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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꼴찌엄마의 비애

.... 조회수 : 14,237
작성일 : 2012-01-25 16:54:38

학구열 센데서 여고 다니는데,

전교꼴찌에요. 거긴 전교꼴찌도 열심히 한다는데, 이 여자애는 고3인데도 학교 잘 안가고

속만 썩이는 딸이거든요

이번에

꼴찌가 갈수 있는 대학을 전부 알아봤대요.

그랬더니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삼국시대 대학이 다 있는거에요.

신라대학

백제대학

거기다, 고구려 대학교도 있다네요

그리고 가야대학도 있다고 합니다.

없는건 고조선 대학뿐입니다. (물론 고려대학교도 있지만, 역사상 우리나라에 존재한 나라는 다 갖다붙임)

그래서 대진대학이나 라디오에 엄청 나오는 대학을 얘기했더니

거긴 너무 세서 못보낸다고.....

그런데 문제는 이런  대학들이 대부분  퇴출대상 대학이라고 해서 걱정이라고 하는데

웃으면 안되는데, 웃긴 일도 없는데 엄청 웃었네요.

IP : 112.150.xxx.65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
    '12.1.25 4:56 PM (115.41.xxx.10)

    저도 웃음 안되는데, ㅋㅋㅋㅋ

  • 2. ㅇㅇ
    '12.1.25 4:57 PM (114.206.xxx.8)

    삼국통일이 생각나네요. 에효...

  • 3. ㅇㅇ
    '12.1.25 4:57 PM (211.237.xxx.51)

    사실 제가 지금 매우 우울했는데 이 글 읽고 너무 웃겨요 ㅎㅎ
    그학교 학생들이 상처받겠지만 정말 그런 대학이 있군요..
    백제예술대? 뭐 그런대학은 들어봤어요..
    그럼 발해대 도 있나요?

  • 4. 진짜
    '12.1.25 5:01 PM (119.203.xxx.138)

    웃으면 안되는데, 우리 아들도 공부 못해서...^^
    그런데 대학들도 정리 많이 해야해요.
    이름만 대학이지 장사치죠.

  • 5. ////
    '12.1.25 5:01 PM (112.150.xxx.65)

    지금 찾아보니 중국에 발해대학이 있네요

  • 6. 원글님 ㅎㅎㅎㅎㅎ
    '12.1.25 5:03 PM (14.32.xxx.77)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주름 잡히면 안되는데....
    갑자기 서울대가 갑자 초라해보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ㅎㅎㅎㅎ

  • 7. ^^
    '12.1.25 5:03 PM (115.140.xxx.84)

    재밌네요^^ 한참웃다갑니다

  • 8. !!
    '12.1.25 5:10 PM (112.217.xxx.115)

    엄머!
    가야대학은 우리 동네에 있는데....

  • 9. ㅡ.ㅡ
    '12.1.25 5:11 PM (121.166.xxx.39)

    나도 웃고 있지만 웃는게 아님. 원글님과 같은 마음임.
    나 고3 맘임.에혀..

  • 10.
    '12.1.25 5:15 PM (121.174.xxx.176)

    나도 1년전엔 이런 글에 웃었겠지
    지금 울애 신라대 원서넣고 기다리고 있은데....
    울애는 전교꼴지도 아니고 단지 모의고사때와 달리 수능 망쳤을뿐인데
    나름 기대도 할 성적이었는데....
    글쎄....
    지금 웃는분들 나중에도 웃을수 있어야 할텐데....

  • 11. 쩝님 말씀들으니
    '12.1.25 5:19 PM (14.32.xxx.77)

    갑자기 심각해집니다. 웃는게 웃는것이 아닌거겠죠.

  • 12. ....
    '12.1.25 5:19 PM (1.247.xxx.88)

    이번에 수능 본 저희딸 때문에 알게 된건데요
    그동안 지잡대라고 놀림 받던 이름 들어봄직한 지방 사립대학도 아무나 못 들어가더라구요
    수시는 9 등급 중에서 내신 평균 3등급 정도까지 되야 그나마 쓸만한 과 갈수 있구요
    지방 국립대는 2등급 이상은 되야 갈수 있고

    그동안 무시했던거 반성 했네요

  • 13. 학구열 쎈데서 꼴찌라해도
    '12.1.25 5:20 PM (14.32.xxx.77)

    일반고의 중간?중하정도 될까요?
    갑자기 심각해질려고 합니다........ 아까 웃은거 다 토해내는 심정이네요.
    저도 고등생맘이라....

