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가 저만 보면 너 그렇게 화장하면 안된다고 순식간에(어느 순간에 확) 늙고 주름생긴다고 펄펄 뛰는데요, 정말 그런지 여쭤보고 싶어요.
세수하고 나서 비오덤 바르고요(비오덤은 아토피 피부를 위한 로션인데 바디크림으로 쓰는 사람도 있고 얼굴에 써도 된다고 스여 있어요. 세타필 같은 거예요) 미샤 자외선차단제 엄지손톱만큼, 비비크림 엄지손톱 삼분의 이 만큼 발라요.
집에 퇴근하고 나서는 화장 지우고 비오덤 바르고 자요.
이렇게 화장하고 가는데 언니가 우선 비오덤은 안된대요 그런 크림이 아니라 전문적인 얼굴용 크림을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더 듬뿍, 미샤가 아니라 적어도 중간정도 상표로 쓰래요. 아니면 미샤를 쓰려면 더 많이 바르래요. 근데 그러면 번들거려서 아침에 시간 없는데 화장 다 못할 거 같아요. 비비크림도 더 바르래요.
그리고 자기 전에 에센스나 수분크림도 하래요 둘 중에 하나라도.. 나중에 다 나타난다고.. 그리고 제가 온통 미샤 같은 저가 브랜드만 쓰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해요. 귀찮다고 안챙기고 링클크림도 안바르면 어쩌냐고 맨날 뭐라 하는데요... 정말 지금은 괜찮지만 어느 순간 확 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