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남편.
단둘 형제입니다.
신혼 초에 차례비용 10만원 드리니 깜짝 놀라시며 다시 돌려주시길래 그건 그냥 그렇게 하겠다하고
10여년 지났어요. 그동안 물가도 오르고 해서 20만원 드릴까? 남편한테 상의 하니
15만원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5만원하고 있는데 아래 글 보니 너무 적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82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형과 남편.
단둘 형제입니다.
신혼 초에 차례비용 10만원 드리니 깜짝 놀라시며 다시 돌려주시길래 그건 그냥 그렇게 하겠다하고
10여년 지났어요. 그동안 물가도 오르고 해서 20만원 드릴까? 남편한테 상의 하니
15만원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5만원하고 있는데 아래 글 보니 너무 적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82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남편분말대로 15만원이면 적당할거 같아요
더드려도 부담스러우실거 같고.
20만원 하심 좋지요 제사비용이 아무리 적게 줄인다 해도 워낙 가짓수가 많으니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더라구요 과일값도 비싸고
형이 사업하다가 남편몫의 재산까지 다 날렸어요.
어머님 혼자 계신데
큰집에서는 생활비를 안챙겨 주셔서
저희만 조금씩 보태드리고 또 장도 봐 드립니다.
저희는 결혼할때 전세거리 받은걸루 대출 받아 작은 아파트 사고 또 늘려서 융자 갚고
조금씩 늘려서 그렇게 살구요.
참 중간 중간에 큰집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을 얻어 주기도 했군요.
어찌 어찌 하여 돈을 다 받긴 했는데 얼마 안가 다시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었다가 받은게 얼마전입니다.
물론 이자는 없어요.
그냥 어렵다~~ 하면 전 20만원 하자고 강하게 남편에게 이야기 할 의향도 있지만
이 큰집 형님과 아주버님은 당신들 하고 싶은건 다 하면서 어머님도 잘 안 챙기고
오로지 당신 아이들 교육에 목을 메거든요.
그래서 형이 미워서 15만원만 하라는 남편의 마음이 이해도 되고
솔직히 장보는 입장에서 저는 재래시장에 자전거로 장보고 형님은 차로 마트나 코스트코에서
장보니 제가 장보면 15만원 받고 15만원 보태면 실컷 장보겠지만
형님 입장에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제경우는 양 많이 하지 않는데도
사십~오십만원 듭니다.
갈비찜 몇가지 반찬 더 준비 합니다.
당연한거지만
형제지간에 돈 빌려가서
원금만 갚아줘도 감사하단 생각이...
저는 손위인데
시동생이 갚기는 커녕
빚만 잔뜩 지고
시부모 살고 계신 집까지 손대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 빚까지 떠안았네요.
엥 차례상 비용이 30이면 된다요?헉..
기본이 사오십이구만..진짜
여긴 아주 지방이고..시장에서 장 봅니다
댓글에 적으신 대로면 남편 하잔대로 하세요
어머님 용돈에 재산 날린거에..
님도 따로 돈 나가잖아요
30만원으로 차례상 실컷 볼거라고 생각하시는 자체가...
이번 설 장만 60만원치 봤어요. 그래야 9식구(우리4, 시동생네4, 시아버지) 네끼 먹고 차례상 차리는 정도..
차례상도 딱 기본만 하거든요. 갈비도 보통 때보다 적게 샀는데도 그러네요.
우리 이쁜 동서는 식혜해오고 닭 한마리 삶아오고 끝 ㅎㅎ
그냥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