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새똥님 절약글도 열심히 읽고 알뜰한 육아법도 공부하고 있는 초보주부입니다.
곧 첫아기 출산을 앞두고 남편발령지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택에 들어갈 수가 있다는데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는지라 저축모드로 살아보려고 했는데
거리가 멀다고 하네요......대중교통이 없어 자차로 편도 30분씩 걸린다고 합니다.
주유값부담이 얼마나 될지 몰라서 그럴바엔 도보가 가능한 직장 근처 아파트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그럴려면
대출이자부담이 커지고요......
선배님들 객관적 조건을 두고 어느게 더 나을 지 조언 좀 구해요.
1. 사택
- 30년된 5층 건물 18평
- 주변에 마트나 병원 같은 편의시설이 전혀없는 톨게이트 근처에 있음
- 장점은 관리비만 부담하면 됨
- 이사하기 전 욕실, 샷시, 싱크대 등...은 최소한으로 고치고 들어가서 5년 정도 살 생각
- 남편 출퇴근에 자동차로 편도 30분씩 소요
- 버스 1대 다님
저희가 가진돈이 많이 없는지라,
처음엔 지금집보다 좁지만 아이 출산하고 5살까지 돈 모아서 30평대 주택청약금의 절반이상 모으면 이사가려고 했는데요,
남편의 출퇴근이 멀고, 장을 보거나 아이때문에 병원을 가려면 무조건 차로 나가야 하는 위치라서 차량유지비로 돈이 많이
나갈것 같아서 망설여집니다. 지금까지는 걸어서 출퇴근하느라 저 병원검진갈때 제외하고는 차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2. 대출내서 아파트 전세
- 5천만원 정도 추가대출을 받아야 함......5.8%이자 계산하니까 매달 20만원 정도 이자비용이 나갑니다.
- 도보로 출퇴근 가능
- 주변 마트, 병원 이용가능
- 대중교통이용가능
물론 여기도 전세가 많은 건 아니고요 두세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저층으로 가야하고요. 대신 30년된 곳보다는 아기키우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거기서 기름값 나가는 돈으로 이자내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30년된 곳에 바퀴벌레나 쥐......같은게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요 ㅜㅜ
외벌이 저희 남편 연봉 실수령액이 4천만원 정도 되고, 저는 일단 연년생을 계획중이라 맞벌이는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사택이 두자리가 비어있다는 이야기에 첨에 엄청 기뻤다가, 거리멀고 바퀴벌레는 어쩔 수 없을꺼란 말에 우울해지는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저 어디로 이사 갈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