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인사를 가봤는데 팔만대장경을 도서관에 책 꽂힌것처럼 그렇게만 보고 왔어요.
한 판이라도 정면으로 전시된게 없고 그냥 문 살 사이로 죽죽 꽂힌거만 보고 왔는데
팔만대장경을 이렇게밖에 못보는건가요?
그냥 인터넷에 사진들은 많은데 실제로 볼수는 없는지,
약간 실망스런 맘인데 그게 뭐가 교육이 될까..싶은게.
처음 해인사를 가봤는데 팔만대장경을 도서관에 책 꽂힌것처럼 그렇게만 보고 왔어요.
한 판이라도 정면으로 전시된게 없고 그냥 문 살 사이로 죽죽 꽂힌거만 보고 왔는데
팔만대장경을 이렇게밖에 못보는건가요?
그냥 인터넷에 사진들은 많은데 실제로 볼수는 없는지,
약간 실망스런 맘인데 그게 뭐가 교육이 될까..싶은게.
팔만대장경 눈으로 보는 것도 큰 공덕(?)이 있겠지만 그것이 무얼 말하는 지 제대로 알아야 하겠지요?
성철스님은 팔만대장경을 한자로 말한다면 마음심(心)이라 하였고, 어느 스님은 공(空)이라고 하였지요. 백날 입으로 말을 해봐야 그걸 알지 못하면 법정스님과 만나서 빨래판(?) 얘기가 되는 거죠.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댁이 그 아래인데요.저희가 애가 셋입니다.결혼한지..11년차인데요.
애셋 앞세워 올라갈때..남편이 긴 나무 작대기를..꺽어서..ㅋㅋㅋㅋ죄송..
마치 소몰듯.해서 올랐어요.셋을 길 이탈 시킬때마다 긴 작대기로 인솔..
해인사앞 연못에 돈 던지는 곳에서 동전 던지면서 소원 비는데..아들이...그 물에 동전 줍는다고 푸덩덩...
추운 2월이였는데 ..그 입구 문턱을 넘으려다...남편이 우리주제에 무신..부처님 팔만 대장경이냐??하면서 애셋 데리고 다시 내려온 기억이 나요..내려올땐 세 녀석이..가속도가 붙어서 더 빨리 뛰어내려와서 두 부ㅜㅂ가 이리뛰고 저리뛰고 애들 잡으러...간 기억이........
아마 올라갔어도...저희에겐 빨래판이였겠군요...
보존이 우선이 맞지만 보존도 하고 교육도 되고 해야죠.그냥 옆모습만 보이게 해놓을거면 후세들이 뭘 어떻게 보고 배우나요.초등 아이가 졸라서 갔다가 실망하고 저는 님처럼 보존이 우선이다 그러나 조금 아쉽다고 그렇게 말해줬네요.설 연휴때 tv 아버지란 프로그램에서 부녀가 영국 박물관 여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긴 박물관이지만 아이들 떠들고 뛰어다니며 장난치는거 저지를 안하더라구요.그 점을 보고 아버지가 영국이란 나라가 참 무서운 나라라고 말하던데 저도 참 신선한 충격을 받았네요.
그냥 조금 아쉬웠어요.
앞판을 봐도 그냥 새겼구나 이외에 그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거예요.
그냥 위안이지...
팔만대장경은 그 경판만으로도 대단하지만, 경판고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문화재거든요.
앞판을 꼭 보고 싶겠지만, 그 경판고에 잘 보관되어 있는 그 상태, 그걸 감상하시는것도 중요한 사안 같아요.
한 사람의 무지함으로 어이 없이 소실되어 버린 숭례문을 생각해보세요..
경주에 목이 잘려버린 불상 보세요....
그 안에 아무나 들락날락 거리게 하다 큰 일을 날 지도 모릅니다.
판전과 경판은 전부 나무입니다. 그것도 잘 마르고 오래된....
아이의 교육이요? 교육이라고 판전 안에 들어가 경판을 하나하나 만져보게 할까요?
해인사에 하루 몇백명이 왔다 가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판전에 들어가 경판을 마음대로 다 만지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판전은 구경을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 아니라 보관을 위해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판전과 경판이 남아날 수 있을까요?
앞면이 궁금하다면...
박물관이나 대장경 기념관에 가시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껏 그렇게나마 보존을 해오지않았다면 지금 상태나마 유지할수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져.
아마 우리 아이들 세대엔 그 흔적이나 겨우 유지할수있을까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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