  • 14. 대체
    '12.1.25 5:25 PM (14.32.xxx.77)

    인서울 정도면 어느정도 맞아야 안전빵인가요?

  • 15. ..
    '12.1.25 5:30 PM (39.113.xxx.16)

    저도 고3올라가는 딸엄맙니다.
    제목만으로도 무거운 맘을 같이 나누고자 들어왔다가 웃을수도없고 울수도없고...
    별 말썸 부리는 딸은 아닌데 그냥 열심히 안해요 공부를..
    잠은 또 왜 그렇게 많이자는지..
    지난 여름엔 얼마나 잤는지 포기하고있던 키가 컸더라니까요?
    지금도 보충수업만하고 5시까지하는 야자는 추운데 뭐하러 학교에 남아서 있을거냐며
    집에서 인강들으면된다고 하더니 첨 며칠뿐..
    매일 낮잠을 잡니다.
    대낮에 왜 자냐고 물으면 자기는 잠이 부족하면 안된다나요?
    잠이 왜 부족할까요?
    새벽까지 공부하기위해서 낮에 좀 자두는 거라면 이핻나 하지요.
    그렇게 자고 밤엔 11시~1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요..
    그건 잠이 모자라는게 아니라 그냥 잠이 많은거잖아요...
    미쳐부러요..

  • 16. ...
    '12.1.25 5:33 PM (112.150.xxx.65)

    인서울 무지 힘들대요
    특히 인서울 경영학과라고 하면, 그 학생은 무조건 일반고 전교에서 놀던 1등하던 애라고 생각하래요

  • 17. ...
    '12.1.25 5:34 PM (112.150.xxx.65)

    방금 생각난게, 대치동에서 일반고 전교1등하던 남자애 외대 경영학과 들어가거든요.

    이 꼴찌 여학생은, 학교도 잘 안다니고 출석일수조차 모자라는 진짜 속썩이는 공부 안하는 딸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공부 열심히 하면 잘 가실거에요

  • 18. 지역별로 차이
    '12.1.25 5:50 PM (58.230.xxx.36)

    군대 간 제자

    강동쪽 일반남고 전교 아닌 학급등수 5정도?

    k대 경영 정시 입학

  • 19. 헤이즐럿
    '12.1.25 5:54 PM (220.123.xxx.213)

    고구려대는 주몽 촬영지로 유명한 나주시 다시면에 있습니다 ..ㅎ..

  • 20. dma
    '12.1.25 5:57 PM (121.151.xxx.146)

    제가 백제대라고 검색하니 백제예술대학교라고 나오네요
    그 학교에 대해서 아는것은 없지만
    제가 이번에 입시를 치루어보니
    우리나라 어느곳에 있는 대학이든 4년대는 최소 6등급이상되어야해요
    원글님사시는곳이 학군이 좋은학교이다보디 골찌가 6등급 나오나봅니다

    그런데원글님
    원글님 아이보다 못해서 그학교를 가고싶어도 못가는아이들도 많아요

  • 21. 고구려대
    '12.1.25 5:59 PM (116.41.xxx.237)

    옆집딸내미 고등학교때 자퇴하더니
    다음해 야간 고등학교 재입학해서 다니다 졸업하고 전라도에 있다는
    고구려대 들어갔어요. 엄마한테 그러더래요.
    대학나왔다는것이 중요하지 무슨대가 뭐가 중요하냐구요.
    그곳은 출석안하고도 졸업이 가능한 곳인지 매일 집에 있던대요.
    여기는 인천.,.......

  • 22. ...
    '12.1.25 7:12 PM (116.40.xxx.206)

    저 위에 언급된 대학나와도 전문직 남편 만나서 잘사는 사람 봤어요
    공부못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3. 윈글님
    '12.1.25 10:06 PM (1.245.xxx.8)

    혹 같은 사람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ㅎㅎㅎㅎ
    제가 아는 사람도 '저 위에 언급된 대학' 졸업 후 울나라 최고 학부의, 시댁 경제력 빵빵한 남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걔 이뻐요;;;;;

  • 24. 수험생맘
    '12.1.26 12:39 AM (203.226.xxx.81)

