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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왜이렇게 속이 좁을까...어떤 때 느끼시나요?

밴댕이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2-01-27 15:47:17

저는 간간히 내가 너무 속이 좁은게 아닐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요즘들어 가장 저를 괴롭히는 것은...

저희 사무실에 아르바이트 하시는 아줌마에요.

그 아줌마는 일주일에 두세번 들르시는데요

오셔서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아요.

늘 같은 패턴으로 일을 보시고 돌아가시는데

일단 오시면 -- 직원이 커피를 타줘야 마시고요(드시라고 하면 괜찮다고 사양하세요)

그러면서도 어쩌다가 커피를 못 마시게 되면

꼭 스틱포장된 커피를 두개쯤 테이크아웃하세요(집에 갈때 들고가심)

제 자리에서 잘 보이지 않도록 이쪽으로 몸을 돌려서 가지고 가시는데 (이건 순전히 제 생각 ㅋ)

우연찮게 그것을 목격한 후로는 그 아줌마가 오실때마다

커피를 가지고 가시는지 그냥 가시는지 지켜보는 저를 발견해요 -_-

커피가 아니라도 손님용으로 내어둔 사탕을 한움큼씩 집어가실 때도 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별것 아니고, 그분이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라면

하루에 커피를 더 많이 마시고, 사탕도 더 많이 드신다해도 의식하지 않을텐데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라는 이유로 내가 너무 눈여겨 보는게 아닌가 ㅋㅋㅋ

이것 말고도 수시로 제가 너무 쪼잔하고, 속이 좁지 않은지 돌아보게 되는 일이 간혹 있는데

요즘의 이슈는 이것이랍니다. ㅎㅎ

IP : 112.218.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1.27 3:48 PM (203.232.xxx.243)

    저도 남편한테 별거아닌걸로 화날때 그런 기분 느껴요. 근데 아주머니 커피믹스는 그냥 너그럽게 봐 주세요^^

  • 2. 그래요
    '12.1.27 3:52 PM (121.128.xxx.151)

    눈치보며 가져가시는거 안스럽게 생각하시고 한쪽눈 질끈 감아 주세요

  • 3. ...
    '12.1.27 3:52 PM (14.47.xxx.160)

    평소에 저 스스로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동서한테는 그게 잘 안됩니다..
    내 그릇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른답지 못하다 느껴져서
    참 힘들어요...

  • 4. 저는
    '12.1.27 3:55 PM (211.246.xxx.16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시조카들 용돈줄때..전 조카가 둘뿐인데 잘 챙기지못하는데 시조카는6명이나되니 한번 챙길때마다 돈 아까울때가 가끔있어요 ㅎㅎ

  • 5. 나무
    '12.1.27 3:59 PM (220.85.xxx.38)

    무슨 얘기인지 급공감해요ㅎㅎ

  • 6. ......
    '12.1.27 4:46 PM (211.224.xxx.193)

    그건 속이 좁은게 아네요. 그런 얌체짓하는 사람보면 당연히 혈압오르고 화나고 가져가나 안가져가나 눈여겨 보게 돼죠. 님이 잘못된게 아니고 상대방이 이상한짓해서 그래요. 더럽게 그거 몇푼한다고 거기까지 일부러 와서 그걸 가져가는건지? 가져가지 말라고 한마디 하세요. 그냥 어쩌다 가져간것 아니면 저건 말해야 된다고 봐요. 가끔 여직원 많은 사무실에보면 이상한 애들 꽤 많아요. 몇 사용안하는 화장실의 화장지를 집으로 가져가 쓰거나 큰페트병에 회사 생수를 받아가더라구요. 저 물은 그냥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자취하는 남동생보러 너도 물사먹지 말고 회사서 너 먹을만큼 받아와 했더니 누나는 왜 남의 물건을 함부러 가져다 쓰라고 하냐고 뭐라 하더라구요. 생수도 엄연히 회사물건이라며

  • 7. ㅇㅇㅇ
    '12.1.27 4:53 PM (14.40.xxx.129)

    보너스 안준다고 입대빨나와서 틱틱대는 저를 보며..
    난 돈의 노예구나 ㅋㅋㅋㅋㅋㅋ 생각합니다.

    자꾸 사장배는 불러가는데 직원 월급 동결에다 주는것 까지 안주니
    단체로 사표쓰자고 하고 싶어요 ㅋㅋ

  • 8. 고백하자면
    '12.1.27 5:21 PM (125.186.xxx.77)

    설날전 싹쓸어가는 시누들 미워서 적당히 감춰놓는 거, 오빠네집에와서 고기 실컷 먹으려고 했는데 갈비찜안했냐는데 열받는거. 두번에 걸쳐 식혜했는데도 실컷먹고 가져갈거 있냐는데 짜증나는거. 시조카들 용돈주는거. 시어머니가 부엌음식 관리하는거. 집춥다고 양말내놓으라며 이왕이면 좋고 이쁜걸로 달라는 시누가 어이없는거. 아,, 정말 속좁게 화내요. 결국 냉장고 남은 전,, 다 먹지도 못할테구, 양말하나 주면 될걸싶기도 하고, 그래도 말뽄새 미워서 자꾸 속좁아져요

  • 9. 오달
    '12.1.27 7:44 PM (219.249.xxx.52)

    윗님...좀 우울했는데...웃음을 주시네요. ^^
    심히 공감해요..ㅋㅋ

  • 10. 이번설에 말이에요
    '12.1.27 10:10 PM (221.162.xxx.139)

    늘 음식장만하고 모든걸 셋팅한후 시엄니 모시고 오는 아랫동서가 시동생이 대기업 간부인데도
    제사비용 한푼 안줘서 말도 못하고 약올라 죽겠네요
    그돈 없어도 별로 아쉬울것 없는데 시엄니한테는 입안에 혀처럼 굴면서 명절 전후 전화 한통 없고 전에 제사때 10만원 주라고 제가 말했는데도 지맘대로 무시해버리니 속상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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