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보..당신은 참 마눌복이 많은줄이나 아슈..

울남편에게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2-01-28 10:08:10

결혼 18년이 되어가도 앓아 누워 걱정을 끼친적이 있나

- 전 왠만하면 병원안가고 무식하게 견디기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그 보험적용하더라도 후덜덜한 미국에서조차  편도선염인줄모르고 버티다가

간호원출신인 아는 분이 미련떨지말고 얼릉 가라는 말듣고서야 ..;; 병원가서 두달정도 생고생..한적은 있어도..

* 아이들이 많다보니 엄마가 아플시간조차 없네요..이번 설에 잠깐..아플락말락했는데.. 그냥 고향갔다왔어요. 병도 사람가리나봐요 ㅋ

 

그 흔한 맛사지 한번 받아보았나..

-누가 제몸을 만지작거리는 거 ..완전 싫어라 합니다.

  목욕탕에서 때도 절대 안밀어요. 남들한테

샤방샤방 네일아트? 그게 아줌마 한테 가당키나 한지..

- 제가 아주 큰일을 치른후 제 예전 동료가 수고했다고 날 끌고가서 한번

  네일아트 해봤어요. 남편보다 낫지요 ㅋ 그런데 그날설겆이 하다 ..벗겨지더라구요 ㅋ

비싼 화장품 때되면 사대기를 사나

- 엄마가 주문해준 설*수 샘플 이나 올케 ..엄마가 외국다녀오면서 주시는 수분크림 립스틱으로 연명 ㅎ

털코트나 유행따라가는 옷을 한벌씩 사기를하나

_ 전에 당신이 나는 청바지가 한 30벌있다고 ..청소하면서 그랬지..

그거 홈쇼핑에서 한 5년전부터 다섯벌에 7만원도 안하는거 뚱뚱해져서 차마 못버리고 잇던거다..

내가 좋아하는 가방도 다 당신덕에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명품백? 도 이모가 쓰다 준것 엄마가 예전한 10년전에 하나 사준것.. 당신돈으로 산것 하나 없수..

- 가방을 좋아라 하는데 남편왈 세개버리면 하나사라..고 해서 지인이 준 짝퉁 키플링 꽤여러게 그리고 몇개 있는 가방으로 더이상은 안사려 합니다.. 다 나를 불쌍하게 여긴 이모와 엄마 지인들이 주신것들이지요ㅋ

혼자 벌어 울 다섯식구 먹여 살리는것 보기 그래서 이년전부턴 나름 특강선생으로 도움도 주고 있지 않수

내가 조금 아주 조금 청소를 안한다기로서니 ... 그것가지고 날세우는건 ..옳지 않아요.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여보.. 사랑해.. 그래도 아들셋과 당신 ..엄청 드시지 않수? 지금 은 방학이라 ..일하랴 밥해대느라 나도 좀..힘드네여..

* 여보 ..이번에 세번 쓴잔을 마신 상무된것 축하해요. 새차 나왔는데 한번태워주시구랴. 오늘 토욜인데

 아이들 많다고 우린 죽을때 까지 카니* 이야..했었는데 우리도 이런날이 오네여..담달에 그렌*라구요? ㅋ

IP : 180.6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 원글
    '12.1.28 10:18 AM (180.67.xxx.23)

    그런게 그깟청소를 더 소중히 여기는 분이 바로 제 남편..이랍니다. ㅠㅠ

  • 2. ㅎㅎㅎ
    '12.1.28 10:20 AM (203.226.xxx.62)

    고맙게 생각?
    아마 자연스럽게 생각할겁니다.ㅎㅎ
    내 마눌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 3. ..
    '12.1.28 10:29 AM (1.225.xxx.66)

    남편님 승진 축하합니다.
    그러고보면 울남편도 마눌복 많은 사람인데 알기나 한건지..

  • 4. phua
    '12.1.28 12:14 PM (1.241.xxx.82)

    흑..
    82에는 새똥님을 비롯하여 왜 이리 글을 구수하게
    잘 풀어 내시는 분이 많은 거여~~~~엇 !!!!!

    그렌* 타시게 된 것 축하합니다.
    근데 좀 걱정은 82에서는 그렌*가 아줌마들 동네 마트 갈 때
    타는 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콧방귀 뀌는 댓글이 올라 올까 , 약간 걱정은 됍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65 이지**라는 동네 빵집에서 식빵을 사봤는데 12 2012/02/20 3,315
72464 내일이 제 생일이에요... 1 의미 2012/02/20 399
72463 놓치고 후회한 남자가 있으신가요? 8 참을인 2012/02/20 11,434
72462 (급질문)맥북 노트북인데요..USB 메모리스틱을 안전하게 빼내는.. 2 맥북 2012/02/20 676
72461 통합진보당 홈피에 인공기가 올라갔다고? 3 허걱 2012/02/20 746
72460 영어할 줄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2 영어가.. 2012/02/20 811
72459 일 ‘독도 일본땅 표기’에 MB ‘기다려달라’고 했다 4 탄핵해라 2012/02/20 594
72458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낙선명단 168명 발표 3 샬랄라 2012/02/20 477
72457 저 길냥이한테 간택받은건가요? 21 ㅎㅎ 2012/02/20 3,222
72456 초등학습사이트 홈런?? 괜찮나요? 1 ... 2012/02/20 1,047
72455 안철수주식 빨리 파세요!! 8 sukrat.. 2012/02/20 2,599
72454 일본에서 못먹는 방사능식품 한국은 허용 8 호박덩쿨 2012/02/20 2,100
72453 예상치 못한 충남대! 4 대구맘 2012/02/20 2,960
72452 굵은금목걸이 하고다니는 남자 42 궁금 2012/02/20 19,650
72451 꿈에 박원순시장님 나왔네요 완전 1 야호 2012/02/20 435
72450 르베이지 한 별=키이스4벌=?? 7 백화점 옷 2012/02/20 5,730
72449 브룩쉴즈,소피마르소 피비케이츠 중에 누구 제일 좋아하셨나요? 25 ..... 2012/02/20 4,244
72448 82쿡 누님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7 추억만이 2012/02/20 1,265
72447 냄비에 중금속 무섭네요~ 어떤게 안전할까요? 30 위기탈출보다.. 2012/02/20 31,075
72446 어린이집에 보낼 이불 어디서 사요? 5 이젠엄마 2012/02/20 1,101
72445 위기탈출 넘버원 보셨나요? 질문요 2 알루미늄 2012/02/20 1,596
72444 독일 대통령 사임 이유가 11 정신이 나갔.. 2012/02/20 2,404
72443 해독쥬스드시고 몸이 더 이상해진분은 안계신가요? 1 이건 2012/02/20 2,158
72442 조선일보, 비뚤어진 선거 보도…급기야 오보까지! 3 그랜드슬램 2012/02/20 1,277
72441 제가 취업을했는데요. 요즘 월급수준을 몰라서요. 너무 박봉인가요.. 21 알려주세요 2012/02/20 1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