    경기도 비평준 졸업 앞둔 아이 엄마인데
    이 번 정시 원서 쓰면서 작년에
    건대 경영 간 아이 수학 과외 한다길래 별로..그랬던거 엄청 후회 했네요.말이 쉬워서 인서울이지,전 인서울 아니 경기도라도 4년제이면 고교3년동안 놀고싶은 만큼 놀면서 공부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5. 고3되는 우리아이
    '12.1.26 7:23 AM (122.32.xxx.129)

    고1중간쯤에 예상대학 나온 데가 였습니다..전 장난하는 줄 알았는데 라는 단어조차 알리 없는 우리애인지라 믿었어요.
    옛날에 탐라대 감귤포장학과 운운 하며 조크라고 떠들고 다닌 게 현실이 될 줄이야..ㅠ.ㅠ
    그후 입방정 최대한 자제하고 삽니다.

  • 26. 웃겨요?
    '12.1.26 8:23 AM (116.36.xxx.29)

    글제목에 비애라는 말을 써놓고도 끝줄에 웃었다는건
    원글님 웃음코드가 못된건지 내가 삐딱한건지..
    웃는 이들 많은데 웃음이 안나오네요.
    고3되는 아이가 있고, 저만큼 못하진 않지만, 그 엄마의 간절함도 있을텐데
    그걸 웃었다니..퇴출 걱정까지하는데..
    꼴찌엄마의 아픈 마음이 그려지네요.
    하나도 안웃기고 웃기다는 사람들...이해 안가네요

  • 27. -_-
    '12.1.26 8:31 AM (61.38.xxx.182)

    저 위 대학나온거랑 전문직남편 만나는거랑 뭔상관인건지 ㅎㅎ
    고구려대가 전라도에 있다니 진짜 뜬금없긴하네요-_-;;

  • 28. 인서울
    '12.1.26 8:36 AM (121.139.xxx.125)

    소위 말하는 명문대 들어가려면 정시로 ...
    올해는 두개에서 세개이상 틀리면 원서도 못내밉니다,

    지균등에서 부정입학 많았다는데...
    올 정시가 얼마나 치열한지 뻐저리게 걲은 고3맘으로서는 분노하다못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 29. 저도 고3맘
    '12.1.26 9:17 AM (183.98.xxx.192)

    입시 치룬 고3맘으로 화가 났다가 눈물도 났다가 이제 허탈의 웃음만. 허허허...
    괜찮은 전문대도 서울이면 내신 3-4등급이더라고요.
    진학지도 참 어렵습디다.

  • 30. 안웃겨요
    '12.1.26 9:50 AM (211.246.xxx.36)

    저도 웃긴다는 글 이해 안가네요
    졸업해서 유학도 다녀오고 또 취직해서
    사회생활 엄청 열심히 하는 졸업생들이
    더 많아요 신라대 주변에 사는데 방학때나
    저녁시간대에 알바하면서 등록금 생활비마련한다고 알바생들로 넘쳐납니다

  • 31. 저의 아들
    '12.1.26 10:39 AM (211.234.xxx.106)

    전국 0.1프로 안에 들거예요.
    수면시간으로 백분율 내면 ㅎㅎ
    중학교때부터 성적표 한번 보자고 하면
    보여주는건 어렵지 않은데 뭘 볼려고 하냐면서
    안보여주대요
    청소해주다가
    어디선가 나오면 한번씩 보는데
    가관 입니다. ㅎㅎ
    울 아들 밑에 깔린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은 안하는거 보면
    가서 친목도모에 힘쓰다 오는 듯
    올해 고3 인데...
    너무 평화롭고 안락하게 지낼 것 같은 예감

  • 32. ㅁㅁㅁ
    '12.1.26 10:46 AM (14.32.xxx.207)

    원글님도 웃었다고 하셨는데 좀 웃으면 어때요^^

  • 33. ㅎㅎ
    '12.1.26 11:21 AM (119.200.xxx.69) - 삭제된댓글

    큰 아들이 군대가서 하는 말이...우리나라에 대학이 그렇게 많은줄 몰랏다고..ㅋㅋ하데요..

