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처녀가 쓰는 글

그랬구나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2-01-27 14:54:26

어느덧 서른 중반이네요.

결혼한 선배들이 그러지요. 결혼할 상대가 나타나면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온다구요.

그런데요, 얼마전에 일 관계로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이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남자들은 보통 첫 눈에 반하지만, 여자들은 첫 눈에 반한다는 거 없지 않나요? 만나다보니 좋아지더라.. 이런거지..

아무튼 저는 그랬거든요. 그래서 정말 신기했어요. 기혼녀들이 하는 말이 이런건가 싶은 기분도 들면서 말이죠.

광채가 나더라는 말... 남자한테 하게 될 줄이야 말이죠.

키 저보다 작습니다. 얼굴도 사각이고... 외모가 돋보이는 그런 남자 아니었어요.

그런데 묘하게 끌리고 빛이나고 마음이 가더란 말이죠.

바로 이 남자야!!!! 두근두근....

헌데 어제 알고보니 말짱 꽝이네요.

유부남이네요. 5년전에 결혼했더라구요.

누가 이상형 물어오면 딱히 없어서 시큰둥했는데요,

제가 저도 정확하게 말할 수 없던 이상형이 이 남자로 확실해짐을 느낍니다.

 

실망한 노처녀가 마음 아파 끄적였습니다.

 

IP : 218.51.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7 3:03 PM (211.237.xxx.51)

    보는순간 이사람이다 그런거 없었어요 저는
    저희 남편하고 그냥 저냥 알고 지내다가 정들어서 연애하고 결혼하게 된거죠.
    좋은 분 곧 만나기를 바랍니다.

  • 2. 맞아요
    '12.1.27 3:32 PM (112.154.xxx.153)

    보는 순간 그런건 아니구요.. 만날 수록 다른 사람들과 비교 해봤을때 이 사람이 걔중 젤 낫네 수준이에요...
    나이가 들어서 만나게 되면 운 되게 좋은거 아니면 괜찮은 사람 만나기 힘들죠..
    하지만 님스스로도 괜찮은 사람인지 생각해 본다면 답은 나와요
    사람을 일단 많이 만나는게 우선순위이고요
    그 중에서 발빠르게 취사 선택 하셔야 결혼은 하지요

    제 친구들도 오래 연애 해서 결혼한 애들이 살기는 더 못살긴 해요
    나이 들어서 만나게 되면 일단 경제력 이니 이런건 따지고 보니까
    중간은 가지요

    젤 중요한건 성격... 나랑 잘 맞는지 와 성향 여부... 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그 다음 중요한게 시부모님...
    82에 이상한 시부모 자주 등장하잖아요
    그게 본인 시부모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답니다
    특히 오래 연애한게 아닐 수록 그런 사람 걸리기가 쉬워요 그래서 시부모를 꼭 봐야 해요

  • 3. 힘내세요
    '12.1.27 3:44 PM (211.209.xxx.210)

    곧 만나실거에요..정말 이사람이다라구요...
    저두 이상형 이래저래 많았는데....두번째 선본 남편.....정말 이상형 아니였는데 두번만나고 이사람인가 했어요..결혼하고 우여곡절많고 나랑 안맞고..힘들었지만..지나고나니 이사람뿐이었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15 남편,밥먹고 온다니까 세상에서 젤 기분좋네요 (50대) 25 // 2012/03/27 3,898
87114 학교 정기고사문제 접근권한이 없다는데요. ff 2012/03/27 556
87113 혹시..긁어서 종이에 베끼는 펜 없을까요? 전사지처럼... 2 궁금 2012/03/27 532
87112 제가 유별난건지,,, 소아과에서 7 몰라서 2012/03/27 1,686
87111 침대커버 왕창세일하는 사이트 보신분~ 최근에 2012/03/27 533
87110 괌여행 쇼핑 팁좀 알려주세요 3 해외여행처음.. 2012/03/27 3,305
87109 도와주세요. 솜씨없는 엄마덕분에 여자아이 머리가 매일 산발이예요.. 16 따사로운햇살.. 2012/03/27 3,140
87108 스마트폰 데이타 남는거요~~ 3 아이폰 2012/03/27 904
87107 "우리 올케는 포기했다"는 말 15 ... 2012/03/27 3,714
87106 그러고보니 천안함....2년이 됐네요 8 으음 2012/03/27 806
87105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니생신 어찌하나요? 5 생신 2012/03/27 1,013
87104 학원선생님 결혼선물추천해주셔요.. 2 날개 2012/03/27 1,450
87103 부산에 있는 대우정밀(s&t) 괜찮은 회사 인가요?(남자.. ㅍㅍ 2012/03/27 1,034
87102 임신했는데 밥만 먹음 배가 터질듯 불러요. 3 임신부 2012/03/27 1,065
87101 박경철,,책에보면 앞으로 강남아파트 반값된다는데,,,(10년후에.. 26 /// 2012/03/27 9,595
87100 82보고 기사내는 것같네요. 1 .. 2012/03/27 1,193
87099 제가 커피랑, 라면을 맛있게 끓인다는 소릴 많이 듣는데 9 .... 2012/03/27 2,628
87098 아들이 스키장에서 장비를 반납하지 않아서... 7 스키렌탈 합.. 2012/03/27 2,090
87097 갑상선암 걱정 안해도 될듯... 2 아쿵 2012/03/27 6,041
87096 예전에는 한두끼만 굶어도 1~2킬로는 왔다갔다 한거 같은데 2 .. 2012/03/27 1,204
87095 샤브샤브 고기는 어떨걸 사면 될까요? 2 샤브샤브 2012/03/27 5,978
87094 올해 왠지 90년대 추억팔이 유행할듯 하네요 3 ..... 2012/03/27 1,100
87093 반전세랑 월세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2 2012/03/27 1,185
87092 담양 명아원에서 숙박해보신분 있으세요?? 7 여행가요 2012/03/27 5,369
87091 40대.. 제주변 모두 전업인데 그게 그리 이상한가요? 11 내참 2012/03/27 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