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긴머리 치렁치렁 웨이브(머리숱도 많아요) 팔랑이며 다니던 제가,
(나이 마흔 ;;;;;;;;;;;;;;;;;;;;;;;;;;;;;;;;)
오른쪽 귀를 도려내어 올린 다음 혹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오른쪽 귀 옆의 머리를 둥그렇게 면도를 해버린다네요ㅜㅜ
웃기죠.............
면도한 부분의 머리가 약 10센티미터정도라도 자라려면 몇년이 걸릴까요??
하도 항상 긴머리 스타일이라 감이 안잡히네요....
이거 자랄 동안은 더운 여름에도 업스타일도 못하고
우울하게 늘어뜨리고 있어야 하고..
머리가 자라도 문제인게 귀 부근으로 다 흉터자국 투성이일텐데,
포니테일 같은 건 이제 못하나요...
조만간 친정동생이 결혼해서 한복 입고 한복머리스타일 해야 하는구만,
어쩌죠.....
유일하게 하는 악세서리가 딱 하나 귀걸이인데,
당분간은 귀걸이도 안녕...
수술자체걱정도 태산이지만,
수술후에도 걱정이네요..
경험 해보신분들, 어떻게 그 시기를 넘기셨는지..
수술기간동안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초4짜리 아들 혼자 3일동안 혼자 지내야 하는데,
얘는 어떻게 지내게 해줘야 할 지 걱정이 넘 많아요...
전자렌지 사용법만 줄창 숙지시키고 있네요..
11살이면 밤에 아빠가 집에서 잠은 잘테니까, 혼자 집에 있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