니다
싸우고 나면 주위사람들한테 어찌나 부끄러운지요..ㅠㅠ
정말 창피하고 죽고 싶어집니다 하도 심하게 서로 으르렁거리니까 예전 상사가 저희 둘다 그만 두고 나가라고 말한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뒤로 당분간은 좀 덜했었고요 

제가 볼때는 이 사람의 심리가 새로 바뀐 윗분께 잘 보여서 다음 승진을 기대해 볼려고 하는 듯 하고요
그리고 꼭 그게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의 우두머리에 앉아서 쥐락펴락  그 얄랑한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최고 상사가 좋아하는 직원이 있으면 은근히 그 사람 위주로 분위기가 돌아가는...
제가 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전 지금의 상사분과 별로 안맞고요 그 동료의 오바스러운 그런 스타일이
더 코드가 맞는 것을 알고 있어요 예전의 직속상사가 이 오바녀하고 아주 잘 맞았거든요
그때 좀 제가 많이 소외되었어서 속으로 상처가 은근 많았더랬지요

한마디로 저는 기가 없는 편이고 인상도 너무 순해 보여서 제 얼굴을 마음에 안들어할 정도로요
그냥 일반적으로는 면접등을 보면 인상만 보고 암것도 안보고 사람 쓰고 싶다고 말하는 것 여러번 들었을정도 ...
그 오바녀는 기가 아주 드센.....
의자에 앉아 업무하고 있으면 ..무조건 비키라고 자기 일이 더 바쁘고 중요한 일이라고 ..'막 
온몸으로 말하면서 밀어내어 기어코 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저런 여자 

상대하기 넘 버거워요 ㅠㅠ 









IP : 59.19.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길다
    '12.1.31 8:29 PM (1.251.xxx.58)

    위에요약판을 ....

  • 2. ^^
    '12.1.31 8:35 PM (182.208.xxx.23)

    그냥 님은 님의 일을 전처럼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리고 미리 '저 상사는 그 동료랑 잘 맞을 거야' 이런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죠? 어디 가든 한둘쯤은 나랑 안 맞는 인간 있어요. 그게 사회생활이구요. 의식하면 할 수록 님이 힘들어요.

  • 3. 업무적처리깔끔히하시고
    '12.1.31 8:40 PM (115.143.xxx.81)

    아니다 싶은건 딱 아니라고 말씀하세요..
    룰에 안맞는 요구를 하던가 쓸데없는 참견이나 어이없는 인신공격이라든지 그런것들요..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 폴렛데일 지음/조영희 옮김 출판사:푸른숲
    이책 읽어보시구요

  • 4. 그냥
    '12.1.31 9:25 PM (175.200.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상황에 대한 처신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답할 자격은 없지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과 상관없이 위로 겸 해서 말씀드려보면요.

    상대방을 투명창보듯 바라보세요. 그냥 저기에 누구라는 사람이 있다. 딱 그렇게만.
    제가 느껴봐서 아는데요. 혹시 그 사람이 내뿜는 나쁜 기운같은 느낌에 휘둘리시는 것은 아닌지요.
    그 느낌에 휘둘리면서 불안해지고 등등.
    상사에 대해서도 불안해하시는데요. 그 상사도 자신이 중요한 사람일뿐입니다. 굳이 그 동료와
    더 친해져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괜히 상대방 기에 눌려 상사와 잘 지내게 될거라는
    불안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내몰고 계신것일수도 있습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니 사람들 의외로
    정의, 옳고 그름, 그리고 타인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그냥 원글님이 원글님의 몫을 묵묵히
    조용히 해내고 상사가 해내고자 하는 일에 차분이 도움이 된다면 그 상사가 굳이 원글님을 배척할
    이유가 없지요. 굳이 그 동료와 더 잘지내야할 이유도 없고요. 물론 그 동료의 처신, 등등으로
    일순간 관계가 다소 처진다거나 그런 일이 있을 수는 있지만 둘 사이가 혈연이거나 혹은 다른
    인연으로 엮어있어 상사가 훗날 그 사람과의 인연이 중요한 일이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면
    성격 등등으로 확대해석하실 필요 전혀없습니다.

