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사먹으려해도 분식이외에는 5000원 이하로는 찾아보기 어렵구요
떡볶이 2500원 1인분에 떡 15조각정도 들어있네요..
떡 몇개인지 새면서 먹어요..
이마트에서 딸기 900그램에 11900원, 귤 3키로에 거의 3만원..
킴스클럽에서는 딸기 1키로에 14000원, 파프리카 두개에 5천원, 오이 두개에 2000원
현대백화점에서는 딸기 750그램에 17000원, 배 하나에 13000원, 사과 하나에 6000원..
집근처 현대백화점 들어갔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네요..
휘발유 1리터당 2000원 넘었죠...
어렸을 땐 토마토가 싼 과일이라고 생각해서 안 먹고
야채는 맛이 없어서 안 먹었는데
지금은 토마토 야채는 비싸서 못 먹네요..
기껏 양파, 양배추, 상추 정도가 사먹을만하네요..
달걀한판과 우유큰거 하나만 하도 만원 가까이 나와요..
뭐 조금만 사도 5만원 훌쩍 넘구요..
뭐 상 하나 차리려면 장봐서 요리해서 먹어도 원재료값만 최소 7천~1만원 나옵니다.
외식하면 당연 2만원 이상 정도 나오구요...
그런데 신기한 건 호텔같이 상류층 대상으로 하는 식당은 자리가 없더군요
주말에 S호텔 브런치 부페는 손님이 넘쳐나 1,2부로 나누었더군요..
다른 호텔 부페도 비슷한 사정에요..금토일은 항상 만석...예약필수
명품들은 가격을 올릴 수록 더 잘 팔리니 모든 브랜드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도 잘 팔립니다..
작년 한국 물가상승률이 3%~4%, 실업률이 4%대라는 데 라는데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대한민국 평균월급이 200만원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임금상승률에 비해 생활물가는 정말 미친듯이 오르고 있어요..
제대로 된 사회라면 평생 열심히 근면하게 일하는 시민들이
최소한 먹고 살 걱정은 안 하게 해주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주택문제-서울에서 1억이하 전세는 없죠, 200만원 월급 하나도 안쓰고 4년이상 모아야 1억입니다.
교육문제-사교육비에 드는 돈 말 안해도 아실테구요
고용구조문제-공무원계통, 선생님 인기 있는 것 모두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고용구조때문이죠
대학졸업해서 취직하자 마자 주택문제 해결하느라 십수년,
그다음에 교육비문제 해결하느라 십수년 전쟁을 치루고 나면
고용구조문제에 의해서 회사에서 나가야할 나이가 되는 우리 현실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어려우니 도대체 무슨 희망으로 살아야합니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런 구조적 문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데
사교육비에 돈을 쏟아부으면 뭐하나요
아이들은 경쟁이 더 치열하고 나누어먹을 것은 더 적은 환경에서 일하게 될텐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