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늦게 전화하거나 문자하는 인간.

짜증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12-01-26 10:58:52
기본적으로
남의 가정집에
밤 9시나 10시 넘어서 
전화하거나 하는거 예의가 없는 행동 아닌가요?

진짜 다급한 일이면 당연히 새벽에라도 전화를 해야 하는 거고요.

그런게 아닌
아무일도 없이 그냥~ 전화하는데
11시 12시면요.

결혼하고 몇년되도록
남편 친구들 중 이렇게 예의없는 인간들이
한둘씩 꼭 있더라고요.

그때 어러저러 하니 좀 조심시켜라..했는데
남자들 그런 소린 또 잘 못해요.

그러다 짜증내니까 나중에는 좀 조심시켜서
나아지나 싶더니
게중에 한 인간은 또 문자질을 새벽에 합니다.

요샌 카톡이 기본이라서 그런지
지난주에 자려고 누웠어요.
평소 알람때문에 남편 핸드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고요.

보통 12시 반 정도에 잠들려고 준비하는데
그날은 남편이 먼저 잠들고 저는 누웠는데도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겨우 자려고 하는 찰라에
딕딕~하고 문자 소리가 납니다.
뭐야..이시간에..하면서 그냥 다시 눈을 감고 자려고 노력하는데
딕딕~하고 또 연이어 문자가 옵니다.

짜증이 슬슬 나서 핸드폰을 보니
이런저런 일로 제가 가장 안좋아하는 남편 친구중 한사람.
그시간에 카톡으로 쓸데없는 안부문자 보냅니다.
뭐하냐. 잘 지내냐. 어쩌고 저쩌고.

승질나는거 참고 다시 자려고 했더니
그후로 연거푸 두번이나 딕딕~.
제수씨한테도 안부전해라~


아..정말 바로 전화해서 뭐라고 하고 싶은 걸 겨우 참았어요.

명절때 남편이 그친구 만나고 왔다고 하길래
쓸데없이 밤 늦게 문자 보내지 말라고 뭐라 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아무소리 못하네요.
말도 못한 거죠 뭐.

IP : 112.168.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가끔
    '12.1.26 11:01 AM (147.46.xxx.47)

    수다본능땜에 아침 일찍 전화할때 있어요.남편 출근시키고 잠도 덜깬 친구 목소리...
    너무 미안한데..저도 아이잘때 뭔가 생산적인(?)걸 하고싶어서...이른시간에도 꼭 전화하게되네요.

  • 2. ..
    '12.1.26 11:08 AM (175.112.xxx.155)

    전 여기서는 진상짓도 한적 있는걸요.
    밤 10에 이웃집에 전화해서 김밥김좀 빌려달라 했네요.
    그집은 자다 깨서 받았구요.(전화했을 당시는 자는줄 몰랐고, 아파트에서는 대개 어른들은 더 늦게 자는줄 알았습니다. 핑게를 대자면)
    남편친구들도 술마시고 늦게 전화 잘합니다.
    받을친구는 받고 안받를 친구는 안받아요.
    잘때 오는 전화는 짜증이 나긴 합니다.
    근데 새벽에 전화오는 소리 들으면 무섭습니다.
    누가 돌아가신경우가 대부분이라.

  • 3. 아...
    '12.1.26 11:10 AM (122.32.xxx.10)

    새벽이나 한밤중에 오는 전화 너무 너무 싫어요. 전 그래서 친구 하나 잘라냈어요.
    진짜 무슨 특별한 용건이 있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새벽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더라구요.
    몇번 돌려서 얘기를 했는데도 못 알아듣길래 아예 대놓고 얘기를 했더니 완전 삐졌어요.
    아무리 그래도 어린 아이 키우는 집에 어른들도 안하시는 전화를 시시때때로 해대니...
    전 풀어줄 생각이 없어서 연락 안하고 있구요, 솔직히 이게 더 편해서 앞으로도 안하려구요.

  • 4.
    '12.1.26 11:16 AM (116.32.xxx.31)

    교사인데요...학생들은 당연히 11시 넘어서도 자기들 용건 있으면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 그러고요...
    심지어는 학부모님들도 자기 용건 있으면 시간 개의치 않고 전화하십니다...
    그렇다고 그게 시각을 다투는 다급한 일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11시 가까이에 전화를 몇번 받아보고 나니
    요즘 사람들이 왜 이러나 싶더라구요...
    우리 남편은 옆에서 학부형한테 전화오면 완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베란다로 나가버려요...