  • 34. ㅎㅎ
    '12.1.26 11:23 AM (119.200.xxx.69) - 삭제된댓글

    고구려대학 전라도에 있어요,..아마 나주나..무안 정도에 있을거에요..제가 광주에서 기차타고 목포 출근하는데...창밖에 고구려대학 보이드라구요...ㅋㅋ

  • 35. 위에위에
    '12.1.26 11:23 AM (121.222.xxx.167)

    '저의아들'님 때문에
    로긴 합니다. ㅎㅎ
    가서 친목도모에 힘쓰다 오는듯
    올해 고3인데...
    너무 평화롭고 안락하게 지넬 것 같은 예감


    이 글을 쓰신 '저의 아들'님 같은 분
    내공이 장난이 아니신 듯
    이런 분 정말 좋아합니다.
    아무쪼록
    아드님이 공부 뒷심 발휘해서 좋은 성과있길 바랍니다.
    저도 올해 12학년 된 딸 엄마입니다만...

  • 36. ㄱㄱ
    '12.1.26 11:32 AM (119.64.xxx.140)

    ㅋㅋㅋ
    저 김해 사는데.. 김해에 가야대 있어요.
    부산에는 가야동도 있어요.
    김해는 가야국이 있었잖아요.. ㅋㅋㅋ

  • 37. 수험생맘
    '12.1.26 11:33 AM (123.108.xxx.13)

    입은 웃고있는데...
    눈물이 핑 도네요.

  • 38. 윤옥희
    '12.1.26 12:05 PM (121.170.xxx.74) - 삭제된댓글

    ㅋㅋ...우리나라가 대학은 많아요.

  • 39. 꼴찌아들
    '12.1.26 12:26 PM (122.45.xxx.33)

    전교 꼴찌.
    반갑네요
    그 여학생은 놀기라도 했지만 그 남학생은 놀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그치만 인간성은 베리 굿
    뭐 그런저런 삼국지에 나오는 도시 대학 가고 용돈 한 푼 안받아가고
    외려 생일에 만가지 상품점에서 가방 사줘서

    할 말 없슴돠

  • 40. 부산사는 사람
    '12.1.26 12:44 PM (220.72.xxx.65)

    부산사는 사람들은 다 알껄요

    신라대는 구 부산여자대학교였습니다
    부산에 있는 유일한 4년대 여대였죠
    그게 남여공학으로 통합되고 '신라대'가 된거에요

    갑자기 생긴 학교가 아니라 굉장히 오래된 전통이 있는 학교에요
    신라대 들어가는것도 힘들어요
    전문대도 못들어가는 마당에 4년제 들어가면 잘했다하는거죠

    저기 언급된 학교중에선 아마 제일 좋을꺼에요

  • 41.
    '12.1.26 1:00 PM (116.122.xxx.245)

    정화여고가?

  • 42. 눈물나 중2 꼴지아들
    '12.1.26 1:20 PM (121.169.xxx.179)

    중2 꼴찌 입니다. 뭐 꼴찌나 다름 없습니다.

    저는 눈물이 콱.
    중2 아들 인문계도 포기 할까 고민입니다. 그러나 실업계 갔다가 친목도모를 우선 순위로 하는 아드님 친구라도 잘못만나 제대로 노실까봐 것도 결정을 못내리겠습니다.

    그래 그냥 행복하게 대안 학교나 보낼까도 심각하게 고민 해봤습니다.
    제가 다 심난 합니다만.

    그래도 웃깁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ㅠㅠ

  • 43. 부산여대?
    '12.1.26 1:21 PM (61.74.xxx.53)

    저 부산이 고향인데
    부산여대는 처음 들어봤는 데.. 굉장히 오래된 전통이 있는 학교라니...???
    혹시 전문대 아니었나요? 부산여전...
    그게 신라대가 됐나보죠...?

  • 44. 저기요
    '12.1.26 1:21 PM (211.234.xxx.169)

    원글 어디에도 원글님 본인 자녀 얘기란 말은 없어요.
    전부 간접적으로 쓰셨죠. 댓글도.
    저건 원글님의 지인이나.. 다른 집 얘깁니다.
    웃으시는 게 쫌 그렇긴 하죠..
    웃을 일이 아닌 거 아니냐고 하신 분 한 분 외엔
    아무도 그걸 모르신다는 게 좀 놀랍네요.

  • 45. 위에 부산여대님
    '12.1.26 1:48 PM (220.72.xxx.65)

    부산에 오래 살지 않으셨죠?

