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겼어요.어제 남편이랑 저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2-01-25 15:53:06

12월부터 자꾸 싸웠어요

시댁관련이랑 기타등등 관련으로 남편이

임신한 아내한테 넘 심하게 하더라고요

제가 갈수록 건망증이 심해서..1월초부턴가 노트 한권 마련해서 남편의 한 행동과 말..다 기록하고 있어요.

뭐 그렇다고 이혼할 것은 아니지만요.

암튼 어제도 남편이 막 나가길래..

공부하던 책에 남편 행동 말 기록중이었는데..(그 노트 꺼내려면 힘들어서)

갑자기 컴 하던 남편이 오더라고요..저한테

잽싸게 페이지를 다른 페이지로...

그럼서 ...증거수집 하는 줄 알았다고^^

조선왕조들도..노무현도..박원순도 다 기록 남긴다고 하던데..

기록 남기니까 한결 편해요.

근데 꼭 남편도 남기는 것 같아요..usb에..매일 일일행적에 대해 적거든요ㅋ

난 꿀리는 게 없으니 뭐.ㅋ

이거 부부 맞나요?ㅋㅋㅋ

IP : 175.207.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12.1.25 4:09 PM (175.193.xxx.148)

    믿을 수 없다면 전혀 이상한거 아니네요

  • 2. ㅋㅋㅋㅋ
    '12.1.25 4:24 PM (121.130.xxx.78)

    신혼초 저희 남편이
    제가 밥 차려준날 기록해왔다나 뭐래나
    에구 유치해서 참.
    싸울때면 한없이 유치해지는 게 부부인가봐요.

  • 3. ^^
    '12.1.25 4:26 PM (118.91.xxx.65)

    재밌네요. 벌점제도를 적용해서 월말에 고과점수 내보세요. 남자들은 구체적인 자료들에 약하대요.ㅎㅎ

  • 4. 원글
    '12.1.25 4:29 PM (175.207.xxx.116)

    제가 건망증이 심해져서요..
    진짜 한시간 전 것도 잊어버려서요..
    그리고 아이 임신해서 아이가 다 들으니까요.

    어제 좀 있다..완전 미안하다고 당신 말이 맞다고 하던데요..
    각서도 쓰겠다고

    임신해서 거동이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도 뱃속에서 다 듣고 해서 싸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저것으로라도 속 풀어야지

  • 5. 아스피린20알
    '12.1.25 4:42 PM (112.217.xxx.226)

    저는.. 원글님 귀여워요.. ㅎㅎㅎ
    나중에 추억이 될꺼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서 좀 자라거든 아이와 남편과 함께 보세요..
    아이에게는 '내가 널 품고 있어 아빠와 싸움을 할수 없어 속풀이 용으로 썼던거다'라고 설명해주시고,
    남편에게는 '이거 봐라.. 내가 이렇게 설움과 핍박속에서 아이를 품고 있었다, 반성하시라'고 얘기해주세요..

    저는 그냥 그 상황이 상상이 되서 재밌네요. ^^

    아내가 남편에게 '반성하시라'고 하면 바로 남편이 치부책을 꺼내와서 '자, 봐라 너의 허물들이다' 그럴까요? ㅎㅎ

  • 6. ,,
    '12.1.25 4:48 PM (211.208.xxx.149)

    감자기 개그우먼 박지선의 돌아가신 할머니 치부책이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당신 가시면 박지선에게 그 일기장을 꼭 보라고 하셨다던가

    거기에
    나랑 옆집할매가 고스톱을 치는데 지선이가 내편을 안들고 옆집 할망구 편을 들었다 써글년.

    우리 며느리가 우리 아들이 벌어온 돈으로 나에게 용돈을 주면서 생색을 낸다 망할년...
    뭐 이랬던거 같은데
    욕이 아니라 굉장히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그게 생각나네요
    아이 낳으면 더 잘까먹으니 기록하는거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32 귀걸이 하시는 분들..평소에 어떤 귀걸이 하고들 계세요? 3 ??????.. 2012/01/25 1,729
62031 새똥님은.. 언제 오시죠? 3 매일매일기다.. 2012/01/25 1,179
62030 밍크워머 2 현수기 2012/01/25 1,279
62029 명절 쇠고나니까 아 ! 피곤.. 2012/01/25 556
62028 태백산 가려고 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4 겨울산 2012/01/25 693
62027 조선시대 마인드 친정엄마 제발 좀그러지 마세요 6 외롭다..... 2012/01/25 2,030
62026 좀전에 글지운 이기적인 애엄마님.. 28 너무한다 2012/01/25 11,424
62025 보험가입하기전에 고지 안하면?? 7 2012/01/25 1,246
62024 주택청약예금이 필요할까요? 1 궁금 2012/01/25 787
62023 35평 이사비용 문의 드려요 6 이사..어쩌.. 2012/01/25 2,351
62022 친정엄마요..이렇게 커서도 아직도 챙피하신분 있으세요? 2 tt 2012/01/25 2,330
62021 이번 설에 애정남 보신 분들 없으신가봐요,,, 3 애정남 좋아.. 2012/01/25 1,479
62020 전세를 만기보다 석달전 먼저 뺄 경우 복비는 어떻게 부담하나요?.. 5 전세살이 2012/01/25 1,647
62019 20대조카 외모평가하는 삼촌 11 맑은사람 2012/01/25 1,961
62018 전라도 광주쪽에 소아정신과 진료 잘 하는 곳 있을까요?(adhd.. 2 ... 2012/01/25 2,640
62017 “누굴 뽑아야 하나”..여야, 총선 공천 ‘가속 페달’ 세우실 2012/01/25 326
62016 만두 어떻게 하면 잘 찔수 있을까요. 9 .. 2012/01/25 1,373
62015 웃겼어요.어제 남편이랑 저 8 2012/01/25 1,859
62014 전학을 해야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1 고3인데 2012/01/25 612
62013 시댁 조문 관련 문의-답변 부탁드릴게요 7 조문 2012/01/25 1,093
62012 유럽 패키지 여행 가보신분.. 어떤가요 ?? 11 .. 2012/01/25 9,678
62011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차려드리시나요? 4 며느리 2012/01/25 1,896
62010 명절 지내고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겠어요 3 통증 2012/01/25 851
62009 대전 입주청소 추천 해주세요 도슬비 2012/01/25 1,369
62008 안경 체인점은 가격이 다똑같나요? 2 .. 2012/01/2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