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스럽고 근성있는 한국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본토 미국 아이들 밀어내며 미국 명문대 접수해 가는 한국인들....
치열한 입시경쟁에 취업경쟁, 취직 후 직장에서의 생존경쟁....
저는 경쟁이 태생적으로 싫답니다.
그래서 "나가수 " 프로그램도 보긴 하는데, 뭐든지 순위 매겨서
떨어뜨리고 하는 거 딱 질색이예요.
승부욕도 마니 적은 편이예요. 이기고 싶은 맘도 별로 없는데,
한국에서 자라다 보니 길들여져서 가끔씩 그런 맘이 올라올 때도 있고요.
한량과인가 봐요.
따뜻한 태양 아래서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유유자적하며 뒹굴뒹굴...하는 게 딱 체질입니다.
책이나 읽고 음악 듣고 그림 보고... 이건 남유럽 스탈? 풉풉풉~~백수체질?
아침마다 일어나서 직장 출근하는 게 고역입니다.
직장 오래 다니시는 분들 존경스럽고,
맞벌이하면서 육아, 살림 다하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저는 못할 꺼예요, 아마....
나는 왜 이럴까...엄마는 나름 부지런한 편인데, 게으른 아버지를 닮아 이 모냥인가 싶고...
저혈압이라 투쟁의지가 없는가 싶기도 하고....
그 한국인의 근성은 내 피에는 없는가 보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