    부산여자전문대는 따로 있는 2년제 대학이구요

    원래 1960년대인가 70년대부터 최초로 생긴 부산의 유일한 4년제 여자대학교가 딱하나 있었는데
    그게 부산여자대학교였죠

    부산대만큼 오래되지 않아도 전통있죠 학력고사시절엔 꽤 공부잘하는 여자애들 많이 들어갔구요

    그게 남여통합으로 바뀌면서 학교명도 바꾸었던거에요
    원래도 연산동에 있던 학교가 사상구에 있는 산쪽 땅을 다 사들여 건물 다 짓고
    신라대로 바뀌게 된거죠

    전문대랑 같은 학교로 알고 계시면 큰 오산~경기도 오산~

  • 46. ....
    '12.1.26 2:02 PM (112.150.xxx.65)

    지방국립대도 정말 가기 어려운가봐요

  • 47. ..
    '12.1.26 2:24 PM (210.95.xxx.19)

    이글이 웃긴거는 대학이름을 무시해서 웃긴게 아니구

    역사상 존재했던 나라는 다있는데 고조선대학만 없다고 해서 웃겼음....

    신라대도 4년제인데요? 전 전문대 야간나왔어유..ㅎㅎ

  • 48. 저의 아들
    '12.1.26 3:31 PM (211.234.xxx.106)

    저도 놀다 지치면 공부할 때가 있겠지?
    했는데 졸업하기 전까지 기미가 안보일듯
    지나가는 말로 한번씩 하지요
    고3 인데 공부 안하나?
    엄마 몰래 한다는데 그때가 언제인지 확인이 안돼요.
    오로지 관심이라곤 프리미어 리그?
    유명한 축구 선수 이름과 경기 일정은 미리 검색해서 밤을 패며 봅니다.
    내공은 저의 아들이 한수 위
    아직도 해맑은 얼굴이 얼굴만 보면
    딱 십세ㅋㅋ
    틈만 나면 주무시더니 키는 180 가까이 됐네요.

    저는 형제나 직계 가족 중 상위 ㅣ프로 안에 들게 공부 잘하는 인간이 여럿인데
    사는건 거기서 거기더만요.
    싸가지는 많이 부족하고...

    그저 건강하게 자립해서 살아주기만 바랄 뿐

  • 49. 수사랑
    '12.1.26 3:40 PM (121.134.xxx.45)

    요새 대학가기 정말 힘듭니다. 인서울은 더더욱이구요
    하지만 여러모로 아이가 갈수 있는곳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특목이아니라면 일반고에서 스펙쌓아서 가야하구요 학생회, 반장, 봉사활동... 특목이라면 뭐 다들 잘 아시겠지요 애들을 초딩때부터 돌리신분들이니까 이글을 쓰는 저보다 훨씬더 말이예요. 아님 중학교에서 일반고 보내지 말고 특성화고 일명 마이스트교중 정말 아이의 적성이 잘맞는곳을 보내시고 동일계특별전형이라고 있어요( 거기 나온애들만 따로 셤봐서 가는건데 상고였던 곳이 요샌 다 특성화고교로 바뀌었어요) 그걸로 대학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고3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중학생이라면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고1이라면 조금 생각을 해보시고 마이스트교로 전입학을 의뢰해보시는것도 한방법일꺼에요. 아이가 성격도 좋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면 다 따라갑니다. 물론 전학을 하면 좀 어려운점도 있지만 .... 부지런히 아이와 얘기해보심이 그리고 자립심강하고 착하고 바른 아이로 키워보자구요

  • 50. 아이구..
    '12.1.26 3:50 PM (121.134.xxx.190)

    잘 모르시는 엄마들 많으시네요
    저 문과생에,언수외탐 3등급에 언어는 1등급나왔는데요

    한양*대(한양대 아닙니다,그옆에있는 전문대) 에서 젤 좋은과(젤 좋다는말 쓰면서도 웃겨요;;;;) 추가로 겨우 들어갔거든요.

    대학가기가 쉽지않아요 ㅋ ㅋ
    운도필요하고, 정보도 필요하고.. 실력도 필요하구요.. :)

    참고로 울컥 하신다는분들.. 힘내세요
    제친구들은 저대학 졸업하고서도 교원대, 숭실대, 이대, 숙대.. 성대 경희대
    다들 잘 알아서 편입했습니다.

    20살짜리인생을 지금 속단하지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51. 아이구..
    '12.1.26 3:51 PM (121.134.xxx.190)

    잘못썼네요
    언수외탐 3등급에 언어 1등급이 아니고
    수외탐 3에 언어 1등급이네요 ㅋ ㅋ
    제가 수능을 잘봤다는게 아니고..
    전문대 우습게 아시는데.. 인서울전문대 좋은과도 막 그냥 가는과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싶었답니다.