    괜히 이런저런 생각들로 내 머리속이 복잡하고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안해도 될 실수를 하게되고
    상대방보다 내가 인격적으로 미숙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승자박의 결과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내 마음이 다급해져서 생기는것인데 어찌보면 기저에는 상대방 기에 의해 내 마음이 조정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 무시하세요. 잘 안되더라도 노력해서 투명창을 보듯 세상에 없는 사람을 대하듯
    무심한 마음으로 내 일만 하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기가 너무 센 경우에는 그 방법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거짓말 하는 것이나 일 문제에 관해서는 차분히 증거가 남게 하시고요. 예를 들면 어떤 일을
    그 사람이 해야 하면 상사에게도 참조로 이메일을 보내준다거나 내가 하게 되면 이 일은 어떤 연유로
    내가 하게되었고 등등 간략한 내용을 그 사람에게 이메일로 보내면서 상사에게도.

    하기야 그렇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면 고민하시지도 않겠지만요.

    소리내어 싸우지마세요. 일에 관해서는 증거만 확실히 남기시도록 하고(이것도 중간에 아주 기술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방법이 없더군요) 내가 맡은 일만 묵묵히, 그 사람은 전봇대를 뽑아 이쑤시개로 쓰더라도
    안보고 안듣고.

  • 5. 원글
    '12.2.5 10:57 PM (59.19.xxx.29)

    정성어린 댓글 뒈ㅣ늦게나마 감사해요 도움되도록 참조하겠습니다

  • 6. 좋은..
    '12.2.17 2:19 AM (112.145.xxx.210)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11 나이키 루나 - 세탁소에 맡겨도 될까요? 검은나비 2012/02/06 511
66410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하고싶은거 있으시나요??? 4 총선 2012/02/06 639
66409 MBC 사측, 해품달-무도 내세우며 '강경대응' 예고 2 세우실 2012/02/06 1,537
66408 호두까는 방법을 이제 알았네요 11 열쇠 2012/02/06 4,540
66407 쉽게 설명 자세하게 된 중등 영문법 책 추천 해주세요~ 3 .. 2012/02/06 1,140
66406 제 종신보험을 가져가야할까요? 6 햇살 2012/02/06 1,272
66405 카피제품 아닌 과자 알려주세요!!! 6 조*유과? 2012/02/06 1,098
66404 탠디클럽이라고 교복 어떤가요? 1 교복 2012/02/06 1,109
66403 요즘 웹툰에 빠져서 맨날 밤을 세요..ㅋ 16 웹툰조아.... 2012/02/06 2,603
66402 압구정동에 있는 김영수 병원 5 라임 2012/02/06 1,367
66401 오늘 길가다 만원짜리 하나 주웠는데 10 ㅎㅎ 2012/02/06 3,305
66400 두마리 토끼 잡으려니 참 힘드네요.. 1 씁쓸한하루 2012/02/06 670
66399 빵만들기를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는데 뒤늦은 직업이 되긴 힘.. 4 고민 2012/02/06 1,413
66398 피자치즈 알려주세요~~~ 1 2012/02/06 488
66397 취준생 커플이에요ㅠ 5 휴... 2012/02/06 1,882
66396 솜이불 18년째인데.... 4 목화솜이불 2012/02/06 2,078
66395 [단독]삼국카페 성명서 발표 “나꼼수 동지의식 내려놓는다” 65 ㅇㅇ 2012/02/06 3,586
66394 초등4학년 사회,과학.. 방문학습 시키시는 분 어떠세요? 4 시험때만 공.. 2012/02/06 1,240
66393 이혼 결정에 대한 고민 7 봄날7080.. 2012/02/06 2,150
66392 졸업식에 뭐하시나요? 2 wlqwnd.. 2012/02/06 897
66391 강남면허시험장 주차 가능할가요? 2 .. 2012/02/06 4,863
66390 세상에서 제일 싫은 보험업자들과 부동산업자들 3 ... 2012/02/06 1,814
66389 키 작으신분들중에 66입으시는 분들께 7 궁금 2012/02/06 1,809
66388 주방정리 했네요.. 6 바느질하는 .. 2012/02/06 3,323
66387 길고양이가 밥달래요. 3 ㅋㅋ 2012/02/06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