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좀 범생과입니다.
말도 곧이 곧대로 하는 편이고,
당황스러운 일이 있으면 얼굴 빨개지며 당황하고,
받아칠 만한 상황에 놓여도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고 어버버버. .하는 캐릭터예요 ;
아래에서 충고 글이 나와...
며칠 전 있었던 카페에서의 일이 생각나 끄적입니다.
동네 카페에 앉아있는데, 바리스타인 알바생이 실수를 했더라고요.
생크림을 바닥에 쏟은 거예요. (일대가 생크림 바닥 ;)
마침 카페 주인이 들어오는데... 저도 좀 아찔하더라고요.
알바 생이 "저... 일 저질렀어요... " 하며 미안해하자,
카페 주인이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하고 웃더라고요.
그리곤 둘이 생크림을 닦아내더군요.
그 여유와 재치가 참 부러웠습니다.
개그맨 황현희 씨의 유행어인 건 아는데요,
그게 이렇게 기분 좋게 들린 적은 처음이었어요.
(아, 전 황현희 씨 좋아합니다 ㅋ)
얼굴 붉힐 일 있어도 이렇게 여유롭고 재치 있게 넘어갈 수 있다면...
저도 기분 좋고 상대방도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머릿속에 이런 케이스를 인풋 시켜놓았답니다.
애들이 무슨 실수를 하면 써먹으려고요 ^ ^;;
혹시 다른 좋은 사례(?)가 있다면 써먹을 수 있게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