  • 52. ..
    '12.1.26 4:05 PM (183.109.xxx.187)

    저의아들 님 아드님 재치가 보통이 넘는군요.
    공부를 엄마 몰래 한다..ㅋㅋ
    건강하게 자립해서 씩씩하게 살고
    엄마에게도 효도하는 아들이 될거 같아요.

  • 53. 저의 아들
    '12.1.26 4:20 PM (211.234.xxx.106)

    .. 님

    효도는 개뿔
    들러붙지나 말라고 부탁^^

    때되면 멀리 남태평양 섬나라에 자리잡고
    매운탕이랑 닭도리탕이나 만들어 팔며
    여생을 보낼까 계획중

    사교육 안시키고 굳은 돈 챙겨서ㅋㅋ

  • 54. ...
    '12.1.26 5:30 PM (220.86.xxx.221)

    저 중학교때 부산 여대에서 교생 실습 오곤 했어요.신라대가 부산 여대 남녀 공학으로 바뀌면서 생긴 대학이군요. 전 부산 오랫만에 가서 신라대가 있길래 뭔대학? 그랬는데..특히 문과 남학생 정시 원서 정말 쓸곳 없어요. 운 좋아서 수시 합격한 애들은 정시 성적으로 그 학교 절대 못가는데 운 좋은거죠.오죽하면 제가 이 번 입시 치르면서 고2 되는 작은 아들 무조건 수시로 해결보려고요.. 전략을 잘짜야죠.

  • 55. truth2012
    '12.1.26 5:56 PM (152.149.xxx.115)

    꼴지에게도 전업주부의 업무는 밥하고 빨래 아주 쉬운 일이죠, 드라마 시청에 죽 퍼져 자고 꼴찌도 할수있죠

    초등이라도 가능

  • 56. 그냥
    '12.1.26 6:02 PM (112.169.xxx.238)

    그대로 이런 대학이 있대!! 하면 그런가보다! 그래? 하고 말텐데
    원글님이 특유의 유머러스함 비애이나 유머로 승화시키는
    재주가 있으신것 같아요.

    첨 보는 사람 고1,2까지는 눈물 쏙 빠지게 웃을 수 있는거 같아요.
    고3되면 얼굴 굳어질수도 있는거구....

  • 57. 시골할매
    '12.1.26 7:46 PM (118.43.xxx.208)

    백제대학은 익산에 있어요. 가수 백지영이가 다녔다는..
    엄마들 이야기 재미있다고 말하면 상처 받으실려나..그래도 쿨해서 ..좋군요.
    지인 아들 야그를 할께요.
    고등학교 겨우나오고 ..대학은 아주 포기 했지요. ..
    근데 아이가 돈을 벌려고 해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에 취직을 했어요.
    물론 본인이 원했구요.

    거기서 그아이의 진가가 나오기 시작하는데...밤을 새고 일을 해도 싫어하지 않고 하는 거에요.
    공부는 꼴찌였던 아이가..ㅋㅋ

    아버지는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었는데 아들이 대학 들어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는데..
    그 돈으로 아들 밀어 주어야겠다 생각한 거지요.

    지금은 30대 사장이지요. 일년 매출이 몇억씩 하면서..
    뭐든지 지가 좋은 것 죽기살기로 할려고 한다면
    그건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아들도 초, 중, 고, 대학은 삼수까지 해서 (가지 말라는데 죽어라 가더군요.)
    성적은 잊지 않고 중간이더니,
    대학원을도죽어라 가더니 거기서는 죽어라 공부하데요. 생전처음..
    공부하라는 말 한적도 없는데..
    지가 하고 싶어야 공부는 한다는 생각이에요.

  • 58. 아하
    '12.1.26 8:20 PM (1.251.xxx.58)

    이 글은 방송국으로 보내셔야....^^

  • 59. 아니...
    '12.1.26 10:22 PM (125.177.xxx.135)

    내 아들 생각하면서 엄청 웃었는데, 댓글 보고나서 다시 보니 약간 반전이네요. 혹시 아는 집 딸래미 얘기??? 음...

  • 60. ㅋㅋㅋㅋ
    '13.6.12 8:52 PM (119.67.xxx.158)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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