  • 5. ...
    '12.1.26 11:35 AM (118.176.xxx.103)

    새벽,밤에 특별한 일 없이 전화 오는 거,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정말 짜증나요~
    개념 없고,예의 없는 거예요!~

  • 6. ㅠㅠ
    '12.1.26 3:08 PM (218.52.xxx.33)

    저는 소심해서 그런거 안해요.
    9시 넘어서 전화 안한다가 아니고, 아기 낳고나니 이제는 오후 5시 넘으면 전화도 할 수가 없어요.
    오전에는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는 친구에게는 10시쯤 전화하고 (일년에 두어번) 받고 해요.
    그런데 제 남편이 저래요.. ㅠ
    술 먹고 자정 넘어서 친구에게 전화하는 완전 진상.
    제발 늦게 전화하지 말라고, 그 집도 사생활이 있는데 이 시간은 무례한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돼요.
    제가 잔소리 하니까 슬그머니 현관 밖으로 가서 하는데,
    계단식 아파트에서 층간 창문 있는 곳에서 하는 소리는 1층부터 다 울려퍼진다고 하지 말래도 안돼요.
    화장실에서 전화 하는 것도 진저리 나는데, 괜찮다고 해요.
    저희 동에 제 남편 목소리 다 소문 났을거예요. 아주 창피해요.
    그런데, 아무리 말해도 못고쳐요.
    그냥 .. 무식한거예요.
    죄송해요 그런 남편 못고쳐서 늦은 밤에 진상짓해서요 ㅠ 저라도 사과 드릴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13 요즘 암보헌중에 보장좋은 보험 어떤게 있을까요? 5 대비 2012/01/26 531
62312 1월 26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26 405
62311 밤늦게 전화하거나 문자하는 인간. 6 짜증 2012/01/26 4,603
62310 남의물건을 빌려가서 쉽게 잃어버리는 사람 14 딱풀 2012/01/26 2,208
62309 미국에서 한국에 나올때 뭐 사오면 좋을까요..? 8 dd 2012/01/26 1,339
62308 벨트가 100만원 짜리가 있네요 1 gkgk 2012/01/26 733
62307 건나물에 하얗게 곰팡이가 있는데 못먹겠죠? 4 아까워 2012/01/26 3,076
62306 방학숙제도 안하고 빈둥거리는 초딩 딸내미..어휴.. 7 애엄마 2012/01/26 1,448
62305 드셔보셨어여? 1 태반약 2012/01/26 455
62304 봉사활동이요 5 봉사 2012/01/26 889
62303 한가인 턱선이 언제 저렇게 무너졌나요 ㅠㅠ 19 해품달ㅠ 2012/01/26 10,981
62302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3 눈썰매장 2012/01/26 654
62301 신한 4050 두군데 학원에서 할인하려면 할인 2012/01/26 945
62300 나꼼수~ 정말 대단해요...존경해요!!ㅠㅠ)b 5 봉주3회듣고.. 2012/01/26 1,736
62299 쿨한척하기 미망인 2012/01/26 496
62298 바이올린 계속해야할까요? 7 6학년 2012/01/26 1,334
62297 이런 난감한 경우 어찌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6 백화점 2012/01/26 1,100
62296 남편 문자 43 익명 2012/01/26 10,161
62295 독일 밀레 제품, A/S 괜찮은가요? 그리고 LG 식기세척기 써.. 3 조언 주세요.. 2012/01/26 3,113
62294 여전한 택시승차거부...에휴.. 꼬꼬댁꼬꼬 2012/01/26 560
62293 공정위에서 통신사 lte 광고..광고법 위반 조사중이라네요; 꼬꼬댁꼬꼬 2012/01/26 350
62292 나꼼수에서 말하던 댓글 알바. 방금 발견했어요. 오늘자 기사. 2 2012/01/26 1,556
62291 1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26 644
62290 ㅎㅎ갈비탕 말이에요 창피 3 질문녀 다시.. 2012/01/26 1,159
62289 에이미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4 .. 2012/01/26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