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류상 이혼이라도...

인연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2-01-25 17:04:53
남편도 문제이지만 그 직계 가족들 문제로 이혼 하신분 있으신가요? 
 무능한 남편 만나 2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한때는 대기업에 다니다 사업한다고 나와 지금까지 일정한 직업이 없습니다. 
 평소에 시댁식구들과는 제사나 명절외에는 교류 없습니다. 


제가 성격이 조용하고 참는 스타일이다 보니 ..시댁식구나 시어머니에게서 모멸감도 느끼고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것을 적절히 되받아 치지 못하고 억울함, 섭섭함으로내면에 쌓이면서 그것이 남편에게 원망으로 미워하기도 했지요.
 3년전..카드회사에서 빚독촉 전화오고 찿아오고..결국 남편은 신불자되고..전 취직해서 직장생활하고, 애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끼 제 월급 차압 안당하려면 서류상 이혼이라도 하자며 서류정리 다해놓고 제가 마음이 아직 준비안된 관계로숙려기간을 놓치는 바람에 현재 서류상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시댁과는 의절하고 삽니다...이런 상황을 만든 남편이 정말 싫고..저에게 막말하고 욕한 시어머니도 너무 싫고..명절땐 남편과 애들만 시댁에 갑니다.

 우연히 시누를 만났습니다. 대뜸 언제까지 의절하고 살거냐고 따지듯이 묻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물론 이렇게 사는게 뭐가 그리 좋겠습니까? 항상 우울하고 맘편치 않는데.전 내심 기대를 했나봅니다. 그래도 누이니까..못난 동생 만나 올케가 고생한다고..그런데 위로는 커녕 이런상황을 만든 사람이 누구라고 저에게만 비난을 하더구요..어쩜 그리 말재주도 없는지..

 애정과 신뢰가 모두 깨진 마당에 이런 비난을 듣는것도 부당해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갈데 없으면 한 집에 살아도 되니 서류상이라도 정리하자고 울며불며 애원하니..벼랑끝에 있는 사람 내 몰지 마라고 하더군요..

 이 알량한 자존심 버리고 애들 위해서나 남편위해서나 푼수처럼 나 잘못했다고(뭘 잘못했는데..) 엎드려야 되나요?
IP : 183.98.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진맘
    '12.1.25 6:49 PM (122.36.xxx.11)

    그런 비난이 부당하면 ..그 비난을 한 사람에게 화를 내셔야 합니다.
    남편에게 화내면 남편은 억울하지요

    일단 시누에게 받아치지 못한 탓이 크지요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의절이 내탓이냐고 따지세요
    어차피 욕먹고 있는 상황인데
    속이라도 푸셔야지요

    시누가 한말때문에 이혼하면
    님네 가정만 손해 아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77 초등가방중 가슴에 버클이 있는 모델이 어디껀가요? 1 문의 2012/01/25 899
62176 명절음식할때 5 sia 2012/01/25 1,159
62175 거실에 모여 방에 있는 며느리 욕하는... 34 ㅠㅠ 2012/01/25 14,532
62174 온수...얼마나 쓰시나요? 온수요금에 놀랐어요. 7 bluebe.. 2012/01/25 4,853
62173 박근혜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15 심마니 2012/01/25 3,302
62172 아토피증상인가요?가려운데 2 가려움증 2012/01/25 530
62171 ‘또 뽑고 싶은 대통령’ 1위 盧 43% ....MB 2% 8 이렇다네요 2012/01/25 1,948
62170 한달전 이사왔는데 관리비가요,,, 2 2012/01/25 1,618
62169 현대홈쇼핑 카달록 받았어요 갈비탕 질문 질문녀 2012/01/25 589
62168 바람 많은 곳에서 장미 기르기 힘든가요? 4 가드닝 2012/01/25 722
62167 제 폰이 갤투인데요... 82쿡 내용이 안보여요 ㅠㅠ 4 2012/01/25 865
62166 설에 세뱃돈보다 더 값진것을 받았어요. 6 세배 2012/01/25 2,319
62165 소득공제...신청인? 대상자? 질문이요... 2 june2 2012/01/25 985
62164 100만원 1 요리잘하고픈.. 2012/01/25 753
62163 나보다 못한 남편하고 사는 느낌? 3 바보 2012/01/25 2,308
62162 역사에 관심 많으신 분 찾아요. 3 아이 숙제 2012/01/25 823
62161 애가 철이 들었는지,,,??? ^^ 2 치통맘 2012/01/25 799
62160 가슴을 뭉클하게 한 책과 사이트들 1 제니아 2012/01/25 963
62159 영화 부러진 화살 이해가 안되는 부분 질문요 6 부러진 화살.. 2012/01/25 1,198
62158 코스트코 캐비넷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수납장 2012/01/25 1,927
62157 모유수유 아님.. 11 초보맘 2012/01/25 1,311
62156 키톡에서 맛난 닭볶음탕 레시피는? 추천해 주세요. 마그돌라 2012/01/25 453
62155 글 내려요...댓글 감사합니다^^ 11 띨순이 2012/01/25 1,943
62154 브리타정수기 필터밑으로 물이 안흘러요 5 ... 2012/01/25 1,384
62153 혼자 사시는 분들..모두 자기명의 집에서 사세요? 1 ... 2012/01/25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