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돌아가신지가 1년이 좀 넘었네요 80이신데 정정하세요
큰아들이라 항상 큰 숙제를 맘에 품고 사는 느낌이에요
동서네랑 번갈아 가면서 주말마다 가는데요 친구분들이랑 집을 아지트삼아서
아직은 잘놀고 계시기는 하는데 이게 언제까지 갈까싶고
남편은 아버지말이라면 꺼뻑 죽는시늉도 하는사람이에요 요번주말에도 시골순례하러
경상도로 떠납니다 동네 살아계신 친지 지인들 술사주러요
이것도 예전엔 일해줄 어머니늘 동행하셨지만 며느리들은 꿈쩍안하니 아들들만
데리고 가겠지만 부려먹을 며느리 안가 몹시 미울꺼에요
아버님은 병석에 계신 어머님을 두고 다니시던 댄스학원을 계속나가실만큼 이기적인분이고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마초 경상인입니다 두시간만 함께있어도 숨이 막혀오는
저번주는 제나이에 아들이 없다고 아들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술주정을 하시더라구요
딸은 제사를 못모시니 다끝났다고 여기시는거 같아요 전 아들이 있었어도 제사 아버님만
돌아가심 끝낼요량었거든요 낡은 폐습이요 악습이라 생각하고 있어서요
지금은 살아계시는동안 제가 해드리기로 한거에요
에전엔 아들낳을때까지 첩도 두었다고 협박도 하시더군요
이런 아버님을 어찌 한집서 모실수 있는지 같이 살자고 덜컥말하는 순간이 오면 어쩌나 싶고
같이 살다가 아버님이랑은 분명히 제성격상 붙을께 불보듯뻔하고 남편은 무기력하게 아버지편만
들텐데 사네 마네 싸울께 분명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을지.. 혹시 경험있으신분 알려주시길부탁드릴꼐요
남편이 문제에요 너무나 효자이고 아들이 없는게 죄스럽대요
시아버지문제만 없음 부부문제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님 문제가 끼면 전 이혼을 생각할만큼 정이 떨어져요
아버님은 30분거리에 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