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겼어요.어제 남편이랑 저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2-01-25 15:53:06

12월부터 자꾸 싸웠어요

시댁관련이랑 기타등등 관련으로 남편이

임신한 아내한테 넘 심하게 하더라고요

제가 갈수록 건망증이 심해서..1월초부턴가 노트 한권 마련해서 남편의 한 행동과 말..다 기록하고 있어요.

뭐 그렇다고 이혼할 것은 아니지만요.

암튼 어제도 남편이 막 나가길래..

공부하던 책에 남편 행동 말 기록중이었는데..(그 노트 꺼내려면 힘들어서)

갑자기 컴 하던 남편이 오더라고요..저한테

잽싸게 페이지를 다른 페이지로...

그럼서 ...증거수집 하는 줄 알았다고^^

조선왕조들도..노무현도..박원순도 다 기록 남긴다고 하던데..

기록 남기니까 한결 편해요.

근데 꼭 남편도 남기는 것 같아요..usb에..매일 일일행적에 대해 적거든요ㅋ

난 꿀리는 게 없으니 뭐.ㅋ

이거 부부 맞나요?ㅋㅋㅋ

IP : 175.207.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12.1.25 4:09 PM (175.193.xxx.148)

    믿을 수 없다면 전혀 이상한거 아니네요

  • 2. ㅋㅋㅋㅋ
    '12.1.25 4:24 PM (121.130.xxx.78)

    신혼초 저희 남편이
    제가 밥 차려준날 기록해왔다나 뭐래나
    에구 유치해서 참.
    싸울때면 한없이 유치해지는 게 부부인가봐요.

  • 3. ^^
    '12.1.25 4:26 PM (118.91.xxx.65)

    재밌네요. 벌점제도를 적용해서 월말에 고과점수 내보세요. 남자들은 구체적인 자료들에 약하대요.ㅎㅎ

  • 4. 원글
    '12.1.25 4:29 PM (175.207.xxx.116)

    제가 건망증이 심해져서요..
    진짜 한시간 전 것도 잊어버려서요..
    그리고 아이 임신해서 아이가 다 들으니까요.

    어제 좀 있다..완전 미안하다고 당신 말이 맞다고 하던데요..
    각서도 쓰겠다고

    임신해서 거동이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도 뱃속에서 다 듣고 해서 싸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저것으로라도 속 풀어야지

  • 5. 아스피린20알
    '12.1.25 4:42 PM (112.217.xxx.226)

    저는.. 원글님 귀여워요.. ㅎㅎㅎ
    나중에 추억이 될꺼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서 좀 자라거든 아이와 남편과 함께 보세요..
    아이에게는 '내가 널 품고 있어 아빠와 싸움을 할수 없어 속풀이 용으로 썼던거다'라고 설명해주시고,
    남편에게는 '이거 봐라.. 내가 이렇게 설움과 핍박속에서 아이를 품고 있었다, 반성하시라'고 얘기해주세요..

    저는 그냥 그 상황이 상상이 되서 재밌네요. ^^

    아내가 남편에게 '반성하시라'고 하면 바로 남편이 치부책을 꺼내와서 '자, 봐라 너의 허물들이다' 그럴까요? ㅎㅎ

  • 6. ,,
    '12.1.25 4:48 PM (211.208.xxx.149)

    감자기 개그우먼 박지선의 돌아가신 할머니 치부책이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당신 가시면 박지선에게 그 일기장을 꼭 보라고 하셨다던가

    거기에
    나랑 옆집할매가 고스톱을 치는데 지선이가 내편을 안들고 옆집 할망구 편을 들었다 써글년.

    우리 며느리가 우리 아들이 벌어온 돈으로 나에게 용돈을 주면서 생색을 낸다 망할년...
    뭐 이랬던거 같은데
    욕이 아니라 굉장히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그게 생각나네요
    아이 낳으면 더 잘까먹으니 기록하는거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533 추석 되기전 박스로 과일을 선물한다면 82cook.. 05:34:07 29
1622532 해리스 후보 후원금의 60%가 여자 ㅇㅇ 05:30:06 69
1622531 다이어트. 주전부리를 끊으세요 다이어트 04:40:10 559
1622530 왜 손이 저릴까요? 손이 04:31:05 248
1622529 요즘 무슨나물반찬 해드세요? 1 ... 04:14:16 233
1622528 시판 냉면중 맛있는것 추천 해주세요 1 퍼플 04:10:20 155
1622527 너무 더워서 자다 깨서.. 1 솔솔 03:37:50 793
1622526 배는 심히 안고프지만 뭔가 먹고 싶을때 - 간단 모듬전 4 오늘도 03:21:20 840
1622525 전업주부 학벌은 왜 중요한 거에요? 28 근데 02:47:21 2,052
1622524 일산 2 무서워 02:22:20 891
1622523 500만원빌렸는데 13 이자 02:20:39 1,583
1622522 덕구덕선이 1 행복해 02:06:51 455
1622521 혹시 마작하시는 분? 3 ㅎㅎ 01:58:55 450
1622520 스타우브 무쇠팬 22,26센티중 추천 1 01:58:41 294
1622519 아, 배고파라 5 ... 01:51:32 558
1622518 수원인데 비가 퍼부어요.. 12 .. 01:27:09 2,794
1622517 다시 사십대 중반이 된다면 21 want 01:23:46 2,691
1622516 7살 여아 똥꼬가 자꾸 가렵다는데요(죄송 ㅠ) 14 ㅇㅇ 01:18:54 1,545
1622515 퇴진 기시다, 9월 초 방한 정상회의 검토 오무라이스는.. 01:12:36 404
1622514 대학가 상가주택 보는데요 3 유동인구 01:12:24 951
1622513 이 더위에 문득 든 생각 2 열대야 01:12:02 1,008
1622512 버거킹 어니언링이 바뀌었어요 8 버거킹 01:10:50 1,504
1622511 방탄커피는 공복에 마셔도 괜찮은가요? 4 커피박사님!.. 00:56:49 352
1622510 천안, 아산 비오고 천둥 번개 10 충남 00:46:46 1,386
1622509 오늘 달이 너무 예쁘네요.. 1 예쁘다.. 00:28:22 840