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나쁜 엄마인거죠?
연애할 때 같이 갔던 곳이기도 하고
너무 다시 가보고싶고 또 마일리지도 충분하길래
일 마치는 금요일에 제가 합류해서 주말 같이 보내고 오면 어떠냐고 제안했어요
세살짜리 아기가 있는데 친정 부모님께 사흘만 봐달라고 부탁하려고 했거든요
남편이 자기는 아기랑 같이 가지않으면 절대 싫대요
오려면 아기랑 같이 오래요
장인장모님 힘드시고 아이도 엄마 떨어져서 어떻게 사흘이나 지내냐고요
그런데 저는 남편 반응이 왜 이렇게 섭섭한지요
신혼여행 이후 처음인데 저랑 같이 보낼 시간에 대해서는
눈꼽만치의 기대도 없네요
제가 무리한 계획을 했던게 맞겠죠? 남편 말이 일리있으니 이 기회 패스해야겠죠?
친정부모님이 애 못봐준다하셨음 쿨하게 포기하려했는데
남편이 저러니 자존심상하고 속상해요
둘이 있는게 이제 재미없나봐요 ㅜㅜ
1. ..
'12.3.11 2:51 PM (59.29.xxx.180)철없는 엄마 맞아요.
2. ....
'12.3.11 2:51 PM (1.210.xxx.86)거꾸로 아이 떼놓고 여행가자고 하면, 그것도 좋아보이진 않았을 거예요. 아빠가 아기를 위하지 않는 느낌이 들 때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아기 사랑하는 마음이 큰 아빠,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3. ...
'12.3.11 2:51 PM (110.9.xxx.84)얼마나 가까운 나라일까요? 많이 가까우면 애데리고 다녀오세요.
4. ...
'12.3.11 2:55 PM (175.214.xxx.3)차라리 갓난쟁이면 모를까.. 세살이면 좀 그렇네요...
5. ..
'12.3.11 3:06 PM (121.134.xxx.57)전 원글님 기분 알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했으면 하는 남편분의 마음도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솔직히 경험상 세살짜리 해외 데리고 나가봐야 아이기억에 제대로 남지도 않고
엄마는 어린아이 치닥거리 하느라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해요
아이봐줄 곳도 마땅치 않은데 무리하게 맡기고 가는것도 아니고 사흘정도면 괜찮은데요?
이런 기회라면 차라리 부부가 부담없이 즐기다 오는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또 같이 갈 기회를 만들면 되는거구요6. ..
'12.3.11 3:13 PM (14.36.xxx.113)가도 될거 같은데요. 제 주변에도 그렇게 다녀온 사람들도 있고
저희 친정 엄마도 아이 키우느라 여행도 못 다니고 신랑이랑 둘이 시간 못 보냈으니 다녀오라고 했는데,,7. 저도^^
'12.3.11 3:17 PM (175.205.xxx.179)아이 둘을 네살,한살때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2박 3일 제주도 간적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이들 한테 나쁜 엄마인것 같고 죄책감있었는데 하룻 밤 지나니까 우리가 얼마나 부모로서만
살고있는지 느껴지더라구요ㅜ.ㅜ
솔직히 부부 사이가 아이들이 끼어있는 만큼 떨어져있다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윗 님들 말씀대로 엄마가,아빠가 아닌 부부나 연인으로서의 여행이나 둘만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아이는 아직 암것도 모르고 시중들다 보면 서로 맘 상하고....더 커서 데려가셔도 됩니다.8. 가난한마음
'12.3.11 3:33 PM (211.60.xxx.209)섭섭하실만 한걸요. 석달 갓난쟁이가 아니고 세살인데. 움냐 다시 잘 이야기 해서 다녀오시길 빌어요
9. 부자패밀리
'12.3.11 3:37 PM (1.177.xxx.54)죄의식으로 연결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둘째구요.
일단 제가 똑같은 경험이 있어서 글 읽다가 제 글인줄 알고 웃었어요.
그러니깐 신혼때.뭐 애 낳았으니 신혼은 끝이 났네요.
암튼 그때 제 나이가 이십대 중반. 한창 나가서 재미난거 보고 듣고 하고 싶을때잖아요.
그런데 우리애가 갓난아기였어요. 생후 12개월 지나서 아마 만 한살 하고 조금 지났을겁니다.
