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식헤(수유끊을때 도움된다며)와 맥주를 사오신 남편 덕에 치킨시켜 치맥...
오늘은 어제 남편이 사준 치킨에 답례로 뭐 시켜 먹을까...했더니 덥썩 회...먹자는 남편덕에 소주를...
이런저런 이유로 해산물을 등한시...멀리 하는 와중이였지만
첫애 임신하던 2008년 봄부터 수유끊던 돌 무렵까지 참다가 곧 먹겠다싶어 행복한 상상?만하며
초밥을 어디서 먹나...노래만 부르던 제게 둘째를 주신...그 누군가(우리 부부겠지요)를 원망하며
또다시 수유끊을 날만 기다렸것만...일본의 그 난리...덕분에 영영 못 먹는가 했는데
결굴...소시민으로써 식자재에 대한 많은 선택권이 실상 우리에겐 없다는 남편의 꼬임?에
이젠 내 몸에서 뭔가를 나눠줄 아이가 없다는 핑계로 눈 딱감고 맛있게 먹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