우리남편이 여름 휴가가 나오는데 둘이만 여행가고 싶은거예요.아이때문에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친정엄마한테 말하고 .엄마는 흔쾌히 애 맡아준다 했구요.
이야기 다 끝내고 남편한테 둘이 가자 했는데 우리남편 반응이 원글님 남편과 같았어요.
그때 나름 서운했어요.
어쩃든 엄마가 애를 맡아준다고 해서 끝까지 주장을 이어갔구요 둘이만 갔는데 정말 하나도 안행복한거예요.
왜냐.우리남편이 계속 뚱해있었거든요.
그러니 뭘해도 안즐겁더라구요.
경험담이니 참고하셔요.
남편도 뭐 같이 둘이만 가자 하면 애 키운다고 힘들었는데 상받는다 생각하고 갈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여행가도 안즐겁습니다.
똑같은 상황 겪은 경험자로서 조언드려요..ㅎㅎ10. 쌍둥맘
'12.3.11 5:21 PM (211.234.xxx.57)세살이면 지금 몇개월인가요?
우리 아이들 22개월때 데리고 세부 갔다왔는데 너무 좋아하던걸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구요.
아이 한명이고 가까운 나라라면 휴
대용 유모차 가지고 다녀오셔도 될듯한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439 | 뉴욕에서 장염걸린 글 원글입니다. 많이 나았어요. 감사합니다!!.. 2 | 아프지 말자.. | 2012/03/11 | 2,075 |
80438 | 이경규씨 나이 드니까 더 괜찮아보여요 3 | Dd | 2012/03/11 | 1,660 |
80437 | 텔레비젼은 이제 LED로 사야 하나요? 11 | ??????.. | 2012/03/11 | 2,935 |
80436 | 한강다리를 걷고 싶은데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나요 14 | 워크홀릭 | 2012/03/11 | 1,660 |
80435 | 봉주 8호에 김경준 녹취록 떳네요. 5 | ㅇㅇ | 2012/03/11 | 1,787 |
80434 | 공지영 "시민 패는 해군, 해적 맞다" 7 | ... | 2012/03/11 | 1,401 |
80433 | 방법이 없을까요? 1 | 야식하는 남.. | 2012/03/11 | 598 |
80432 |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었는데 냄새가 좀 이상한거같아요, 1 | ... | 2012/03/11 | 1,718 |
80431 | 내가 이러니..남자를 못사귀나봐요 11 | ㅜㅜ | 2012/03/11 | 3,538 |
80430 | 검단 치과 소개 좀^^ | fobee | 2012/03/11 | 1,030 |
80429 | 맘에 안들어 이사 간다는데........ 1 | 중학교 배정.. | 2012/03/11 | 1,180 |
80428 | 어머니, 친아들 상대로 "빌딩 돌려달라" 소송.. 3 | zzz | 2012/03/11 | 2,776 |
80427 | 봉주 8회 마그넷주소 1 | /// | 2012/03/11 | 819 |
80426 | 2001아울렛.. 6 | 나린 | 2012/03/11 | 2,518 |
80425 | 밴드스타킹이 그득 ㅠ.ㅠ (좋은 생각 급구!!) 2 | 알뜰한당신 | 2012/03/11 | 2,884 |
80424 | 퀴니.버즈와 제프가 무슨 차이에요? 1 | 봄날 | 2012/03/11 | 903 |
80423 | 이명박이 일본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6 | 쥐때문에 고.. | 2012/03/11 | 1,245 |
80422 | 모니터 사야하는데 .. 5 | 마들렌 | 2012/03/11 | 829 |
80421 | 도시가스와 지방의 보일러 비용이요. 7 | 알포 | 2012/03/11 | 1,618 |
80420 | 남편이랑 꼭 대형마트에만 다녀옴 틀어지네요. 47 | 쳇 | 2012/03/11 | 15,144 |
80419 | 중학교때 선생님 | .. | 2012/03/11 | 854 |
80418 | 트리아 레이저 제모기 좋나요?? 1 | .... | 2012/03/11 | 4,029 |
80417 | 밑에 뉴스타파보세요!해군보고서에 강정이 해군기지로 적합하지 않대.. 3 | 땡큐뉴스타파.. | 2012/03/11 | 912 |
80416 | 밥에서 걸레냄새나요 17 | 우웩 | 2012/03/11 | 8,904 |
80415 | 동향 아파트와 남향 아파트 14 | 궁금해요. | 2012/03/11 | 10,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